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온라인 호텔 예약 대행 업체 에바종은 경영난을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먼저 입금 받은 숙박비를 호텔에 송금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호텔 이용이 어려워지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에바종은 올해 약 1000만원 상당의 ’국내 호텔 패스‘ 상품을 팔았다. ’5성급 호텔 피트니스 센터·레저 클럽 무제한 이용권‘도 최근까지 판매했다. 경영이 악화된 에바종 임직원은 사라졌다. 소비자의 연락을 무시하는 에바종 관련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일까지 최근 6개월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에바종 운영사 본보야지 관련 상담은 총 40건이다. 8월에는 5일간 15건이 접수됐다. 대부분(90%)은 계약해제·위약금(21건), 계약불이행(15건) 등 계약 관련 불만이다. 이에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에바종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녹취, 문자, 내용증명 등)을 남겨 분쟁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8-11 13:23:25[파이낸셜뉴스] #. A씨는 올해 3월 에바종 사이트에서 1년짜리 골드패스(성인 3인) 호텔 회원권을 구입하고, 대금 1186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4~6월 4회 이용 후, 에바종은 A씨에게 경영난으로 회원권 이용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씨는 실제 이용한 날에 해당하는 대금 공제 후 환급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에바종은 6개월 이용료를 환급하겠다고 했다. #. B씨 외 1인은 올해 1월 에바종에서 9개 호텔 피트니스 1년 이용권을 859만원에 결제했다. 그런데 8월 호텔로부터 사업자와의 계약 종료에 따른 이용 중지 통보를 받게됐다. B씨는 에바종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려 했으나 연락이 불가했다. 온라인 호텔 예약대행 사이트 '에바종'(evasion)에 대한 피해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숙박료를 선입금 받고도 정작 호텔에는 자사 '자금상의 문제'로 돈을 보내지 않아 '먹튀' 논란이 일었다. 휴가철을 맞아 7~8월 소비자상담에 접수된 피해자가 크게 늘었다. 문제는 피해 속출해도 해당 사이트가 버젓이 운영 중이라는 점이다. 등록된 사업장은 공실에, 사업자 대표전화는 차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에바종 사이트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에바종은 다양한 프로모션과 최저가 정책 등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에바종이 숙박료를 받고도 돈을 입금하지 않았다는 피해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는 약 1000만원 상당의 ‘국내 호텔 패스’를 출시·판매했다. 호텔 패스는 성인 1인 기준 6개월은 593만원, 1년은 1000만원에 이른다. 또한 ‘5성급 호텔 피트니스 센터·레저 클럽 무제한 이용권’도 경영이 악화된 최근까지 판매했다.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개월간(2월~8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에바종 관련 상담은 총 40건이다. 특히 8월에는 5일간 15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건의 대부분(90%)은 계약해제·위약금(21건), 계약불이행(15건) 등 계약 관련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에바종 사이트 이용은 신중을 기할 것 △ 해당 사업자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녹취, 문자, 내용증명 등)을 남겨 분쟁에 대비할 것 등을 권고했다. 공정위는 "최근 해당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며 "통신판매 신고시 등록된 사업장은 공실인 상태이고, 사업자 대표전화는 연결이 차단되어 있음에도 온라인 사이트는 운영중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조속히 전자상거래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경찰 및 지자체와 협조해 가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 현황 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에바종의 운영사 본보야지는 2015~2019년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으며 영업이익 역시 5년 내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돼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8-11 12:26:40발리 3박 숙박권 & 2인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 증정 럭셔리 디자인 호텔 예약 사이트 에바종(EVASION)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스트레스 진단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며 경품으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9일부터 시작한 ‘에바종과 함께하는 스트레스 극복 프로젝트, GOOD BYE STRESS 이벤트’는 나의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선물을 받는 이벤트로, 스트레스 테스트 지문에 응답하고 자신의 스트레스 점수를 확인해 응모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료 해외 여행권, 무료 호텔 숙박권 등 자유여행 지원과 함께 운동, 쇼핑 등 에바종이 여행 외 추가로 제안하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경품을 마련했다. 해외 자유 여행 지원 경품 항목으로는 발리의 럭셔리 풀빌라, 아메티스 빌라 3박 숙박권과 2인 항공권(1등, 1명), 태국 크라비, 플라이 베이 리츠칼튼 리저브 호텔 3박 숙박권(2등, 1명),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3박 숙박권 (3등, 1명)이 있다. 이 밖에도 정신적 긴장 상태 해소에도 탁월한 운동을 추천하여 ‘리복 크로스핏 센티넬 2인 7일 이용권’(4등, 25명), 2030 머스트해브 아이템 ‘바이오더마 트래블 2종 세트’(5등, 30명), 쇼핑 지원금으로 백화점 상품권 2만원 (6등, 60명)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참가자 전원 1만원 할인쿠폰이 지급되는데, 에바종에서 호텔 예약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에바종 홈페이지(www.evasion.co.kr)에서 응모할 수 있다. 최종 당첨자는 다음달 14일 개별 통지 및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의 경우에는 에바종 회원 뿐만 아니라 비회원도 참여가 가능해 보다 쉽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비회원의 경우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별도 입력 및 개인정보 수집 동의 필수). 자세한 정보는 에바종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에바종 담당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현대인들이 공감하기 쉽고 재미있는 내용의 이벤트로, 이벤트에 참여하여 자신의 스트레스 진단은 물론 에바종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선물 혜택을 받아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바종은 단기간에 상품을 판매하는 플래시 세일즈 모델의 선구주자로 지난 2012년 2월 첫 론칭 후 매월 20%가 넘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회원 가입은 무료이며, 럭셔리 디자인 호텔을 프로모션 기간 동안에 30~70%의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멤버들에게 제공한다.
2014-06-09 08:55:30[파이낸셜뉴스] 현대홈쇼핑이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패션 신규 아이템을 대거 선보인다. 19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최근 화려함보다 단순하고 절제된 패션 스타일을 가리키는 '미니멀룩'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트렌드에 맞는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를 늘리고 기존 브랜드도 아이템 라인업을 확대한다. 신규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 '시슬리'와 '프리마클라쎄' 등을 포함해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SS 패션 판매 방송을 시작한다. 먼저 현대홈쇼핑 패션 특화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라이브(아쇼라)'를 통해 20일 시슬리 론칭 방송이 진행된다. 이날 방송에선 현대홈쇼핑이 시슬리와 협업해 단독으로 기획한 가디건 세트, 롱 사파리 점퍼 등 신상품 9종을 소개한다. 시슬리는 모던한 분위기와 캐주얼한 디자인이 가미된 세련된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다음 달 5일 시작하는 '프리마클라쎄' 론칭 방송에서는 린넨 자켓, 팬츠, 직수입 핸드백 등을 선보인다. 프리마클라쎄는 1991년 설립된 유명 이탈리아 브랜드로 현대홈쇼핑은 프리마클라쎄의 독점 라이선스와 수입권을 확보해 작년 초부터 상품 기획 협업에 들어갔다. 지오맵 시그니처 디자인과 프리미엄 품질을 강조한 실크 블라우스가 이번 시즌 대표 단독 상품이다. 현대홈쇼핑의 기존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인 '고비', 자체브랜드(PB) '라씨엔토', 고급 소재를 적용한 한섬 '모델', 프리미엄 플리츠 브랜드 '에바큐브' 등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봄 시즌을 맞아 독점 라이선스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고 자체 브랜드도 품목 확대와 고급 소재로 차별화했다"며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패션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9 09:37:03[파이낸셜뉴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사진)은 광복절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로 열린 보수단체 집회와 관련해 "수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도로 점거 상황이 좀 있었지만 조기에 해소됐다. 관련해서 불법성이 있는지 채증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지난 15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이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일천만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행사 1시간 전부터 5000명 이상이 몰리기 시작해 행사 시작 직후에는 경찰 추산 2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어 김 청장은 김건희 여사 허위 경력 의혹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그는 "받은 자료 검토 최종 법률 검토 중"이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김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 및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건을 수사해왔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이 성동경찰서장으로 발령 난 게 사실상 '경질'이 아니냐는 해석에는 "총경들은 서울(경찰)서장을 해야 승진을 할 수 있어 나간 것이지 다른 어떠한 고려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취임 이후) 인지수사 능력 강화 의견을 피력해왔다는 관점에서 보면 된다"며 "경질 보다는 본인의 희망과 인지수사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 취임 후 첫 총경급 전보 인사가 실시됐다. 이번 인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 및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 등을 수사해왔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은 서울 성동경찰서장으로 이동했다. 이와 함께 서울 경찰에 총기 확대 보급이 가능성에 대해서 김 청장은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서울경찰청 지역경찰은 2명당 1명 총기 배정 상대적 다른 시도청에 비해 양호하다"며 "지속 훈련 숙련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또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 청장은 "동석자에 대해 공모 여부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업소가 마약을 제공을 사전에 인지했는지도 추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호텔 예약 대행업체 '에바종'에 대한 수사와 관련 김 청장은 "피해자는 55명이며 피해 액수는 3억7000만원 정도로 현재 파악됐다"며 "지속해서 조사 중이고 대표(홍콩 금융권 출신의 프랑스인인 에드몽 드 퐁뜨네)는 출국금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에바종은 경영난을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선입금 받은 숙박비를 호텔에 송금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8-16 14:05:35[파이낸셜뉴스] #1. 지난 7월말 인터콘티넨털 다낭에 체크인하기로 돼 있었던 A씨는 체크인 이틀 전 호텔 예약 대행업체 '에바종'에서 문자를 받았다. "해당 예약 건의 객실료가 총 1650달러(약 215만8000원)인데 에바종이 회사 자금상의 이슈로 송금을 못했다. 그러니 선결제 한 뒤 영수증을 첨부해 추후 환불을 받거나 예약을 취소하라"는 것이었다. A씨는 호텔측에 사정을 말하고 취소를 한 뒤 재결제를 진행했지만 그 후 에바종측으로부터 환불 받은 금액은 없다. 약 230만원을 손해본 셈. #2.직장인 A(50)씨는 지난해 '에바종'에서 6개월과 1년짜리 숙박시설 이용권 2장을 약 2000만원에 구매했다. A씨는 이 이용권으로 지난 7월 발리 호텔에 장기 투숙했다. 그후 체크아웃을 하려는데 호텔에서 1800만원 가까운 숙박비 지불을 요구했다. 에바종에 연락을 해보니 "일시적 자금 사정이 생겼다. 호텔비를 선결제하면 일주일 안에 비용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후 업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총 3800만 원을 날린 셈이다. 온라인 호텔 예약 대행 업체 '에바종'이 고객들에게 숙박료를 선입금 받고, 정작 호텔에는 돈을 보내지 않아 논란이다. 에바종은 최근까지 6개월~1년 단위의 '호텔 패스권'과 '5성급 호텔 피트니스 센터·레저 클럽 무제한 이용권'까지 판매했다. 호텔 패스는 성인 1인 기준 6개월은 593만원, 1년은 1000만원에 이른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에바종이 숙박료를 받고도 돈을 입금하지 않았다는 피해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에바종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2일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에바종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행을 못 가게 된 사람들이 환불을 요구하자 현금이 아닌 '적립금'(클립머니) 형태로만 해준 뒤, 갑자기 클럽머니로는 호텔비를 결제하지 못하도록 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한 번에 1만~2만원대인 예약금은 결제가 가능하지만, 수십만~수백만원에 달하는 호텔비는 현금으로 결제하도록 한 것이다. 환불액이 수백만원인 소비자로서는 여행을 수백번씩 가야 적립금을 소진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SNS에는 100여명의 피해자가 모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각각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전체 피해 규모는 5억~10억원으로 추정된다. 에바종은 지난 2일부터 사무실 문을 닫고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에바종은 현재 SNS를 통해 "8월 2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 투자 유치 및 인수 합병 등의 방안을 협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환불 예정 및 일자를 안내해드리겠다"고 공지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8-05 15:04:51[파이낸셜뉴스] # 영국 스탠포드에 사는 에바 킬링(19)은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술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낯선 이에게 주사기 테러를 당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공격당했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했으나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가려 몸을 일으키는 순간 이상함을 감지했다. 걷거나 고개를 들 수 없었고 말이 나오지도 않았다. 결국 그 자리에서 구토를 했고, 이후 팔이 부어 있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향했다. # 영국 중부 노팅엄에 사는 19세 학생 자라 오웬은 지난해 11월 한 클럽에서 청바지를 입은 상태임에도 약물이 든 바늘에 찔렸다. 오웬은 "클럽에서 바늘로 찔린 뒤 기억을 잃었다. 다음날 심한 통증을 느끼며 깼을 때 (의식을 잃었다는 사실에)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웬은 다음날 하루 종일 다리를 절었다. 유럽 전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주사기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같은 상황을 전하며 영국에 사는 에바 킬링(19)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킬링의 사례처럼 나도 모르는 순간 의문의 주사기 테러를 당하고 피해를 호소한 사례는 유럽 전역에서 등장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3월 말부터 300건 이상의 관련 민원이 당국에 접수됐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들이 기억상실을 겪거나 주사기에 찔린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탓에 가해자를 체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접수되고 있다. 나이트클럽, 축구 경기장, 축제 현장 등 주로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다. 하지만 주사기에 담긴 성분의 정체는 물론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도 오리무중이다. 피해자들은 팔이 부어 올랐으며 걷거나 고개를 들 수 없었고, 말도 할 수 없었으며, 구토도 했다. WP는 "범행에 쓰인 주사기와 진통제, 일부 마약성 약품 등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것들"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프랑스 리옹의 한 지하철역에서 주사기 테러를 당한 적 있다는 닐스 마르졸프는 "낯선 사람들이 내게 다가오면서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모습을 봤다"며 "의사들은 내 팔에 남은 자국을 보고도 어떤 약물이 사용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제 공공장소에 돌아다니는 게 무섭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주사기 테러가 폭행, 강간, 인신매매 등 중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음료 테러 대응을 위해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단체 '스템프아웃'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숨기고 창피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본인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10 06:57:53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에서 스페셜 런치 뷔페를 운영하고, 투숙객 자녀를 위한 무료 ‘에바 알머슨’ 키즈 아트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5월 5일 단 하루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에바 알머슨 키즈 클래스는 5월 13일부터 열리는 ‘에바 알머슨’의 국내 세 번째 전시회를 앞두고 소피텔 서울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키즈 클래스로, ‘생각하는 박물관’과 함께 기획되었다. 5세에서 8세까지 아동을 위한 그림 그리기 클래스이며, 5월 5일 체크인하는 투숙객 자녀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어린이날 단 하루 총 두 번(오후 3시, 5시)의 클래스가 준비됐으며, 각 클래스의 정원은 10명이다. 아이가 그림 그리기 시간을 즐기는 동안 부모는 수영장, 피트니스, 풋 스파 등 호텔의 부대시설을 즐기며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클래스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공식 홈페이지의 예약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로, 2016년 제주도 우도를 방문했을 당시 해녀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등 그녀의 활동이 제주 해녀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데 기여한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오는 5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에바 알머슨 특별전이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준비한 <어린이날 스페셜 런치 뷔페>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행복한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홈메이드 라자냐, 봉골레, 치킨 핑거, 스테이크 미니 버거, 셰프가 즉석에서 선보이는 초콜릿 크레페 등 어린이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특별 메뉴들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홈메이드 테린, 가리비 마리니에르,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오리구이 등 어른들의 취향과 기호를 고려한 다채로운 메뉴들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호텔 4층에 위치한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에서 5월 5일 점심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뷔페는 오후 12시에서 3시까지 세시간 동안 한 세션으로 운영되어 온 가족이 함께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4-21 15:31:40현대카드가 MZ세대 공략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11월30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함께 출시한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사진)가 출시 2주일 만에 발급 1500매를 돌파했다. 특히 가장 높은 등급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더 플래티넘 카드' 고객이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비슷한 연회비를 가진 프리미엄 카드 상품과 비교해 월등히 빠른 발급 추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카드사와 글로벌 카드사의 협업은 대부분 결제 네트워크나 부가 서비스를 공유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카드 출시 이후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프로젝트에 착수해 블랙프라이데이 등 구매 이벤트가 많은 11월에 발란(BALAAN), 에바종(EVASION), 캐치테이블(CATCH TABLE) 등 1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10만원을 캐시백해주는 프로모션을 기획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발급 받은 고객 중 13%가 20대로 채워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소비의 축이 MZ세대로 이동하기 시작한 2010년대 후반의 프리미엄 카드 시장에서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마케팅을 계속해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대카드는 지난 2018년 출시한 '더 그린'과 2021년 출시한 '더 핑크'는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프리미엄 카드를 MZ세대의 소비 수단으로 정착시켰다. 책 콘셉트의 카드 패키지 '더 북', 골프 스페이스 '아이언앤우드(IRON & WOOD)', 데이터 기반 맞춤형 혜택 '트라이브(TRIBE)'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또한 코스트코, 스타벅스, 이베이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성공적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OTT 서비스인 '디즈니+'와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마케팅 파트너십도 체결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1-30 18:08:17[파이낸셜뉴스]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가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에바'와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의 콜라보레이션 워치 출시를 기념한 스페셜 소셜 마켓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스톤헨지 X 에바'의 스페셜 에디션 워치는 Z세대의 뮤즈로 활약하고 있는 에바의 감성과 라이프 스토리를 담은 한정판 제품이다. 에바만의 독보적인 매력인 담백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이 컬렉션에 한껏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Turning Point Of Your Life'를 컨셉으로 시계에 대한 그의 특별한 가치를 메시지로 담아냈다. 스페셜 에디션은 로즈골드와 화이트실버 2종으로 에바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시계 다이얼부터 패턴, 소재, 컬러까지 그녀만의 감각적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세련되면서도 심플한 외관과 더불어 스톤헨지만의 클래식함에 스트리트 무드를 더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해당 상품은 '레페리 카카오 톡스토어'에 17일 단독 한정수량으로 출시, 18일까지 단 이틀 동안만 특별 판매한다. 가격은 20만 9000원이다. 한편, '에바'는 구독자 71만을 보유한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로,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 NGO 'WNC' 대표를 역임하며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1-02-15 14: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