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은평 알파로스, 인천 에잇시티 개발사업까지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좌초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금 조달이 전만큼 쉽지 않아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 대규모 개발사업이 빛을 보던 시기는 사실상 종료됐으며 사업 재개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인근 주민들로, 그동안 재산권 침해 뿐만 아니라 보상 문제까지 불거져 수습도 쉽지 않은 모양새다. ■에잇시티 주민 "경제자유구역 해지를.." 6일 찾은 에잇시티 개발사업지인 인천 용유·무의도 일대 주민들은 여전히 사업무산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위기였다. 이들은 하루빨리 사업을 정리하고 경제자유구역을 해지해 일대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애초에 에잇시티 사업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말도 안되는 사업이었다"며 "사업 초반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무리하게 대출받았다가 지금은 이자 감당을 못해 망한 사람들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풀어주기만 해도 지금보다 개발할 수 있으니 하루빨리 구역이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을왕 해수욕장 번영회장 최모씨는 "2007년부터 개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제대로 진전되지 않다 보니 주민들이 개발이나 보상에 불신을 갖고 있는 상태"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대처해 나갈지 논의하기 위해 몇몇 단체와 지역주민들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보상을 포기한 듯한 주민도 있었다. 한 매점 주인은 "예전에는 보상을 간절히 원했지만 지금은 인천시도 돈이 없는 것 같고 사업자 역시 쉽게 돈을 줄 것 같지 않아 보상은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며 "공시시가의 1.5배로 보상이 된 영종도 하늘도시가 관례로 굳어져 주민 대부분 공시시가의 1.5배 정도 보상을 기대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인천 중구의 한 부동산 대표는 "원래 경매 감정가격이 공시지가보다 10% 이상 높은데 현재 을왕리 주변 일대 낙찰가는 평균 경매감정의 50% 수준"이며 "개발무산 이야기가 나온 뒤부터 3.3㎡당 공시지가는 주택이 350만~450만원, 상가 400만~450만원, 해변 뒤 펜션은 700만~750만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입장차가 극명하다. 파는 사람은 2007~2008년 한창 땅값이 비쌀 때 은행에서 공시시가의 70~80%로 대출받아 투자했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담보가치가 많이 하락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용유·무의도 부근은 이미 일괄개발 해지가 됐기 때문에 보상받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용도변경 어렵고 대규모 개발은 종료 에잇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의 잇단 무산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다는 게 근본 원인으로 꼽힌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미래에 땅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가의 우상향곡선'이 이어진다는 전제 하에 개발이 이뤄지는데 지금은 불확실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개발이 이뤄지려면 집단적인 기대감이 있어야 하지만 그게 없으니 투기 수요를 끌어들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무산된 기존 계획이 조속히 재개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이같은 개발사업이 재개하기 위해서는 다시 지가가 충분히 떨어져 사업성이 생기거나 외국인 수요 증가, 또는 정책 이벤트 등 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방식으로 활용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은행 박 전문위원은 "수익이 극대화된 상태로 계획이 세워졌는데 개발해보지도 않고 용도변경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건산연 김 실장은 "이미 개발 사업이 벌어진 것도 많은 만큼 추가로 나올 가능성은 없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은 사실상 종료됐고 어떻게 마무리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윤지영 수습기자
2013-08-06 16:31:05【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인천 용유·무의개발사업 시행자인 ㈜에잇시티에 토지보상을 조건부로 자본금 증자 기한을 연장키로 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영길 인천시장은 1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에잇시티의 최대 주주인 캠핀스키호텔그룹 레토 위트버 회장과 만나 토지보상을 조건부로 자본금 증자 기한을 연장키로 했다. 인천시와 캠핀스키측은 14일 오후 5시30분에 만나 중간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15일 오전 2시까지 8시간30분간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캠핀스키측은 ㈜에잇시티의 자본금 증자 기한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인천시는 기한 연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올해 말까지 1차 토지보상을 실시해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인천시는 이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시 인천시가 사업을 해제하더라도 사업 무산에 따른 보전비용 청구 등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문서화할 것도 요구했다. 인천시는 캠핀스키측이 협상에 동의하면 이같은 협상 내용을 문서로 작성해 오전 9시30분께 서명할 것을 주장했다. 인천시는 캠핀스키측이 문서에 서명하면 자본금 증자 기한을 연장하고 그렇지 않으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해지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자회견을 오전 11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고 공식 발표한다. kapsoo@fnnews.com
2013-05-15 09:30:1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토지보상을 조건부로 ㈜에잇시티의 용유·무의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자본금 증자 기한을 연장키로 했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자회견을 오전 11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고 공식 발표한다. kapsoo@fnnews.com
2013-05-15 08:46:29【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용유무의지역의 개발 활성화를 위해 에잇시티에 1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용유무의 복합레저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에잇시티 개발에 1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용유무의 프로젝트는 인천 중구 용유도 일원 30.2㎢를 해양 관광 리조트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됐다. 용유무의 사업개발자인 ㈜에잇시티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 투자회사로부터 1차로 500억원을 투자받아 자본금을 증자키로 했으나 이행하지 못하면서 무산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에잇시티는 인천시에 토지 분양이 실패하면 땅값을 되돌려주는 지급 보증을 요구했다. SDC그룹은 인천시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당초 오는 6월까지 투자키로 했던 10억달러(약 1조900억원)를 오는 4월까지 조기 투자키로 투자시기를 앞당겼다. 인천시는 지급보증 불가 판단에 따라 사업 무산 등을 검토했으나 용유무의 주민들이 1000억원에 달하는 자신들 소유의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는 방안까지 내걸자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인천시는 용유무의 개발사업의 확고한 개발의지를 보여주고 해외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1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인천시는 현실적으로 수용이 어려운 지급 보증 방식보다는 인천도시공사를 참여시켜 투자케 해 사업의 공신력을 제고하고 정상화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잇시티는 인천도시공사를 비롯 캠핀스키, SDC그룹 등에서 500억원의 자본금을 조성해 에잇시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에잇시티 사업 전신인 용유무의 PMC에 5700만원을 출자했다가 지난해 감사원 명령에 따라 출자금을 모두 회수한 바 있다. kapsoo@fnnews.com
2013-03-05 10:24:16【 인천=한갑수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무의 개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의 자본금 증자에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동출자 방안을 제시했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자본금 부족으로 무산 위기에 처한 용유·무의 개발사업의 정상화 방안으로 인천도시공사가 SPC에 공동출자해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용유·무의 프로젝트는 인천 중구 용유도 일원 30.2㎢를 해양 관광 리조트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됐다. 용유·무의 사업개발자인 ㈜에잇시티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차로 500억원을 투자받아 자본금을 증자키로 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 인천경제청은 자본금 증자 기한을 지난달 25일까지 한차례 연장해줬으나 이마저도 이행치 못했다. 이 과정에서 ㈜에잇시티와 한국투자증권은 인천경제청과 인천시에 토지 분양이 실패하면 땅값을 되돌려주는 지급 보증을 요구했었다. 지급 보증이 이뤄지면 투자금 및 토지 보상금 마련이 쉬워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인천시는 지급 보증 수용은 채무부담의 원인행위로 부채로 계상되기 때문에 재정위기단체 지정 요건에 해당되고 사실상 인천시가 용유·무의 개발을 위한 지방공사를 설립하는 형태가 될 수밖에 없어 수용에 부정적이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에서 수용이 어려운 지급 보증 방식보다는 인천도시공사를 참여시켜 사업의 공신력을 제고하고 정상화를 촉진시키는 방안을 제안하게 됐다. 공동출자방안은 인천도시공사가 100억원을 출자하고 해외투자자인 캠핀스키와 SDC그룹이 각 1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200억을 출자해 오는 5월초까지 자본금 500억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공사는 도화구역 개발사업과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5월10일까지 100억원을 만들어 투자해야 한다. 이는 인천도시공사가 이제까지 진행한 경영개선 노력을 자칫 수포로 돌려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가 내린 경영개선명령에 따라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용유·무의 PMC 등 SPC에 대한 출자지분을 회수한 바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한국투자증권 등 다른 주주들이 증자를 먼저 해야만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100억원도 현금보다는 영종도 땅으로 현물 출자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13-02-04 12:24:41㈜에잇시티에 대한 한국투자증권의 투자가 최근 무산되는 등 지난해 목표로 했던 국·내외 투자가 잇따라 무산되며 인천 영종도 용유무의 지역에 조성하려던 세계 최대 규모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개발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영종도 용유무의 지역에 317조를 투자해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에잇시티 개발사업(조감도)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한국투자증권의 ㈜에잇시티에 대한 증자가 무산됐다고 3일 밝혔다. 에잇시티 개발사업은 우리나라 1년 예산을 상회하는 317조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마카오의 3배, 여의도의 27배 규모인 80㎢(2420만평)에 복합리조트, 호텔, 쇼핑몰 F1경기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에잇시티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차로 500억원을 투자받아 자본금을 증자키로 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 ㈜에잇시티는 이 뿐만 아니라 지난해 목표로 한 국·내외 투자 대부분이 실패했다. 영국 SDC그룹은 지난해 12월5일까지 재무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10억달러(약 1조63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지만 자금 조달을 하지 않았다. 중국 상하이그룹도 ㈜에잇시티에 100억원을 증자키로 했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에잇시티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에잇시티와 한국투자증권은 인천경제청과 인천시에 토지 분양이 실패하면 땅값을 되돌려주는 지급 보증을 요구했다. 지급보증이 이뤄지면 투자금 및 토지 보상금 마련이 쉬워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인천경제청이 지급 보증을 할 경우 인천경제청과 인천시가 에잇시티 사업 실패에 따른 위험부담을 모두 떠안아야 한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시는 극심한 재정난과 미단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지급보증 경험 등을 해봤기 때문에 지급 보증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인천경제청은 에잇시티에 증자 기한을 오는 25일까지로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3-01-04 12:00:32【 인천=한갑수 기자】 영국 SDC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8city) 개발 사업에 해외 자본 투자분인 10억달러 투입 시기를 오는 4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국 SDC그룹 람지 산바 회장은 지난 22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를 만나 4월까지 자본을 조기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산바 회장은 "최근 투자와 관련된 자료를 받았고 SDC그룹 직원 4명을 ㈜에잇씨티에 파견해 사업타당성 조건 조정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필요할 경우 전문가들을 추가로 파견할 수도 있고, 통상적으로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투자 시기 결정도 3∼4개월 안으로 단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장은 산바 회장에게 ㈜에잇씨티가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기 위한 1차 500억원의 자본금 증자에 대해 SDC그룹과 켐핀스키그룹에서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SDC그룹은 지난해 6월에는 ㈜에잇씨티와 인천시, 인천경제청과 투자협약을 맺고 오는 6월까지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에잇씨티 개발사업은 용유.무의 육지부(24.4㎢)와 해면부를 포함해 총 79.5㎢에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과 리조트, 한류센터 등을 세우는 프로젝트다.
2013-01-23 16:23:37미국 대선을 불과 열흘 남겨놓고 두 후보들이 경합주에서 막판 유세에 열을 올렸다. 26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의 노바이에서 유세를 갖고 디트로이트를 비롯한 일부 지역은 미국을 개도국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며 "이 도시가 위대하다고 하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같은 주의 트래버스시티에서 유세를 했던 트럼프는 이날 디트로이트 경제단체 행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미국이 디트로이트처럼 후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시간주는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본사가 있고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근로자들이 가장 많은 곳이자 아랍계 유권자들도 상당수 있어 놓칠 수 없는 경합주다. 아랍계 유권자들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 등 중동 사태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처에 불만이 커진 상태다. 트럼프 유세에 지역의 이슬람과 아랍계 지도자들이 무대에 등장했으며 레바논계 이민자 출신인 빌 바치 디어본하이츠 시장은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할 당시 평화가 있었고 전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는 또 다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의 스테이트칼리지로 이동해 유세를 갖고 펜실베이니아주립대생들을 포함한 청년들에게 평화와 번영, 생동감있는 경제가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셰일석유 생산지인 펜실베이니아주의 유권자들에게 당선되면 취임 첫날 바이든 행정부와는 다른 에너지 정책을 통해 에너지비 지출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며 프래킹(수압파쇄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미국에서 천연가스 생산 규모가 2위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도 미시간주의 캘러머주에서 유세를 가졌다. 이날 유세에 등장한 전 퍼스트레이디 는 처음 등장해 여성 낙태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유세에 처음 등장한 오바마는 해리스가 준비된 후보라며 그를 모르는 사람들의 거짓말에 속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대선이 너무 치열하다며 해리스 지지자들이 계속 열정을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무대에 등장한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이길 것이며 접전이라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다"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있다"라고 말했다. 유세 후 해리스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맥주를 마시며 지지자들을 만났다. 선거예측기관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해리스가 0.4%p 우세인 반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 조사 분석 결과 트럼프가 0.2%p 앞서 있는 등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분위기에 해리스는 유명 연예인들을 유세장에 대거 등장시키고 있다.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비욘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배우 새뮤얼 L 잭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유세 지원에 동원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7 18:05:04가격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스파(SPA·제조와 유통 일원화) 패션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고물가 상황 속에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트렌디한 디자인에 품질까지 만족시키면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다.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자 의류 기획부터 디자인·생산·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도맡으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드 변화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경쟁력이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포함된 SPA·스트리트패션 상품군의 9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늘었다. 가을 정기세일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출도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소비층이 스트리트 패션에 대한 브랜드 선호가 커지면서 소비력이 확대됐고, 특히 최근에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옴니보어(Omnivore)' 고객이 늘며 연령대, 성별 등의 소비 패턴을 탈피한 중·장년층 소비자가 증가하는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무신사 스탠다드' '에잇세컨즈' '탑텐키즈' 등 SPA브랜드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펼친다. 먼저 국내 토종 브랜드 '탑텝키즈' 매장에서는 10월 10일 텐텐데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전품목 1+1 행사를 진행한다. 또 '에잇세컨즈'는 20일까지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라'는 패딩, 사파리점퍼 등 2024년 겨울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부산지역 최초로 백화점에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20일까지 '슈퍼세일'을 테마로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7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지역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1772㎡(약 536평) 규모로 백화점에 들어선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부산 내에서 스포츠, 키즈 라인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자라' 등 해외 SPA 브랜드와 달리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성지로도 손꼽히고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김수규 영업팀장은 "가성비 강점을 내세운 SPA 브랜드가 최근에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큰 인기"라고 말했다. 박재관 기자
2024-10-16 18:27:00[파이낸셜뉴스]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스파(SPA·제조와 유통 일원화) 패션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고물가 상황 속에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트렌디한 디자인에 품질까지 만족시키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자 의류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도맡으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드 변화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경쟁력이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포함된 SPA/스트리트패션 상품군의 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가을 정기세일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출도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소비층이 스트리트 패션에 대한 브랜드 선호가 커지면서 소비력이 확대됐고, 특히 최근에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옴니보어(Omnivore)' 고객들이 늘며 연령대, 성별 등의 소비 패턴을 탈피한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점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일본의 대표 중저가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와 국내 토종 브랜드 '탑텐키즈' 브랜드는 웹툰, 이모티콘 등 다양한 인기 콘텐츠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10~20대 젊은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무신사 스탠다드', '에잇세컨즈', '탑텐키즈' 등 SPA브랜드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펼친다. 먼저, 국내 토종 브랜드 '탑텝키즈' 매장에서는 10월 10일 텐텐데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전품목 1+1 행사를 진행한다. 또 '에잇세컨즈'는 20일까지 멤버쉽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라'는 패딩, 사파리점퍼 등 2024년 겨울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부산지역 최초로 백화점에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20일까지 '슈퍼세일'을 테마로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7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지역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1772㎡(약 536평) 규모로 백화점에 들어선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부산 내에서 스포츠, 키즈 라인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자라' 등 해외 SPA 브랜드와 달리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로도 손꼽히고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김수규 영업팀장은 “가성비 강점을 내세운 SPA 브랜드가 최근에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큰 인기”라며 “올 겨울은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아우터 매출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6 08:4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