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추행한 혐의 속 물러나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마지막까지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쿠오모 지사는 "나는 투사이며, (성추행 의혹이) 불공평하고 부당하기 때문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장기화되면 정부 마비를 초래할 수 있어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사전녹화된 영상을 통해 밝혔다. 성추행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10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물러나는 것"이라면서도 성추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쿠오모 주지사가 전·현직 보좌관을 포함한 여러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는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이 연방법과 뉴욕주법을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총장은 "쿠오모 주지사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과 입맞춤, 포옹,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다수의 젊은 여성을 괴롭혔다는 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를 고소한 여성은 11명이며 이들 가운데 9명은 전현직 공무원이었다. 쿠오모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무실을 떠났다. 쿠오모 주지사가 물러나면서 캐시 호컬 부지사가 이 자리를 이어 받아 뉴욕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된다. 쿠오모의 사임은 오는 25일부터 발효된다. 이후 캐시 호컬 부지사가 내년 12월 쿠오모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지사 임무를 대행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08-24 09:07:16[파이낸셜뉴스]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이상 이어진 영업 제한 등 방역조치를 7월 1일부터 전면 완화한다. 800만 시민 대다수가 백신을 맞아 빗장을 풀 준비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2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업 사무실과 극장을 완전히 열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약 830만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 630만 회분 정도가 투여됐다"면서 "시의 정상 복귀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 노력은 배가될 것"이라며 "계속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더블라지오 시장의 계획이 식당 등 영업제한 관련 통제권을 갖고 있는 주 정부의 방침과 어떻게 조율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규제 전면 완화 시 쇼를 관람하거나 실내에서 식사할 때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시할지 등 구체적인 요건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더블라지오 시장의 이날 언급은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식당과 술집 야간영업 제한 해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내달 17일부터 야외식당, 31일부터는 실내식당의 야간영업 제한을 해제하는 방역 완화 방침을 전일 발표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4-30 00:54:58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자를 증명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이 확산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인류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촉매로 부상하고 있다. ■美 뉴욕주, 4월 블록체인 백신여권 상용화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는 IBM의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 '디지털 헬스 패스'를 기반으로 만든 백신여권 '엑셀시어 패스(Excelsior Pass)'를 뉴욕주 내에서 공식 사용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Excelsior'는 '더욱 더 높이'라는 뜻으로 뉴욕주의 표어다. 백신을 맞은 이용자들은 뉴욕주 내에서 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장에 갈 때 QR코드를 종이에 인쇄하거나 스마트폰에 탑재해 현장에서 제시할 수 있다. 행사장 입장 시에 이 QR코드를 제시하는 것으로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뉴욕주 내 소형 공연장에서는 4월 2일부터 엑셀시어 패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 대형 행사장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엑셀시어 패스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경제를 다시 돌아가도록 할 수 있다"며 "뉴욕주민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계속 하면서 주요 지표들도 나아지는 가운데 엑셀시어 패스가 일상복귀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뉴욕주가 최초로 백신여권을 상용화하기로 하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제프리 자이언츠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주도로 관련 부처 간 논의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백악관에서는 의료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와 의료 서비스의 형평성 등 문제를 고려해 백신여권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7월 도입할 듯 우리나라에서도 백신접종이 진행되면서 질병관리청 주도로 백신여권이 논의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 경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민간 사업자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1곳 혹은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해 블록체인 기반 백신접종증명서 시스템을 구축한다. 정부는 올해 안에 전 국민 70% 이상 1차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의료정보 플랫폼인 메디블록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백신패스 서비스를 이르면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개인이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메디패스'에 백신여권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질병청 및 연동 의료기관에 등록된 접종내역 이력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메디패스에는 DID 기술을 탑재,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접종 증명내역은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돼 이용자가 원할 경우에만 외부로 공유할 수 있어 데이터 무단 사용 우려가 없다. ■이스라엘 이미 이용… EU 6월 도입 백신여권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사실 및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해 해외로 가기 위한 수단이다. 국제 사회에서 통용되는 자격증명이라는 점에서 편의상 '여권'이라 부른다. 코로나19 이전처럼 제한없는 왕래를 위해서는 국가 간 연대가 필수다. 이스라엘은 이미 백신접종 증명서인 '그린 패스(Green Pass)'를 도입해, 백신을 접종한 국민들이 QR코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발급받아 헬스클럽, 문화·종교 시설, 호텔, 공연장 등에 ㅏ유롭게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6월 중 백신여권 도입을 결정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6월 중순부터 백신 여권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여권을 EU 27개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고, 디지털과 서면 형식 모두 발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여권에는 접종한 백신 종류, 항체 형성 여부 등의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QR코드를 통해 출신 지역과 같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백신 여권 상용화로 유럽 전역의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3-29 18:04:25[파이낸셜뉴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자를 증명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이 확산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인류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촉매로 부상하고 있다. ■美 뉴욕주, 4월 블록체인 백신여권 상용화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는 IBM의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 '디지털 헬스 패스'를 기반으로 만든 백신여권 '엑셀시어 패스(Excelsior Pass)'를 뉴욕주 내에서 공식 사용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Excelsior'는 '더욱 더 높이'라는 뜻으로 뉴욕주의 표어다. 백신을 맞은 이용자들은 뉴욕주 내에서 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장에 갈 때 QR코드를 종이에 인쇄하거나 스마트폰에 탑재해 현장에서 제시할 수 있다. 행사장 입장 시에 이 QR코드를 제시하는 것으로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뉴욕주 내 소형 공연장에서는 4월 2일부터 엑셀시어 패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 대형 행사장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엑셀시어 패스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경제를 다시 돌아가도록 할 수 있다"며 "뉴욕주민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계속 하면서 주요 지표들도 나아지는 가운데 엑셀시어 패스가 일상복귀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뉴욕주가 최초로 백신여권을 상용화하기로 하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제프리 자이언츠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주도로 관련 부처 간 논의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백악관에서는 의료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와 의료 서비스의 형평성 등 문제를 고려해 백신여권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7월 도입할 듯 우리나라에서도 백신접종이 진행되면서 질병관리청 주도로 백신여권이 논의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 경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민간 사업자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1곳 혹은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해 블록체인 기반 백신접종증명서 시스템을 구축한다. 정부는 올해 안에 전 국민 70% 이상 1차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의료정보 플랫폼인 메디블록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백신패스 서비스를 이르면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개인이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메디패스'에 백신여권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질병청 및 연동 의료기관에 등록된 접종내역 이력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메디패스에는 DID 기술을 탑재,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접종 증명내역은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돼 이용자가 원할 경우에만 외부로 공유할 수 있어 데이터 무단 사용 우려가 없다. ■이스라엘 이미 이용...EU도 6월 도입 백신여권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사실 및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해 해외로 가기 위한 수단이다. 국제 사회에서 통용되는 자격증명이라는 점에서 편의상 '여권'이라 부른다. 코로나19 이전처럼 제한없는 왕래를 위해서는 국가 간 연대가 필수다. 이스라엘은 이미 백신접종 증명서인 '그린 패스(Green Pass)'를 도입해, 백신을 접종한 국민들이 QR코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발급받아 헬스클럽, 문화·종교 시설, 호텔, 공연장 등에 ㅏ유롭게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6월 중 백신여권 도입을 결정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6월 중순부터 백신 여권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여권을 EU 27개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고, 디지털과 서면 형식 모두 발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여권에는 접종한 백신 종류, 항체 형성 여부 등의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QR코드를 통해 출신 지역과 같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백신 여권 상용화로 유럽 전역의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3-29 14:51:10[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주가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여권을 공식화한다. 이달 초 시범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 사용처를 늘리고, 효과를 공식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뉴욕주지사는 IBM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서 사용을 공식화한다고 발표했다. '엑셀시오르 패스(Excelsior Pass)'로 불리는 이 앱은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검사결과를 스마트폰 앱에 저장해 필요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욕주는 "개인은 모바일 항공사 탑승권처럼 엑셀시오르 패스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종이로 인쇄할 수 있다"며 "이 앱을 통해 코로나19 검사결과와 백신 접종을 확인해 비즈니스 및 이벤트를 재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셀시오르 패스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뉴욕주 공식 앱으로 등록돼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도 등록을 준비중이다. 한편 뉴욕주는 이달 초 매디슨스퀘어 가든, 바클레이스센터 등 스포츠 경기장에서 엑셀시오르 패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는데, 이번 공식 사용결정에 따라 사용 장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美 듀크대학교, 코인베이스 초기 투자자...100배 수익 미국 유명 사립대학인 듀크(DUKE) 대학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초기 투자자 중 한 곳이며, 현재 가치로 투자금의 100배 이상 수익을 올렸다는 관측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듀크대학교가 지난 2015년 코인베이스의 시리즈 C 라운드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관계자들의 발언이 나왔다. 코인베이스는 당초 이달 중 나스닥 직상장을 추진하면서 시가총액 100조원 가치를 평가받기도 했다. 현재는 직상장이 4월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듀크대학교는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프레드 에르삼(Fred Ehrsam)의 모교로, 관계자는 프레드 에르삼이 투자 라운드 초기에 듀크대학교에 접촉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세계 3대 박물관 '에르미타주', NFT 디지털 아트 전시회 연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전통 박물관 러시아 국립 에르미타주(The State Hermitage Museum)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포함한 디지털아트 전시회를 연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르미타주는 올해 러시아 최초의 NFT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에르미타주 미술관 현대미술 담당 부서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 작품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저작권 및 소유권에 대한 명확한 통제권을 설정할 수 있다"고 NFT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3-29 06:42:5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백신접종증명서인 이른바 '백신여권'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일상으로 복귀를 앞당길 핵심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블록체인 백신여권 상용화가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을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면서, 해외여행이나 출장 등 일상생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주요 각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백신여권 도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블록체인 기반 백신접종증명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뉴욕주, 다음달 백신여권 상용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는 IBM의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 '디지털 헬스 패스(Digital Health Pass)'를 기반으로 만든 백신여권인 '엑셀시어 패스(Excelsior Pass)'를 뉴욕주 내에서 사용한다고 밝혔다. 'Excelsior'는 '더욱 더 높이'라는 뜻으로 뉴욕주의 표어다. 백신을 맞은 이용자들은 뉴욕주 내에서 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장에 갈 때 QR코드를 종이에 인쇄하거나 스마트폰에 탑재해 현장에서 제시할 수 있다. 행사장 입장 시에 이 QR코드를 제시하는 것으로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뉴욕주 내 소형 공연장에서는 4월 2일부터 엑셀시어 패스 사용이 가능하며 매디슨스퀘어가든 등 대형 행사장은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엑셀시어 패스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경제를 다시 돌아가도록 할 수 있다"며 "뉴욕주민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계속 하면서 주요 지표들도 나아지는 가운데 엑셀시어 패스가 일상복귀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블록, 4월 중 '백신패스' 선봬 국내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블록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백신패스 서비스를 이르면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개인이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메디패스'에 백신여권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질병청 및 연동 의료기관에 등록된 접종내역 이력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메디패스에는 DID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개인확인에 신뢰성을 부여했다. 접종 증명내역은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돼 이용자가 원할 경우에만 외부로 공유할 수 있어 데이터 무단 사용 우려가 없다. 메디블록의 DID 기술은 국제웹표준화기구인 W3C에 공식 등록돼 있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메디블록은 국제표준을 따른 DID 등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메디패스의 대중화에 힘쓴다는 게획이다. 질병관리청도 백신여권 도입을 준비 중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전 국민 70% 이상 1차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어 백신 접종 이력 증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질병청은 이달 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접종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며 "향후 위·변조 등 종이 증명서를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예방접종 증명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백신여권에 최적 백신여권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사실 및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해 해외로 가기 위한 수단이다. 국제 사회에서 통용되는 자격증명이라는 점에서 편의상 '여권'이라 부른다. 해외여행 시 신분을 증명하는 여권과 함께 백신여권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필수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에도 아프리카 일부국가에 입국 시 황열병예방접종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하지만 이는 종이로 만들어진 것이다. 백신여권은 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논의되고 있다. 정부, 항공사, 검역소, 접종센터 등과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검증된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는 QR코드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승객들이 필수정보 외에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백신여권은 입출국 시는 물론 공연장, 학교,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곳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백신여권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국 잇따라 백신여권 추진 전세계 주요국가와 민간업체,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여행 재개를 위해 백신여권을 준비 중이다. 유럽연합(EU)의 집행기관인 유럽 집행위원회(EC)는 최근 '디지털 그린패스'라는 이름의 백신여권을 도입을 제안했다. 디지털 그린패스는 EU 내 거주자들의 백신 접종 사실, 음성 검사 결과, 항체 형성 여부 등의 정보를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EU 내 희망국들은 오는 6월 15일부터 디지털 그린패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C 디디에 랭데르스(Didier Reynders) 법무위원장은 "디지털 그린패스는 회원국들이 안전하고 책임감있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동의 자유를 회복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여름이 오기 전에 사용할 준비가 갖춰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도 백신여권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하원의원들에게 이 같이 언급했다. 백신접종증명서를 통해 백신접종이 확인된 국민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제한을 받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인 'IATA 트래블패스(IATA Travel Pass)'를 1·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IATA는 싱가포르항공, 브리티시항공,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을 통해 IATA 트래블패스를 시범운용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1일(현지시간) 백신접종증명서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3-18 17:07:1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가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행한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뉴욕주지사는 IBM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앱 'Excelsior Pass'를 시범 운용한다고 발표했다. 'Excelsior Pass'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디지털 지갑에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여부 등 건강정보를 저장하고, 사용자가 필요할 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Excelsior Pass'는 우선 뉴욕의 바클레이즈센터(Barclays Center)와 메디슨 스퀘어가든(Madison Square Garden)의 백신접종 센터에서 발급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Excelsior Pass'가 모바일 항공사 탑승권과 유사하게 설계됐다"며 일반인들이 생활에서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연내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을 추진중이다. 팀 드레이퍼 "넷플릭스,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넷플릭스가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팀 드레이퍼는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넷플릭스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다음번 포춘 100대 기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테슬라가 1조7000억원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발표한 이후 글로벌 대기업 중 누가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넷플릭스가 다음타자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존은 아마도 곧 비트코인 결제를 받아들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예측했다. 美 마약단속국 "가상자산 ATM 이용한 자금세탁 증가"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가상자산ATM(자동입출금기)을 이용하는 마약 밀매와 자금세탁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해 DE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간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가상자산 ATM기를 이용한 자금세탁과 마약 밀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DEA는 구체적인 증가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자금 세탁 작업에서 가상자산ATM을 사용하고 있다"며 "마약 밀매업자가 가상자산ATM기에 많은 양의 현금을 입금하고 자금의 출처를 숨길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3-04 06:50:23[파이낸셜뉴스]마이더스AI가 미국 현지 마리화나 재배시설을 인수해 실질적인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마이더스AI는 20일 엠플란트와 미국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지분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총 103억원 규모다. 300만달러(약 33억원)는 현금 지급하고 나머지는 70억원 규모 마이더스AI 전환사채로 대용 납입한다. MFM은 캘리포니아에서 마리화나 재배 및 추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유한책임회사로 엠플란트가 최대 출자자다. 이번 계약으로 마이더스AI가 MFM에 대한 51%의 권리를 확보해 최대 지분을 보유한 유한책임사원이 된다. MFM은 의료용 및 기호용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마리화나의 상업적 활동에 대한 로스엔젤레스시 허가권도 갖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사업을 확대해 마리화나 사업 수직계열화를 노리고 있다. 이번 재배시설 인수뿐만 아니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점 인수도 추진한다. 현지 판매점 실사도 진행해 내부 검토 중이다. 미국 마리화나 시장은 15개 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되며 확대되는 추세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올해 신년 연설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한데 이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도 도핑 검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나오더라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이더스AI 회사 관계자는 “MFM은 이미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바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며 “확대되는 미국 마리화나 시장 분위기에 맞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1-20 14:06:17[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피해를 겪고 있는 미국에서 14일(현지시간) 의료 현장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자와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미국민들이 백신을 꺼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주 퀸스지역의 롱아일랜드 유대인 의료센터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산드라 린제이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린제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무렵 직장에서 백신을 맞은 직후 “다른 백신을 접종받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에서 근무하는 모든 방역 관계자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시대에 고통스러운 시절이 곧 끝날 것 같다”고 밝혔다. 린제이는 “일반 대중들이 백신을 안전하다고 여기길 바란다”며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터널에 빛이 보이지만 우리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접종 현장을 생중계로 지켜보던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터널 끝에 빛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터널이 길다”고 답했다. 같은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웩스너 의료 센터에서도 병원 직원부터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 받았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중환자실 직원으로 일하는 스티븐 리는 직장인 오치너 의료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뒤에 “마침내 우리를 위협하는 백신에 저항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 11일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이 떨어진 직후 백신 배송 준비를 시작했다. 화이자가 출하한 1차 배송분(290만회분)은 14일 오전부터 16일까지 전국 636곳에 배달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백신이 뉴욕과 오하이오뿐만 아니라 텍사스와 워싱턴DC 등에 순차적으로 도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백신을 300만명의 요양원 거주자들과 2100만명의 의료시설 관계자들에게 먼저 접종하기로 했다. 미 정부는 화이자로부터 1억회분 분량의 백신 구매 계약을 맺었고 이달 말까지 2000만명, 내년 3월까지 1억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2월 말에는 (일반대중 접종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주지사들에게 달렸지만,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있으면 2월 말까지 1억개 분량을 팔에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백신 주사를 맞은 의료 현장 직원들은 한목소리로 미국민들이 백신에 대한 의심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퓨리서치센터가 이달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미 국민의 60%가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1%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의 이달 초 조사에서는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46%에 그쳤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보도에서 미 보건복지부가 2억5000만달러(약 2724억원) 규모의 백신 장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에이자는 인터뷰에서 수도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을 참관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자는 "접종을 권고받았고, 맞을 수 있다면 (백신을) 접종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을 보호하고, 여러분의 주위 사람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제발 백신을 접종하라"고 당부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3차 임상 시험에서 95%의 효과를 보였으며 21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해야 면역 효과가 발생한다.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첫 백신이 접종되었다. 미국에 축하를! 세계에 축하를!”이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지난 4월부터 주요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초광속 작전’ 사업을 진행했다. 초광속 작전의 다른 수혜자인 모더나의 백신은 오는 17일 FDA의 긴급사용 승인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12-15 02:26:21[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에 대한 경보를 공식 발령했다. 14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CDC는 이날 해당 증상을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MIS-C)'로 명명하고,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지역 또는 주 보건당국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CDC는 이 어린이 괴질을 △24시간 동안 38도 이상의 발열과 다기관(심장·신장·호흡기·혈액·위장·피부 등) 이상 등 중증 질환의 증거가 있고 △대체할 다른 진단명이 없으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증상 시작 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에 노출된 경우로 정의했다. CDC는 해당 질환이 모두 어린이와 관련이 있으며, 성인에게서도 같은 증세가 나타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어린이 괴질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환자가 급증하며 사망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미 뉴욕주에선 최소 110건의 사례가 보고됐고 5세와 7세, 18세 등 3명이 숨졌다.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저지 등 15개 주에서도 유사 환자가 나왔다. 유럽에선 영국의 소아 환자가 100명을 넘었고,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등에서도 사례가 나왔다. 당초 이 질병은 지난달 26일 영국에서 첫 보고됐을 당시 희귀병인 가와사키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환자의 60%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코로나19의 합병증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대부분의 괴질 환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반응을 보이지만, 항체 검출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5-15 14: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