#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는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고 싶지만 연일 상승하는 주가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다. 변동성이 큰 시장의 대응을 위한 자산 리밸런싱(재조정)에 특화됐기 때문이다.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선진국 우량 기업들을 단계적 프로세스에 맞게 선별 투자하고 있다. 8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3일 A클래스 기준 한화 헤라클레스 선진국 액티브 증권 자투자신탁(UH)(주식) 펀드의 1년 수익률은 27.06%다. 연초 이후 22.93%, 설정일인 2023년 5월 17일 이후로는 43.84%에 달한다. 기간별로 1개월 1.55%, 3개월 3.62%, 6개월 9.93% 순이다. 멀티팩터 분석(단계적 성장성, 현금흐름 안정성, 주주환원, 기대수익률 등), 투자증가율(IVA),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한 영향이 컸다.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은 20~30개를 선별해 유사 비중으로 투자하며, 전술적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도 한몫한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펀드의 책임 운용역은 투자증가율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준비가 된 기업을 예측하고 발굴한다"며 "현금흐름 창출능력 분석을 통해 해당 기업의 사업모델이 안정적인 궤도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의 설정 후 초기부터 보유하며 수혜를 안겨준 대표적인 종목은 메타(META)다. 지난 2022년 메타는 고점 대비 약 76% 가량의 주가 하락을 경험한 바 있지만, 2023년 2·4분기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금흐름, 이익 등의 창출 능력이 본격적으로 개선되서다. 펀드는 사업모델 효율성 극대화 및 시장 지배력 강화 등 투자증가율(IVA) 측면에서 메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주가가 245달러 수준이던 2023년 5월 매수했다. 현재 메타의 주가는 500달러를 넘어서며 펀드 매수가 대비 2배 넘게 올랐다. 펀드는 올해 2월 코카콜라를 60달러 내외에 매수했다. 적정가치 대비 큰 폭으로 할인돼 좋은 투자기회라고 봤다. 우수한 사업 모델과 경기에 둔감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현재 코카콜라의 주가는 3일 기준 73.01달러까지 오르며 변동성 확대 장세 속에서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왕 팀장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국면 속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 탐색 기간을 거칠 것이다. 기대했던 엔비디아 2·4분기 실적이 기대치의 상단에 부합하지 못했다. 또한 전망을 낮춘 것에 따른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IT·AI반도체 섹터위주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것"이라며 "헬스케어,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종목들은 연고점을 갱신하는 등 경기 사이클에 둔감한 섹터에 속한 종목들 중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종목들은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 기준 펀드의 보유 상위 10개 종목은 메타(6.1%), 애플(5.8%), 애브비(4.9%), 알파벳(4.6%), 넷플릭스(4.5%), 브로드컴(4.4%), 코카콜라(4.4%), 버텍스파마슈티컬(4.4%), 존슨앤존슨(4.3%), 오라클(3.9%) 등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6 08:23:18[파이낸셜뉴스] 초단기 자금운용 시장에 머니마켓펀드 상장지수펀드(MMF ETF)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가 상장 한 달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해 1조234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대선과 금리 인하 시행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이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등 MMF의 운용 방식을 채택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MMF보다 운용 조건을 유연하게 적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즉, 기존 MMF의 포트폴리오와 종목 구성 및 듀레이션이 비슷하면서도 상품별 투자 비중에 제한이 있는 MMF와 달리 운용 제한을 받지 않고 시가평가를 적용해 일반 MMF 대비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은행의 예금금리가 3% 초반까지 떨어져 있는 현재 금리 상황에서 일반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6일 상장 후 연 수익률 3.81%를 기록해 동종 ETF는 물론 공모 MMF상품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1주당 10만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타사 상품대비 상대적으로 더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향후 예정된 금리 인하, 미국 대선 등 이벤트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기존 MMF처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KODEX 머니마켓액티브를 단기 투자 피신처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공모형 MMF와 금리형 ETF 분야에서 모두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운용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상품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5 08:57:30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몸집이 대폭 불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40%가량은 금리추총형 등 '파킹' 상품이었다. 채권형 등 안전성 중심의 상품이 대다수여서 공모펀드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 ETF의 합산 순자산총액은 54조4026억원(16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2조561억원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와 한국·미국무위험지표금리(KOFR·SOFR) 등 특정 금리를 따르는 상품이었다. 비율로는 40.5%에 해당한다. 금리추종 상품의 비중은 20조7900억원 중 6조5409억원으로 31.5%였던 1년 전보다 9%포인트 높아졌다. 이들을 제외하면 실제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14조2492억원에서 32조3465억원으로 2.3배가량 커진 셈이다. 그마저도 채권형이 대부분이다. 순자산총액 기준 1~31위를 금리추종형(7개)과 채권형(24개)이 장악했다. 주식형은 32위(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채권형에만 적용되던 액티브 ETF의 출시 허용 범위는 지난 2020년 7월 주식형으로 확대됐다. 그해 9월 주식형이 처음 시장에 나왔으나 액티브 ETF는 여전히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액티브 ETF는 표면적으로 전체 ETF 순자산(157조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공모펀드 시장을 대체할 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환금성과 투명성, 매매 편리성 측면에서는 우월하나 상품 라인업 자체가 고르게 편성되지 못 하면 기존의 공모펀드 투자자들을 끌어오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중소형사 입장에선 새로 개척할 영역이기도 하다. 자본이나 마케팅 인프라, 인력 등을 대거 보유한 상위 5개사가 틀어쥐고 있는 패시브 ETF 시장보다 운용역량으로 승부를 볼 수 있어서다. 올해 들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이 상품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헤지펀드 역량을 갖춘 곳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정책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업계의 중론이다. 상관계수가 0.7로 패시브 ETF(0.9)보다 완화돼 있으나 여전히 운용역이 움직일 발판이 좁다는 평가다. 또 국내에선 ETF 포트폴리오가 매일 공개되는데 액티브 운용 자체가 전략 싸움인 만큼 이는 운용사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 에셋플러스운용 고태훈 액티브ETF본부장은 "호가를 적절히 제출해야 하는 유동성공급자(LP) 등에만 편입종목을 제공하고, 대외 노출은 없도록 하는 것이 운용전략 보호 측면에서 필요하다"며 "상관계수를 완화하면 한층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자본시장법상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해야 하므로 미국처럼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를 없애려면 입법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 다만, 상관계수 조정은 금융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0 18:20:04#OBJECT0#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시대의 개막과 함께 반도체업종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외 우량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SOL 반도체 ETF'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OL 반도체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1.03%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2.77%, 설정(2022년 4월 8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91.8%에 달한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신한운용 오형석 펀드매니저는 “포트폴리오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외장 GPU 1위 엔비디아, 노광장비 1위 ASML, 파운드리 1위 TSMC, 메모리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CPU 1위 인텔 등이 있다. 브로드컴과 AMD를 포함해 약 50개 종목에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종목과 한국 종목의 비중은 8대 2 수준이다. 오 매니저는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1등주를 한번에 투자하는 콘셉트에 따라 분산 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면서 메모리와 비메모리, 한국과 글로벌 주요국 반도체 기업의 고른 상승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폭넓게 분산돼 있다. 하나의 ETF로 반도체산업 전반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 SK하이닉스, ASML(각각 8~10% 보유) 등 글로벌 핵심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고른 분산 투자가 우수한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도체산업의 턴어라운드, 인공지능(AI)산업의 성장에 따른 신규 수요 등을 감안할 때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 매니저는 “세계 반도체 매출은 올해 5000억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오는 2029년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2030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급성장하는 반도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530억달러(73조원) 규모의 반도체법을 통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한국 역시 지난달 금융지원을 포함,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은 10년간 최소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산업 및 밸류체인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오 매니저는 “이 상품은 폭넓은 분산 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비교지수 및 동일 집단 상품 대비 초과성과(알파)를 추구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면서 “단기 트레이딩적인 접근보다는 연금계좌를 통한 적립식 투자로 중장기 매수하려는 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09 09:32:39#OBJECT0# [파이낸셜뉴스] 'NH아문디 HANARO 글로벌생성형AI 액티브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펀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믿음이 있는 투자자들에 적합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생성형 AI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미국 대형 상장기업 약 20개 종목에 압축 투자한다. 25일 KG제로인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HANARO 글로벌생성형AI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의 6개월 수익률(13일 세전 기준)은 29.78%에 달한다. 1개월 11.81%, 3개월 27.49%, 연초 후 15.48%, 설정(2023년 7월 11일) 이후 30.41%다. 해당 ETF는 챗GPT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AI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지난 1월 말 기준 엔비디아(9.6%), 메타(9.0%), 브로드컴(5.0%), 알파벳(4.9%), 마이크로소프트(4.9%), 팔로알토네트웍스(4.7%),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4.6%), 우버 테크놀로지(4.4%), 서비스나우(3.7%), 팔란티어테크놀로지(3.4%) 등을 보유하고 있다. NH아문디운용은 다양한 AI 산업 중에서도 생성형 AI에 집중, 액티브 전략을 통해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을 빠르게 편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는 개화기 단계로서 자본집약적 성격을 띠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산업을 주도하고 입지를 확보한 핵심업체들이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사업 규모가 크고, 자금이 풍부해 영역별 입지를 확보한 초대형 글로벌 기업이 향후 생성형 AI 산업을 선도하는데 최적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해당 ETF는 우량한 2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아문디운용 정승호 글로벌주식본부장은 "안정적 이익창출을 통해 현금흐름을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 같은 전략이 유효해 설정 이후 6개월여 만에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생성형 AI 관련 대부분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긍정적 요인이 미국시장을 주도하면서 현재 벨류에이션 수준은 10년 평균을 웃돈다. 성장 잠재력과 벨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액티브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시장의 강세로 기대치는 크게 높아졌으나 높은 금리 등 실질적 매크로 환경은 단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액티브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최근 기업 이익 전망치와 주가 수준의 괴리가 크게 높아진 기업은 투자를 지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2022년 말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지분 투자 및 '애저AI(Azure AI)' 서비스 발표 이후 AI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AI 관련 서비스와 투자계획이 발표됐다"며 "향후 생성형 AI 관련 인프라가 갖춰지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기업들이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생성형 AI 산업은 초기 단계다.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AI 관련 인프라 구축시 이를 활용한 SW기업의 서비스 확장이 기대되는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3 04:30:33KB자산운용의 초단기 채권형펀드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었다. KB자산운용은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의 순자산이 3100억원(13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적극적인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구체적으로 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을 60% 이상, 유동성 자산 등은 40% 이하로 각각 담는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통상 국내 단기 채권형펀드는 환매까지 3영업일이 소요되나 이 상품은 2영업일 만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단기 채권형펀드에 비해 투자 채권의 평균 만기가 짧아 금리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도 매우 낮다. 김경아 기자
2024-02-15 18:44:17[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의 초단기 채권형펀드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었다. KB자산운용은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의 순자산이 3100억원(13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적극적인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구체적으로 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을 60% 이상, 유동성 자산 등은 40% 이하로 각각 담는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통상 국내 단기 채권형펀드는 환매까지 3영업일이 소요되나 이 상품은 2영업일 만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단기 채권형펀드에 비해 투자 채권의 평균 만기가 짧아 금리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도 매우 낮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연환산 4.37% 수준이다. KB운용 이석희 연금WM본부장은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이 상품은 하루만 투자해도 MMF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단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5 08:47:44[파이낸셜뉴스] 주주들의 적극적인 기업에 대한 요구는 기업에 대한 저평가 요소를 없애고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이에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주주가치 확대 활동으로 인해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선별해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설정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트러스톤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의 설정액은 20일 기준 80억원이다. 코스피200지수를 비교지수로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트러스톤운용 이태하 매니저는 "우량한 기초체력을 보유 중이나 후진적인 지배구조, 낮은 주주환원율 같은 이유로 저평가된 기업 가운데 주주가치가 확대되고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향후 경영진의 행동 변화, 정부의 정책적 변화, 그리고 행동주의의 타깃이 되는 등의 계기로 지배구조 개선이 나타나고 이에 따른 주주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업을 살펴보는 중요한 요소로 그는 기업의 변화할 만한 '핵심 요인'에 초점을 맞췄다. 이 매니저는 "예를 들어 경영진의 지배력 유지를 위해 소수주주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도 지켜보는 기업"이라며 "기존 후진적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운 기업 또한 주주들의 가치활동 확대를 불러올 만한 요인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ETF는 주주가치 개선에 있어 경험과 노하우,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의 변화 트리거 요인들을 판별하고 포트폴리오에 녹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 수익률에 대해서는 "펀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목표수익률은 30~100% 수준"이라며 "보유 종목 중 지배구조 개선과 이에 따른 리레이팅(재평가)을 달성하는 종목이 30% 수준에 달할 경우 수익률은 약 15%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어떤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시장의 지배구조가 개선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했다. 또 향후 주주환원이 확대될 수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다른 기업 대비 우수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 예측하거나 소액주주로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에 추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매니저는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요인이 후진적인 지배구조라고 보고 있다"면서 "현재 다양한 기관투자자, 소액주주들의 주주행동, 정부의 정책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이런 디스카운트는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 경기, 섹터의 부침, 기업의 이익 등을 예상하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하지만 한국의 열악한 지배구조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개선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개선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주행동주의, 지배구조 개선은 향후 수년간 한국시장의 초과수익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1-21 10:08:4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하며 1조펀드 대열에 합류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ETF 순자산은 1조 4738억원이다.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ETF’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로 매일 이자가 쌓이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4월말 기준 6,240억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은 3개월 만에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현재 KOFR 금리는 지난 7일 기준 3.535%로 역사적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OFR 금리 산출이 시작된 2018년부터 현재까지의 KOFR 평균 금리는 1.5% 내외 수준이다. 따라서 단기 자금을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ETF에 투자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도 역사적 평균 수준 대비 매력적인 수준에 있어 해당 상품의 순자산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해당 ETF의 연 보수는 0.03%로 주요 채권 및 단기금융상품 ETF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은행 예금과 달리 한국거래소 유통시장에서 매도가 용이해 필요에 따라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매니저는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ETF는 현재 단기물 금리가 매력적인 레벨에 있기 때문에 대기 자금을 운용하기에 적절한 ETF”라며 “특히 DC, 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안전자산으로 투자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해당 상품은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다양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내주식형 ETF를 제외한 기타 ETF를 일반 계좌에서 거래할 때 매매차익과 분배금은 배당소득으로 15.4%의 과세가 적용되지만, ISA(중개형) 계좌나 연금 계좌를 이용하면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1 08:56:31국내 1위 헤지펀드 운용사 타임폴리오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30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설정 2주년을 맞은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 ETF'가 상장 이후 2년간 누적 성과 28.25%(26일 기준)를 달성했다. 국내 액티브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연초 이후로도 12.22%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비교지수는 'KRX BBIG K-뉴딜지수'다. 해당 ETF는 하나의 특정 섹터가 아니라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4개 섹터에 투자한다. 그간 타임폴리오운용의 상품라인업은 헤지펀드가 주력상품이라 일부 고액자산가와 기관 투자자들만 접근이 가능했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운용 대표는 액티브 ETF가 국내에 도입되자 투자자들에게 운용 능력을 증명할 기회로 삼고,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상장한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 ETF'는 타임폴리오운용의 커버리지 확대에 따른 결과물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은 글로벌 투자비중 확대를 위해 2019년 싱가포르에 현지 전문인력들로 구성된 법인을 설립했다.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산업을 메가트렌드로 판단, 해외법인과의 긴밀한 협업 및 리서치를 통해 올해 초 인공지능 투자유니버스를 구축했다. 헤지펀드의 해외투자 비중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AI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TIMEFOLIO S&P500액티브 ETF'의 경우 연초 인공지능 투자비중을 대폭 늘리고, 금융주를 줄여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시작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덕분에 올해 들어 S&P500지수 대비 6%포인트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현재 국내 투자 5개, 글로벌 투자 3개 등 모두 8개 액티브 ETF를 상장, 운용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30 18: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