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서백 기자】 지난 10일 폭우로 불어난 물로 인해 고립된 강릉 왕산 야영객 95명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모두 고립현장을 탈출 전원 구조됐다. 사진=강릉시 제공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8-11 14:53:30【파이낸셜뉴스 강원=서백 기자】11일 강릉시는 지난 10일 폭우로 불어난 물로 인해 왕산면 야영장에 고립된 야영객 95명이 11일 오후 2시 30분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8-11 14:36:45【파이낸셜뉴스 강릉=서백 기자】 10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야영장 등에서 불어난 하천물에 교량이 잠겨 야영객 95명이 고립됐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호우로 인해 왕산면 한 야영장 출입 교량이 하천 수위 상승으로 침수되면서 이 지역 캠핑장 야영객 90명과 야영장에서 3km 떨어진 왕산면 바람부리길에서도 5명의 발이 묶이는 등 총 95명의 고립됐다. 강릉시는 야영객의 안전한 탈출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도암댐 관리측과 수문 폐쇄를 잠정 협의중이다. 이에 한강홍수통제소의 승인이 나면 내일 오전 6시 수문조작을 통해 하천수위 하강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에 하천 수위 하강은 바람부리마을은 내일 오전 8시, 해당 캠핑장은 4시간 후인 오전 10시께 수위 하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비상식량을 공수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8-10 22:13:07오는 8월4일부터는 야영객이 설치하는 천막 안에서 전기나 가스·화기의 사용 및 폭발 위험이 큰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 반입·사용이 금지된다. 또 글램핑이나 카라반 같은 신종 야영시설은 소화기와 연기감지기 등을 설치해야 하며 방염 성능을 갖춘 천막을 사용해야 한다. 국민안전처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정책조정실무회의를 열어 야영장 안전관리기준을 확정해 발표했다. 경기 강화군 글램핑장에서 3월 전기전열기 과열 화재로 5명이 숨지는 등 캠핑 문화 확산으로 야영장 사고가 잇따르는 데 따른 것이다. 안전기준에 따르면 야영객이 설치하는 천막 안에서 전기·가스·화기의 사용과 폭발 위험이 큰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의 반입과 사용이 금지된다. 야영장 내 시설유지와 상시 안전관리를 위해 야영장 사업자는 매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또 그 결과를 반기별로 등록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하는 관리요원을 야영장에 상주시켜 비상시 응급조치 등을 즉시 수행해야 하고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설치하고 비상 상황 때 신속하게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방송시설을 갖춰야 한다. 특히 글램핑이나 카라반 같은 신종 야영시설은 내부에서 전기와 화기를 사용하는 만큼 소화기와 연기감지기,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야 하고 방염 성능을 갖춘 천막을 사용해야 한다. 안전기준은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반영해 8월4일부터 시행된다. 안전기준을 위반하면 처음에는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2∼3번째 위반시에는 각각 사업정지 15일과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네 차례 위반시에는 등록이 취소된다. 이밖에 야영장의 편의시설과 서비스 품질, 안전법령 준수와 보험 가입 여부, 안전점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야영장 등급제도 도입된다. 자연재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야영장 등록 때 야영장 지역이 자연재난 취약지역인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신설된다. 붕괴위험 지역이나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 홍수관리지역, 해일위험 지구 등 자연재난에 취약한 지역에 들어서는 야영장은 보완 대책을 마련해 제출해야 한다. 보완할 수 없을 때는 야영장업 운영이 제한된다.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야영장은 8월3일까지 담당 관청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정부는 이후 미등록 야영장에는 불법 영업임을 알리고 영업중단을 요구하며 내년 2월4일부터는 폐쇄조치를 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5-06-17 14:33:54정부는 임진강 야영객 실종 사건과 관련 북한의 사전 통보가 없는 황강댐 방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아직까지 북한이 의도적으로 댐의 물을 방류했는지에 대해선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모처럼 조성된 남북 해빙무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7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사고현장을 방문해 “이번 사고의 원인은 북한에 있다”면서 “북한은 사고원인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다. 그는 이어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조기경보체제와 관계부처간 협조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일단 북한 지방에 큰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한 것은 ‘황강댐 방류 때문’으로 추정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임진강 본류에 건설중인 7000만톤 규모의 군남댐을 조기에 완공하기로 했다. 또 이날 보낸 대북 통지문에 대한 북측의 반응과 유관기관의 원인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남북회담을 제의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위 조기경보 자동시스템의 보고 장치를 2∼3중으로 강화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전국 수계댐에 대해서도 조기경보 시스템을 일제히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 글로벌포럼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의도적으로 댐의 물을 대거 방류했는지 아직은 판단할 정확한 정보가 없다”면서 “사건 진상규명 문제는 다른 관계기관들이 개입돼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좀더 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오늘 북측에 사건 관련 전통문을 보낸 만큼 북한의 반응이 나오는 것을 보고 사건의 진상도 파악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명의로 이번 사태와 관련, 북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사태 원인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보냈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2009-09-07 16:14:256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변에서 야영, 또는 낚시중이던 민간인 6명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참게와 민물고기 등을 잡기 위해 어민들이 설치한 그물, 통발 등이 떠내려가고 차량 및 군부대 전차 등이 침수됐다. 특히 북한측이 통보 없이 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가 의도적인 것인지, 우발적·기술적 문제에 의한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야영객 ‘날벼락’..“아들 구한 뒤 떠내려가” 연천경찰서와 연천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남방한계선 임진강 수위가 횡산수위국(필승교) 기준 평소 2.30m 가량을 유지했으나 이날 새벽 2시께부터 강물이 불어나기 시작, 최대 4.69m(오전 6시10분)까지 높아졌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임진교 200m 하류 모래섬에서 텐트를 친 채 야영하던 서강일씨(40) 등 7명 가운데 5명이 강물에 휩쓸렸고 1시간 20여분 뒤 임진교에서 2km 가량 떨어진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 아래에서 낚시중이던 김대근씨(39)가 실종됐다. 28명은 스스로 헤엄쳐 나오거나 긴급 출동한 소방방재청 등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서씨는 아들(12)을 아이스박스에 태워 구조한 뒤 자신은 힘이 빠져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북한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3∼4세 가량의 남자 어린이 사체를 군 초소병이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 등은 1012명의 인원과 헬기 5대, 보트 8대, 탱크 1대 등을 동원,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 실종자는 서강일, 이경주씨(39), 이용택군(8), 백창현(40대), 이두현(40대), 김대근씨 등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최근 이곳에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강물이 갑자기 불어난 점 등으로 미뤄 북쪽에서 댐 수문을 열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북측 27㎞ 지점 황강댐 일부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의 황강댐은..北 의도 있나 황강댐은 북한이 발전과 용수공급 등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착공, 2007년께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이 34m, 길이 880m에 저수량은 2001년 3월 완공된 임진강 유역의 또 다른 북한 댐인 ‘4월5일댐(3500만t 규모)’의 10배 가량인 3억∼4억t 규모로, 우리 팔당댐의 약 1.5배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들어 황강댐이 있는 북한 평강지역에 비가 내린 날은 5일 하루뿐으로, 이날 강수량은 0.2㎜에 불과해 북한이 홍수조절을 위해 급박하게 황강댐 물을 방류했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부 당국이 진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황강댐 수로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거나 우리측에 아무 통보 없이 방류한 점 등으로 미뤄 ‘의도’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001년부터 임진강에 소규모 댐 4개와 황강댐 1개 등 모두 5개의 댐을 건설했거나 건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댐 수위 조절을 위해 담수한 물을 방류하면서 우리 쪽에 미리 알려주지 않아 해마다 연천과 파주지역 어민들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jjw@fnnews.com정지우기자
2009-09-06 18:44:096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변에서 야영, 또는 낚시중이던 6명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참게와 민물고기 등을 잡기 위해 어민들이 설치한 그물, 통발 등 어구가 물살에 떠내려가 연천지역에서만 수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측이 통보 없이 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가 의도적인 것인지, 우발적인 기술적 문제에 의한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北, 수문 개방..야영객 ‘날벼락’ 연천경찰서와 연천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남방한계선 임진강 임진교 수위가 평소 2.40m 가량을 유지하다 이날 새벽 1시께부터 강물이 불어나기 시작, 최대 4.66m로 높아졌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임진교 200m 하류 모래섬에서 텐트를 친 채 야영하던 서강일씨(41) 등 7명 가운데 5명이 강물에 휩쓸렸고 1시간 20여분 뒤 임진교에서 2km 가량 떨어진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에서도 김대근씨(39)가 실종됐다. 28명은 긴급 출동한 소방방재청 등에 의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북한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3∼4세 가량의 남자 어린이 사체를 군 초소병이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 등은 600여명의 인원과 헬기 4대, 고무보트 등을 동원,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는 서강일, 이경주씨(39), 이용택군(7∼8), 백창현(40대), 이두현(40대), 김대근씨 등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최근 이곳에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강물이 갑자기 불어난 점 등으로 미뤄 북쪽에서 댐 수문을 열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북측 27㎞ 지점 황강댐 일부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의 황강댐은, 北 의도 있나 황강댐은 북한이 발전과 용수공급 등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착공, 2007년께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이 34m, 길이 880m에 저수량은 2001년 3월 완공된 임진강 유역의 또 다른 북한 댐인 ‘4월5일댐(3500만t 규모)’의 약 10배인 3억∼4억t 규모로, 우리 팔당댐의 약 1.5배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들어 황강댐이 있는 북한 평강지역에 비가 내린 날은 5일 하루뿐으로, 이날 강수량은 0.2㎜에 불과해 북한이 홍수조절을 위해 급박하게 황강댐 물을 방류했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부 당국이 진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황강댐 수로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측에 아무 통보 없이 방류한 점 등으로 미뤄 ‘의도’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001년부터 임진강에 소규모 댐 4개와 황강댐 1개 등 모두 5개의 댐을 건설, 또는 건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댐 수위 조절을 위해 담수한 물을 방류하면서 우리 쪽에 미리 알려주지 않아 해마다 연천과 파주지역 어민들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jjw@fnnews.com정지우기자
2009-09-06 16:47:546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변에서 야영, 또는 낚시중이던 6명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참게와 민물고기 등을 잡기 위해 어민들이 설치한 그물, 통발 등 어구가 물살에 떠내려가 연천지역에서만 수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측이 통보 없이 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와 관련, 수위가 높아진데다 유속까지 빨라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北, 수문 개방..야영객 ‘날벼락’ 연천경찰서와 연천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남방한계선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2.40m 가량을 유지하다 새벽 1시부터 강물이 불어나기 시작, 오전 6시10분께 4.69m로 높아졌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임진교 200m 하류 모래섬에서 텐트를 친 채 야영하던 서강일씨(41) 등 7명 가운데 5명이 강물에 휩쓸렸고 1시간 20여분 뒤 임진교에서 2km 가량 떨어진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에서도 김대근씨(39)가 실종됐다. 28명은 긴급 출동한 소방방재청 등에 의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북한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3∼4세 가량의 남자 어린이를 군 초소병이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 등은 600여명의 인원과 헬기 4대, 고무보트 등을 동원,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고무보트와 헬기를 띄우는 등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종자는 서강일, 이경주(39), 이용택(7∼8), 백창현(40대), 이두현(40대), 김대근씨 등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최근 이곳에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강물이 갑자기 불어난 점 등으로 미뤄 북쪽에서 댐 수문을 열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측이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약 42.3㎞ 떨어진 임진강 본류 황강댐 수문을 예고 없이 열면서 쏟아져나온 물이 임진강을 타고 내려와 야영객 등을 덮쳤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도 “북한이 황강댐 일부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문제의 황강댐은 황강댐은 북한이 발전과 용수공급 등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착공, 2007년께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이 34m, 길이 880m에 저수량은 2001년 3월 완공된 임진강 유역의 또 다른 북한 댐인 ‘4월5일댐(3500만t 규모)’의 약 10배인 3억∼4억t 규모로, 우리 팔당댐의 약 1.5배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001년부터 임진강에 소규모 댐 4개와 황강댐 1개 등 모두 5개의 댐을 건설, 또는 건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댐 수위 조절을 위해 담수한 물을 방류하면서 우리 쪽에 미리 알려주지 않아 해마다 연천과 파주지역 어민들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한편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자 임진교에 설치돼 있던 디지털 수위측정기를 통해 연천군청과 한강홍수통제소에 수위증가 사실이 통보됐으나 야영객들이 대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이 수난구조를 지휘하고 있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
2009-09-06 15:50:48[파이낸셜뉴스] 간밤 큰 비로 전국 곳곳에 폭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관계당국이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부터 쏟아지는 폭우로 침수와 정전 등 각종 피해가 생기고 땅 꺼짐과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관계당국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관계당국은 주민들의 대피와 배수 지원을 포함한 안전조치에 힘 쓰고 이를 지원하는 관계자들의 안전에도 똑같이 힘을 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밤사이 전국 곳곳에 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와 시설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폭우로 경북 등에서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물에 갇힌 야영객 구조요청도 이어졌으며 철도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1 12:56:48[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와 시설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우로 경북 등에서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물에 갇힌 야영객 구조요청도 이어졌으며 철도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대피한 인원은 부산·충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이다. 이 중 330세대 494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며 경북 지역에서는 21일 오전 6시 기준 295세대 43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지역 별로는 울릉도 208명, 봉화 38명, 영주 42명 등이다. 경남에서도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창원, 합천, 진주에서도 주민들이 대피했다.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유실되면서 인근 주택 거주자 4명은 지인 집이나 숙박시설로 잠시 몸을 옮겼다.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에서는 가야동계곡 방향으로 내려가던 등산객 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밤새 고립됐다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하산하기도 했다. 현재 치악산 14개 탐방로와 태백산 26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고, 설악산 19개 탐방로와 오대산 10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이를 포함해 국립공원은 17개 공원 430구간이 통제 상태다.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시설이 침수하는 등의 피해도 이어졌다. 20일 밤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국 4개 철도 5개 구간에서 열차가 지연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현재 경부선 대전∼심천역 구간, 부산∼화명역 구간, 호남선 서대전∼익산역 구간, 가야선 가야∼부전역 구간, 동해선 센텀∼오시리아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열차는 이들 구간 앞 역에서 일시 대기 중이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3개 항로 16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예정된 강화도 하리∼서검 항로의 여객선 운항 여부는 기상 상황을 보고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20일 자정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역별 강수량은 경남 창원 진북 323㎜, 충남 서산 258.3㎜, 대전 정림 250㎜, 속초 설악동 223.5㎜, 청주 오창가곡 218.3㎜, 홍성 187㎜, 순천 202.5㎜, 익산 함라 193㎜, 부산 187.2㎜, 평택 현덕 170.5㎜, 군산 138.7㎜ 등이다. 지난 19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의 경우 사흘간 최대 6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1 10: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