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이재명의 동지들께서는 양승조 민주당 충남 홍성·예산 후보를 이재명과 똑같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이재명의 원격지원! 홍성예산 편'을 통해 "사실 양 후보께서는 원래 연고지가 천안이라 천안 출마를 원했는데, 당에서 충남 선거가 중요하니 희생을 요구했고, 질 게 뻔한 지역에 출마하고 싶지 않으셨을텐데도 그걸 수용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홍성·예산 지역구 주변으로 충남 지역구가 4개쯤 몰려 있는데, 그쪽 후보들이 양 후보가 이길 가능성은 전무하지만 충남도지사도 하셨고, 홍성이 도청이 있던 곳이니 거기에 출마해서 희생해주시면 본인들 선거에 엄청 도움이 되겠다는 식으로 부탁을 많이 하셨다"며 "양 후보의 헌신과 충심이 하늘에 닿은 듯 현재 공개되는 여론조사들을 보면 '초초초박빙'까지 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여기는 정말 한 표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많은데, 여기서 이기면 진짜 이기는 것"이라며 "예전에 강원도 고성에서도 한 표 차이로 승패가 난 일이 실제로 있었고, 재검표했더니 동표가 나온 경우도 있다"고 낙관했다. 이 대표는 양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양 후보께서 제가 시장 선거 할 때 단식하시다가 몸도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와서 도와주신 덕분에 제가 당선됐는데, 이번에 제가 몹쓸 짓을 했다"며 "홍성·예산에서 지면 제가 너무 한이 될 것 같다"고 거듭 각별함을 표했다. 이 대표는 "홍성·예산에서 이기면 충남 주변 서천, 보령, 당진, 청양, 공주, 논산, 계룡까지 주변 지역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면서 "양 후보 투표를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28 15:55:20[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홍성·예산 지역구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양승조 후보 캠프는 18일 양 전 지사가 지난 16~17일 이틀동안 진행된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진보당 김영호 예비후보에 승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무소속 출마했던 어청식 전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가 양 전 지사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해 4·10 선거는 양 전 후보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 김헌수 자유통일당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양 전 지사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홍성·예산 군민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정을 함께 해온 김 후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4선 국회의원의 정치적 지혜와 충남지사의 경륜으로 획기적으로 홍성·예산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구에서는 현직 4선인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이 일찌감치 경선을 포기하면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본선행을 확정지은 상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8 09:43:1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안귀령 상근부대변인과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양승조 전 의원을 서울 도봉갑·부산 수영구·충남 홍성예산에 각각 전략공천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략공관위는 서울 동작을, 서울 마포갑, 부산 수영구, 경기 의정부을, 경기 광명시을, 충남 홍성예성 등 6곳을 전략선거구로 의결했다. 이 중 △서울 도봉갑(안귀령) △부산 수영구(유동철) △충남 홍성예산(양승조) 등 3곳의 전략 단수공천 후보를 발표했다.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도봉갑의 최종 후보가 된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YTN 앵커 출신이다. 유동철 교수는 민주당 18호 영입인재로, 부산에서 복지운동과 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안 위원장은 충남지사를 지낸 양승조 전 의원에 대해 "특히 양 후보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충남 홍성예산은 13대 국회 이후 국회에 입성을 못했던, 보수세가 상당히 강해 우리 당에게 어려운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그럼에도 양 후보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총선을 준비하시는 것은 모든 국민들께 귀감으로 보여질 것"이라며 "충남 지역의 민주당 돌풍의 진원지가 될 것을 확신하며 양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략 경선지역은 4곳으로 △대전 서구갑(이용수·장종태·이지혜) 3인 경선 △충남 천안을(김미화·이규희·이재관) 3인 경선 △전북 전주을(김윤태·양경숙·이덕준·이성윤·최형재) 5인 경선(2인 결선 투표) 등이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과 이날 인재로 영입된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3명의 예비후보들과 함께 5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아울러 민주당은 서울 서대문갑을 청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고 45세 미만 인사들에게 후보 공모를 받는다. 안 위원장은 "서대문갑 지역은 이화여대, 서강대, 연세대, 경기대, 추계감리대 등 많은 대학이 있어서 젊음의 활기가 어느 지역보다도 응축된 곳"이라며 "이 선거구를 전략 특구로 지정했고, 아마 이곳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꿈을 펼치고, 우리 당의 선거 활력소로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년 전략 공천 절차 등은 추후에 논의할 방침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23 17:11:30[파이낸셜뉴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박 전 수석은 양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대위를 진두지휘하는 한편,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박 전 수석은 "충남의 대표선수인 양승조 후보가 이룩한 민선 7기의 성과는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충청권 역할로 나아갈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며 “신 충청 대망론을 이끌면서 국가균형발전에 확고한 중심을 이뤄내기 위한 대의에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5-13 13:45:1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민생안정 행보 이틀째인 30일 예산, 공주, 논산에서 가축방역 현장과 시장, 복지시설 등을 둘러보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예산 경로당, 다목적체육시설, 전통시장, 공주 거점소독시설, 산성시장, 논산 화지중앙시장, 쌘뽈요양원을 방문했다. 먼저, 예산6리 경로당을 찾은 양 지사는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고, 연휴 기간 주민들이 이용하는 다목적체육관으로 이동해 체육시설 방역과 시설안전 점검했다. 예산전통시장에서는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방역에 신경 써 줄 것을 부탁했다. 공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가축방역상황과 대응활동을 청취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공주 산성시장과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방역상황 점검 및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방문한 논산 쌘뽈요양원에서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시설에 코로나19가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요청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1-30 10:28:1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추석 연휴 첫 날인 18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민생 현장 점검을 위해 홍성과 보령, 서천을 잇따라 찾았다고 밝혔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도시락 포장에 팔을 걷고, 기업과 시장, 해경과 소방 안전센터를 찾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 지사는 이날 직십자사 홍성지구, 홍성 동신포리마, 보령 중앙·한내시장, 보령해경 대천파출소, 대천항 종합수산물시장,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한산119안전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연휴 첫 방문지인 적십자사 홍성지구에서는 적십자 회원들과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제공할 도시락을 포장했다. 이어 홍성군 구항면에 위치한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인 동신포리마를 찾아 기업 운영 현황을 듣고, 경영상 어려움은 없는지 살폈다. 보령으로 이동한 양 지사는 중앙시장과 한내시장을 잇따라 찾아 직접 장을 보고, 상인들을 격려하며 민생 경제 현장을 점검했다. 보령해경 대천파출소에서는 관할 및 근무 방법 등을 청취하고, 명절 비상근무에 대한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천항 종합수산물시장으로 이동한 양 지사는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에 참여한 뒤 상인들을 격려했다. 보령에 이어 방문한 서천에서는 특화시장을 찾아 역시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에 동참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 방문지로 잡은 서천 한산119안전센터에서는 현황을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주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9-18 16:24:3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가로림만 해양정원 등 지역 현안 해양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해양 현안사업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부남호 역간척 △어촌 뉴딜 300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해삼 양식시설 구축 △어장표시시설 및 낚시관리 육성법 개정 등이다. 먼저 양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의 대표 사업인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협력 및 ‘해양생태계법’ 개정을 통한 ‘국가해양정원화’를 건의했다. 현재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2019년 12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된 이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남도는 예타 통과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대응 중에 있다. 이어 천혜의 어족자원 산란지였던 천수만의 위상을 되살리기 위한 부남호 연안 담수호 해양생태계 복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부남호 역간척 사업의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요청했다. 또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충남도의 조미김 가공·수출 분야 생산·물류 기반과 성과를 설명하고,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세계 수산식품 성장 및 수출 활성화에 발 빠르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지사는 어촌 뉴딜 300 사업의 내년 공모 대상지 선정, 스마트 해삼 양식시설 구축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어장표시시설 및 낚시관리 육성법에 대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연안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유의 자리를 마련해 발굴한 사업이 대선 공약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해양 생태 복원과 해양수산 분야 사업을 도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해수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9-17 09:29:54【 홍성=김원준 기자】최근 발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충남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원이 반영됐다. 서산공군 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하는 충남공항 건설사업은 20년 이상 묵은 충남도의 숙원사업. 충남공항은 그간 타당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긴했지만, 좀처럼 사업에 착수하지 못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해 말 충남도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이어 올해 4월에는 'KTX 서해선 직결 사업'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지역 발전의 전기가 될 국책사업들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민선 7기 충남도가 산적한 대형 과제들을 줄줄이 풀어내며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충남도의 현안 해결 동력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양승조 충남지사의 정치역량에서 나온다는 평가다.양 지사는 현안 추진과정에서 고비 때마다 청와대는 물론, 정부부처와 정치권을 찾아 설득에 나서는 전방위 '발품행정'을 펼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복지 전문가인 양 지사의 지방 복지 실험도 빛을 발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한정된 예산으로 복지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을 내기는 쉽지 않은 일. 그러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눈에 띄는 복지정책들은 전국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할 만큼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6개월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씩을 지급하는 '행복키움수당'과 이미 1000세대 이상 공급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등이 충남도의 대표 복지정책들이다. 양지사는 지난 1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혁신도시에는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군인 환경기술산업 연구개발(R&D), 문화체육 분야의 공공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충남공항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최종 완성을 위해 지역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더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지사와의 일문일답. -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해 고배를 마셨는데, 소회는. ▲저의 부족함으로 예비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책보다는 후보의 이미지로 평가받는 '이미지 정치'가 만연해 있어 아쉽다. 정책내용보다는 한 두가지 이미지가 확산되고 이를 전부로 평가하는 과정에 한계를 느꼈다. 미디어 정치의 한계이겠지만 이미지를 확립하고 확산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충청권이 지역 후보를 지지하며 함께 하지 못하는 것도 저의 책임이다. - 공약 이행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난 5월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 공개 평가에서 종합 80점 이상을 받아 2년 연속 '최우수'를 달성했다. 민선 7기 공약은 11대 분야 41개 중점과제, 11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76%인 88개 사업이 완료됐다. 공약 이행을 위해 17조5501억원의 재정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57%인 10조634억원의 재정을 확보했다. 전국 평균 공약 이행률은 61.9%이며, 평균 재정확보율은 40.9%다. - 민선 7기 3년 동안 내세울 만한 도정 성과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KTX서해선 직결'이라는 성과를 냈다. 도정 4대 목표인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및 경제분야에서도 결실을 거뒀다. 충남의 숙원사업이었던 혁신도시 지정이 가장 큰 성과라할 수 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다. 혁신도시에는 충남의 여건에 적합한 산업군인 환경기술산업 R&D 및 문화체육 분야 공공기관을 유치할 것이다. KTX서해선 직결은 충남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를 공공기관 이전 입지의 최적지이자 교통요충지로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을 현재 2시간에서 45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8507억원의 생산유발 및 8037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냈다. - 투자유치 등 경제분야 성과도 눈에 띄는데. ▲3년동안 국내기업 2244곳으로 부터 10조947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고용창출인원만 4만3000여명을 넘겼다. 외국기업 37곳도 유치,18억2800만 달러의 투자를 유도했고 5267명의 고용도 창출했다. 충남은 지난해 기준 531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이는 전국 1위 기록이다. - 충남도는 '탄소중립'과 '탈석탄'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탈석탄과 탄소중립계획은 충남의 핵심 현안이자 주요공약중의 하나다. 미세먼지와 같은 온실가스배출 등 환경오염의 주요원인인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통해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탈석탄 금고, 기후비상상황 선포 등의 선도적 정책으로 온난화와 기상이변이라는 전 지구적 재난을 막기 위해 충남도는 2019년 10월 정부보다 한발 먼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앞으로 충남도는 탈석탄과 탄소중립을 위해 대형사업장의 자발적 감축협약을 확대하고 인천시·경기도와 함께 '서해안 초광역 대기질 관린 프로젝트'도 추진할 것이다. - 충남공항 건설관련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는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전제로 예산이 수시 배정으로 확보된 것이다. 흔한 사례가 아니다. 기획재정부의 강한 추진의지가 반영됐다. 예타는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 및 타당성을 인정받는 것으로,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 지정 등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할 경우 통과 가능성이 크다. 충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민간공항이 없는 지역이다. 높은 항공수요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요를 민간 공항구축은 꼭 필요하다. - 남은 1년의 임기동안 집중할 부분은.▲충남민항의 유치와 충청권 광역철도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등 민·관이 협력해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행정수도 완성과 연계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를 활용한 브라운필드 및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부남호 역간척 추진과 함께 국방산업단지조성 및 육군사관학교 유치를 통해 지역의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 kwj5797@fnnews.com
2021-09-15 18:21:2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이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충남도는 지난 3월 탈석탄동맹(PPCA) 정상회의에 이어 28일 열린 국제회의에 양승조 지사가 아시아 지방정부 대표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각국 지방정부 대표 등과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2021년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향한 100일, 언더2연합 탄소중립 리더 킥오프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는 오는 10∼11월 영국에서 열리는 COP26 활성화를 위한 국가·지방정부 활동 강화,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및 계획 공유 등을 위해 언더2연합과 유엔(UN), 스코틀랜드 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우리나라와 영국, 미국,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국 14개 도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개최한 회의에는 양 지사와 제이 인슬리 미국 워싱턴주지사, 데이비드 아이지 하와이주지사, 엔리께 아파로 라미레즈 멕시코 할리스코주지사,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지사 등이 참가했다. 회의는 마이클 메더슨 스코틀랜드 에너지·교통·탄소중립 장관의 개회사 후, 양 지사를 비롯한 토론자 14명이 니겔 토핑 COP26 기후행동 고위급 리더의 질문에 대해 답하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탈석탄 국제컨퍼런스 개최 △언더2연합 및 탈석탄동맹 가입 △동아시아 최초 ‘기후 비상상황’ 선포 △중앙정부보다 1년 앞선 탄소중립 선언 △노후 화력발전소 2기 조기 폐쇄 △대한민국 ‘탈석탄 금고’ 주도 등 탄소중립을 위한 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지역 핵심 산업 경쟁력 약화 △일자리 감소 등을 탈석탄 정책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하며, △정의로운 전환 프로젝트를 통한 대규모 재생 에너지산업 육성 △일자리 승계 프로그램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COP26과 관련해서는 국내 탈석탄동맹 가입 자치단체와 환경부, 중국 지방정부 등에 언더2연합을 소개하고, 탈석탄 국제기구 참여를 독려하는 등 그동안의 활동을 공유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도가 오는 9월 8∼9일 개최하는 ‘2021 탈석탄·탄소중립 기후위기 선제 대응 국제컨퍼런스’를 소개하며, 각국 지방정부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양 지사는 “성공적인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국내외 정부와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며 “COP26에서 논의될 의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후위기 정책 도입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밖에 “COP26은 각국 정부와 기관, 기업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데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앞선 지난 3월 4일 열린 탈석탄동맹 정상회의 ‘탄소중립 레이스 기회-유럽과 아시아 관점’ 세션에서 양 지사는 아시아 대표로 참석해 도의 탈석탄 정책을 소개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7-28 08:06:11[파이낸셜뉴스]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의 '세력 불리기' 전략이 첫 걸음부터 삐걱하고 있다. 13일 정 후보는 SNS를 통해 민주당 대선경선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의 지지를 이끌었다며 "강력한 SJK(SJ+SK) 연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 지사측이 즉각 "지지선언이 아닌 응원이었다"며 '정세균 지지'에 선을 그었다. 정세균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양 지사가 지지자 40여명과 함께 정 전 총리를 만나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 지사가 지지자들에게 '정세균 후보를 돕는 것이 저를 돕는 것이고 정세균의 승리가 나의 승리이며 우리 충청의 승리다. 저를 도와주셨듯 일치단결해서 정세균 후보를 도와주시라'고 했다는 구체적 내용까지 전했다. 이에 양 지사가 충청권을 대표해 대선에 나온 만큼, 정 후보의 중원 확장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양 지사측은 양 지사가 정 후보를 존경하지만, '존경과 지지는 다르다'며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양 지사의 지지선언이 확전된 것처럼 배포된 해당 보도자료와 정 후보의 SNS 글에 대해서도 사전조율이 없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7-13 14:3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