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국내 주식 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2년 글로벌 슈퍼딜 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슈퍼딜은 해외 주식 및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모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주식 거래를 통해 모은 응모권으로 받고 싶은 경품에 응모하는 방식이다. 응모 가능한 이번 이벤트 경품은 맥북, 아이폰13, 아이패드·펜슬, 애플워치, 에어팟 등 5가지 최신형 애플 제품 위주로 구성됐다. 이벤트 신청 후 해외 주식을 1주만 거래해도 해외 주식 2022주(ETF 포함)에 대한 럭키박스 당첨 기회도 자동으로 주어진다. 이번 이벤트는 참여 신청만 해도 응모권 50매가 지급된다. 해외·국내주식 첫 거래 시 각각 100매, 50매씩 응모권이 추가 지급된다. 또 매월 해외·국내 주식 1주 이상 거래한 거래일수에 따라 각각 30매, 10매씩 응모권이 지급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고객들이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당사에서 제공하는 해외 및 국내 주식 투자 정보를 자주 접한다면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이에 따라 매일 접속해 거래하는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거래일수 기반으로 응모권이 지급되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는 금융상품에 대해 금융상품판매업자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다.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및 환율 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15 13:19:2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대우는 14일 국내외 주식과 선물옵션을 거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월의 슈퍼딜'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해외 상품에 투자하는 고객에 대한 감사 취지로 기획됐다. 기존 이벤트보다 대상 상품이 확대돼 국내외 주식, 선물옵션 상품을 거래하는 모든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에 한번만 신청하면 12월까지 매월마다 다른 경품으로 구성된 이벤트에 자동 참여돼 연중 경품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매일 주식 또는 선물옵션 거래를 통해 모은 응모권을 통해 받고 싶은 경품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1월 슈퍼딜 이벤트에서는 아이러너, 러닝머신,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핏빗차지3 등 8가지 경품에 응모가 가능하다. 총 1349명에게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국내 주식과 국내 옵션은 거래금액 100만원 당 응모권이 기본 1매 지급되며, 해외주식은 거래금액 10만원 당, 국내 선물의 경우 거래금액 1,000만원당, 해외선물옵션은 1계약당 응모권 1매씩 지급받게 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첫 거래이거나, 해외상품(주식·선물옵션)을 거래한 경우, 직전 거래일보다 거래금액이 증가한 경우 등 3가지 중 1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응모권을 최대 2배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주식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거래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연말까지 매월 다른 콘셉트의 경품들로 색다르게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인만큼 이벤트 참여고객들이 연중 응모권을 모으는 재미도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1-14 16:29:21[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디 에셋(The Asset)이 주관하는 '디 에셋 트리플에이어워즈(The Asset Triple A Awards) 2019'에서 '한국의 베스트 포모사본드 딜'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트리플에이어워즈'는 매년 아시아지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부문별 최고의 성과를 거둔 기관과 딜을 선정해 오고 있는데,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한 성과를 인정 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인한 글로벌 시장 경색에도 불구, 대만 투자자들의 풍부한 달러 유동성을 적극 활용해 한국물 최대 규모의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금리 또한 발행 당시 기준으로 시중은행 최저 수준이었다. 특히 이번 '베스트 딜'에 선정된 우리은행의 포모사본드는 '지속가능채권'으로 발행됐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지속가능채권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환경 개선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특수 채권으로서 엄격한 국제 인증절차를 거쳐야 발행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이후 포모사본드를 3회째 발행해 오면서 대만 투자자들과 꾸준히 우호적 관계를 유지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1-10 14:18:04고광범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금융본부 이사는 "안정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린 제17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선진국 시장의 운용사와 협업해 안정적인 인프라 투자를 늘리는 한편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직접 딜소싱(투자처 발굴)을 하는 사례를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톱 티어(Tier)' 투자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의 핵심 전략은 글로벌 비중 확대다. 미래에셋대우는 사업구조의 글로벌화를 통해 내년에는 글로벌 수익 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다.현재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미국, 영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몽골, 싱가포르, 브라질 등 10개국에 진출해 투자은행(IB), 트레이딩(Trading),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등 지역특성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미래에셋대우는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고 이사는 "지난 2006년 중국 상하이 푸둥타워를 시작으로 미국과 호주 등 해외 대도시의 핵심 오피스, 호텔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며 "올해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지역 랜드마크인 마중가 타워를 인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마중가 타워의 경우 프랑스 중심부에 위치한 45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인데 딜로이트 프랑스 본사, 악사그룹이 장기 임차를 하고 있어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고 아문디와 공동투자로 가격과 투자구조 적정성 검증 및 자산가치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들어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부터 선진국 시장의 인프라에 투자한 건수는 18건, 금액으로는 3조2000억원에 달한다. 고 이사는 "미국에서는 셰일가스 혁명으로 발생되는 여러 인프라 수요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공항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광통신망, 데이터센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인프라 투자의 경우 글로벌 금융사와 협업해 딜소싱을 하고,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상품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쓸 것"이라면서 "현지화 역량을 강화해 직접 딜소싱을 하는 비중을 늘리고, 판매채널도 리테일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판매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 김경아 차장(팀장) 이정은 김미정 김현정 강구귀 윤지영 최두선 최종근 김정호 배지원 기자 강현수 이용안 김서원 윤은별 김대현 박광환 전민경 인턴기자
2019-08-28 18:16:1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안방보험(현 다이자그룹)으로부터 인수를 추진했던 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호텔 체인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호텔 15곳의 인수와 관련해 매도자인 중국 안방보험에 계약 해지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운용은 안방보험에 매매계약서에 대한 해지통지서를 발송하고 계약금을 보관중인 에스크로 대리인(Escrow Agent)에게는 계약금 반환 요청서를 전달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안방보험은 지난달 17일 해당 거래 종결을 희망했지만 안방보험측의 매매계약서 위반사항이 발생했다"며 "매도자인 안방보험이 호텔 가치를 손상시키는 다양한 부담 사항과 부채를 적시에 공개하지 않아 계약상 요구사항에 따른 정상적인 호텔 운영을 지속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원만한 해결을 희망하고 있지만, 매도인측인 안방보험이 먼저 소송을 제기 하는 등 법적 분쟁이 심화됐다”며 “이에 대응해 매수의 매매계약상 권리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래에셋은 지난 4월17일 안방보험측에 계약상 거래 종결 선행조건 미충족 위반사항을 15일내 해소하지 않을 경우 매매계약서를 해지할 권리가 있다고 통지한 바 있다. 이후 안방측의 실질적인 소명이 없었고, 해당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에 매매계약서에 따른 계약 해지권을 행사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안방보험은 지난 4월 17일에 해당 거래 종결을 희망했으나 매수인인 미래에셋측이 계약을 이행치 않았다며 미국 현지 법원에서 15개 호텔을 인수하라고 인수 이행 소송을 냈다. 법적 공방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28일 미래에셋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안방보험의 거래종결 선행조건 미충족 사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방보험에 걸린 소송 문제도 암초로 작용했다. 등기 권리를 보장해주는 권원보험사가 안방보험과 제3자간 소송으로 인한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하면서 미래에셋 측은 매매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지난 17일까지였던 대금 지불 기일을 넘겼고, 안방보험 측은 이에 소송으로 대응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17일 계약상 위반사항을 15일 안에 해소하지 않을 경우 매매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발생한다고 안방보험 측에 통보했지만 기한인 5월 2일까지 별다른 소명을 받지 못했다. 이에 미래에셋운용은 계약 해지권을 행사한 것이다. 한편 이들 호텔은 안방보험이 2016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했다. 진입장벽이 높고 개별 투자접근이 어려운 5성급 호텔들로 희소가치가 높고, 개발 가능 부지가 제한적인 미국 전역 9개 도시에 위치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총 인수 대금이 58억달러(약 7조1000억원)로 알려져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안방보험이 이번 호텔 매매계약과 관련해 제삼자와 소송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소명을 요구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5-04 14:22:46중국 안방보험이 보유한 미국 내 호텔 15개 인수를 이행하라고 소송을 낸 것과 관련, 미래에셋은 "인수 이후 실사 과정에서 법적 위반사항이 발생해 이에 대한 안방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8일 "해당 거래는 애초 지난 17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매도인(안방보험) 측에서 매수인이 요구하는 거래종결을 위한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매매계약서상 매도인의 위반사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실사과정에서 거래와 관련된 특정 소송이 매도인과 제3자 간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원매자인 미래에셋 입장에선 우발채무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미래에셋은 안방보험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안방보험 측이 소명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 측은 "지난 17일 매도인 측에 계약상 위반사항을 15일 내 해소하지 않을 경우 매매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발생한다고 통지했다"면서 "해당 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2일까지 매도인의 문제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호텔 15개를 58억달러(약 7조1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호텔 인수는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이들 호텔은 안방보험이 2016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했다. 진입장벽이 높고 개별 투자접근이 어려운 5성급 호텔들로 희소가치가 높고, 개발 가능 부지가 제한적인 미국 전역 9개 도시에 위치해 있다.앞서 중국 안방보험은 최근 미래에셋을 상대로 15개 호텔 매각과 관련한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접수된 소장을 인용, 안방보험에서 호텔 매각 절차를 인수한 중국 다이자보험그룹이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안방보험 측은 소장에서 "법원으로부터 인수 계약 및 특정 지분약정서에 명시된 의무들을 명확하게 이행하도록 강제하는 명령을 받아내기 위해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WSJ는 호텔들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호텔 가치도 떨어지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잔금 납입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박종원 기자
2020-04-28 17:11:04[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은 약 1400억원에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3.3㎡당 2240만원 수준이다. 앞서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난 4월 코람코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입찰 당시 50여 곳의 원매자들이 몰려 비밀유지확약과 실사에 참여했다. 인근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사옥은 우리자산운용이 3.3㎡당 3100만원대에 인수한 바 있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27-8 소재다. 지하 6층~지상 11층 규모다. 연면적은 2만700㎡다. 1995년에 준공됐으나 2011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최근 확정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향후 800% 용적률을 적용받아 현재 대비 약 250% 수준의 증축도 가능하다. 코람코는 이번 딜(거래)을 위해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손잡았다. 오케스트로는 이 빌딩을 통합사옥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틱얼터너티브펀드를 통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NH농협캐피탈의 임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인근에 흩어져 있던 사무공간을 이곳으로 통합해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코람코는 올해 중심업무지구에서 ‘케이스퀘어 시티’ 매각에 성공했다. 국민연금이 3년여 만에 재개한 실물 부동산투자로 주목받은 ‘더익스체인지 서울’ 인수를 완료했다. 강남업무지구에서는 올해 오피스 최대 거래로 평가되는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을 1조1000억원대에 매각했다. 역삼동 아크플레이스를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해 오기도 했다. 마곡업무지구에서도 프라임오피스 ‘케이스퀘어 마곡’을 준공했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국내1부문대표 겸 부사장은 “NH농협캐피탈빌딩은 각종 개발이 예정된 여의도의 코어 오피스로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향후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핵심자산”이라며 “코람코는 원칙에 입각한 책임 있는 투자로 앞으로도 고객들의 투자목표 달성을 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2 08:06:58【파이낸셜뉴스 홍콩=김태일 기자】 과거 증권사 해외법인 영업은 구색 맞추기 일환이었다. 업무는 현지 시장 파악이나, 주식 중개 등에 그쳤고 인력도 주로 기획이나 인사 등 백오피스에서 파견했다. 하지만 이제는 판도가 달라졌다. 국내만으론 몸집이든, 수익성이든 대폭 키우기 힘들다. 해외에서 현지 증권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본사에서도 힘을 싣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법인 8곳, 해외 사무소 2곳을 갖추고 있다. 사무소는 동경(도쿄), 북경(베이징)으로 리서치 업무를 주로 하고 법인 중에선 미국과 홍콩이 양대 사업 축이다. 자본금 역시 가장 많다. 미국 다음으로 홍콩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실제 조직은 이미 틀을 갖췄고 성과도 나고 있다. 홍콩에 진출한 여타 국내 증권사들과 달리 채권발행시장(DCM)까지 진출한 상태다. 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홍콩법인 근무 인원은 총 36명이다. 법인장 등 2명만 본사 파견이고 나머지는 모두 현지 채용(한국인 13명, 외국인 21명) 인력이다. 2020년 5월 IB 업무가 개시되기 전엔 주식 중개 업무만 해왔으나 이후 법인영업(홀세일)과 IB 인력을 늘려왔다. 주명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진행된 ‘INVEST K-FINANCE: 홍콩 IR 2024’ 출장 기자단 합동 인터뷰에서 “지금은 모든 비즈니스가 현지 위주로 돌아가고, 중추적 역할도 영업 출신들이 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서 증권가 경력을 시작한 주 법인장은 기업공개(IPO) 부서에서 근무하다 2014년 홍콩법인 기업금융(IB) 팀장을 맡았다. 이후 2015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한 이후 IB본부장을 지냈고 한국투자증권으로는 2020년 자리를 옮겼다. 홍콩법인장엔 지난해 선임돼 1년여 간 이끌고 있다. IB팀 구성 후 그 이듬해 3월 상장지수펀드(ETF) 마켓메이킹 인가를 받고, 4월 홍콩파생 중개업무를 개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에 파생워런트를 상장했고, 발행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는 고유 계정으로 주식·채권·파생 등에 투자하는 프롭 트레이딩,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운용, 해외 대체투자 및 딜 소싱 등 사실상 전 영역을 다루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DCM 사업의 닻을 올렸다. 성과로는 몽골 국책 주택금융기관(MIK) 달러채(2억2500만달러) 발행 주관을 맡은 게 대표적이다. 이외 중국 증권사(Guotai Junan), 홍콩 전력청(CLP Power), 필리핀 부동산 개발업체(비스타랜드) 등의 채권 발행 주관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 법인장은 “미국, 유럽 시장에선 (신규 증권사가) IB 업무를 하기 쉽지 않다”며 “DCM 영역에서 틈새시장(니치마켓)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짚었다. 지난해 말 크레디트스위스(CS) 출신 인력 2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은 실적도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6607억원이다. 주 법인장은 “IB, 채권 트레이딩, 브로커리지에 각각 40%, 20%, 20% 비중을 두면서 성장할 계획”이라며 “이때 리스크 심사, 컴플라이언스, 영업 등 전 영역에서의 현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주 법인장은 홍콩 시장을 밝게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 상장을 노리는 해외 대형 기업들이 주로 찾는 만큼 홍콩은 금융허브로서 지위를 갖췄다”며 “물론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IPO 시장이 45조원에서 6조원 규모로 줄긴 했지만 올해 다시 확장해 1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홍콩은 부가가치세, 자본이득세, 부동산세 등이 없어 세금 부담이 적다”며 “홍콩달러가 환금성도 좋아 환율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30년까지 전체 수익 중 30%가량은 해외에서 발생시키는 게 한국투자증권 계획(현재는 약 10%)”이라며 “그 중에서도 홍콩법인은 아시아 지역을 묶는 거점으로서 제 역할을 함으로써 최종적으론 ‘KIS International’을 달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주 법인장은 법인을 키우는 동력은 인력이라고 봤다. 실제 영입한 CS 출신들은 몽골 금융기관 채권 발행 건을 따오기도 했다. 그는 “홍콩은 노동시장이 유연해 2~3년 근무하다 이직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우수한 인재를 잡으려면 결국 그만큼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 플랫폼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목했다. 주 법인장은 “정보기술(IT) 시스템 자체가 현지 거래 규모를 받쳐주지 못해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결국 브랜드 가치로 연동이 되므로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5 14:46:1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이 신라스테이 동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컨설팅펌, 회계법인 등과 사전 접촉을 통해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다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면서다. 신라스테이 동탄을 보유하고 있는 맵스32호는 만기가 2025년 상반기로 다가온 상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신라스테이 동탄 매각주관사에 세빌스코리아-에비슨영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날 킥오프를 시작으로 올해 내 매각 마케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3년 11월 아시아자산운용으로부터 신라스테이 동탄을 995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국민연금공단이 600억원 가량 투자하고 나머지는 미래에셋금융그룹 등이 투자한 자산이다. 2019년부터 매각을 진행하면서 현대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키도 했지만 매각에 성공하지 못했다. 매각을 철회하고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진행한 바 있다. IB 업계에서는 호텔에 대한 수요가 높은 현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신라스테이 동탄의 거래가격으로 1000억원대 초중반을 거론하고 있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의 1호점 호텔이다. 호텔신라는 2013년 11월부터 15년간 임차계약을 맺었고 만료 시 협의에 따라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3성급 호텔인 신라스테이 동탄은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 161 소재다. 인근 기흥, 수원 등에 삼성전자 대형 사업장과 본사가 있다. 숙박인원의 절반 이상이 비즈니스 고객들로 구성돼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만들 수 있다는 평가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2013년 8월 28일에 준공됐다. 지하 2층~지상 29층, 대지면적 약 1711.2㎡, 연면적 2만4408.07㎡ 규모다. 총 객실수는 286개다. IB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호텔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만큼 비즈니스호텔의 딜(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한화 건설부문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등 매각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8 07:18:26[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금액 규모가 2년만에 10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단일 거래금액대가 큰 빌딩이 매매되면서 거래금액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매매량 줄었지만 거래대금은 늘어...서울-경기 주도1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4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3578건으로 전분기(3735건)보다 4.2% 줄었다. 반면 거래금액은 9조1337억에서 31.7% 오른 12조263억원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7월 1313건, 8월 1197건, 9월 1068건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해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3·4분기 대비 거래량(3343건)은 7% 증가했으며 거래금액(6조8263억원)은 76.2%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경기(741건)가 20.7%를 차지하며 가장 거래가 많았다. 서울이 17.7%(632건), 경북 7.5%(269건), 경남 6.4%(230건), 충남(209건)과 전남(207건)이 각각 약 5.8% 순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거래량 기준으로는 서울(19.9%), 충남(4.5%), 광주(1.1%)를 제외하면 14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이다. 제주가 27.4% 줄어든 45건으로 하락폭이 제일 컸고 전북(17.1%, 184건), 울산(13.4%, 58건), 경남(12.2%, 230건), 충북(11.3%, 157건)과 강원(11.3%, 189건)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금액은 서울(7조8997억원)이 65.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경기가 17.3%(2조805억원)로 나타나면서 거래금액 증가를 주도했다. 전분기 대비 거래금액이 상승한 곳은 7개 지역으로 경기(60.4%, 2조805억원), 서울(46.5%, 7조8997억원), 경남(11.3%, 1805억원), 광주(9.9%, 1402억원), 인천(6.6%, 2731억원), 전남(3.6%, 1014억원), 강원(0.4%, 1150억원) 순이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광주, 경남 5곳의 경우 전년동기(2023년 3·4분기)와 비교해서도 적게는 2.6%(인천)에서 많게는 133.4%(서울)까지 거래금액이 상승했다. 더에셋 1조1042억 '최대'...우량자산 중심 매각 이어져3·4분기에 가장 많이 거래된 빌딩 금액대는 10억원 미만으로 총 3578건 중 2217건을 차지하며 약 62% 비중을 기록했다.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빌딩 거래는 1000건,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빌딩은 182건,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은 140건으로 확인됐으며 300억원 이상 빌딩 거래는 전국에서 39건 발생했다. 300억원 이상 금액대의 39건 거래 중에서는 서울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 5건, 인천과 부산에서 각각 1건의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더에셋 빌딩으로 1조1042억원에 매매가 체결됐다. 2위는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소재의 하남IDC로 7436억원, 3위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시티스퀘어로 4281억원, 4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셋증권빌딩이 3727억원, 5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L7강남이 330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3·4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대형 빌딩의 거래가 잇따르며 2년 만에 10조원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며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딜 클로징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01 0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