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는 마송중앙공원에 추진한 야간경관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마송중앙공원 은하숲길’을 컨셉으로 기존에 설치된 시설물을 밤하늘의 은하수와 숲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넓게 펼쳐진 ‘숲빛 광장’을 중심으로 은하존과 치유존, 놀이존 등 힐링 공간을 조성하고, 야간에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책을 하도록 빛나는 밤길을 조성했다. 특히, 토탄농경유물전시관 파사드를 이용한 미디어맴핑과 LED 디스플레이, 인터렉티브 조명, 밤빛존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밤마실에 즐거움을 더하게 했다. 양수진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야간경관개선사업은 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부지역의 야간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마송중앙공원 은하숲길 조성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여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09 16:16: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월미권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월미공원의 야간 경관 개선사업(1단계)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월미공원의 전통정원, 월미성곽, 해경함정, 전망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통정원은 전통건축물 처마를 비추는 지중등, 연못에 수중등을 설치해 은은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도록 개선하고, 해경함정과 전망대는 고보조명으로 웅장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해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감성적인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이용자를 고려해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명을 매립해 설치했으며 절제와 강조를 통한 연출로 빛 공해를 방지하고 LED조명 설치로 에너지 절감도 도모했다. 특히 편안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연출될 수 있도록 전통건축물과 잘 어우러지는 은은한 색상의 조명을 설치해 매일 일몰부터 오후 10시까지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월미공원 내 주요 산책로 및 정상광장 등을 대상으로 2단계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해 오는 12월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천기 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월미권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야간명소로 거듭난 월미공원의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월미도의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15 12:09:56【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항대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지난 1년간 진척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부산시의회에서 실현 가능한 계획 수립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김진홍 의원(동구1, 국민의힘)은 9일 “엑스포 조성부지 평가와 긴밀히 연계된 부산항대교 야간경관 개선을 부산시가 손을 놓고 있다”라면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실시 전에 부산항대교 야관경관명소 추진을 완료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2014년 개통한 부산항대교는 길이 3331m, 폭 18.6~28.7m 규모로 영도와 남구를 잇는 사장교다. 바다 수면과 다리 밑바닥 사이 높이가 60~66m로 떠있어 국제여객터미널과 북항을 드나드는 여객선, 컨테이너선 등이 안전하게 지나다닐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부산항대교를 야간경관 명소화 대상지로 선정해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예정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그러나 김 의원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구상사업을 검토 중이라곤 하나 2023년 하반기에서야 준공을 하는 공사계획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월드엑스포 개최 예정지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부산항대교는 엑스포 조성부지 평가와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면서 “시가 BIE 현지실사단의 조성부지 평가를 마쳐진 후인 2023년에서야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마치겠다는 것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뒷북행정"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시는 북항 일원이 월드엑스포 개최 적격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BIE 현지실사 실시 전에 구체적인 계획 수립해야 한다”면서 “본 의원도 재원 마련을 포함하여 부산시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월부터는 부산시의회에 구성된 엑스포 특위 위원으로서 활동해오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2-09 12:38: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동구 화수부두 주변 지역에 야간경관 사업을 실시해 ‘빛의 항구’로 변모시키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달 23일 착수했고 내년 3월 완료된다. 화수부두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곳으로서 70년대까지 수도권 제일의 새우 젓 전문시장이었다. 연평, 백령 근해에서 잡은 생선의 집하 부두로 유명했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어항이었으나 최근에는 상권 이동과 도심외곽 위주의 개발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작은 부두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슬럼화 되고 있는 화수부두 주변의 환경을 새롭게 리뉴얼 하는 효과와 함께 동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택상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화수부두가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6 13:53:4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광양해비치로사업의 하나인 선샤인 해변공원(야간경관조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야간경관조명사업은 광양(光陽)의 지명에 걸맞게 자연의 빛인 달, 별, 불을 조형하고 영상과 음향을 미디어파사드 등으로 연출하는 것으로, 오는 5월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구간은 해비치로 내 5대 교량(이순신대교 접속부, 마동·금호IC접속교, 길호대교, 금호대교)과 9.4km 구간의 해변이다. 이순신대교 접속부에서 길호대교까지는 '달빛구간'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달을 모티브로 풍요와 신비로움을 표현하고, 마동IC접속교에서 무지개다리까지는 '별빛구간'으로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을 표현해 아스라한 추억을 연출한다. 무지개다리에서 금호대교까지의 '불빛구간'은 강렬하고 열정적인 불을 모티브로 변화와 도약을 구현한다. 해변 기존 가로등에도 각 구간 컨셉과 어우러지는 LED바(BAR)를 설치해 빛의 연속성과 통일감을 추구한다. 아울러 빛의 송출 각도를 조절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고,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주요 조망점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미 설치된 무지개다리와 해오름육교의 조명까지 일괄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광양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시간대별로 표출해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매일 밤 일정 시간대 음악과 함께 펼쳐질 조명쇼는 야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광양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화엽 시 관광과장은 "광양해비치로 사업의 핵심이 될 이번 야간경관조명이 완성되면 광양의 밤이 더 밝고 아름답게 변모되면서 경쟁력 있는 국내 야경명소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야경 콘텐츠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음식, 숙박 등을 보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해비치로 조성사업은 해양공원~금호대교~이순신대교 9.4km 해안도로에 달빛해변, 키네틱 아트광장 등 25개 감성 콘텐츠를 구축해 시민이 일상에서 여가를 향유하고 관광객이 만족하는 매력적인 수변친수공간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시 관광 역점사업이다. 광양시는 지난해 10월 광양해비치로 관문인 해오름육교를 준공 개통했으며, 마동IC접속교~삼화섬 일대 1km 달빛해변에 바다감상존, 테마휴식존, 체험놀이존 등을 조성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1-30 13:52:25【대전=김원준 기자】대전지역의 대표 근대건축물인 옛 충남도청사(사진)가 화려한 빛을 입고 원도심 명소로 거듭난다.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사(등록문화재 제18호) 본관 야간 경관조명사업이 5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곳에 설치되는 조명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본관 1·2층은 141개 면 조명으로 상징성있는 빛을 연출하고 3층 상층부는 적색, 녹색, 청색의 라인업 조명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또 상황에 따라 경관 컬러 및 이미지 연출을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설치해 계절별, 시간대별로 운용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난 2월부터 설치 계획, 법령 검토, 설계·디자인 용역에 이어 시 경관위원회 심의 및 설계검토 등을 거쳐 지난 6월 공사를 발주했다. 준공일은 오는 10월 4일이다. 옛 충남도청사는 대전역과 동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태로 이 구간 길이는 1.1㎞이며, 그 사이에는 역전지하상가, 목척교 경관조명 및 음악분수대, 중앙로 지하상가 등이 있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다. 주변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에는 음식이 특화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옛 충남도청사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중앙로 프로젝트 사업의 핵심 앵커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사의 야간 조명이 설치되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6-08-16 10:44:42【 대전=김원준 기자】대전시는 환경부가 지난달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좋은 빛 환경 조성사업'공모전에서 한밭수목원 야간경관사업이 우수 사업에 선정돼 2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좋은 빛 환경 조성사업은 무절제한 조명 사용으로 빛 공해가 심각한 지역을 친환경 조명기구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방지법 시행에 따른 첫 시범사업이다. 대전시는 한밭수목원과 주변 수변 공간의 이용 특성을 고려해 수변데크 산책로 조성 및 시간대별 연출계획, 소나무 공원 등에 공간조명으로 상징성을 연출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시는 이 곳에 시비 2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5억 원을 들여 과도한 빛 공해를 개선, 절제된 조명으로 품격 있는 야간경관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연환경에 영향을 주는 과도한 조명 철거와 진·출입로 및 주요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조명을 설치해 차분하고 안정적인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발광다이오드(LED)조명기구를 사용해 에너지 절약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그 동안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 공원의 녹지축이 연계된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으로 한 해 수 십 만 명의 시민과 외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였지만 야간의 눈부심과 어두움으로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야간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정무호 대전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둔산대공원 야간경관 개선사업과 연계된 사업"이라면서 "문화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 엑스포시민광장, 엑스포다리 등과 앞으로 건축될 국악전용공연장까지 품격있는 야간경관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2013-05-06 14:32:53【대전=김원준기자】 대전시가 오는 2015년까지 지역 13곳의 명소에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 9억8200만원을 들여 문화예술의 전당 및 시립미술관,이응노 미술관 등 둔산 대공원 야간경관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둔산 대공원의 진입로와 주변 시설물에 활력이 넘치는 경관조명을 설치,이미 조성된 갑천,엑스포다리,엑스포시민광장,한밭수목원과 함께 대전만의 특색 있는 야간경관 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현재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에 따라 엑스포다리는 야간조명을 제한 운영 중에 있으며 이밖의 공공시설물은 전면 소등하고 있다. 시는 목척교 및 주변 교량 등 시민생활의 활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계부서와 협력해 야간 경관조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장형 대전시 도시디자인과장은 “경제 상황에 맞춰 공공시설물 야간경관 조명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야간조명 경관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전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2011-11-21 12:52:45【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2024년 주민 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시청 홈페이지에서 오는 24일까지 재투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투표를 진행 중이었으나 투표 설정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의견 취합에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투표시스템을 구축해 재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투표 대상 사업은 주민 제안(3~7월) 후 소관부서의 추진 가능 의견을 반영한 공모사업 15건이다. △탄벌·송정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태재고개 육교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 △곤지암 생활 체육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스마트 멀티보안등 구축 사업 △우산1리 마을회관 앞 복개천 재시공 △주거복지대상자 이주사업 △광주시 복지인프라 실태조사 용역 △광주시 복지박람회 개최 ▲목현6통 마을회관 조성 사업 △신현3통 자전거 도로포장 △오늘도 밝게 빛나는 능평동(로고라이트) △직리천 보행자 데크도로 △추곡리 마을 치수 사업 △남한산성면 노후 버스 승강장 개선 사업 △시도21호선 버스 베이 조성 사업 중 2건의 선호 사업을 투표하면 된다. 투표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편, 2024 주민 참여예산 제안 사업은 온라인 투표 결과 30%와 주민 참여예산위원회 심의 70%를 통한 사업 선정 이후, 12월 중 광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5년 반영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2 11:13:5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청년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융합 선도산업단지' 10곳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보고했다. 이는 지난 2월 경남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다. 당시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한 바 있다. 우선 산업단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 산업단지별로 주력업종, 역사성, 문화자산 등 고유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를 개발한다.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기능의 산업 라키비움, 기업 체험관 등의 상징물(랜드마크)을 건립한다. 상징물(랜드마크)을 중심으로 광장, 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개발하고, 제품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해 지역의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육성키로 했다. 또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산단 입지 제도를 개편해 문화시설과 식당·카페 등 시설을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용 토지의 조성원가 분양, 공장 내 부대시설로 카페 등 설치 허용 등을 추진한다. 매년 전국 산단 소재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하고 특전(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자발적 경관개선 노력을 확산시킨다. 영세 노후공장의 내·외관 개선 예산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밤이 빛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산단 야간경관 개선, 산단 기반시설과 조형물·미디어아트를 접목하는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 도입, 청년문화센터 건축 확대도 추진한다. 산단 근로자의 경우 시세 대비 35~90%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산단 내 카풀·동승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교통 플랫폼도 시범 도입한다. 산업단지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특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수요를 발굴해 영화 티켓 등 일상 문화 티켓을 할인받아 대량 구매하면, 중소 입주기업이 자금을 매칭해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통해 산단별로 총감독을 선임하고 근로자 문화체험, 야외 벼룩시장, 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기획한다. 서울의 성수동 처럼 노후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지식산업의 산단 입주 수요를 확인해 입주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문화·지식산업 분야 창업·협업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3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개 선도 산단을 선정한다. 선정된 산단에는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산업단지 브랜드 개발과 상징물(랜드마크) 조성(산업부), 산단별 특화 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문체부) 등 집중 지원한다. 현재 신규로 조성하는 15개 국가산단에 대해서도 조성 단계부터 특화 문화시설을 구축하고, 선도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한 산단들에 대해서도 다음년도 문화 선도산단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산업단지가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람과 기업이 모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1 15:4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