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교직원공제회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 부지 재개발 사업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과 경쟁을 통해 교직원공제회의 더케이호텔 부지 재개발사업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더케이호텔 부지에 대한 설계 및 인허가, 철거 등 착공 전 개발 단계를 맡는다. 1단계 사업자인 셈이다.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호텔을 오피스, 호텔,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시설 단지로 개발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펀드에 10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서다. 더케이호텔은 1991년부터 교직원공제회가 운영해왔다. 전체 부지 규모는 9만8820.8㎡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3 14:48:04[파이낸셜뉴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심야에 불법 영업을 하던 유흥업소가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60대 업주 A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은 여성 B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하는 등 총 9명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29일 밤 11시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유흥업소가 무허가로 영업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현장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업소 안에서 총 9명을 발견했는데, 이 중 B씨는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9명 중 누가 종업원이고 손님이었는지 등 당시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밝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유흥시설 영업이 전면 금지됐다. 이를 위반할 시 최대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7-30 13:01:05[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파이시티)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하림그룹과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가 인허가를 고의적으로 지연하고 있다'는 하림그룹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가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 기준이 명확함에도 하림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첨단 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됐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도시계획과 배치되는 초고층·초고밀 개발을 요구한다"며 인허가 고의지연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화물터미널 부지를 포함한 양재·우면동 일대 약 300만㎡를 연구개발(R&D)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려 했다. 이 일대는 상습 교통정체 지역이기 때문에 용적률 400%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용도를 R&D 중심으로 바꾸고자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국장은 "그간의 수많은 연구·논의를 통해 확립된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 기준이 명확함에도 하림그룹은 국토부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에 도시첨단물류단지시범단지로 선정·반영됐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서울시 도시계획과 배치되는 초고층·초고밀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하림의 요구를 따를 경우) 상습 교통정체 지역인 양재IC 일대 극심한 혼잡과 특혜적 과잉개발 논란이 우려된다"며 "하림은 시의 정당한 공공행정을 고의 지연이라며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터미널 부지는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의 자회사 엔바이콘이 2016년 5월 26일 4525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정부는 2015년부터 이 일대에 양재 도시첨단 물류단지를 추진했는데 서울시와 하림의 뜻이 맞지 않아 지연됐다. 정부는 지난해 "적극적으로 중재해 내년(2021년)에 착공되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림은 "정부가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추진하는 도시첨단 물류단지 조성이 서울시 도시계획국의 부당한 행정행위로 왜곡 지연되고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하는 중이다. 하림 관련 주주 등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2-03 15:57:45“여기서 제일 가까운 흡연박스가 걸어서 10분입니다. 거기까지 어떻게 갑니까”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편의점 앞에서 흡연자에게 “여기 금연구역인 거 알고 계신가요”라고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그는 담뱃불을 끄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전국 최초이자 유일'. 서초구가 양재동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묶은 강수에 따라붙은 수식어다. 하지만 구민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겠다는 서초구 의도와 달리 흡연 옥죄기에 따른 풍선효과로 양재동 곳곳이 멍들고 있었다. ■하수구에 꽁초 ‘수두룩’...풀숲에 버려두기도 서초구는 지난해 11월 2일 양재동 모든 공공도로(사유지 제외)를 금연구역으로 선포했다. 두 달 계도기간을 거친 후 2021년 시작과 함께 흡연 규제를 본격 실시했다. 적발 시 과태료 5만원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흡연자에게 터준 숨통은 양재1·2동을 합쳐 불과 30곳이다. 이 탓에 사유지 흡연이 늘고 담배꽁초가 산발적으로 버려져 도시 미관은 더욱 훼손되고 있었다. 공공도로와 사유지의 가시적 구분이 모호한 탓에 꼼수 흡연이 만연하고 있어서다. 25일 양재동 곳곳의 가로등, 전신주, 하수구에는 담배꽁초가 수북했다. 흡연 규제가 무색할 만큼 건물 앞 도로나 건물과 건물 사이 틈에서 흡연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십수개 꽁초가 골목길 풀숲에 버려져있기도 했다. ‘동 전체 금연’이라는 과도한 정책에 따른 우려가 확인된 셈이다. 흡연구역이 제대로 갖춰진 것도 아니었다. 흡연자 이모씨(29)는 “몇 개 없는 흡연구역에 가림막도 없다보니 눈·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나온다”고 토로했다. 별도 표시 없이 꽁초 쓰레기통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는가 하면, 눈을 쌓아두거나 차가 주차돼 이용이 불가한 곳도 있었다. 서초구 관계자는 “파라솔·흡연 부스를 설치하거나, 선을 그려놓으면 이동 혹은 철거 시 추가 비용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가보니 없더라”...철거 흡연구역 미공지한 서초구 무엇보다 흡연구역 찾기가 곤욕이었다. 서초구 홈페이지에 30곳의 흡연구역이 안내돼있지만, 이를 따라 가본 결과 18곳만 확인할 수 있었다. 대로변에 위치한 곳은 비교적 발견이 쉬웠으나, 주택가·골목길에 있는 흡연구역은 눈에 띄지 않았다. 지도가 이미지 파일인데다 위치 표시가 지도상 건물 하나와 맞먹는 크기라 장소 특정이 불가능했다. 서초구에 따르면 실제 최근 9곳이 철거되거나 위치이동 됐다. 주택, 상가, 음식점 등에서 민원이 빗발친 데 따른 조치라는 게 서초구 설명이다. 당초 주변과의 협조가 미흡했던 것이다. 흡연구역 인근 한 카센터 대표는 “담배연기가 흘러들어오는 정도는 아니지만, 미관상 좋지는 않다”며 “서초구에서 협조해오거나 통보해온 바는 없다”고 말했다. 철거 사실을 즉시 공지하지 않았다는 비판 역시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흡연구역을 겨우 찾아간 흡연자들이 허탕을 치게 되는 것이다. 의견 수렴 과정이 충분치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0월 서초구는 치과의사·교수 등 전문가, 지역 대표, 흡연자 대표 등 6~7명만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양재동 인구는 6만6986명이다. 게다가 흡연자 대표는 서초구 거주 사실도 확인 안 된 온라인 흡연 커뮤니티 관계자였다. 서초구 관계자는 “담당 인력도 3~4명에 불과하고, 사유지 흡연까지 일일이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추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금연구역 확대 혹은 해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김태일 인턴기자
2021-01-25 11:14:11[파이낸셜뉴스] 기아자동차는 14일 새 로고를 적용한 양재동 사옥을 공개했다. 지난 6일 공개된 기아차의 새 로고는 기존의 붉은색 타원형 테두리를 없애고 알파벳 'KIA'를 간결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표현했다. 균형과 리듬, 상승의 3가지 콘셉트로 개발됐다. 기아차는 15일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 지향점, 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1-14 17:55:34[파이낸셜뉴스]서울 서초구가 양재1동과 2동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동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는 서초구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서초구는 양재동 전역을 지난 2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금연구역은 이면도로를 포함한 모든 공공도로가 금연지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들 지역 가운데 공공지역이 아닌 사유지는 금연구역에서 제외됐다. 금연지역으로 지정된 도로는 총 55km, 면적은 13㎢에 이른다. 서초구는 11월, 12월 2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친뒤 내년 1월 1일부터는 금연구역 내 흡연자를 단속한다. 단속에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받는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11-06 14:31:15[파이낸셜뉴스]양재택지 지구개발단위계획 재정비(안)이 22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람공고에 들어간다. 이 안에는 양재동일대 300만㎡ 부지가 속해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혁신거점으로의 조성 계획을 담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21일 양재동 일대 300만㎡를 4차 산업혁명의 혁신거점으로 개발하는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오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람 공고한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의 재편을 통해 구역 내에서 경제활동과 주거·문화 등을 통째로 누릴 수 있는 첨단산업 복합자족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서초구의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매헌역 주변 중소 R&D기업 입지여건 개선 및 배후주거지 고밀 복합화 △실효성 저하된 유통업무(14곳) 도시계획시설 해제 및 복합개발 유도 △대기업 R&D시설의 지속가능한 연구 환경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이다. 이 지역은 그동안 R&D 집적단지로서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와 가깝고, 교통·물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양재동 300만㎡ 일대는 미니 신도시급 면적이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유통업무설비 밀집지역은 도시지원복합권역 △주거지 및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밀집한 양재시민의숲역(매헌역) 주변은 지역특화혁신권역 △대기업 연구소가 밀집한 우면동 일대는 지식기반상생권역으로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어떻게 개발되나 먼저 양재 IC주변 도시지원복합권역은 14개의 대규모 유통업무설비가 밀집한 지역으로 유통업무설비를 해제하고 연구소, 업무시설 등 R&D 시설을 40%이상 도입한다. 특히 IT-첨단산업 관련 기능을 판교-성남 벤처기능과 연계시켜 시너지를 창출해 AI 등 첨단사업 특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유통업무설비를 해제한 대신 첨단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복지 공간이 어우러진 경제 자족도시를 조성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지역특화발전특구가 보류됨에 따라, 다양한 지식산업이 자생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또 중소기업 R&D 공간과 R&D 시설의 지원기능을 확충시키는 등 용적률을 120% 완화하는 내용 등도 담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지역특화혁신권역인 주거지 지역은 직주근접 실현을 위한 배후 주거지 조성 및 중소 R&D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매헌역세권 인근에 자율적 공동개발(500~800㎡)을 통하여 준주거까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공유오피스, 연구공간 등 R&D업무시설을 확보해 공공거점의 지원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밀착형 SOC도 확충키로 했다. 이밖에도 양재 IC일대에 스마트한 교통체계 기반을 조성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 재정비(안)의 열람공고가 끝나면 서초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을 거친뒤 오는 12월께 서울시 결정 방침에 따라 개발에 착수한다. 조은희 구청장은"이 계획은 한국형 뉴딜정책이다.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난다"며 "문화예술도시 서초구가 경제분야도 선도하는 서울시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10-21 14:07:53[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 간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트럭터미널 앞 삼거리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28일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19년 추석 연휴 기간 트럭터미널 앞 삼거리에서 총 12건의 교통사고로 30명이 다쳤다. 해당 기간 동안 사고 발생이 제일 많은 곳이다. 이어 대전 서구 둔산동 큰마을네거리 부근 (사고 9건·부상 16명), 대구 중구 공평로47 부근(9건·부상 13명), 대구 서구 내당동 새길시장입구 부근(사고 8건·사망 2명·부상10명), 광주 북구 문흥동 오케이동물병원 부근(사고 7건·사망 1명·부상 7명)이 그 뒤를 이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09-28 06:59:51"위안이 되는 것은 너 역시 같은 태양 아래 있다는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외벽에 있는 양재글판을 '여름편'을 이같은 문구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황인숙 시인의 시집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1994, 문학과지성사)'에 수록된 '미친 여름의 노래' 에서 발췌했다. aT 양재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태양으로 표현되는 계절적인 느낌과 무더운 여름에도 '너'라는 존재로부터 위안을 받고 싶은 현대인들의 고단함에 대한 공감대를 반영했다"는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aT 관계자는 "양재글판 여름편을 통해 뜨거운 여름, 지치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소중한 존재를 떠올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6-18 11:14:42"젖은 어깨에 햇살 눈부시리, 메마른 허리에 봄바람 싱그러우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봄을 맞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외벽에 이런 내용의 새로운 'aT양재글판'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신경림 시인의 시집 '쓰러진 자의 꿈'(1993, 창비)에 수록된 '만남'을 발췌·인용했. 작가, 시인 등으로 구성된 aT양재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햇살과 봄바람 등의 시어가 계절과 잘 어울리며, 새로운 만남과 화합에 대한 기대감도 느낄 수 있다"고 문안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aT는 국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외벽에 양재글판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겨울편으로 고 허수경 시인의 '혼자 가는 먼 집' 문안이 선정돼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aT 관계자는 "aT센터 인근 경부고속도로 및 강남대로 이용객들에게 자주 노출되면서 바쁜 일상 중에 잠시나마 활력소가 된다는 반응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3-11 10: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