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엔선물 거래량이 1만1754계약(약 600억엔)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4월물 최종거래일인 16일을 앞두고 금융기관 포지션의 대량 이월 및 신규 헤지거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올들어 투신의 일본투자펀드 규모가 확대되면서 환리스크 헤지를 위한 수요가 증가해 엔선물의 미결제약정도 급증, 미결제약정은 지난해말 보다 약 10배 증가한 3만2211계약(약 1600억엔)으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KRX는 엔선물 거래량 및 미결제약정의 지속적 증가세를 감안할 때 엔선물시장이 효율적인 환리스크 관리수단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2007-04-12 16:23:33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엔화 가격 급변하면서 국내 엔선물시장 거래량이 이례적으로 약 1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지진 발생 이후 거래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엔선물시장 일평균 거래량이 9045계약에 달해 전주 대비(766계약) 약 1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엔화 가격이 급변에 따른 가격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대거 엔화선물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같은 기간 실제 시장거래에 참여했던 일평균활동 계좌수도 117개를 기록, 전주대비(30개) 4배 가까이 늘었다. 이 기간동안 시장에는 주로 헷지수요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일평균 미결제 약정수는 전주대비 15.7% 증가한 일평균 1만9053계약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일 정산하지 않고 계약을 보유한 미결제보유 활동계좌수 역시 일평균 220개로 전주대비 14%이상 증가했다. 거래소는 “엔선물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예상치 못한 재앙으로 기초자산(엔화)가격이 급변하자 달러선물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실수요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이례적인 현상이지만 파생상품시장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2011-03-22 15:39:35일본 지수 등락과 엔화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금융상품이 나와 일학개미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일본 대표지수인 니케이225 선물가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한투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을 선보였다. 니케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이 국내 시장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니케이225 선물가격 변동을 1배수로 추종하며, 원·엔 환율의 변동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환헤지 상품이다.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며 일본증시에 투자할 수 있다. 또 다른 상품인 '한투 레버리지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은 가격 등락을 2배로 따라간다. '한투 인버스 일본니케이225선물 ETN'과 '한투 인버스2X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은 각각 -1배, -2배 등 역방향으로 추종한다. 니케이지수 전망에 따라 지수 상승 또는 하락에 투자할 수 있다. ETN은 기초자산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통상 국내외 지수 및 원자재, 금리 등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내도록 설계됐다. ETN을 통해 니케이225지수에 투자하는 것 역시 지수 가격 등락을 추적 오차 없이 그대로 추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주식계좌에서 환전 없이 원화로 투자 가능하며, 상품의 발행가도 1만~2만원으로 낮다. 최소 100주 단위로 매매해야 하는 일본주식이나 계약 단위가 큰 선물에 비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상품별로 정해진 만기가 존재하며 투자시 연간 비용이 0.25% 발생한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인버스 2X ETN의 경우에는 연간 비용은 0.45%다. 한국투자증권은 엔화 선물, 일본 5대 종합상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ETN 상품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앞서 선보인 '한투 일본 엔선물 ETN'과 '한투 S&P 엔달러 선물 ETN'은 각각 엔·원 환율과 엔·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와 -2배로 역추종하는 2X인버스 상품도 향후 엔화 가치 등락에 따른 양방향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01 18:37:01[파이낸셜뉴스] 일본 지수 등락과 엔화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금융상품이 나와 일학개미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일본 대표지수인 니케이225 선물가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한투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을 선보였다. 니케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이 국내 시장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니케이225 선물가격 변동을 1배수로 추종하며, 원·엔 환율의 변동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환헤지 상품이다.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며 일본증시에 투자할 수 있다. 또 다른 상품인 ‘한투 레버리지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은 가격 등락을 2배로 따라간다. ‘한투 인버스 일본니케이225선물 ETN’과 ‘한투 인버스2X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은 각각 -1배, -2배 등 역방향으로 추종한다. 니케이지수 전망에 따라 지수 상승 또는 하락에 투자할 수 있다. ETN은 기초자산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통상 국내외 지수 및 원자재, 금리 등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내도록 설계됐다. ETN을 통해 니케이225지수에 투자하는 것 역시 지수 가격 등락을 추적 오차 없이 그대로 추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주식계좌에서 환전 없이 원화로 투자 가능하며, 상품의 발행가도 1만~2만원으로 낮다. 최소 100주 단위로 매매해야 하는 일본주식이나 계약 단위가 큰 선물에 비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상품별로 정해진 만기가 존재하며 투자시 연간 비용이 0.25% 발생한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인버스 2X ETN의 경우에는 연간 비용은 0.45%다. 한국투자증권은 엔화 선물, 일본 5대 종합상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ETN 상품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앞서 선보인 ‘한투 일본 엔선물 ETN’과 ‘한투 S&P 엔달러 선물 ETN’은 각각 엔·원 환율과 엔·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와 -2배로 역추종하는 2X인버스 상품도 향후 엔화 가치 등락에 따른 양방향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30 10:06:07[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한국 고배당주, 미국 인공지능(AI), 일본 초단기채에 각각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동시에 선보인다. 지난달 23일 'PLUS'로의 브랜드 변경 후 처음 출시하는 상품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PLUS글로벌AI인프라,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등 3개 상품이 유가증권시장에 함께 상장했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주식형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PLUS고배당주’에 주간 콜옵션 매도 전략을 더해 인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 상품이다. 배당수익과 주 2회(월 8회) 콜옵션 매도로 얻는 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수취해 매월 1.2%, 연 14.4%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 최근 관심이 커진 해외 배당·커버드콜 ETF 대비 배당금 수령 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기도 하다. 국내 장내 파생상품에 대한 매매차익은 과세되지 않기 때문이다. 콜옵션 매도로 수취한 프리미엄 수익을 배당하는 경우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일본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환노출형 ETF다. 엔화 약세 때 투자해 절상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향후 일본 금리 상승 시 채권 이자 수익 확대까지 함께 취할 수 있다. 세제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100% 투자도 가능하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는 엔선물 ETF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선 가입 불가능한 엔화예금 등과 다른 점이다. ‘PLUS글로벌AI인프라’는 AI 인프라 기반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AI가속기를 제조하는 엔비디아에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비중인 25%를 투자한다.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AI서버&네트워크, 전력인프라, 냉각 시스템에 나머지 75%를 투입한다. 올해부터 AI 투자 범위는 인프라로 확대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와 데이터센터의 방대한 전력 수급을 위한 전력인프라,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냉각시스템을 아우를 수 있는 AI 인프라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 측 판단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3종은 PLUS ETF만의 생각과 철학이 담긴 상품들”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3 16:23:47엔화 선물, 대표지수 위주인 일본 투자상품 시장에 새로 들어온 상장지수상품(ETP)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높은 수익을 위해서는 성장하는 산업으로 투자범위를 압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지수증권(ETN)인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는 지난 1월 4일 상장 후 이달 13일까지 33.07%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12개 일본 투자 ETN 중 1위이자 유일하게 30% 성과를 냈다. 이 상품은 시가총액 기준 일본 5대 종합상사(이토추상사·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마루베니상사·스미토모상사)에 투자하는데 최근 워런 버핏이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에 수익률이 높아졌다. 뒤이어 'KB 일본 로보틱스 TOP 10(18.47%)'이 3위, 'KB 일본 컨슈머 TOP 10(2.21%)'은 6위에 올랐다. 나머지는 전부 통화(엔)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엔(선물) ETN의 경우 9개 중 6개가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이다. 방향성에 베팅하는 상품들이어서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 실제 이 기간 인버스 상품은 모두 수익을 낸 반면 정방향 및 레버리지 유형은 전부 손실을 봤다. 선두와 꼴찌 수익률 차이가 40%p를 넘을 정도로 간극이 컸다. 그렇다고 개인 투자자들이 양방향 상품을 섞어 헤지 투자를 하기도 어렵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상황도 유사하다. 역시 같은 기간 대표지수나 엔선물 상품 외 산업·테마 상품이 수익률 2~4위를 차지했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ACE 일본반도체,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가 각각 19.93%, 17.99%, 16.47%를 기록했다. 이들 상품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다. ETN 부문에선 지난해 12월 15일 KB증권이 '테마 TOP 10' 2종을 내기 전까지 엔선물 상품밖에 없었다. ETF 시장에서도 니케이, TOPIX 같은 대표지수나 엔선물 상품이 전부였고 지난해 8월말에서야 ARIRNA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tive가 상장하면서 새로운 투자처가 생겼다. 통화나 대표지수에 편중되기보다 유망 산업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단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본 주식시장이 호황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보다 세밀하게 뜯어보면 소수 산업이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일본 TOPIX 산업별 지수의 최근 3년 상승률을 따져봤을 때 최상위 상업·도매무역 지수는 164.1%를 가리킨 반면 최하위 IT·서비스 지수는 20.3%에 그쳤다. 은행(146.5%), 에너지(144.8%), 자동차·운송장비(83.4%), 전력·가스(66.3%) 등도 대표 TOPIX 지수(55.7%)보다 월등히 높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5 18:14:48[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지수증권(ETN)의 브랜드명을 ‘트루(True)’에서 ‘한투’로 일괄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발행하는 ETN은 기존엔 종목명 앞에 True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한투로 바뀐다. 가령 기존 ‘True 레버리지 일본 엔선물 ETN C’의 경우 ‘한투 레버리지 일본 엔선물 ETN C’로 종목명이 변경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대표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ETN 상품임을 투자자에게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장된 한국투자증권 ETN은 총 52개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퀴즈를 풀고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4 14:39:2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중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저 효과로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TIGER 일본엔선물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38억 원이다. 지난해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57억원)에 비해 무려 약 10배 증가한 수치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21일 기준 순자산 155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통화선물 ETF 중 순자산 규모 1위에 올라섰다.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올해 초부터 지속된 엔저현상 속에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엔테크(엔화 재테크)’의 대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21일 기준 엔-원 환율은 871.89원대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환차익을 고려한 엔테크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국내 유일 엔화에 직접 투자하는 ETF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이도선 매니저는 "최근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8개월 연속 2%를 웃도는 등 향후 YCC(수익률곡선관리) 정책 수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직접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테크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간 환율을 기초로 엔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위탁증거금이나 별도의 파생계좌없이 엔선물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ETF는 선물과 달리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선물 투자 시 투자자가 직접 수행해야 하는 롤오버(Roll-over)의 불편함이 없다. 엔화 환전과 달리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주식처럼 소액으로 간편하게 매매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2 09:38:32【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30년만 슈퍼 엔저가 목전이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13일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연중 최고치인 달러당 151.84엔까지 올랐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전 9시께 달러당 151.5엔을 밑돌았던 엔·달러 환율은 오후 5시 23분께 151.84엔을 찍은 뒤 다소 떨어져 151.7엔 안팎에서 거래됐다. 엔화 가치 하락(엔저)으로 엔·달러 환율이 작년 10월 21일에 기록했던 달러당 151.94엔보다 더 오르면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이 지난 10월 31일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을 사실상 허용하는 쪽으로 금융정책을 수정한 뒤 달러당 151.74엔까지 올랐다가 150엔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매도·달러매입 기조가 강해져 엔저를 부채질했다. 미국과 5% 정도의 기준금리 차이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인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 등에 투자하는 것) 움직임이 강해진 것이다. 미 장기국채 금리 상승도 한몫했다. 미 장기 금리는 지난 10일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여파로 4.66%대로 상승했다. 닛케이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팔고 고금리 통화를 사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일본 금융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감도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1-14 07:55:5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중인 'TIGER일본엔선물 ETF' 의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TIGER일본엔선물 ETF’의 순자산총액은 1077억원을 기록했다. 원·엔 간 환율을 기초로 엔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해당 ETF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화 연계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한선을 0.5%로 두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일정 수준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긴축 정책으로 선회한 정책 발표 이후 엔화 변동성이 높아지며 TIGER 일본엔선물 ETF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17일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774억 원이며 6월과 7월 두 달동안 개인 순매수 730억 원이 몰렸다. 지난해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 157억 원과 대비해 올해는 이미 작년의 5배 수준까지 개인 자금이 들어왔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원·엔 환율이 최근 8년 만의 저점을 기록하는 등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엔테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직접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테크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IGER 일본엔선물 ETF 투자는 위탁증거금이나 별도의 파생계좌없이 엔선물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ETF는 선물과 달리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선물 투자 시 투자자가 직접 수행해야 하는 롤오버(Roll-over)의 불편함이 없다. 엔화 환전과 달리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주식처럼 소액으로 간편하게 매매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8 08:5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