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물류 전 과정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 물류산업에 특화된 로봇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이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손 잡는 기업은 로봇 솔루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물성과 물동량을 포함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발된 로봇 솔루션이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 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우선적으로 개발 추진하는 기술은 개별 상품을 집어서 옮겨주는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이다. 물류산업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SKU)가 수만 종 이상으로 다양하고 무게∙부피∙강도 등 물성도 각기 다르다. 때문에 특정 제품을 반복해서 대량 생산하는 제조업과 달리 로봇 피킹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런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다품종 랜덤 피스피킹 로봇을 공동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과 함께 CJ대한통운은 에이딘로보틱스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참여한다. 양사는 지분 투자를 통해 앞으로의 긴밀한 협업을 약속했다. CJ대한통운은 추후로도 선도적인 물류기술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유망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 기술인 '필드 센싱(Field Sensing)'을 바탕으로 다축 힘토크 센서와 이를 응용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자체 개발한 그리퍼(Gripper)와 AI비전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해 사전 등록 없이 무작위로 물체를 파지하는 물류용 피스피킹 로봇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 기업은 매일 수 많은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업 특성 상 양질의 빅데이터 축적이 가능며 이런 점에서 국내 최대 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은 물류 자동화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업을 통해 초격차 기술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6 09:33:28[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지난 2022년 시리즈A 이후 2년만에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2020년에 유치한 시드 단계부터 이번 시리즈B까지 누적투자 금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23일 에이딘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CJ대한통운, 삼성넥스트, GS벤처스 등에서 15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기업가치와 투자방식은 비공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금액으로 인력 채용과 제품 개발을 비롯해 양산설비 확충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최혁렬 대표는 "이번 시리즈B를 통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사업 발전에 큰 동력을 더했다"며, "고객분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와 힘센싱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고 고객만족을 실현하며 기업가치를 더욱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리드로 참여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분야 내 대표 상장기업의 투자유치부터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힘토크 센서를 활용한 △생산 자동화 힘제어 솔루션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 △다목적 4족보행 로봇 솔루션 등과 관련한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측은 "이외에도 지난 2022년 시리즈A에 함께했던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도 연이어 참여할 만큼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중 퓨처플레이는 2020년 시드 투자부터 이번 라운드까지 3연속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한편,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 연구실에서 스핀오프 창업한 기업이다. 1995년부터 연구해온 '필드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정전용량 기반의 차세대 힘센싱과 관련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를 적용한 다축 힘토크 센서를 정식 출시했으며, 국내외 다수 대기업과 연구기관에 양산해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 스마트 그리퍼를 비롯해 힘제어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지속해서 고객군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3 14:00:47[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4'의 파지 및 조작 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행사기간 대표 제품인 다축 힘 토크 센서 라인업과 인간형 로봇핸드 등을 전시하는 부스를 운영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20일 "이번 ICRA 2024 전시회를 통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힘 센싱 기술은 물론 로봇 솔루션 기술 또한 값진 수상결과로 인정받았다"며, "본격적인 해외시장으로의 확장은 물론 외국산에 의존하던 국내 로봇 시장에서 에이딘의 경쟁력이 높아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로보틱스 이노배토리 연구실과 함께 팀을 구성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그리퍼와 AI 알고리즘 기술 등을 적용한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을 출품해 2위에 입상했다. 해당 솔루션은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센싱 기술 등을 탑재한 그리퍼와 물체 이송작업에서 적합한 파지점을 인식해 협동로봇의 모션을 제어하는 AI 비전 알고리즘 등이 탑재돼 있다. 때문에 1시간 내에 가반하중 5kg 이내의 물건을 최대 950개까지 이송할 수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중국 칭화대, 일본 카나자와대를 비롯해, 총 7개 팀이 경쟁해 물류 이송 분야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전시 부스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초소형 6축 힘 토크 센서(AFT20-D15)를 비롯해 협동로봇의 손목에 부착되는 스마트 6축 힘 토크 센서(AFT200 Series), 로봇 관절에 탑재 가능한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ATSB Series), 힘센서를 탑재해 힘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그리퍼(Susgrip-FT) 제품 등 사람과 로봇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로봇용 센서와 부품들을 공개했다. 에이딘로보틱스 관계자는 "손가락 끝에 힘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물건을 잡고 조작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핸드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손은 기존 그리퍼처럼 물체를 잡는 것 뿐만아니라 사람처럼 힘을 제어해 다양한 물체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여 휴머노이드 산업영역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ICRA는 국제전자공학협회(IEEE)에서 주관하는 로봇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컨퍼런스이자 학술대회로 매년 전세계의 로봇 공학 연구진들이 참석해 최신기술을 발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0 11:41:29[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독일에서 자체 개발한 다축 힘 토크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실제 로봇을 사용하는 과정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오는 22~2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하는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 내 한국관 기업으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일 현지에서 시연할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ATSB Series)는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에 탑재해 각 관절에 가해지는 토크를 측정하는 제품이다. 특유의 내환경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본 센서를 활용해 로봇이 작동 중인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충돌을 감지하고 토크 제어 등을 하는데 적용할 수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실제로 전시 현장에서 해당 토크 센서를 장착한 협동로봇의 관절 구동기 모듈을 내놓고 사람을 비롯한 외부 요소와 협동로봇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관절 토크센서가 어떻게 감지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초소형 6축 힘 토크센서도 공개한다. 이 센서는 모든 회로가 내장돼 있어 로봇팔에 주로 장착하는 그리퍼의 끝 부위에 탑재해 물체를 잡을 때 가해지는 여러 힘을 측정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전시장에서 로봇핸드와 연계해 해당 과정을 소개키로 했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와 스마트 그리퍼도 유럽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레이더 센서는 초광대역 기술이 적용돼 사각지대 없이 최대 9m까지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며 디지털 인터페이스 모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그리퍼는 최대 128㎜의 평행 그리핑 성능을 지원하며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센서도 장착돼 있어 정밀한 제어 능력을 겸비해 다양한 산업군의 제조 현장에 활용 가능하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이윤행 대표는 "유럽 전역 중에서 로봇과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독일에서 토크센서를 비롯한 힘 제어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있다"면서 "사람과 로봇 간의 안전한 공존과 협업을 에이딘로보틱스의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해 나가는 것을 유럽지역에 전파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16 10:59:53[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의 안전과 성능을 더해줄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 '파노 레이더(PanoRadar)'와 스마트 그리퍼 '서스그립(SusGrip)'를 오는 27~29일 3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한다. 에이딘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안전한 협업을 위한 원스톱 로보틱 솔루션'이라는 테마로 사람과 로봇 간의 안전한 협업을 도모하고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설명했다. 힘 토크센서와 로봇 안전센서, 그리퍼 제품군을 비롯해 로봇 부품을 활용해 생산이나 물류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로봇 자동화 솔루션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첫 선을 보이는 파노 레이더는 초광대역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최대 9m의 장애물 감지 기능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모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협동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의 손목 부위에 장착해, 사각지대 없이 360도 주변의 사람과 물체를 인식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 또 서스그립은 최대 128㎜의 평행 그리핑 성능을 바탕으로 힘센서가 장착돼 정밀한 제어 능력과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 그리퍼는 로봇에 장착해 다양한 산업군의 제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이딘로보틱스만의 차별화된 프린지 이펙트(Fringe Effect) 기반 정전용량 힘 측정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6축 힘 토크 센서(AFT200 시리즈)의 커스터마이징 모델을 비롯해, 자체 스마트 그리퍼와 AI 비전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제작한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 힘 토크센서를 바탕으로 용접, 연마, 절삭 등의 동작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생산자동화 힘 제어 솔루션도 연구인력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앞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이번 SFAW 전시회에서는 2024년을 맞이해 기존 센서에 새로운 안전센서와 그리퍼, 커스터마이징 모델들이 추가돼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전격 공개할 것"이라며, "국내 연구진들부터 로봇 제조업체까지 고객 니즈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현장에서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은 1990년부터 국내 산업 자동화 분야를 대표해온 전시회다. 2023년 기준 코엑스 전관에서 500개의 기업이 2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5만1894명의 참관객이 전시기간 동안 방문할 만큼 관련업계의 이목이 크게 집중됐다. 금년도에는 550개사가 2100개 부스의 규모로 나서 약 7만명의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8 13:07:51[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힘 토크센서를 앞세워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제품은 중국 모터 및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인 '딩스(DINGS)'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8일 에이딘로보틱스에 따르면, 딩스를 통해 중국 현지에 판매하는 제품은 스마트 6축 힘 토크센서 'AFT200-D80' 제품을 비롯해, 초박형 관절 토크센서 'ATSB Series', 초소형 6축 힘 토크센서 'AFT20-D15' 등이다. 이를위해 지난 2월 28일 에이딘로보틱스 본사에서 딩스와 중국 현지 공급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미국과 유럽 뿐만아니라 중국에도 로봇 부품을 수출하게 됐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중국은 최근 10년간 전 세계에서 산업용 로봇 공급률이 가장 빠르게 증가해 관련수요가 가장 많은 시장"이라며, "이번 딩스와의 협약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에이딘로보틱스의 차별화된 힘토크센서 제품의 우수성이 중국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딩 취안쥔 딩스 대표는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로봇 시장에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토크센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진행한 딩스코리아 장준호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딘로보틱스의 제품을 중국 시장에서 성공시키기 위해 별도의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셋업했으며, 올해부터 다양한 전시회 참여 등 많은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딘로보틱스의 제품들은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이터리' 실험실에서 1995년부터 연구해 온 필드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특히 기존 시장에 나와있던 정전용량 방식의 제품 중 대표 문제점이었던 민감성과 노이즈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프린지 이펙트 기반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내어 차별화를 더했다. 또한 로봇센서와 관련한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하여 가격에 부담은 낮추면서 정밀도를 비롯한 제품의 성능은 대폭 끌어올려 경쟁력을 갖췄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미 국내외 다수 대학교, 연구기관, 기업 등으로부터 인정받아온 제품을 로봇 및 자동화와 관련한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한 곳인 중국으로 판매망을 넓혀 나간다. 아울러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맞춤 프로모션도 진행해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08 09:42:32[파이낸셜뉴스] 로봇용 핵심 센서·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시설 확충과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특히 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2020년 7월 시드 투자에 이어 추가 베팅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베토리’(Robotics Innovatory, 지도교수 최혁렬)에서 출범한 연구실 창업 스타트업이다. 1995년부터 축적한 ‘필드 센싱’(Field Sensing) 원천 기술을 통해 ‘충돌·근접 감지 안전 센서’, ‘초박형 토크 센서’, ‘다축 힘·토크 센서’ 등 로봇용 핵심 센서를 개발했다. 이 중에서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와 기술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토종 로봇용 센서 개발의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인간과 로봇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주목받으면서 ‘물리적 인간-로봇 상호작용’(pHRI) 기술도 덩달아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pHRI 기술 구현에 필요한 센서와 기술들은 아직 외산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또한 로봇의 보급화를 위해서는 고가 센서의 양산화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이딘로보틱스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가 센서의 국산화 및 양산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에이딘로보틱스는 최근 삼성, LG 그리고 다수의 국내 로봇 제조기업 등에 센서를 납품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금번 투자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pHRI 기반 로봇 솔루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국내 굴지의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로보틱스 시장에서 pHRI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력채용과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08 10:17:01오는 23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4 로보월드'에서는 인공지능(AI)과 융합된 로봇 기술과 제품이 지난해보다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보게 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23~26일 4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로봇산업의 흐름과 국내 로봇기업들의 현주소를 알아볼 수 있는 '2024 로보월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로봇 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2024년 기계·로봇·항공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조업용 로봇부터 협동로봇, 자율주행 로봇, 부품과 로봇 시스템 통합,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한다. 특히 해외 50개 기업을 포함해 300개 기업이 총 면적 3만2157㎡에 900부스가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개 부스 이상 확대된 규모다. 로봇협회 측은 행사기간 동안 바이어 2만8000명을 포함해 총 4만5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전한구 본부장은 "올해 전시의 특징은 AI와 로봇의 결합"이라며, "지난해 일부 기업이 선보였던 AI와 로봇의 융합기술이 올해는 훨씬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와 두산 현대 등의 대기업들은 주로 로봇 시스템 통합(SI)을 소개하고, 일부 기업이지만 두발로 걷는 휴머노이드로봇도 전시회에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겸 에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 4세대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이번 로보월드에 참여하는 로봇 기업 중 눈여겨 볼 만한 기업은 에이딘로보틱스와 테솔로, 로보티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에 맞춰 제작된 힘토크센서 키트 제품을 선보인다. 에이딘로보틱스 박영진 매니저는 "전시장 체험부스에서 협동로봇이 컴퓨터 메인보드에 메모리를 정확하게 끼워넣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힘토크센서를 국산화해 가격을 해외제품대비 최대 10분의 1로 낮췄다. 로봇 그리퍼와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는 테솔로는 로봇손을 전시 부스에 설치했다. 테솔로 윤소원 매니저는 "이번에 첫 공개하는 다섯손가락을 가진 로봇손은 양팔로봇에 장착해 사람과 동일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인간형 데모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가락 하나마다 각각 4개의 관절이 있으면서 연구기관 뿐만아니라 산업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산 액추에이터(모터 동작 제어 장치)로 유명한 로보티즈는 새 액추에이터와 자율주행로봇을 준비했다. 로보티즈 이선영 마스터는 "액추에이터 신규 라인업인 '다이나믹셀-Y를 활용한 모듈화 협동로봇을 최초로 공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3 18:39:08[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 23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4 로보월드'에서는 인공지능(AI)과 융합된 로봇 기술과 제품이 지난해보다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보게 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3~26일 4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로봇산업의 흐름과 국내 로봇기업들의 현주소를 알아볼 수 있는 '2024 로보월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로봇 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2024년 기계·로봇·항공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조업용 로봇부터 협동로봇, 자율주행 로봇, 부품과 로봇 시스템 통합,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한다. 특히 해외 50개 기업을 포함해 300개 기업이 총 면적 3만2157㎡에 900부스가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개 부스 이상 확대된 규모다. 로봇협회 측은 행사기간 동안 바이어 2만8000명을 포함해 총 4만5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전한구 본부장은 "올해 전시의 특징은 AI와 로봇의 결합"이라며, "지난해 일부 기업이 선보였던 AI와 로봇의 융합기술이 올해는 훨씬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와 두산 현대 등의 대기업들은 주로 로봇 시스템 통합(SI)을 소개하고, 일부 기업이지만 두발로 걷는 휴머노이드로봇도 전시회에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겸 에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 4세대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이번 로보월드에 참여하는 로봇 기업 중 눈여겨 볼 만한 기업은 에이딘로보틱스와 테솔로, 로보티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에 맞춰 제작된 힘토크센서 키트 제품을 선보인다. 에이딘로보틱스 박영진 매니저는 "전시장 체험부스에서 협동로봇이 컴퓨터 메인보드에 메모리를 정확하게 끼워넣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힘토크센서를 국산화해 가격을 해외제품대비 최대 10분의 1로 낮췄다. 저렴하다고 성능이 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향상된 항목도 있다. 또한 로봇 손과 라이다센서, 생산 자동화 힘제어 솔루션, 물류용 로봇 피킹 솔류션 등을 개발해 시장에 내놨다. 로봇 그리퍼와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는 테솔로는 로봇손을 전시 부스에 설치했다. 테솔로 윤소원 매니저는 "이번에 첫 공개하는 다섯손가락을 가진 로봇손은 양팔로봇에 장착해 사람과 동일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인간형 데모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가락 하나마다 각각 4개의 관절이 있으면서 연구기관 뿐만아니라 산업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산 액추에이터(모터 동작 제어 장치)로 유명한 로보티즈는 새 액추에이터와 자율주행로봇을 준비했다. 로보티즈 이선영 마스터는 "액추에이터 신규 라인업인 '다이나믹셀-Y를 활용한 모듈화 협동로봇을 최초로 공개하고, 자율주행로봇 개미와 함께 완전 무인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2019년 업계최초 자율주행로봇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서 다양한 실증 경험을 축적해왔다. 현재는 로봇배송 앱을 이용하면 서울 강서구에서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3 10:50:39CJ대한통운이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물류 전 과정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 물류산업에 특화된 로봇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이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손 잡는 기업은 로봇 솔루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물성과 물동량을 포함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발된 로봇 솔루션이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 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우선적으로 개발 추진하는 기술은 개별 상품을 집어서 옮겨주는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이다. 물류산업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SKU)가 수만 종 이상으로 다양하고 무게·부피·강도 등 물성도 각기 다르다. 때문에 특정 제품을 반복해서 대량 생산하는 제조업과 달리 로봇 피킹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런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다품종 랜덤 피스피킹 로봇을 공동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과 함께 CJ대한통운은 에이딘로보틱스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참여한다. 양사는 지분 투자를 통해 앞으로의 긴밀한 협업을 약속했다. CJ대한통운은 추후로도 선도적인 물류기술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유망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 기술인 '필드 센싱(Field Sensing)'을 바탕으로 다축 힘토크 센서와 이를 응용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자체 개발한 그리퍼(Gripper)와 AI비전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해 사전 등록 없이 무작위로 물체를 파지하는 물류용 피스피킹 로봇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 기업은 매일 수 많은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업 특성 상 양질의 빅데이터 축적이 가능며 이런 점에서 국내 최대 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은 물류 자동화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업을 통해 초격차 기술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6 18: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