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브이스페이스가 양산화 버전의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V-SPEEDER X’를 공개했다. 6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와 양산화를 위해 기존 순수전기 추진의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설계 및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알렸다. 이를 기반으로 PART103(울트라라이트급 비행기), PART107(드론급) 등 카테고리 분류가 가능한 미국, 유럽 등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는 구미, 의성 지역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을 대상으로 화물운송용 기체로 초기 상용화 예정이다. V-SPEEDER X는 국토교통부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제어 시스템 및 5G 통신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설계를 반영했다. 스마트제어 시스템은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센터와 개발했으며, 5G 통신 시스템은 구미 전자정보기술원과 협력해 개발했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부터 브이스페이스와 UAM 배터리 개발을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해오고 있었던 만큼 고안전 고밀도 UAM 배터리 모듈 개발에 힘을 보탰다. 개발한 UAM 배터리는 접점저항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화재 지연이 가능한 항공규격(DP-160)을 충족하는 배터리 모듈이다. 향후 항공기 안정을 보중하는 감항증명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디에이테크놀로지의 높은 수준의 배터리 관련 기술력과 브이스페이스의 UAM 기체 개발 관련 기술력이 더해져 시너지가 극대화됐다”며 “세계 4대 에어쇼인 두바이에어쇼와 국내 최대 항공산업전인 ADEX에서 V-SPEEDER X 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산화 버전의 UAM 기체가 공개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UAM 상용화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6 10:32:51[파이낸셜뉴스] 아모그린텍이 외국산 의존도가 높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국산화를 목표로 전기차 모듈용 접합 소재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 및 아모그린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온 및 고전압 하에서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한 접합용 차세대 전력반도체(SiC, GaN)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소결(Sintering) 방식으로 만들어진 'Ag' 재료로 국산화 개발 및 양산화가 주요 목적이다. 아모그린텍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의 성능과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특히 전기차에 쓰이는 전력반도체 및 모듈용 접합 소재 분야에서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어 정부 부처들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아모그린텍의 이번 연구가 아직은 양산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외산에 주로 의존하는 시장에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고온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데 나노 소재로 기존에 해결하지 못한 반도체의 고열 관리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핵심은 'Ag sintering' 소재"라며 "이 소재를 사용하면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구동하는데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번 연구과제를 진행한 이유"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09 10:21:34[파이낸셜뉴스]삼성그룹이 자동차 전장 사업을 위한 팀을 신설하고 연구인력을 충원하면서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에 나래나노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래나노텍은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둔 가운데 세계 최초로 전기차 AMOLED용 Polyimide 기판 성막용 Coater 양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현재 삼성과 LG의 AM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일 오후 1시 34분 현재 나래나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560원(8.18%) 오른 74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싱크탱크인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전장사업 관련 팀을 신설하고 연구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이 팀은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와 전장 관련 연구를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나래나노텍은 디스플레이 박막 코팅, 경화, 합착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써, 1999년 국내 최초로 모니터용 DY 권선기를 국산화 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용 장비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웠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등 사용처가 다양한 미래 신동력 사업 중 하나인 2차전지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축적한 코팅, 건조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공정설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핵심 제조공정이라고 할 수 있는 코터(Coater)와 건조로(Drying), 스태킹(Stacking)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가운데 음극재와 양극재 분말을 집전체에 코팅하는 설비를 개발하고 고객사에 연구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24 13:35:3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3D 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인 메탈쓰리디(대표 여환철)가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대형선박용 엔진의 연소실 핵심부품인 프리챔버(pre-chamber)를 양산한다. 프리챔버(pre-chamber)는 예연소실이라고도 하며 선박 엔진에 사용되는 주된 연소실 위쪽에 있는 부속의 작은 연소실을 말한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독일에서 전량 수입하던 선박 엔진의 핵심부품인 프리챔버(pre-chamber)를 현대중공업 엔진연구소와 메탈쓰리디가 지난 4년간의 공동 개발 끝에 최근 덴마크 승인 기관의 최종 승인(FTA)을 받았다. 이 기술로 메탈쓰리디는 현대중공업과 연간 20억 원의 프리챔버(pre-chamber) 납품 계약을 맺었다. 금속 3D프린터로 제작한 시제품들이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지만, 이처럼 선박용 엔진 부품을 제작해 납품하는 사례는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다. 국내에서 3D 프린터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수입에 따른 부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납품 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 시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3D 프린팅 제품 양산화의 성공사례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3D 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에는 현재 21개 기업이 입주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핵심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8-26 14:04:56클래비스와 크린앤사이언스, 코오롱글로텍이 함께 개발한 저온 멜트 블로운 방사공정을 이용한 살균감소율 99.9% 이상을 가지는 CuS 나노소재 기능성 필터소재가 특허출원 및 공인시험성적 인증을 받으며 상용화 확대에 나섰다. CuS 나노소재 기능성 필터소재는 항균 및 항곰팡이 물질이 함유된 폴리프로필렌 마스터 배치 및 그의 제조방법 등 2개의 특허출원과 CuS 사이즈 및 분산지수, 살균감소율, 항균내구성, 항곰팡이 등에 대한 공인시험성적서를 받았다. 클래비스와 크린앤사이언스, 코오롱글로텍은 3차년에 걸친 연구 끝에 클래비스는 MI 400 이상을 가지는 고분산 CuS 나노소재 기능성 Master Batch 개발, 크린앤사이언스는 260 ℃ 이하의 Melt Blown 방사 공정을 이용한 기능성 필터 개발, 코오롱글로텍은 기능성 Staple Fiber 양산화 공정 확보 및 사업에 성공했다. 현재 재활용 PET Staple Fiber 양산화를 진행 중이다. 친환경 재활용 칩을 적용해 CuS 기능성 Staple Fiber 방사, Blue 안료 적용을 통한 색상 및 디자인 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또한 CuS 나노소재 기능성 제품 적용을 위해 항바이러스 평가를 통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PET CuS 기능성 제품의 시제품을 제작해 양말, 안대, 마스크 등의 제작을 시도하고 있다. CuS 나노소재 제품 적용 분야는 향후 포장재나 손잡이, 표면처리제, 천연가죽과 인조가죽 등 다양하게 확대될 수 있으며 공조기 및 공기청정기 제조사, 패션 브랜드, 병원 안전바, 필터 제조사 등 다양한 기업과 더불어 사업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클래비스, 크린앤사이언스, 코오롱글로텍의 성과 뒤에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나노기업과 수요기업의 필요를 파악하고 기술교류를 돕는 한편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022-03-28 13:56:31[파이낸셜뉴스]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전지의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 제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양산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대주전자재료가 강세다. 대주전자재료는 이 기술을 이전 받았다. 25일 오전 10시 8분 현재 대주전자재료는 전 거래일 대비 5600원(5.49%) 오른 10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하윤철 차세대전지연구센터 박사팀이 개발한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공침 제조기술’이 국내 기업에 기술 이전 됐다고 25일 밝혔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이온 전도도가 높고 연성이 커서 극판과 분리막 제조가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주원료인 황화리튬 가격이 비싸다. 다른 원료와의 혼합 공정에 높은 에너지가 드는 ‘볼밀법’을 사용하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량 생산에 그치고 있으며 100그램당 가격이 수백만원에 달했다. 연구팀은 고가의 황화리튬을 사용하지 않고 ‘공침법’이라는 간단한 용액 합성(One-pot) 과정만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저가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공침법은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이온들을 수용액 혹은 비수용액에서 동시에 침전시키는 방법으로, 리튬이차전지용 양극 소재를 대량생산하는 산업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 연구팀은 꾸준한 노력으로 리튬과 황, 인, 할로겐 원소 등을 공침시키는 공정 방식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기존의 비싼 황화리튬을 사용하던 방식과 동일한 수준의 고체전해질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순수 원료비 기준으로 보면 KERI의 제조 방식이 기존 대비 약 1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고, 볼밀법과 같은 고비용·고에너지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크다. 한편 KERI는 이같은 기술을 국내 전기·전자 재료분야 및 리튬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전문업체인 대주전자재료에 기술이전했다. 이 업체는 2022년까지 제2공장 부지에 파일럿(pilot)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등 고체전해질 양산 제조 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수주한 ‘소·부·장 강소기업100’ 과제를 통해 전고체전지용 리튬 금속(Li metal) 음극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실리콘 소재를 개발하여 2025년 이후 개화될 전고체전지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하 박사는 “전고체전지 상용화의 관건인 고체전해질의 ‘저가격’과 ‘대량생산’ 이슈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성과”라며 “이번 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고체전해질의 양산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전지의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0-25 10:10:23[파이낸셜뉴스] 국일제지의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성남피엠센터에서 대면적 그래핀 양산화 생산 가동을 위한 시험생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성남피엠센터에는 대면적 롤투롤(Roll to Roll) 그래핀 양산화 설비 및 12인치 그래핀 제조설비의 2대의 장비가 각각 입고돼 있다. 대면적 그래핀 양산화 설비는 테스트에 따른 프로그램 수정, 공정별 시운전과 추후 양산 가동에 따른 공정 및 품질 표준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 또한 12인치 Batch식 그래핀 제조설비 역시 공정별 시운전 단계를 거치는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관련 대외환경의 변수 등으로 인해 설비입고와 가동이 지연됐었지만 일련의 과정들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미국 공급체인 기업과 MOU 체결 예정이었으나 미국 내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데 미국 업체가 재택근무가 지속되고 있어 당사에서도 상시적 소통을 강화하며 추후 협력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7-10 13:40:25[파이낸셜뉴스] 신소재 그래핀 사업을 추진하는 국일그래핀이 그래핀 합성 양산화 설비를 위한 공장 인수로 사업 추진에 본격 돌입한다. 신소재 그래핀 사업을 추진하는 국일제지의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이 그래핀 합성 양산화를 위한 설비 구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국일그래핀은 작년 10월 16일 국내 한 기업과 장비 제작 및 설치 공급계약서를 체결하고 이번 1·4분기 중으로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중으로 설비가 구축될 공장이 성남시 산업단지 내로 정하고 최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환경과 우수 인력 충원 등을 고려하여 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신축이 아닌 기존의 공장을 인수하여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곳에서는 이미 검증된 4인치 및 8인치 기술을 바탕으로 'Roll to Roll' 방식이 적용된 다양한 산업에 테스트 및 판매가 가능한 규모의 라인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산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향후 현 아산 예정지는 대량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일그래핀은 국내 특수지 전문기업인 국일제지가 생산 및 판매 중이었던 면상발열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래핀을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충남대 협업에서 시작했다. 이후 4개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며 그래핀 기술력 확보했고 이를 통해 실리콘 웨이퍼 및PET필름 위에 단층, 다층 그래핀 합성 기술을 선보이는 등의 진일보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그래핀USA 2019’ 박람회에 참가해 여러 샘플 및 다른 기업들과 차별성을 나타낸 그래핀 필름 제조 방식 및 대면적 그래핀 양산화 설비 능력을 선보여 국내외 여러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유수 업체들과 마케팅이 진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과 동시에 이러한 성과를 이룩한 요인은 기술에 대한 확신과 끊임없이 연구 및 노력한 임직원의 결과”라며 “빠른 시일안에 고품질의 그래핀 박막 양산을 현실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1-14 14:06:43[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기술 바이오 기업 나이벡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신약 공동연구개발에 이어 조직재생치료제사업에서도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나이벡이 돼지의 심장조직으로부터 특수처리 공법으로 완전히 탈세포화해 얻은 천연 콜라겐 기반 재생 기능성 의료용 생체재료 ‘제노가이드’의 식약처 허가를 취득 및 양산화 구축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제품은 ‘흡수성 치주 조직 재생 유도재’로 일차적으로 치과분야의 조직재생 치료제로 사용될 예정이지만 정형외과 근육재생 및 뼈재생 가이드 소재로도 사용이 가능해 향후 제품 적용분야 확대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크다. 흡수성 치주 조직 재생 유도재는 임플란트 시술 시 치주조직 재건을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혈병을 안정화시키고, 공간을 확보하여 원하는 세포들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최근 줄기세포 이식이나 세포치료제로 생체소재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생체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탈세포 기반 콜라겐 복합 지지체”라며 “탈세포 공정에 의해 얻어지는 의료소재는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순수 단일성분 고분자 제품 대비 효능이 뛰어난 기능성 생체 고분자를 기반으로 하며 사람 몸에 거부감이 없는 생체조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조직재생 능력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탈세포 지지체는 양산과정이 복잡하고 불순물제거 과정이 까다로워 대량생산 및 GMP 인증을 받는게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나이벡은 독자적인 정제기술을 개발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신개념 설비를 구축해 탈세포 조직재생 소재 양산화에 성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의 천연 흡수성 생체재료 멤브레인은 조직에 이식할 경우 탁월한 유연성과 높은 인장강도를 보유하고 있다. 조직내 흡착력이 우수하고, 생체조직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최적의 재생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은 이미 관련 제품의 시장 수요가 상당한 상황에서 제품 판매 채널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매출 증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벡은 원활한 제품생산을 위해 최근 탈세포 조직재생 소재 양산 설비를 진천 공장 내에 구축, 확보한 바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회사의 주요 사업부 가운데 콜라겐 바이오소재 사업군은 고부가가치 사업군으로 이번 제노가이드 제조허가 취득은 국내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에 이어 해외 주요국가들에 대한 인증도 추진할 계획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1-19 10:43:24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제동.주차 기술을 국내 업체 최초로 양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충남 천안공장과 충북 진천공장에서 각각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시스템(iMEB)과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 생산을 시작, 본격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iMEB와 RSPA 양산화는 글로벌 부품업체 중 두 번째다. 회생제동시스템은 차량 감속 시 구동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차 전용 핵심부품이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제동시스템 대비 에너지 손실을 70% 줄이고 하이브리드차 연비 개선 효과의 40%를 차지할 만큼 연비 경쟁력에 필수적이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양산에 성공한 iMEB는 현존하는 회생제동시스템 중 가장 진보한 형태로, 서로 분리됐던 '제동압력 공급부'와 차체자세제어 등 30여개 첨단제동 기능을 담당하는'제동 제어부'가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RSPA는 주차 및 출차에 필요한 변속, 핸들링, 가감속을 모두 자동화하고 스마트키 원격제어 기능을 추가한 기술이다. 자동차 전후.측방 12개 초음파 센서가 주차공간 탐색을 완료하면 운전자가 승.하차한 상태서 스마트키 조작으로 자동 주차 및 출차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iMEB.RSPA는 기획 단계에서 부터 선도 기술을 단번에 확보하는 '점프-업(Jump-up)'전략을 과감히 적용해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앞선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에 성공, 제동.주차지원시스템 후발 주자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ICT 연구소장 양승욱 부사장은 "오는 2021년까지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현재 핵심부품 매출 대비 7% 선에서 1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첨단 기술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초롱 기자
2018-02-06 19: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