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5월에 세계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정원 축제가 열린다. 어린이들이 정원문화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창의력과 공감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는 낮춰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서울시는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내년 5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세계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정원 축제 ‘2025년 서울 어린이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은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매년 5월에 맞춰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 축제는 숲과 정원이 만드는 자연환경이 얼마나 마법같은 장소인지 아이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정원은 마법사’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 정원 감수성의 중요성에 맞춰 영국, 미국, 프랑스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어린이를 위한 정원 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도 아이들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교육을 초등학교 늘봄 교육과 연계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내 및 세계적으로 어린이 정원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확산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로 정원 페스티벌을 정착시키고자 한다. 어린이정원을 통해 또래 친구들을 만나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흙을 만지며 자연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생태 감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논문에 따르면 텃밭정원 활동을 실시한 유아가 바깥놀이 및 산책활동을 한 유아보다 정서지능과 행복감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바깥놀이 및 산책활동을 실시한 유아의 정서지능과 행복감은 각각 1%, 6% 증가한 반면, 텃밭정원 가꾸기 활동을 실시한 유아의 정서지능과 행복감은 각각 12%, 11% 증가했다. 어린이대공원에는 다양한 어린이 취향 맞춤 정원을 조성한다.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기업·기관·단체와 협업을 추진한다. 정원 기획부터 조성·관리까지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서울어린이가드너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가드너는 추후 전시와 정원 해설을 하는 어린이 도슨트 활동을 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의 생태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도 연중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절별 프로그램을 통해 가드닝에 재미와 흥미를 더해줄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어린이 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정원을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자라며 자아존중감이 높은 행복한 성인으로 자라길 바란다”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정원을 통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연령을 위한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08 14:24:5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구례에서 2025 전남 민간정원 페스타 즐기세요." 전남도가 오는 7일까지 구례에 있는 민간정원 3곳에서 '2025 전남도 민간정원 페스타'를 개최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를 정원 문화산업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남도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5~6월 다양한 정원문화 행사를 열어 정원 관광 기반을 구축하고자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정원도 이에 동참해 남도정원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지리산을 품은 쌍산재(제5호), 천개의 향나무숲 정원(제14호), 반야원(제21호)에서 페스타를 열고, 3가지 색깔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지난 5월 30일 정원주 초대로 개최된 개막식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을 비롯해 취약계층, 다문화 가족, 어린이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신록이 가득한 정원에서 축제를 펼쳤다. 특히 쌍산재, 천개의 향나무숲 정원, 반야원은 '2024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정원이다. 축제 기간 쌍산재는 고택과 대나무 숲, 돌계단 등 전통 정원의 매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전통 한복체험, 종갓집에 전해오는 내림다과 체험, 우리가락 공연을 진행한다. 천개의 향나무숲 정원에선 50년생 은목서와 향나무숲에서 인생컷 촬영하기, 정원소품 만들기, 플리마켓, 지역 농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반야원은 플라타너스 그늘 아래 차 한잔하며 연못 정원을 감상하고, 시화·미술전시회, 정원음악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3개 정원을 찾은 관광객은 정원주 안내로 정원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들으며 탐방할 수 있다. 안재명 천개의 향나무숲 정원주는 "한땀 한땀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에서 민간정원을 대표해 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정원마다 다채로운 색깔을 지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구례의 3개 민간정원에서 남도의 멋과 향을 느끼며 일상에 지친 모든 분들이 활력을 얻기 바란다"면서 "민간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에는 전국 최초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담양 죽녹원 지방정원과 구례 지리산 지방정원, 전통정원 3곳, 민간정원 30곳, 예쁜정원 48곳 등 총 84개소의 정원이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1 09:10:37[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3000㎡ 규모의 정원형 놀이터를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놀이터의 이름은 '꿈틀꿈틀 정원놀이터'다. 이 놀이터는 서울시의 2025 서울 어린이정원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린 지난 5일 개장했다. 놀이터는 울퉁불퉁한 자연형 지형과 부드러운 곡선의 놀이 구조물을 활용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신체 활동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놀이터 곳곳에 숲, 나무, 곤충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돼 아이들이 도심 속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놀이터는 GS건설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꿈과 희망의 놀이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51호점에 해당한다. GS건설과 남촌재단은 어린이정원 조성에 3억원 상당의 물품 기부 및 재정을 지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은 건설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지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09 12:53:32[파이낸셜뉴스] BS한양이 전라남도 해남 산이정원에서 개최한 '2025 산이정원 ESG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0일 BS한양은 산이정원과 전라남도ESG협회가 지난 26일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 학생, 학부모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산이정원은 지난해 5월 문을 연 전라남도 최초 정원형 식물원으로 BS한양·BS산업 등 BS그룹이 전라남도·해남군 등과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 사업 '솔라시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환경, 사회, 기업의 책임 있는 운영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확산시키며 지역사회와 미래세대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내가 꿈꾸는 ESG 세상'을 주제로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려 총 218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어린이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그림으로 그리며 ESG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했다. 또 김미진 작가의 ESG 북콘서트와 환경 전문가들의 '에너지 정원' 토크쇼가 진행됐으며 행사장 곳곳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운영하는 체험부스 등이 마련됐다. 같은 날 산이정원과 전라남도교육청의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을 위한 ESG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두 기관은 함께 지역 내 ESG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원 체험 기반의 ESG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연계한 캠페인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기회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산이공원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을 맞아 마술 공연과 풍선 아트 공연을 비롯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30 10:21:00【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캐릭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라는 미래 비전 아래 문화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육성하고 있다. 먼저, 애니·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390억원을 투입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 일원에 문화콘텐츠 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개발·확장해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잘 만든 캐릭터 하나, 열 마케팅 안 부럽다'라는 모토 하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NM과 협력한다. CJ ENM은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IP 사업과 애니메이션 영역에서도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이다.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순천 캐릭터 개발 사업'으로 비주얼, 스토리, 마케팅을 모두 갖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순처시와 CJ ENM은 순천의 대표 캐릭터인 '루미(흑두루미)'와 '뚱이(짱뚱어)'의 생태적 이미지가 부각되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트렌디한 외형 변화로 순천만의 정체성과 개성을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고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케팅 또한 적극 추진한다. 우선 CJ ENM은 개발된 캐릭터를 중심으로 쇼츠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역동적인 움직임이 더해진 캐릭터는 순천시 홍보대사가 돼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당길 계획이다. 애니메이션과 함께 인스타툰 역시 순천시 SNS를 통해 연재된다. 월 2회, '루미·뚱이'가 전달하는 공감 스토리, 순천의 유용한 정보, 빅뉴스 등이 담긴 '오늘의 룸뚱(루미뚱이 줄임말), 순천 한 컷' 등을 통해 캐릭터의 팬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화는 '흑두루미의 날'인 오는 28일에 공개된다. 또 순천 명소를 배경으로 한 PC 및 모바일 배경화면 제작, 어린이날 등 기념일과 연계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등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시 캐릭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반짝 매장(팝업 전시)도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원도심 일원에서 캐릭터 팝업 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올텐가)'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루미·뚱이'를 비롯한 시 캐릭터 굿즈 개발도 동시에 이뤄진다.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와 '백꾸(가방 꾸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키링 세트, 스티커, 다이어리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 중이며, 총 30여종의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시는 캐릭터 산업을 확장해 나가며 지역 기업 및 창작자와의 상생 모델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 콘텐츠 자산이 될 수 있는 신규 IP 창·제작 지원으로 지역 내 창작자들을 길러내고, 개발된 IP는 공공조형물 등 도시 곳곳에 적용해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키워낸다. 또 글로벌 웹툰·애니메이션 아카데미와 연계해 지역 전문 작가들과 캐릭터 굿즈 개발 등 콘텐츠 확장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기관 및 F&B(식음료)와 캐릭터 콜라보 작업을 통해 캐릭터 확산과 동시에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산업 영역으로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잘 만든 효자 캐릭터가 지역 경제의 판도를 뒤집는다"면서 "세계인을 감동시킬 문화콘텐츠 IP를 순천에서 키워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4 13:46:50[파이낸셜뉴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의 장이자 공론의 장입니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토양이 될 것입니다."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 확장을 위해 대규모 페스티벌이 전국에서 개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를 개최했다. 내달 3일까지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 180여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용호성 1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시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포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확장에 주목해 공공디자인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한다.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를 주제로 우수사례 14점, 아이디어 23점을 선정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양천구 목동의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이 받았다. 1989년 조성돼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현재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과 여가 방식을 고려해 운동 시설과 미술관, 어린이 놀이시설, 녹지공간 등 '문화를 품은 예술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정사각형의 회랑을 중심으로 각종 시설물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모든 세대가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문체부 장관상은 △우수사례 부문에서 경기 광명시의 '어르신 인지건강을 위한 다감각 인생정원 만들기' △아이디어 부문에서 '쓰레기 통합 안내 웹 서비스, 머지(김현지, 배미애)' △지자체 부문에서 용인특례시가 수상했다. 문체부는 지역의 공공디자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협력도시를 공모한 결과 대전을 선정했다. 대전은 첨단 과학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교통의 중심지로서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친화 인증시설제를 시행하는 등 도시재생과 반려동물에 포용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전은 축제의 중심 행사인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오는 30일 옛 충남도청사였던 선화동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연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치오 만치니 밀라노 공대 명예교수와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의 파트리크 레몽(Patrick Reymond)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디자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대전은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국내 최초 공영자전거 '타슈'를 활용해 철도관사촌, 대전반려동물공원, 대전 시립박물관 등 대전 공공디자인 거점 37곳을 알린다. 축제 기간 전국 180여 공공디자인 거점에서는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와 교육(대전), 공공디자인 실험실(서울·부천·대전), 학술대회(서울·대전), '기적의 도서관'과 연계한 어린이 공공디자인 프로그램(정읍·부평·청주 등), 주한 스위스 대사관 협력 페차쿠차(서울), 도시 스케치(경주) 등 다채로운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5 15:18:4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 180여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를 개최한다. 23일 문체부에 따르면 용호성 제1차관은 첫날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시상하고 공공디자인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포용’이라는 표어 아래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확장에 주목한다. 공공디자인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를 주제로 우수사례 14점, 아이디어 23점을 선정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양천구의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이 받는다. 지난 1989년에 조성돼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현재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과 여가 방식을 고려해 운동 시설과 미술관, 어린이 놀이시설, 녹지공간 등 ‘문화를 품은 예술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 장관상은 △경기 광명시의 ‘어르신 인지건강을 위한 다감각 인생정원 만들기’(우수사례) △쓰레기 통합 안내 웹 서비스, ‘머지’(아이디어) △용인특례시(지자체)가 부문별로 수상한다. 코사이어티에서는 25~27일 지역문화와 정체성을 살린 역대 수상작 21점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공공디자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협력도시를 공모한 결과 대전을 선정했다. 대전은 첨단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교통의 중심지로서, 최근에는 도시재생과 반려동물에 친화적이고 포용적 정책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전은 축제의 중심 행사인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오는 30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개최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치오 만치니 밀라노 공대 명예교수와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의 파트리크 레몽 공동대표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현대면세점, 성동구청 등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 지자체 15곳이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디자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축제 기간 전국 180여 공공디자인 거점에서는 토론회와 교육(대전), 공공디자인 실험실(서울·부천·대전), 학술대회(서울·대전), ‘기적의 도서관’과 연계한 어린이 공공디자인 프로그램(정읍·부평·청주 등), 주한 스위스대사관 협력 페차쿠차(서울), 도시 스케치(경주) 등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대전, 서울, 수원, 아산, 전주, 경주, 부산 등에서 공공디자인 거점을 방문하면 지역별 거점을 연결한 10가지 주제 여행 코스를 안내해 지역의 특별한 매력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각지의 도시재생공간과 친환경 녹색공간, 지역브랜드 공간 등 다양한 공공 공간에서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3 06:57:27【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반남면 출신의 국민배우 정보석 씨를 '2024 나주영산강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으며, 축제 홍보(숏츠) 영상에도 출연했다. 지난 2일 열린 위촉식에서 윤병태 나주시장과 만나 이번 축제를 비롯해 고향 나주 발전에 대한 큰 기대와 응원을 전했으며, 위촉식 이후엔 영산강 정원과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등 각별한 애향심을 드러냈다. 정 씨는 "민선 8기 들어 고향 나주에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있는 것을 직접 보고 있으며 여러 사람들에게 칭찬도 많이 들어 고향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홍보대사로 위촉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저로 인해 고향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 주시면 무슨 일이든지 돕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평소 절친한 박명성 감독이 축제 총감독을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일찍이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면서 "제 사회관계망(SNS)과 지인들을 통해 이번 축제를 널리 알리고 폐막식엔 꼭 참석해 시민들과 만나겠다"라고 약속했다. 정 씨는 이어 "나주에는 공연 소재로 충분하고 대단한 역사와 문화, 예술 자원이 많다"면서 "전국적으로 무대 공연을 다니고 있는데, 유독 전남·전북지역에선 없어 조만간 나주에서 공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윤병태 시장은 "국민배우 정보석 씨가 축제 홍보대사로 함께해 주시니 더할 나위 없이 큰 힘이 된다"면서 "이번 축제뿐 아니라 공연과 문화·예술 방면에서 앞으로 많은 교류와 협력이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빛가람 혁신도시에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정식 공연장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마한과 고려, 조선을 거치며 축적해온 나주만의 역사·문화·예술자원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5일간 펼쳐진다. 특히 영산강을 주제로 한 9일 개막 공연과 영산강이 주는 선물 홍보관, 카페테리아(먹거리), 뮤직 페스티벌, 어린이 직업 체험관(키자니아), 나무 동물원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나주농업페스타', '전남콘텐츠페어', '요리왕 경연 대회', '반려동물축제 멍멍파크 페스티벌',' 전국나주마라톤대회'가 연계 개최된다. 나주시는 영산강 물 위를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영산강 횡단교'를 설치해 운영하며, 축제장 일대 10㏊(10만㎡·3만평) 규모의 코스모스 꽃단지를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4 15:29: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맛·멋·매력 넘치는 전남에서 가을여행 즐기세요." 전남도가 가을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축제와 할인 이벤트를 준비해 관광객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먼저, 대한민국 대표 음식 축제인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7~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세계미식관, 남도종가 음식관이 신설되고 기존 시·군·주제관, 명인관 등도 확대한다. 반올림피자사와 협업 '남도 1호 피자'를 출시하고 지역 식재료 활용 피자 개발 및 시식관도 운영한다. 남도 김밥 메뉴 경연 대회와 전통주 시음, 어린이 대상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연령 층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남도의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낄 포토존, 세계요리 판매장터도 열린다. 10월 18~20일 진도 울돌목 일원에선 '명량대첩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과 전라도 어민이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기념하는 호국역사문화축제다. 1597년 명량해전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적을 물리친 그 역사가 다시 살아나는 순간, 최첨단 ICT 융복합 멀티미디어 해전을 시작으로 조선 수군의 후예인 해군의 해상퍼레이드, 공군에어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관 조명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10월 25~27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선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도 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 기존 캠핑 유형의 틀에서 벗어나 F1자동차경주장을 활용한 이색 캠핑장을 조성해 전국 마니아의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캠핑 장비, 카라반, 캠핑카 전시는 물론 방문객을 대상으로 카트 체험, 국제자동차경주장 전용도로 주행 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농·축협과 연계해 지역 농특산물도 판매하고, 지역 수제 맥주, 전통주 등 시음·판매 행사로 전남주(酒)의 매력도 발산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전남의 5대 로컬 관광자원을 알리는 축제의 장 '전남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10월 26일)'을 동시 개최한다. 11월 7~9일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선 '남도 주류페스타'가 펼쳐진다. 전남의 주류와 관광·미식 자원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것으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전남의 다양한 전통주와 로컬맥주 등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상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나주시 빛행사와 연계한 개막행사 점등식 퍼포먼스, 칵테일 쇼 등 오감만족 축제로 준비했다. 이 밖에 시·군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인다. 먼저, 제24회 영광 불갑산상사화 축제가 '상사화 빛에 물들GO!, 영광에 머물古!'를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영암 불갑산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인 불갑산을 배경으로 꽃길걷기, 달빛야행,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온 산을 붉게 수놓는 상사화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순천시에서 주최하는 '순천 푸드앤아트 페스티벌'은 '길 위에서 맛나는 멋'을 주제로 순천 원도심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순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마켓, 아트마켓, 정원마켓과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 및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중심 운영으로 순천의 거리에 아트를 더해 시민이 주도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제공한다. 전국 유일 해상 위 어시장 파시에서 즐기는 특별한 축제인 '목포 항구축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항연안터미널과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목포 항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해상무대에서 즐기는 싱싱한 수산물 경매체험과 저렴하게 구입한 수산물을 바다를 보며 직접 구워 먹거나 어물전 수라간을 통해 요리사가 현장에서 해주는 요리를 맛보는 등 풍요로운 목포항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2024년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받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경관 연출과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이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축제장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또 함평군의 친환경 농작물 전시·판매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 가을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문화 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남도는 특히 올해부터 3년간 개최되는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맞아 전남의 대표 축제와 미식, 웰니스, 남도 K-컬처, 농산어촌 등 5대 로컬관광자원을 핵심 콘텐츠로 삼아 휴식·휴양, 역사·문화, 체험·미식 분야 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남도의 정원과 종갓집, 고택을 둘러보면서 정취를 느끼고 전통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산사를 걷는 체험, 남도 음식을 맛보고 전통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의 역사를 듣도록 여행상품이 구성됐다. 특화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남관광재단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전남 여행을 가성비 있게 즐기도록 결제 금액에 따라 숙박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남도 숙박할인 빅 이벤트'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으로, 도내 숙박업소 이용 시 결제금액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인증 시 1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숙박업소 예약·결제는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에서 가능하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가을을 맞아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풍성한 경험을 하도록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을에는 전남으로 와 후회 없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앞으로 3년간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을 통해 부족한 관광 인프라와 명품 숙소를 확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6 10:05:56[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국내·외 안보상황을 고려해 ‘강한 국군’으로서 압도적인 국방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일에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군의날 서울 도심 시가행진은 2년 연속으로 진행된다. 지난 정부 때 국군의 날 행사는 상대적으로 축소·간소하게 치러지다 지난해 10년 만에 시가행진 퍼레이드가 부활, 재개된 바 있다. 국방부는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압도적인 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층 더 강화된 한미동맹과 글로벌 군사협력,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정예 선진 강군’의 능력·태세·의지를 현시함으로써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0월 1일 당일 오전엔 서울공항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갖고, 오후에는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가행진에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에 이어 다수의 공중전력과 지상장비가 기동한다. 곧이어 UN의장대 및 미8군이 동참하는 도보부대 행진이 실시되고, 특성화고 학생들과 참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 행진’도 계획돼 있다. 국방부는 앞서 9월과 10월에도 다양한 행사들을 실시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할 방침이다. 9월 3~10월 11일까지 약 5주간 K-밀리터리 페스티벌를 시행한다. 매년 9~10월경 각 군별로 시행하던 국방 관련 행사를 통합해 실시하는 것으로, 해당 기간 중 세미나·포럼, 방산전시회, 각 군 행사 및 훈련, 지역안보행사 등 국방 관련 31개 행사가 열린다. 9월 27~30일에는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군문화 체험행사 및 기념음악회가 진행된다. 국방부는 다양한 체험공간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미래세대들이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이번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 참여는 이달 1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3 11: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