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각 국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산업교육연구소는 오는 23일 ‘2021~2030 Energy Transition Outlook Seminar’ 를 온라인ㆍ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존의 경제 패러다임은 물론 전통 에너지시스템과 시장을 재편하는 기폭제 역할로서 정책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 국내외 주요 정책현안 이슈를 시작으로 ESS를 활용한 VPP 구축 선진사례와 실시간 전력수급, RE대응, 전통 발전기와의 조화 등이 소개 된다. 또한 AI를 활용한 그리드 에너지 절감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신사업 개발 전략과 방향 등 향후 10년간의 에너지 시장전망과 과제, 새로운 전략 등 에너지전환 관련 제반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세미나 주제는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시대, 시장의 기회와 위험 △Birth of Virtual Power Plant △RE3020ㆍRE4035 시대에 대비한 전력망 운영과 도전 과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그리드 에너지절감 기술 △에너지전환을 위한 지름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新사업 개발 전략과 방향 및 조언 △에너지전환을 위한 전력산업 및 정책ㆍ시장 개선 방향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도시형 新스마트팜 설계ㆍ구축 방안 등이디. 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장,단기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받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면서 “금번 세미나를 통하여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한 대표 신산업의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혜안의 기회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3-13 10:56:37삼성선물은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CME그룹 공동 주최로 '해외통화 및 에너지선물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선 삼성선물 리서치팀 통화전문가 전승지 책임연구원과 에너지전문가 홍성기 선임연구원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해외 통화선물과 원유선물의 동향 및 전망에 관해 강연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참가 신청은 삼성선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련문의는 금융선물팀(02-3707-3699)으로 하면 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3-10-11 16:32:33[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과 관련해 "수익성을 봐가면서 조만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4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특수선 야드 가동 상황하고 (수익성 등을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HD현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잘한다"고 답했다. TED는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경제 발전 및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출범했다. 미국 함정 MRO는 연간 2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거대한 사업이다. 범위를 넓히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해군 함정 MRO 시장 규모는 올해 577억6000만달러(약 80조원) 정도다. 2029년에는 636억2000만달러(약 8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HD현대 경쟁사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국내 업계 최초로 4만t 규모 미국 MRO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 정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준 SK온 대표이사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도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함께했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풍산그룹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미국 측에서도 빌 해거티(공화당)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민주당)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미 의회의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해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반도체 기업 퀄컴의 알렉스 로저스 사장, 에너지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설립자 겸 이사장 등 다수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오늘은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의 비즈니스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오프닝 행사인 만큼 대체적인 이야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정수소나 에너지 부분 협력 등 구체적으로는 안 들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차, SK 등이 한경협 회비를 낸 것에 대해서는 "그냥 고마울뿐"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주요 인사들은 이날 오후에도 자유로운 대담과 교류의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이 지원하고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국제 싱크탱크가 공동 주관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를 위해 방한한 참석자 및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한식, 국악, 한옥,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의 조화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4 09:28: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2029년 14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 세계 직류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직류산업 전력기자재 개발 공동 연구에 나선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연구기관 및 공동 연구 개발(R&D) 참여 기업 관계자 포함 30여명으로 전남도 대표단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를 방문, 16일(현지 시간)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미래 전력망 구축을 위한 직류산업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독일은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주 전력원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대하고 다수의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 대표단은 이날 프라운호퍼연구소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하고, 첨단 연구시설을 시찰했다. 업무협약은 프라운호퍼연구소, 킬 대학교 연구진과 전남 8개 기업이 2년간 직류 전력기자재 실증 및 기술이전, 지식 공유 등 직류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 대표단은 이어 독일 재생에너지 수요 전망, 직류 전력기자재 기술 개발 현황 및 안전 관리 등 관련 전문가와 혁신특구 운영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킬 대학은 △ATC(Active Thermal control)를 통한 전류제어기능 강화 △IOSP(Input-Series Output-Parallel) DC-DC컨버터(직류 전압을 변압하는 장치)의 결함 관리 △Mashed DC 그리드 분석 및 제어 △DC 그리드에 대한 신재생에너지(WT 및 PV) 통합 분석 등 4개 콘텐츠로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 기업 간 1대 1 기술상담 매칭, 해외 공동 연구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독일과의 협력을 통해 직류 전력기자재와 배전망 운용에 대한 전주기 실증을 통해 한국판 'K-에너지밸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028년 5월까지 나주 일원에 12.1㎢ 규모의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력기자재 실증 및 인증을 통해 직류산업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7 09:07:36[파이낸셜뉴스] 올해 한국 기업들의 산업별 신용도 흐름 차별화가 심화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향후 12개월간 반도체·자동차 섹터의 견고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화학·전기차 배터리·철강의 신용도는 하향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박준홍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신용평가 상무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제금융센터가 개최한 S&P 초청 세미나에서 "한국 기업들의 신용등급 적정성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산업간 차별화는 깊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상무는 올해 한국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강하게 반등하는 반도체·자동차·유틸리티 부문의 수익성이 약한 성과를 내고 있는 화학·철강·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더 많이 상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한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캐파 확장 때문에 올해 한국 기업들의 부채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우려했다. S&P는 전날 '이득 이전의 고통(The Pain Before The Gai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도 "수출 중심의 중간 규모 시장에 기반을 둔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상무는 "성장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는 분위기가 한국 기업 부문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의 신용등급 추이가 다소 부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채권 투자자들의 리스크 익스포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화학·철강 기업들이 신용도 하향 압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발 공급과잉이다. 중국이 대규모 증설로 공급을 크게 늘리면서 국내 기업과 경쟁구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에쓰오일 등 정유사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력 확대와 중동 지역의 증설도 신용도 하향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혔다. 배터리 산업도 신용도 리스크가 커졌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공격적인 투자 확장 속에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S&P는 지난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로 하향 조정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반면 반도체와 자동차 섹터는 실적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신용도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반등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균형 잡힌 제품 믹스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한편 SK그룹은 계열사별로 신용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와 SK E&S는 크게 문제 없겠지만 SK이노베이션은 부담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박 상무는 "SK온의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 공장 가동률이 낮은 데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경쟁도 쉽지 않다. 미국 투자도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12 22:46:16[파이낸셜뉴스] 국내 선박 업계와 지원 기관들이 우리나라 선박 기술을 활용해 아이슬란드의 디젤 연료 어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의 이번 개량 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아이슬란드 소형 디젤선박 총 763척에 대한 개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최근 부산 그리핀베이 호텔에서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의 전기선박 개발을 위한 ‘한-아이슬란드 업무협약(MOU) 전체회의’가 열렸다. 앞서 지난해 12월 양국 26개 기관이 해당 협약을 맺고 나서 올해 처음으로 전체회의가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선박의 탄소중립과 세계 친환경 선박시장 진출 기반을 논의했다. 아이슬란드는 자국 소형선박 대상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먼저 제안했다. 이후 2년간 양국 간 업무협의회, 워크숍, 세미나 등을 거쳐 지난 5월 MOU 참여기관 등의 전기어선 개량 시범사업 참여를 요청해왔다. 국내 협약 참여기관의 아이슬란드 디젤 어선 전기화 개량 시범사업이 성공한다면 현지 소형선박에 대한 전기 개량 확대 사업이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현재 참여 희망기업을 접수받은 상황으로 아이슬란드에 각 기업의 제안서를 보내 아이슬란드 측에서 함께할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력 기업에 선정된 국내 기업들과 오는 10월 아이슬란드를 찾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하게 된다. 김종덕 KMI 원장은 “어선을 비롯한 전기소형선박 개발을 추진하는 데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 양국을 대표하는 전문기관과 기업들이 본격적인 사업화 논의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어선이 해외에 개발·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체회의에는 국내 협약 기관인 ‘포항시’ ‘제주테크노파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부경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또 전기소형선박의 건조·설계·설비·장비 개발 분야 국내 기업들과 아이슬란드 측 그라나플사를 비롯해 여러 투자 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0 14:22:28[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 회장이 그룹 전반의 밸류체인을 정비하고 그린·화학·바이오 산업은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에너지솔루션 등 성장산업 중심으로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SK하이닉스에 2028년까지 10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태원 SK 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 미국 출장중인 최 회장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면서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가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AI 못지 않은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최고경영진은 지난 상반기 동안 밸류체인 재정비 등을 위해 운영한 다양한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각 사는 합의한 방향성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각 사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우리에겐 '질적 성장' 등 선명한 목표가 있고, 꾸준히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면서 "각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 등에 속도를 내서 시장에 기대와 신뢰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년까지 80조 확보…SK하이닉스 2028년까지 103조 투자 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SK그룹은 지난해 10조원 적자를 기록한 세전이익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 대로 잡고 있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3.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7월1일 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보임하기로 했다. 이틀 간 20여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인 경영진들은 사업 재조정 등 못지않게 그룹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와 수펙스 추구 정신의 회복과 실천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했으며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는 SK 경영의 근간이다. CEO들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가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구성원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정신으로 합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이번 경영전략회의 이후에도 SKMS를 8월 이천포럼과 10월 CEO세미나로 이어지는 주요 경영회의체에 토론 의제와 중점 과제로 정해 각 사별 실천 활동을 공유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30 09:56:29[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지평은 지난 25일 지평 본사에서 우크라이나 로펌 AEQUO(에이큐오)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평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국제사회와 국내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의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에너지·자원·인프라, 건설, 외국인투자 등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정민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BI그룹장은 ‘우크라이나 거시경제 동향 및 주요 산업 전망’ 주제 발표에서 “향후 초대형 프로젝트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우리나라 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정보 수집과 네트워킹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미나 사회를 맡은 지평 해외그룹 정철 파트너변호사는 “세미나가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과 재건·복구 사업 현황, 투자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진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희망한다”라며 “지평은 전문성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시장에 성공적으로 투자/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6-26 15:04:23[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 영업부에서 투자 세미나 ‘여의도 포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영업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하반기 금리 전망 및 수소 산업 대응 전략’이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의 힘을 받는 현 상황을 맞아 브이아이자산운용의 박희윤 투자솔루션 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수소 산업 대응 전략 시간이 마련돼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애널리스트가 강사로 참여해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 흐름을 중심으로 수소 산업 현황을 짚어보고, 관련 주식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27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유진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16층 HRD 센터에서 진행된다. 유진투자증권 김종기 영업부 지점장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투자 세미나인 ‘여의도 포럼’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현재까지 두 차례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매월 여의도 포럼을 개최해 투자자들의 성공 투자에 도움이 되는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들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영업부로 하면 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26 12:36:3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우위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불붙는 가운데 AI 연구를 이끌고 있는 한국과 미국이 주축이 되는 AI 연구개발(R&D) 협력체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한국경제인협회와 테크앤트레이드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첨단기술 선점을 위한 한미협력 세미나'에서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세계는 첨단산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관계가 단순한 안보동맹을 넘어 전략적인 경제·기술 파트너십으로 확대된 상황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원천기술에 강점이 있는 미국과 첨단 제조분야 생산기술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혁신재단(ITIF) 회장은 '미국 대선 이후 산업·기술 정책 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진행한 기조강연에서 한미간 상호 윈윈이 가능한 분야로 반도체, 양자컴퓨팅 등을 꼽았다. 또 양국간 기술협력이 유망한 분야로 스마트 시티, 로봇, 원자력, 조선, 스마트 제조 분야를 제시했다. 앳킨슨 회장은 바이든 집권시의 제2기 핵심 정책기조를 청정에너지 확대 등 녹색의제에 박차를 가하는 ‘녹색 재분배'로 정의하며 녹색투자의 확대를 예상했다. 주요 대외정책으로는 △현행 관세 수준을 유지 △수출통제대상 단계적 추가 △수출통제조치 확대 △무역 확대를 위한 별도의 조치는 없음 등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집권시의 제2기 핵심 정책기조는 국익 수호 중심의 ‘작은정부 보호주의’로 봤다. 주요 대외정책으로는 △동맹국에 대해서도 예외 없는 관세 상향 조정, △약달러 정책 △외국기업의 미국 내 인수합병(M&A) 등 대미투자 감시 강화 △수출 통제 및 대중 외국인직접투자(FDI) 통제 △반도체 추가지원 부재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제한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앳킨슨 회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대비해 한국은 △미국 투자성과 적극적 홍보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보장하는 글로벌스탠더드 정책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한미 바이오 사이언스 협력' 세션의 주제발표를 진행한 스티븐 엣젤 정보혁신재단(ITIF) 부대표는 한미간 다양한 공동 R&D 이니셔티브 확대도 제안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가 과점하고 있는 원료의약품에 대해 한미 공동 개발을 통해 의존도를 해소하고 프렌드쇼어링을 확대하자고 전했다. 한미가 우호국들 결집시켜 AI 다자 R&D 센터를 구축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송치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22년 AI 연구자료 발표 건수가 미국이 전 세계 1위, 한국이 2위인 가운데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AI 특허 개수도 미국이 전 세계 1위, 한국이 2위일 정도로 양국이 AI 연구의 글로벌 최정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위원은 한국과 미국이 글로벌 AI R&D의 주축이 되기 위해 양국 주도 하에 가치를 공유하는 주요 우호국들을 모은 ‘AI 다자 연구센터(MAIRI)'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6-11 11: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