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고배당 ETF인 ‘KODEX 고배당’이 지수 방법론을 전면 개편하여 ‘KODEX 고배당주’로 재탄생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고배당’의 고배당주 종목 선정 방식을 기존 중소형주 위주에서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국내 고배당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올리기 위한 변화다. 이번 지수 방법론 개편과 더불어 ETF 이름도 25일 ‘KODEX 고배당주’로 변경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기존 상품 대비 업그레이드한 만큼 새로운 상품명으로 고객을 찾아간다는 취지다. KODEX 고배당주는 시장에서 실제 자금 유입이 활발한 종목과 타 고배당 ETF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경기민감 섹터로 구성되어, 시장 랠리 구간에서 더 높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을 완료했다. 종목 선정 방식에 변화가 있다. 과거에는 전년도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했지만 개편 이후에는 다음 회계연도(FY1) 기준의 예상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함으로써 실제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미래 배당 수익률에 기반한 선제적 투자 전략을 도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FY1 기준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적용할 경우 전년도 배당수익률 대비 연평균 약 3.8%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배당수익률 또한 5%에서 6%로 상향되었다고 설명했다. 비중 전략 또한 기존 동일가중 50종목 구조에서, 집중형 20종목 구성으로 변경했다. 고배당 종목 중에서도 높은 예상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기업에 집중해 코스피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는 국면에서 더욱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엔 금융주에 집중 투자했던 KODEX 고배당주는 개편 이후 종전보다 더 다양한 섹터의 대표적인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적인 편입 종목으로 ∆현대엘리베이터 ∆기아 ∆DB손해보험 ∆SK텔레콤 ∆제일기획 등이 있다.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주의 경우 2024년부터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이미 상당 수준 주가가 상승한 상태라 추가적인 상승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반면 은행을 제외한 고배당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상승한 상태로 국내 및 글로벌 경기 개선 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단순히 과거 배당 데이터를 추종하는 것이 아닌, 예상 배당수익률을 활용하여 시장에 컨센서스가 일치하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고, 더 많은 배당을 주는 기업에 비중을 집중한 전략형 고배당 ETF로 새롭게 포지셔닝했다”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력을 갖춘 ETF로서 배당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8 13:47:30[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볼보건설기계그룹이 3600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창원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생산기지 3곳의 크롤러 굴착기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 고객 수요 증가와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11일 전 세계 주요 3대 생산기지인 대한민국 창원, 스웨덴, 북미에 총 25억 스웨덴 크로나(약 36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볼보건설기계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생산 역량과 유연성을 강화함으로써, 현재는 물론 미래의 고객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주요 시장 인근에 생산 기지를 추가해 운영 효율성과 회복탄력성을 제고하고, 지역별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현지 생산을 통해 장거리 물류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경제·규제적 환경 변화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운송 거리 단축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 창원공장을 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창원공장은 제조, 제품개발, 구매 등 핵심 기능을 갖춘 볼보건설기계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핵심 생산기지다. 이번 투자로 창원공장의 글로벌 생산 물량과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공급망 역량을 적극 활용해 생산 효율성 제고, 비용절감, 시장 수요에 대한 민첩한 대응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총 3600억원 규모의 투자 중 가장 큰 비중이 창원공장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는 향후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멜커 얀베리 볼보건설기계그룹 회장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생산기지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품질, 혁신, 역량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주요 시장과 고객에 더욱 가까운 곳에서 크롤러 굴착기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1 09:22:27대한민국 오욕의 정치사 중 하나가 전 정권 지우기다. 늘 새 정권은 전 정권의 성과를 버리고 흔적을 지우려 든다. 말로는 선거 때마다 '○○○ 후보의 좋은 공약은 안고 갈 것'이라며 벤치마킹을 외치지만, 어디까지나 선거전략일 뿐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우선 개혁의 칼을 빼들고 새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담긴 핵심 국정과제를 수립·집행하기 위한 정부조직 개편부터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부처는 쪼개지고, 어떤 부서는 사라지고, 어떤 부서는 신설된다. 하지만 일부를 빼곤 '효율성'은 핑계일 뿐 종착역은 전 정부 지우기로 귀결되고 만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어느 정부 부처를 쪼개거나 뗐다 붙이는 과정을 봐온 국민들이라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건 공무원 수가 줄어드는 경우는 별로 없고 오히려 늘기 일쑤다. 적어도 '공무원 수 총량'은 마이너스가 아니고 플러스인 경우가 많다.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한다는 말은 허울 좋은 명분이 되고 만 셈이다. 이 같은 전 정부 지우기는 대통령 선거뿐만이 아니다. 각 시·도지사를 비롯해 일선 시장·군수, 광역 및 기초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지역 공복을 선출하는 국회의원 선거, 수시로 치러지는 각종 재·보궐선거도 예외는 아니다. 이 때문에 좁은 대한민국은 각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새로 세팅되는 권력지도에 따라 각 행정조직, 인력구조, 추진 과제 등이 춤을 춘다. 여기서 생기는 불필요한 예산낭비, 행정낭비, 인력낭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2017년 5월 치러진 제19대 대선 이후 정부조직 개편에 든 혈세만 2조원대로 추산된다. 새로 부처가 생기거나 기존 부처 명칭이 바뀌면 직원 명함이나 간판, 부처 로고 등 관련 홍보물 교체에다 전산 프로그램 변경, 이사비용까지 합쳐 부처당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수억원까지 소요된다. 실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노동부를 고용노동부로 변경하면서 약 5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이번 제21대 대선 역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발하는 만큼 부처 개편에 드는 혈세를 최소화해주길 바랄 뿐이다. 그래서 나오는 게 권력구조 개편이다. 개편을 위해선 개헌이 불가피하다. 물론 어느 권력구조가 갈등과 반목을 최소화하고, 국민 삶의 질을 최대치로 높일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이 많다. 특정 국가가 갖고 있는 특유의 정치구조와 역사, 국민성 등이 각각 다른 만큼 권력구조 개편은 결코 쉽지 않은 '고차방정식'이다. 그래서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번 대선을 개헌의 적기로 보는 건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선거인 데다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된 권력구조로는 '글로벌 1등 대한민국'으로 가기 어렵다는 점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내란종식을 정권교체로 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임기단축 없이 '4년 연임제' 개헌을 내세웠다. 독재국가 방지를 앞세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신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안했다. 특히 지금은 경제가 위중한 상태이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발 관세 쓰나미는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고, 극심한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으로 한국 경제성장률은 0%대로 고꾸라질 지경이다. 장기간 불황의 그늘 속에 이미 경제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은 심폐소생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업과 가계 모두 저성장 기조 속에 휘청거리고 있다. 직장인 등 서민의 먹을거리 대명사인 시내 호프집은 내수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5월 30일 현재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에서 호프·간이주점 674곳이 문을 닫았다. 한국신용데이터(KCD) 보고서에 따르면 올 1·4분기 소상공인 한 곳당 매출은 전 분기보다 약 13% 줄었다. 웬만한 영세 자영업자는 벌이도 시원찮은데 빚만 늘고 있다. 여차하면 애써 키워온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무너질 수도 있다. 지금은 리셋 말고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때다. haeneni@fnnews.com
2025-06-01 18:15:39LG CNS가 모든 개발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년여간 내부 테스트를 거친 자체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vOn AIDD)'를 통해서다. LG CNS는 AI 코딩 플랫폼 AIDD를 고도화해, 분석·설계·코딩·테스트·품질진단에 이르는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서 쓸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시스템 분석 단계에서는 AIDD 플랫폼이 수십·수백만줄의 복잡한 소스코드를 자연어로 요약해준다. 분석 담당자가 시스템 구조를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DD는 수천줄의 소스코드로 구성된 은행의 계좌이체 시스템을 자연어로 풀어 써준다.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 확인 △입력한 이체 금액 검증 △이체 수수료 확인 △출금계좌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이체 완료 등의 서비스 흐름을 분석가가 한방에 이해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8 18:25:44[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3일 "많은 것들이 정치개혁으로 시작한다. 점진적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TV 토론회에서 "신연금, 구연금을 분리하고 신뢰회복 통한 단계적 의료개혁을 제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 시절 우리가 겪은 가장 황당한 정책이 의대 정원"이라며 "3000명, 5000명으로 늘리겠다 했는데 강의 시설도 인프라도 없었다. 무조건 따르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전공의가 복귀 안하면 처벌을 한다는 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래서 조기 대선을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 후보는 "연금개혁도 구조는 손을 안보고 숫자만 바꿨다"며 "사회 초년생에게는 평생 5000만원을 더 내고 기성세대는 더 받는 형식이다. 세대갈등으로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5-23 20:55:53【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전 세계 190개국 이상에서 30억 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보유한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다음달 3일 '안드로이드 16'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안드로이드 16은 개인 맞춤형의 새로운 디자인을 제공하고 모든 안드로이드 OS 기기에서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모델 '제미나이'를 지원한다. 또 스마트폰 해킹 등으로부터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지키는 보안도 대폭 강화된다. 구글은 더 개인적이고 표현력 있는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매트리얼 3 익스프레시브' 등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16'의 새로운 기능을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글은 지난 9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 부사장(VP)시앙 차우는 "안드로이드 16 업데이트의 핵심은 새로운 디자인과 제미나이 탑재,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기기와 사용자의 안전 업데이트다"라고 말했다. 개인 맞춤형 디자인 도입 안드로이드 OS의 새로운 디자인 매트리얼 3 익스프레시브는 구글이 지난 2021년 선보였던 디자인 '매트리얼 유'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구글은 매트리얼 3 익스프레시브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 사용하기 쉬울 뿐 아니라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으로 매우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매트리얼 3 익스프레시브는 모든 새로운 위젯과 아이콘이 완벽하게 정렬시킨다. 또 구글 포토나 지메일 등 사용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맞춤화 기능도 제공한다. 매트리얼 3 익스프레시브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구글 픽셀폰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구글 워치 등 웨어 OS, 크롬 OS 등 다양한 구글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시니어 디렉터 민디 브룩스는 "특히 새롭게 도입된 라이브 업데이트 기능은 안드로이드 OS 이용자가 선택한 앱의 진행 상황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우버 잇츠 주문을 한 후에는 배송 진행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로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는 구글의 웨어러블 OS는 물론, 운전중에도 구글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구글 TV는 물론, 삼성전자와 구글이 손잡고 연내에 출시하는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에도 탑재된다. 이와 관련, 안드로이드 제품·소비자경험 시니어 디렉터 저미 킴은 "제미나이 탑재로 스마트폰이 당장 내 손에 없어도 구글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말만 하면 구글의 최신 앱과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오토는 친구와 대화하듯 말만 하면 지역 정보나 재미있는 팟캐스트 등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행시켜준다. 안드로이드 제품·소비자경험 킴 시니어 디렉터는 "이제 완벽한 명령어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하거나 차량 화면을 터치하며 조작할 필요가 없다"면서 "안드로이드 오토 이용자는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고급보호 기능으로 안드로이드 OS 보안 강화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16은 기존의 기기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고급 보호 기능(어드밴스드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고급 보호 기능을 활성화하면 구글의 가장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스텔라 로는 "고급 보호 기능은 온라인 공격이나 유해 앱, 데이터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 매니저는 "우리는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전용 기능인 침입 로그 기록을 도입해 개인 정보 보호 및 변조 방지 방식으로 안전하게 백업하고 해당 로그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을 사용자 본인으로 제한한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5-13 07:52:23[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유럽행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천에서 파리·로마로 출발하는 B777-300ER 항공편을 예약한 가족 단위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응모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추첨을 통해 총 두 가족을 선정한다. 각 가족당 2인에게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한다. 가족관계증명서로 자격을 최종 확인한다. 티웨이항공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는 프리미엄 플랫 베드형 좌석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하계 기간 동안 B777-300ER 기종을 인천~파리·로마 노선에 투입한다. 동계 시즌에는 바르셀로나 노선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8 15:06:23[파이낸셜뉴스] 천재교과서의 'T셀파'가 현직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 천재교과서는 현직 교사중심단체인 대학교사협회와 손잡고 교사들이 수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자료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천재교과서는 지난 8일 서울 가산동 천재교과서 미래관에서 대한교사협회와 '교육혁신 및 교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천재교과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교수학습 지원 서비스 'T셀파'에 탑재하고, 교사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와 송성근 대한교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대한교사협회와 뜻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천재교과서는 현직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과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갖춘 대한교사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아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교육 관련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의 공동 기획·운영 △영상, 교재, 활동 자료 등 수업 콘텐츠의 공동 개발 △기개발 콘텐츠의 현장 활용성 강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천재교육·천재교과서가 운영하는 올인원 교수학습지원 서비스 'T셀파'는 2000여 명의 콘텐츠 전문가가 제작한 30만건 이상의 수업 자료와 18만 문항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듀테크 수업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천재교과서는 교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T셀파 콘텐츠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교육현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09 10:12:42르노코리아가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추가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Arkana)'를 새롭게 선보인다. 3월 3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스타일리시한 쿠페형 SUV 르노 아르카나는 2026년형으로 거듭나며 파워트레인을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와 '1.6 GTe' 두 가지로 구성하고 각 트림별 사양을 최적화했다. 2026년형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처럼 듀얼 모터를 적용한 직병렬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최신 편의·안전 기능을 갖췄다. 이 차량은 르노그룹 포뮬러1(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듀얼 모터 시스템 및 1.6 가솔린 엔진과 결합돼 부드럽고 빠른 변속은 물론 높은 에너지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제공한다.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특히 도심 구간에서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공인 연비는 17인치 기준으로 도심 17.5㎞/ℓ, 고속도로 17.3㎞/ℓ로 17.4㎞/ℓ의 복합 연비, 18인치 타이어의 경우 도심 17.4㎞/ℓ, 고속도로 16.6㎞/ℓ로 복합 17.0㎞/ℓ다. 기존 구매 고객들이 운행하며 검증한 실연비는 공인 연비를 크게 상회한다는 평가가 많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또 르노 그룹에서 F1 팀을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의 헤리티지와 스포티 스타일을 디자인에 접목한 '에스프리 알핀'이 최상위 신규 트림으로 추가됐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새틴 어반 그레이 신규 외장 컬러와 함께, 전용 사이드 엠블리셔, 새틴 그레이 컬러의 F1 블레이드 범퍼, 18인치 다이내믹 블랙 투톤 다크 틴티드 알로이 휠, 스포츠 페달 등 에스프리 알핀만의 디자인 요소가 외관 곳곳에 가미되고 리어 스포일러도 기본 장착된다. 앞좌석에는 알핀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 스티치의 프리미엄 마이크로 화이버 시트도 적용된다. 또 에스프리 알핀 트림 신규 추가를 기념해 초기 출고 모델의 경우 290대 한정으로 1부터 290까지 고유 번호를 갖는 리미티드 넘버 플레이트가 동승석 위치의 대시보드에 추가된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오픈알 링크 9.3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표면적 272㎠의 가로형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정보를 제공한다. 또 긴급 상황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 연결이 가능한 어시스트 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안전 운전을 돕는 주행 보조 시스템도 기본 제공한다. 운전피로도 경보 시스템과 ADAS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마이 세이프티(MY SAFETY) 버튼이 전 트림 기본 사양에 추가됐다. 또 트림에 따라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및 차선유지 보조, 오토홀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후방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오토매틱하이빔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그 밖에 충돌안전성 평가 부문 60점(만점)에 빛나는 KNCAP 1등급과 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 최고 등급 획득으로 동급 경쟁 모델들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2300만원부터 구매 가능한 1600cc 가솔린 모델 '아르카나 1.6 GTe'는 2026년형부터 트림 구성을 테크노와 아이코닉으로 조정하고 아이코닉의 기본 사양에 18인치 휠&타이어와 오토홀드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4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인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의 가격은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테크노 2849만 9000원 △아이코닉 3213만 9000원 △에스프리 알핀 3401만 9000원이다. 1.6 GTe는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기준으로 테크노 2300만원, 아이코닉 2640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31 18:36:28■국내 조선업계, 미 함정 MRO 사업 본격화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를 선도하는 대표주자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면서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유지·보수·운영) 시장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30일 군과 외교가,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초기 계약 때 4만t급의 월리 쉬라호에 대해 약 3개월의 정비 계약을 체결했으나 정비 과정에서 자체 기술력을 이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특히 초기 계약 시 인지하지 못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확인해 기존 계약보다 대폭 증가한 매출을 보장하는 수정 계약을 맺고, 계약 기간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월리 쉬라호는 지난 6개월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선체 및 기관 유지보수, 주요 장비 점검·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전반적인 정비 작업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출항시켰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높은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추가 솔루션 제시와 문제 해결 능력을 증명했으며, 정비 품질과 효율성 면에서 최상의 성과를 입증함으로써 미 해군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미 2건의 미 함정 MRO 사업을 따냈던 한화오션은 새로운 입찰에 도전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도 지난달 진행된 미 해군 7함대 소속 군수지원함 1척에 대한 MRO 입찰에 처음으로 참여해 현재 입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준비태세보장법, MRO 새 시대 열리나 여기에 지난 2월 5일 미국 의회에 상정된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은 미국 해군 조달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KIDA) 대외협력실장은 이 법안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한국, 일본 등 인도 태평양 조약 파트너국을 포함한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의 조선소에서 미국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해군 현대화의 시급한 필요성에 대응하는 움직임이라고 짚었다. 이번에 발의된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확보법 등 관련 두 개의 법률 개정안에 의하면 '나토 국가의 조선소 혹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상호방위조약(Mutual Defense Treaty)' 동맹국의 조선소에서 미 해군 군함을 건조할 수 있다'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일각에선 1954년 11월, 한국과 미국 사이에 발효된 조약 제34호는 '한미상호방위 조약(Mutual Defense Treaty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이지만, 미국과 일본 사이에 군사 조약은 '안보 조약'으로 정식 명칭인 '일본과 미국 간의 안전 보장 조약(Security Treaty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Japan)'이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을 겨냥한 법안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유 실장은 해당 법안은 해군의 병력 증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국 조선 산업이 직면한 시급한 과제를 인정한 조치다. 현재 291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는 미 해군은 2016년 전력 구조 평가에서 설정한 355척 목표에 훨씬 못 미친다. 더구나 미국 조선소의 만성적인 지연, 비용 초과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특히 대(對) 중국 준비 태세와 전력 투사를 유지·증강해야 하는 미 해군의 능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조선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보다 저렴한 비용과 더 빠른 처리 시간으로 해군 함정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 조선소가 본격적으로 미 해군 함정 건조 계약을 따내려면 미국 국방 물류에서 새로운 전략적 역할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해군 자산에 관한 기밀을 적대국의 사이버 보안의 위협과 스파이 활동으로부터 보호가 가능해야 한다. 미국 보안 프로토콜의 엄격한 준수는 신뢰를 유지하고 잠재적인 유출 또는 무단 기술 확산을 방지하는 데 있어 한미 간의 굳건한 신뢰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진단이다. ■도전과 위험, 한국의 장기적·전략적 함의 군사 외교·안보 관계자는 우리가 미국 군함을 직접 건조해 주는 나라가 된다는 의미는 동맹이 한 단계 강화되는 것으로 '신성 동맹'과 같은 의미가 있다. 동맹의 성격이 달리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세계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히 요구되는 것이 군함인 상황에서 한국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국가 안전보장과 경제 모두 달라지는 것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상당히 해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원하는 바는 지구상 최강의 압도적인 군사력 구축으로 중국과 싸우지 않고 아예 미국에 감히 도전하지 못하도록 주저앉히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에 한국의 정권이 친중 성향의 정권이 집권한다면 이는 치명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으로서는 한국하고 함께 갈 수 없을 뿐 아니라 한국과 상호 군사 조달 협정을 맺을 수 없을 것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유 실장은 정치 및 안보 위험을 완화하는 동시에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한국은 선제적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미국 정책 입안자 및 업계 이해관계자와의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미 해군 조선 아웃소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다. 동시에 사이버 보안 및 산업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것은 민감한 미국 해군 기술 취급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및 안보 파트너십의 다각화는 한국이 전략적 자율성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미국과의 국방 관계를 심화하는 조치가 진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에서 한국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회복력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30 18: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