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어류 및 연어류 내수면 양식 산업화 센터 조성 사업자로 충북 보은군이 선정됐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송어·연어류 양식 산업화 센터 조성은 송어, 연어 등 수요가 높은 품종의 생산량을 높여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충북 보은군은 서울, 대전, 세종 등 인접 대도시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등 접근성이 우수해 유통·판매에 유리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와 양식 기술을 공유하는 민간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올해 중으로 기본 계획과 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2026년까지 198억원을 투입해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송어·연어류 산업화 센터 건립은 훈연 제품, 밀키트 등 상품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2 11:34: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참조기 생산량 회복과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건립 사업'에 최종 선정돼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광군 염산면 일원 9만5797㎡ 부지에 들어설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는 총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참조기 종자 생산장, 스마트 양식장, 산지 가공시설, 귀어·귀촌센터, 청년 창업 양식학교 등을 갖추게 된다. 도는 순환 여과 및 태양광발전 양식 시스템을 결합한 참조기 양식장을 건립하고 가공시설까지 갖춰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자원량이 급감한 참조기 생산량 회복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치 양식산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지난 2014년 '참조기 양식기술 개발'을 통해 종자 생산부터 양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양식 기술을 확보했고, 민간 기술 이전과 스마트 양식 접목을 위한 연구를 하는 등 참조기 양식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건립으로 참조기 양식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스마트 양식 기술 매뉴얼을 개발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귀어인에게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굴비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18 09:07:23[파이낸셜뉴스]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조성 사업자로 전라남도 영광군이 선정됐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참조기는 굴비 등 가공품으로서 수요가 많아 상품성이 높은 어종이지만 최근 10년간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참조기의 생산량을 높여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올해 1월16일부터 3월15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영광군은 참조기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산지이자 그동안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연구센터를 통해 참조기 양식연구를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건립에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고 있고, 생산·가공·유통시설뿐만 아니라 청년창업을 위한 교육시설까지 계획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센터 건립에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60억원(국비 48억원)을 투입해 참조기 양식단지부터 가공·유통시설, 연구개발(R&D)·창업교육시설 등을 조성한다. 특히 양식단지에는 순환여과시스템(RAS)과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 양식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강미숙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가 건립되면 참조기의 생산·유통·가공뿐만 아니라 창업교육까지 연계해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수요를 발굴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센터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4-06 11:16:22【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케이(K)-연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1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연어 시장은 60조원 규모에 달하며 우리나라는 매년 7000억원 규모의 연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도는 전 세계 최초로 연어 생산부터 가공, 유통, 바이오 공정까지 모든 공정이 집약된 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춘천, 강릉, 양양을 중심으로 연어 산업화 벨트를 구축 중에 있다. 춘천에는 60억원을 투입해 어린 연어 20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어린 연어 생산센터가 조성 중에 있으며 강릉에는 300억원을 투자해 연어 품종의 연구개발, 시험 생산을 위한 연어양식 시험센터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양양에는 총 6500억원으로 국내 최대 수산업 및 식품기업인 동원산업과 세계 최고의 연어양식 기술력을 보유한 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의 합작으로 민간 자본이 투입돼 2029년까지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육상 연어양식단지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도는 2021년부터 연여양식이 가능한 농공단지 지정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3월 김진태 지사와 해양수산부장관과 면담 이후 24번의 회의를 한 끝에 도는 연어 산업 국비 확보를 위한 수산식품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15일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수신식품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로, 연어 가공과 유통, 바이오 등 전후방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입주기업 지원센터를 비롯해 가공공장, 냉동·냉장시설, 취배수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특히 취배수관은 양식단지에서 3㎞ 떨어진 바다를 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어 양식단지에서 생산된 연어는 지역기업에 의해 가공, 유통되고 부산물은 바이오 제품으로 활용되는 등 연관 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로 약 1조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형 K-연어 사업은 강원도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푸드테크 사업에 해당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연어를 강원도 미래 산업으로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8 16:22:5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도내 내수면 양식업 진입장벽 해소와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산 양식업 데이터 기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접목한 ‘전북형 첨단 스마트양식’을 구축했다. 그간 양식업은 오랜 경험과 숙달된 기술자 중심 산업으로 일반인이 양식업에 진입하기 어려웠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 기본계획 용역 수립에 나서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치고 단계별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전국 최초로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을 완공하고 새로운 양식품종개발 및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종 보존과 고부가가치 갑각류 우수종자생산 시험연구를 통한 매뉴얼을 데이터화 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내수면 갑각류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스마트양식 실증연구단지 조성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는 흰다리새우에 대한 실내양식 표준공정 확립 및 기술개발로 민간 보급을 통한 대중화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첨단 연구시설 구축을 통해 기존 성장정체 어류양식에서 벗어나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내수면 갑각류 특화품종 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순환여과시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대량양식 기술개발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김제에 2027년까지 들어설 예정인 내수면 창업 비즈니스센터 건립으로 교육-실습-창업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어업인 안정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기술 확산에 앞장 설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형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으로 내수면 양식산업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양식 산업화 지원을 통해 도내 내수면 양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9 13:09:0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연어 양식 성공을 위해 관련 기관, 기업과 협약을 맺고 질병관리 연구 개발과 인력 양성에 나선다. 21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오는 22일 도청 제2청사 환동해관에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수산질병관리원, 씨티씨백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 기관들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질병분야 R&D 추진, 연구·교육·산업체와의 교류,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스마트양식 기술개발과 연어양식 시험시설 운영에 나설 계획이며 동해수산연구소는 질병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센터 운영과 우량종자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수산질병관리원은 질병 관련 현장 문제해결 및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동물용 백신 개발 기업인 씨티씨백은 연어과 어류용 국산 백신제품 개발과 질병관리 연구 장비와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를 통해 첨단 양식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돋움하며 스마트 양식산업의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양식 산업화의 중심인 연어양식 시험시설을 건립하고 내년 상반기 시범 운전을 마친 후 협약 기관들과 협력해 양식 수산물의 안전한 생산과 신양식 품종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품종의 체계적인 질병 관리와 양식 기술력을 강화하고 연구 시설 공동 활용과 전문인력 양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1 09:30:07[파이낸셜뉴스] ‘스마트양식’ 분야의 기술 산업화를 위한 테스트베드가 최근 경남과 경북에 위치한 연구·실증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양식어류 성장 예측 기술, 양식장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을 양식장에 보급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해양수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22년부터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해 최근 경남 진해 소재 첨단양식실증센터와 경북 포항 소재 사료연구센터에 테스트베드 3개조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설치 시기는 지난 2022년 12월께 첨단양식실증센터 1개조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 5월까지 사료연구센터에 2개조가 구축됐다. 각 테스트베드는 첨단 양식 기술개발과 관련 기술 실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설은 순환여과양식시스템을 기반으로 각종 ‘수질 센터’ ‘영상분석 장비’ ‘자동 먹이 공급장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장비들과 연동돼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수질 분야’ ‘에너지’ ‘실험 생물 결과영상’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한다. 현재 첨단양식실증센터는 스마트양식장 운영을 위한 모니터링·제어 통합형 플랫폼 소프트웨어 ‘양식人(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센터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질 변화 및 양식어류 성장 예측’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간 영상분석을 통해 어류의 길이를 측정하고 행동패턴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 ‘정밀 이미지 분석 자동 선별기’ ‘에너지 절감 스마트 수차’ 등을 개발·운영 중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어가 인구가 줄고 있고 고령화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양식 산업을 키우기 위해선 ‘스마트양식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국내 양식 산업의 첨단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적극행정을 실현해 첨단 양식 기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6 13:50:00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에서 한국미술 전시 ‘디코딩 코리아(Decoding Korea, La Corée Decodée)’를 개최한다. '디코딩 코리아'는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5월 2일부터 6개월 동안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전역에서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2024 코리아 시즌’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을 통해 나타난 한국의 특성을 현대적 표현 양식인 ‘미디어아트’로 해독(decode)하고, 산업화로 급진적인 변화를 겪은 한국 사회의 복잡성과 다면성에 주목한다. 전시 기간 미디어아트계의 선구자로 불리는 백남준을 포함해 강이연, 권하윤, 김희천, 람한, 룸톤, 박준범, 염지혜, 이용백, 이이남, 정연두 등 우리나라 미디어아트 작가 11명의 작품 18점을 소개한다. 백남준 특별전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 10여개국이 참여한 국제 위성방송 프로젝트인 ‘세계와 손잡고(Wrap Around the World)’ 등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디코딩 코리아' 전시 작품들은 최첨단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동시대 한국작가들의 철학적 고민을 전달해 파리를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0 16:18: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1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주재로 열린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에너지와 우주항공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내년 현안 국고 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창환 정무부지사와 해당 부서장 등은 기재부 김동일 예산실장 및 담당 국장 등에게 지역 현안 사업의 국고 반영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 분야별 주요 건의 사업은 미래 에너지 및 우주항공 산업의 경우 △미래 에너지 반도체 산업 지원 플랫폼 구축(총 460억원·2025년 24억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 연소 시험시설 구축(총 450억원·2025년 20억원) △압축공기 저장기술 개발(총 410억원·2025년 81억원) △신 송전급 전력 기자재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총 사업비 미정·2025년 3억원) 등이다. 지속 가능한 농림해양 산업 분야는 △국립 김산업 진흥원 및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총 1000억원·2025년 17억원)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 대응 양식어장 구조 개선(총 500억원·2025년 70억원)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총 5000억원 추정·2025년 3억원) 등이다. 전남도는 특히 지역 미래 성장 동력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강조하며 △전국 유일의 신개념 고속도로망인 영암~광주 초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나로우주센터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광주~완도 고속도로 완성을 위한 2단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 등을 요청했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광양(Ⅳ) 공업용수도 공급 사업(총 3024억원·2025년 5억원) △화순군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 사업(총 5643억원·2025년 125억원)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총 1441억원·2025년 55억원) 사업이 조기 통과돼 내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창환 부지사는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 없이는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면서 "전남이 선도하는 최첨단 전략 산업, 에너지 대전환 사업, 미래 사회간접자본 확충,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 산업화 등을 위해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일 예산실장은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건의한 사업은 관심을 갖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전남도는 기재부 정부 예산 심의 기간(6~8월) 중 김영록 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수시로 기재부를 방문해 국고 현안 사업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1 14:30:47[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당진 간척지에 수산식품 생산·저장·가공·유통을 한데 묶은 집적단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양식단지를 만든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당진 석문산단 수산단지 일원 9만 1406㎡의 터에 오는 2028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 시설인 ‘스마트 가공처리센터’와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 지원 시설인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특히 석문산단 LNG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급속 동결·전처리 및 가공·얼음 제조 등에 활용,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내 예비타당성평가 대상에 선정되면, 내년 예타에 도전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 등을 거쳐 2028년 문을 열 계획이다. 장 국장은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는 1799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733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062명에 달한다"면서 "액화천연가스 냉열 활용에 따라 연간 8억 3000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940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일원 14만 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년 동안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그동안 벼 재배 등 농업적으로 이용돼 온 간척지가 어업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에는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항상제를 투입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이 가능한 것은 물론, 품종 변환도 가능하다. 이 양식단지에는 특히 ICT와 AI 등을 적용, 수온이나 염분, 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양식단지가 들어설 석문간척지는 △용수 확보 용이 △인근 석문산단 연계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등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 △석문산단 LNG생산기지 냉열 활용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최적의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에 국비 100억 원을 우선 확보,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오는 2026년까지 양식단지를 1차로 조성한 뒤, 김이나 새우, 연어 등 미래 전략 양식 품종을 육성한다. 오는 2027년까지 2단계로는 청년 및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양식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수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창업 공간을 마련해 청년 어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스마트 양식단지가 완공되면 △연어 1050톤 △흰다리새우 150톤을 생산하고, △생산 유발 809억 원 △부가가치 유발 320억 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국장은 "충남도는 앞으로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수출산업화 등 수산업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수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저온·친환경 위판장 건립 △노후 위판장 현대화 및 시설 개선 확대 △산지 가공시설과 저온 물류창고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며, ‘블랙 반도체’로 불리며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김은 동남아 등으로 수출국 다변화를 꾀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8 11: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