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온라인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사는 올해 해외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뉴스레터 발송과 온라인설명회가 두 차례 진행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아시아와 구미주(歐美洲)권 현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관련 상품 개발에 따른 지역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관광산업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B2B(기업간 거래) 대상 제주관광 뉴스레터는 맞춤형 콘텐츠로 연 4회 제공하고 있다. 뉴스레터는 5월·7월·9월·11월 발송되며, 매번 7개 이상의 테마기사가 제공되고 있다. 공사는 이를 토대로 뉴스레터 발송 후 2주 내에 현지 업계에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차례 전달된 뉴스레터는 70% 이상의 높은 발송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사는 1~2차 설명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규 콘텐츠 소개와 상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 “제주여행정보 무엇이든 다 물어보세요”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정보센터를 통해 관광객이 궁금해 하는 관광 정보를 전화 또는 채팅으로 상담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인 제주관광정보센터는 여행객들에 대한 안내는 물론 관광 불편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12월 구축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영어·중국어·일어 외에도 네이버 파파고 다국어 채팅 시스템을 통해 동남아 특수어권과 스페인어·불어까지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년간 제주관광정보센터 전체 상담 내용 중에는 관광지(22.9%), 교통(8.2%), 홍보물 요청(5.8%), 체험(3.4%), 축제·행사(3.0%), 음식·쇼핑(2.6%)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또 최근 3개월간 이뤄진 주요 상담 키워드는 해변·오름·숲길·휴양림이었으며, 캠핑·야경명소 등으로, 테마 관광지 추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객들의 취향이 웰니스·실외·안전·언택트(비대면)·개별관광, 도로유랑(차박), 힐링,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은숙 공사 사장은 “앞으로 센터에 상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오프라인, 전화 문의 대응 중심의 제주관광정보센터를 비대면 실시간 정보 대응 채널로 강화해 관광객 불편사항을 현재 여행 트렌드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19 02:43:57■ 자연경관 감상, 식도락, 오름·올레 트레킹順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로 짓눌린 제주 관광산업이 ‘웰니스’로 날개를 펴고 있다. 여름휴가 계획하는 이들이 청정자연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여행지로 선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웰니스관광은 웰빙(Wellbing)과 건강(Fitness) 또는 행복(Happiness)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와 관광이 결합된 개념이다. 제주관광공사는 26일 여름철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여행계획’ 응답률이 85.8%를 차지해 ‘7월 여행계획’ 14.2%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8월에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지로 제주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응답자(중복응답)의 66.9%가 ‘청정 자연환경’과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31.1%) 순이었다. 이어 ▷관광 편의성’(26.3%) ▷전염병 안전지역(24.4%) ▷이동 거리(19.7%) ▷여행 비용(19.0%) ▷실외 관광활동의 다양성(12.5%)으로 나타났다. ‘청정 지연환경’은 제주여행의 가장 큰 무기다. 앞서 ‘2020년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의 동일 문항에서도 1위 ‘청정 자연환경’(56.5%)와 2위 ‘해외여행 대체지’(28.8%) 순으로 나왔다. 같은 해 연말연시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도 1위 ‘청정 자연환경’(59.4%), 2위 ‘해외여행 대체지’(30.8%)로 나타났다. ■ 제주여행 동반인, 가족·친지 70.9%로 으뜸 제주여행 목적은 ▷여가·위락·휴식’(62.1%)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자연경관 감상과 문화체험(17.7%) ▷레저·스포츠(8.7%)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숙소의 위생(44.8%) ▷음식점의 위생(43.1%) ▷렌터카의 위생(21.0%) 등의 순이었다. 2020년 가을시즌과 연말연시 조사에서도 각각 ▷숙소 위생 50.9%·47.6% ▷음식점 위생 38.3%·42.1% ▷렌터카 위생 27.0%·22.9% 등으로 나왔다. ■ 항공비 뺀 1인당 지출…평균 39만2797원 제주여행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85일이었으며, 1인당 지출 예상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39만2797원으로 나타났다. 동반 인원수는 평균 2.99명이다. 동반인은 ‘가족·친지’(70.9%)가 가장 많았으며, ‘친구·연인’(26.2%), ‘혼자’(5.0%), ‘직장동료’(1.6%)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교통수단은 렌터카(86.5%)를 가장 많이 선호했고 ▷버스(6.5%) ▷택시(5.3%) ▷전세버스(1.1%)가 뒤를 이었다. 여행 시 선호활동(중복응답)은 ▷자연경관 감상(73.1%) ▷식도락(62.6%) ▷산·오름·올레 트레킹(50.5%) ▷해변활동(37.6%) ▷박물관·테마공원 방문(29.2%) 등으로 조사돼 코로나19로 안전·청정관광을 추구하는 언택트 여행·웰니스관광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코로나19로 숙소·음식점·렌터카 위생 우려 방문 예정 지역은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문관광단지(45.7%) ▷용담해안도로 인근(39.6%) ▷오름·한라산 (36.3%) ▷이중섭 거리·서귀포 올레시장(31.1%) ▷협재·금능해변(28.7%) ▷곽지·한담해변(27.6%) ▷함덕해변(26.8%) ▷월정·세화해변(22.8%) ▷우도(21.7%) ▷표선해변(21.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제주 관광객의 여행 행태를 예측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행동·인식 변화를 파악해 제주관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고은숙 공사 사장은 “감염병 차단과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안전한 휴가를 위해 밀접시기·지역을 피하고, 청정한 자연에서 가족과 함께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이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보다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모니터링을 해 조사 결과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7-27 01:05:46■ 제주형 웰니스관광 인증제 도입·관광상품 품질 개선 [제주=좌승훈 기자] 조례로 웰니스 관광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 제주도가 제주형 웰니스 관광상품 발굴과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웰니스관광은 웰빙(Wellbing)과 건강(Fitness) 또는 행복(Happiness)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와 관광이 결합된 개념이다. ‘건강 증진을 달성할 수 있는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제주도는 이미 2016년부터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을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 세미나 개최와 관광업계·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제주형 웰니스관광에 대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고,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만남·즐김치유를 제주형 웰니스 4대 관광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짓눌린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웰니스·실외·안전·언택트(비대면)·개별관광, 도로유랑(차박), 힐링,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와 같은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안전과 일상으로의 회복’에 도움이 될 제주형 웰니스 관광지 45곳을 선정했다. 또 관광·경제·연구 분야의 국가 또는 지방공기업, 도내 출자·출연기관, 학계,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이들은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조사 강화 ▷제주형 웰니스 관광기업 육성 지원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인력 양성 ▷신규 사업 기획과 국비 발굴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전국 처음 ‘웰니스관광'을 지원하는 조례도 만들어졌다. 이 조례는 ▷웰니스관광 협의체 구성 ▷웰니스관광 인증제 도입 방안 ▷웰니스관광을 통한 상품개발 ▷지역연계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사항들이 담겨 있다. 해당 조례를 대표 발의한 제주도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특별위 소속 박호형 의원(제주시 일도2동 갑·더불어민주당)은 "웰니스관광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점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제주도정의 제주형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육성 추진 의지는 미흡하다"며 "제주가 웰니스 관광의 선도지역으로 나서기 위해 법 제도적 지원 근거 마련과 같은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를 근거로 올해 하반기에 웰니스 관광인증제를 운영해 제주형 웰니스 관광지 품질제고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웰니스 관광 사업체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정책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웰니스관광의 연평균 성장률은 전체 관광 성장률(3.2%)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제주형 웰니스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역과 마을관광 협력을 통한 도민의 소득 증대를 도모함으로써, 제주도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웰니스 관광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05 07:37:57【정선(강원)=조용철 기자】 무릉도원과 같은 수려한 경치 덕에 옛날에는 '도원(桃源·이상향)'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던 강원도 정선. 정선은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한 천혜의 휴양지다. 천연 원시림을 보유한 가리왕산과 야생화 천국으로 불리는 함백산 등 수려한 산에 둘러싸여 있고 산촌을 오가는 발길도 드물어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건강한 몸과 맑은 공기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때, 청정자연을 품은 정선에서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던 하루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여행을 통해 힐링을 추구하는 체험관광 트렌드에 맞춰 웰니스 관광의 우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선정된 관광지는 올해 7곳이 추가돼 총 51곳다. 이중 정선에 자리잡은 '하이원리조트 HAO웰니스' 등 3곳을 가봤다. ■역동적인 힐링 추구하는 '하이원리조트 HAO웰니스' 하이원리조트는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스키, 골프, 카지노 등 레저시설을 갖춘 정선의 대표 리조트다. 하이원리조트 내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 위치한 'HAO(High1 Activity Organizer)센터'는 여기에 웰니스 체험 요소를 더했다. HAO센터의 프로그램은 크게 HAO웰니스, HAO키즈, HAO트레킹의 세 가지로 나뉜다. HAO웰니스는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요가는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카렌시아 요가, 운동 효과를 배가한 아쿠아 요가로 나뉜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다. 명상&꽃차 프로그램은 꽃차 한 잔과 함께하는 명상으로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HAO키즈는 운암정, 워터월드, 마운틴콘드 등 하이원리조트 곳곳에서 진행되는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스펀지 검도, 키즈 골프, 하오 아쿠아플레이, 성장 요가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액티비티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HAO웰니스, HAO키즈가 투숙객 중심으로 운영되는 반면, HAO트레킹은 비투숙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하이원의 전문 숲가이드 함께 2~4시간 고원의 자작나무 숲, 도롱이연못 등을 거닐며 숲의 치유를 체험한다. 청정한 하이원 하늘길에서 가슴 가득 피톤치드를 마시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 치유와 성찰의 숲 '로미지안 가든' 가리왕산 어도원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장엄한 풍광의 화봉 꼭대기에 33만㎡ 규모로 자리잡은 정원을 만나게 된다. 로미지안 가든이다. 이 정원은 엘베스트그룹 손진익 회장이 건강이 좋지 않던 아내를 위해 2011년부터 조성했다. '지안'은 손 회장의 호고 로미는 그가 아내를 부르는 애칭이다. 로미지안은 화려한 볼거리에 치중하는 수목원이라기 보다 독특한 이야기와 지역 고유의 색을 담은 이야기 정원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더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2017년 일반에 개방했다. 정원 안에는 로미와 지안의 치유와 성찰 그리고 사색의 순간들이 차례로 펼쳐진다. 첫 관문인 인생 2경은 '참 나를 보는 시간'으로 로미지안가든이 방문객에게 전하는 첫 메시지다. 첫 갈림길에서 마주하는 생애의 탑은 500~600년 수령의 캐나다산 삼나무로 만들었다. 각각 탄생(초록), 청춘(빨강), 완생(검정)의 생애주기를 상징한다. 가시버시성은 로미지안가든의 랜드마크다. 가시버시는 부부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일대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와 전망대 역할도 한다. 4시간30분 코스의 아라한밸리순례길이나 금강송이 무리지은 금강송산림욕장 또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1억5000만년의 세월을 간직한 석회암 군락, 천공의아우라도 볼거리다. 그밖에 커피 한 잔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카페와 숙박이 가능한 객실동 등을 갖췄다. 산책로에 마련된 인생지도 속에서 한 줄의 인생 팁을 만나며 나를 새롭게 발견하고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열정을 발견할 수 있다. ■청정자연 속에서 재충전,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옛 맥국(강원도 춘천 지역에 있었던 고대 국가)의 갈왕이 고된 전쟁을 피해 숙면을 취했다는 강원도 정선군 숙암리. 그곳에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가 자리하고 있다. 가리왕산, 두타산, 오대천으로 둘러싸인 이곳에 닿으면 지친 이들을 안아주던 큰 바위의 품과 차분한 쉼의 향기가 느껴진다. 서울 월드컵경기장 등을 설계한 국내 건축계의 거장 류춘수 건축가와, 전통 문양과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다양한 패턴으로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 등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지은 이곳은 정선의 자연환경과 천지의 기를 조화시킨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숙면을 돕는 숙암 명상, 신체의 건강한 균형을 깨워주는 요가, 물 위에서 편안한 음악과 함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아쿠아 플로팅, 자신의 내면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스톤 만다라 등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매일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셰프와 함께 유기농 채소를 수확하고 직접 소 여물을 주는 농장 체험, 밀가루 없이 만들어보는 건강한 간식 만들기, 눈을 감고 5가지 음료를 시음하며 각 음료가 가진 풍미를 느껴보는 마인드풀니스 테이스팅 등도 만족스럽다. 보다 안전한 웰니스 경험을 위해 언택트 요가, 명상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언택트 명상은 생명의 리듬을 관찰하는 호흡 명상의 기본을 자세 잡기부터 이완까지 배우며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웰니스 코치의 음성 안내로 진행한다. 또 언택트 요가는 스크린을 통해 클래스를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웰니스 코치가 동작의 교정을 도와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27 18:33:06[파이낸셜뉴스] 국내 여행사들이 본격적인 코로나 마케팅에 나섰다. 특정 국가 간 항공여행 재개와 백신 접종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소식 등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에서 여행을 손꼽아 기다려온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바일 여행 상품권을 도입해 언택트 시대에 언제 어디서든 소중한 분께 여행을 선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다. 대자연의 일부가 되어 코로나 걱정 없이 편안한 여행을 도와줄 ‘웰니스 에코투어’ 우리 일행만, 우리 가족만 여행이 가능한 ‘프라이빗 투어’, 철저한 방역 기준을 엄수하는 글로벌 체인에서 즐기는 진정한 호캉스 ‘올인크루시브 리조트’, 남들이 다 아는 그런 곳이 아닌,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은 숨겨진 명소로 일정이 구성된 ‘문화&예술체험’ 상품을 통해 다시 여행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다. 앞서 인터파크투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해외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장거리 패키지로 청정자연 여행지로 손꼽히는 스위스 상품을 준비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과 손잡고 ‘스위스 힐링타임’ 기획전을 마련, 인터파크투어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고품격 콘셉트의 스위스 9일 패키지를 판매한다. 아시아나 항공 이용 및 전 일정 1급 호텔 숙박으로, 루체른·리기산·쉴트호른·이젤발트·그뤼에르·라보와이너리·몽트뢰·체르마트 등 대자연을 누릴 수 있는 핵심 관광 코스 일정이다. 팁·옵션·쇼핑이 없는 조건으로 오롯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다. 300만~400만원대의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금액대로 자유롭게 예약금을 넣어둘 수 있다. 즉, 예약금 제한이 없어 0원으로도 예약 가능하다. 스위스 기획전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하며, 상품은 양국 간 해외여행객 입국이 허용되는 시점부터 이용 가능하다. 입국 허용 시점부터 10만원 즉시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4월 30일 하나은행과 함께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여행 설계로 달래며 꿈을 키워가는 '하나의 여행적금'을 선보였다. 하나투어는 '하나의 여행적금' 가입 고객 전용 여행상품 페이지를 운영하고 제주, 울릉도 등 국내상품과 괌, 보라카이, 하와이 등 해외상품을 선보인다. 여행상품 예약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면제해주고 하나투어 마일리지는 기본 적립률의 5배인 5%를 적립해준다. 그리고 여행상품에 따라 호텔 객실 업그레이드, 골프 라운딩, 렌터카 24시간, 호텔 픽드랍 서비스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하나의 여행적금'은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판매하며, 모바일뱅킹 하나원큐에서는 4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참좋은여행도 지난 4월 30일부터 '괌으로 가는 진짜 커플여행'이라는 패키지 여행 판매에 나섰다. 예약 가능 대상은 △출발일까지 백신 2회 접종 완료 △면역 형성기간 2주 완료 조건을 충족한 여행객들이다. 정부에서 공인한 인증서가 있을 때만 이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트래블버블 체결, 백신여권 도입 등이 검토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 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03 16:10:12워크스루 선별진료소, 팬데믹, 언택트·온택트, 원격수업, 긴급재난지원금, 자가격리, 음압병실, 코로나 블루,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여파로 부쩍 친숙해진 용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처럼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27일은 제주도에 코로나19 대책본부가 들어선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코로나19 쇼크로 지난해 제주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마이너스 3.0%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98년 IMF 외환위기(마이너스 0.9%) 이후 처음이다. 제주경제 비중의 30%를 자치하는 ‘관광서비스업’은 가장 피해가 컸다. 코로나19 사태로 사람 간 접촉과 이동이 제한되면서, 관광객이 2019년보다 500만명이나 줄었다. 한 주에 382차례나 운항되던 국제선도 무기한 끊기는 ‘셧다운’(일시 중단)도 경험했다. 제주공항에 국제선이 모두 끊긴 것은 1968년 국제공항 인증을 받아 이듬해 일본 오사카 직항편이 개설된 후 51년 만에 처음이었다. 그렇다고 어두운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제주도내 골프장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호황을 누렸다. 골프장 이용객이 2019년에 비해 되레 14.7%나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외국으로 나가지 못한 다른 지방 골프 동호인들이 제주도로 몰린 결과다. 제주공항 이용객 수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19년에 비해 32.5%(1004만9561명)나 줄었지만, 서울(김포)-제주 구간은 여전히 왕복운항 횟수로 세계 1위다. 가장 붐빈다. 국내선 여객 비중도 전체 노선의 절반(49.4%)을 차지한다. 절대적이다. 위기는 기회다. 지금 제주여행 행태의 가장 큰 변화는 ‘자연으로의 회귀’다. 코로나19 이전, 제주를 찾은 사람들은 곱게 단정한 제주의 겉모습만 보고 갔다. 하지만 요즘은 변했다. 유명 관광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제주의 하늘과 바다, 뜨거운 태양아래 삐들삐들 타들어가는 억새밭 풍경, 주민들의 삶의 숨결이 진하게 밴 오름과 초원에서 묻어나는 제주의 체취, 샛노란 유채향보다 더 진한 제주의 냄새를 맡고 싶어 한다. 코로나19에도 제주관광이 뜨는 이유다. 답은 자명해졌다. 정체성 회복이다. 섬은 섬다워야 한다. 단체·깃발관광은 끝났다. ‘더 많이’가 아니라 ‘더 효과적’이어야 한다. 자연 훼손은 막고 사회적 비용은 줄이며 만족감을 높이는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 제주관광공사가 코로나19 이후 도내 주요 관광지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안전·청정 관광을 추구하는 언택트 여행·웰니스 관광이라든지, 자연경관(오름) 감상, 야생여행(캠핑·그램핑), 도로유랑(차박), 체험활동에 대한 언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제주관광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사사하는 바가 크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27 15:51:29[제주=좌승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후 제주여행 트렌드가 확 달라졌다. 감염병 차단과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연으로 회귀(return to nature)와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적극적 고립(isolation holiday), 야생여행(캠핑·그램핑), 도로유랑(차박)과 같은 새로운 여행형태가 확산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가 14일 발표한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 결과를 보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제주여행과 관련된 키워드 중 캠핑·오름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고, 차박·카라반·캠피장·캠핑카·오토캠핑 등처럼 야외 활동에 대한 언급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최근 2년 동안 블로그·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트립어드바이저 등에 실린 12만6989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가운데, 캠핑 종류는 백패킹(backpacking)·차박·오토캠핑 등의 순으로, 동반자 유형은 홀로캠핑·커플캠핑·친구와 캠핑 순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 장소는 금능해수욕장과 우도·비양도·협재해수욕장·함덕해수욕장 순이었다. 도내 주요 관광지 연관 키워드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성산읍·구좌읍·안덕면·애월읍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성산읍·구좌읍·조천읍 지역은 자연경관 감상과 서핑·패들보드·스쿠버다이빙 등 소수 인원으로 즐기는 액티비티 활동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힐링숲과 같은 힐링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애월읍·한림읍 지역에서는 유명 카페와 체험 활동 등의 키워드가 많았고, 베이킹·쿠키 클래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존 인기 여행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나, 해당 지역에서의 여행행태는 보다 개별적인 체험활동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선영 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여행과 관련된 키워드 언급량 변화를 통해 안전·청정관광을 추구하는 언택트 여행·웰니스관광과 야외에서의 나홀로 캠핑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별 맞춤형 체험 활동을 선호하는 현상도 이어질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언택트 관광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고 센터장은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가 제주관광 콘텐츠 발굴과 제주관광의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전략적인 시사점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14 13:39:2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럭셔리호텔 격전지로 떠올랐다. 해외여행이 막힌 상황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보다는 내국인 호캉스 비중이 매우 커 되레 특수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1023만6104명이며, 이 중 내국인이 무려 97.8%(1002만3337명)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로 막힌 해외여행 대체지로 제주도가 크게 부각되면서 ▷안전·청정관광을 추구하는 언택트 여행·웰니스관광 ▷다시 각광받고 있는 신혼여행 ▷고부가가치 골프관광을 중심으로 럭셔리 특급호텔간 고객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 롯데·신라만 있나요? 대기업 주도 빅3 진검 승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는 기존 신라·롯데호텔 외에 국내 호텔시장 헤게모니를 노리는 신세계가 진출하면서 빅3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옛 신세계조선호텔)는 8일 5성급 ‘그랜드 조선 제주’를 개장했다. 자체 브랜드인 ‘그랜드 조선’의 2호점이다. SK D&D가 인수한 켄싱턴 제주호텔을 리모델링한 후 조선호텔이 위탁 운영하는 형식이다. 기존 221실에 스위트 객실 50실을 추가해 모두 271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특히 국내에서 독자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조선호텔은 웨스틴(서울·부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서울역·명동)과 같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한 브랜드도 이용하고 있으나, 제주도에서는 독자 브랜드 사용을 고집했다. 정 부회장은 호텔업 확장 프로젝트로 ‘조선 팰리스’·‘그래비티’ 브랜드도 추가로 내놨다. 박기철 그랜드 조선 제주 총지배인은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제주도에 처음 선보이는 호텔이자 그랜드조선의 두 번째 사업장인 그랜드 조선 제주는 커플, 가족 등 전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테마의 휴식을 선사할 수 있는 완벽한 리조트 호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제주시 노형동에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개장했다. 제주드림타워는 제주도내 호텔 중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은 169m(38층)에 연면적 30만3737㎡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 규모에 달한다. ■ 안전·프라이빗 호캉스, 신혼여행 팩키지 수요 커 이곳 8~37층에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들어섰다. 1600개 올 스위트 객실과 11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전 세계 750여개 하얏트그룹 호텔 중 객실 수가 두 번째로 크다. 모두 스위트룸이다. 전 객실이 지상 62m 이상 높이에 있어 객실에서 막힘없이 한라산과 바다·도심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광화문에서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해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드림타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제주도내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고급 일자리 3100개가 신규로 창출되고,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가세하면서 호텔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총 4개 호텔·콘도미니엄에 2062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신화월드도 세계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 리조트&스파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하고 있다. ■ ‘포시즌스 리조트&스파 제주신화월드’도 추진 중 국내에 포시즌스 호텔이 들어서는 것은 서울 광화문에 이어 두 번째다. 테마파크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건설과 함께 2단계 사업 핵심인 ‘포시즌스 호텔&스파’는 객실이 240개 규모로 스위트룸과 전용빌라·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선다. 또 고급 스몰 웨딩과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시설과 전통 찻집을 모티브로 한 럭셔리 스파도 갖춰질 예정이다. 제주신화월드는 2018년 3월 개장했다. 단지 내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 리조트관은 2017~2019년 국내 유일의 PGA(미국 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의 공식 후원 리조트로, 2019년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공식 호텔로 각각 지정 운영됐다. 제주신화월드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 윤정웅 홍보이사는 “코로나19 이후 안전·프라이빗을 중시한 럭셔리 호캉스 트렌드가 학산되고, 허니문 팩키지도 인기”라면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호텔 운영 역량을 토대로 제주 ‘곶자왈’ 청정지역에 자리잡은 리조트임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08 22:37:3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9~12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0 서울국제관광박람회'(Seoul International Tourism Fair)에 참가해 제주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관광홍보관은 코로나19 이후 안전·청정관광을 추구하는 언택트 여행·웰니스관광, 다시 각광받고 있는 신혼여행, 고부가가치 골프관광을 중심으로 제주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포토존 운영과 함께 SNS 바이럴 마케팅을 추진하고,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담은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과 골프퍼팅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울러 온라인 제주여행 쇼핑몰 연계 이벤트와 제주관광 기념품 할인판매와 같은 온·오프라인을 홍보활동도 동시에 펼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10 09:51:34[파이낸셜뉴스] ‘2020 특별 여행주간’이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다. 올해는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밀폐·밀접·밀집을 피하는 소규모 안전 여행 문화 확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여행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간직하세요’라는 표어로 ‘2020 특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 이번 표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며 소소한 일상을 기념하는 여행을 떠나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문체부는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여행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여행지 방역과 3밀(밀폐/밀접/밀집) 상황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소규모 안전 여행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문체부는 여행주간 기간 이전부터 관광공사 및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지역별・업종별 관광협회와 함께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와 관광 접점에서 만나는 관광 종사자 모두를 위한 안전 여행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6월 15일에는 박양우 장관 주재로 시도 관광국장 회의를 열어 관광지 방역과 안전 점검 등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전국 관광지와 교통, 숙박시설 등 관광 접점에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지침(가이드)’ 홍보물(리플릿)을 배포하고 관광지, 관광사업체와 시설 등을 수시 점검해 안전한 여행을 위한 예방 조치를 하고, 안전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고 관광객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는 비대면(언택트) 여행지를 추천한다. 계절마다 선정해 온 ‘숨은 관광지’ 29개소 중 여름에 어울리는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경기 안산), △상도문돌담마을(강원 속초), △예당호야간음악분수+느린호수길(충남 예산), △채계산출렁다리+강천산 단월야행(전북 순창), △보물섬전망대+스카이워크(경남 남해), △태백산 금대봉코스 천상의 화원(강원 태백) 등이 있다. 아울러 여행주간 기간 전까지 한적하고 아름다운 명소 또는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장소 등 비대면 여행지 100선도 선정해 여행주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특별 여행주간에 가볼만한 또래별 일상여행 추천 여행지 16선도 마련했다. △친구들끼리 떠나는 여행, △지친 엄마아빠의 입맛을 되살리는 치유 미식 여행 등 다채로운 일상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여행 코스를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 여행지 중 경남 하동군, 경남 남해군, 강원 원주시, 충남 예산군・태안군 등 여행지 4곳에서는 20명 이내의 소규모로 체험 여행을 운영하고 2m(최소 1m)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이동 시마다 소독 등을 통해 안전한 여행 모델을 만든다. 이번 특별 여행주간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교통 혜택도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는 여행주간 기간 동안 고속철도(KTX)를 4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레일패스’를 1만 명에게 판매한다.(2인권 14만 원, 3인권 21만 원)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코버스)에서는 여행주간 기간 중 금~일요일을 제외한 4일간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고속버스 프리패스’를 1만 명에게 판매한다.(1인권 4만 원) 한국해운조합에서는 여행주간 기간에 평일 50%, 주말 20% 여객선 운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객선 할인패스 섬으로’를 4900원에 구매하면 1매를 추가 증정(1+1)한다. △자동차 공유업체 ‘쏘카’에서는 ‘라이트패스’(4900원/월) 신규 가입 시 첫 달 가입비 무료 행사를 실시한다. △전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기업・전통시장・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여행지 숙박 인증 시 국민관광상품권 5만 원권 지급, △캠핑장 이용 시 1만 원 지급 ‘만만한 캠핑’, △‘치유와 휴식이 있는 여행’, 추천 ‘웰니스’ 관광지 이용 시 5만 원 할인, △베니키아 누리집 예약 고객 2만 원 할인 등 각종 행사와 연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여러 관광지, 여행업체, 숙박업체의 특별 할인 행사 등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주간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이어진다. △‘여행주간 구석구석’ 이벤트에서는 여행주간 영상 관련 퀴즈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한다. ‘나만의 비대면 일상 기념 여행’ 이벤트에서는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비대면 여행 경험을 게시글로 작성하고 여행주간 누리소통망에 댓글로 올리면 1000명을 추첨해 국민관광상품권과 외식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여행주간 여행룰렛’ 이벤트에서는 즉석 추첨을 통해 753명에게 호텔 숙박권과 커피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지만, 곧 8월초 여름휴가 여행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분산하고 어려움에 처한 국내 관광업계의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주간을 실시하게 됐다”며 “안전수칙을 지키며 여행을 즐기는 안전한 여행 문화 확산에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24 09: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