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와 버킷스튜디오 컨소시엄이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새주인이 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최대주주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이날 신사업 추진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자회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보유 지분 전량을 415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인수자는 초록뱀 신기술 조합6호와 버킷스튜디오 컨소시엄이다. 현 최대 주주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보유 중이던 전체 지분 203만6117주, 19.82%를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이 날 체결했다. 잔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8월 22일이다. 앞서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는 지난 5월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에 엠피니티컨소시엄을 선정했다. 1차 우협 선정 당시 엠피니티컨소시엄이 워낙 시장에 알려진게 없다보니 당시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실제 엠피니티컨소시엄이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지난 달 우협 지위가 해제되고 결국 초록뱀-버킷스튜디오 컨소시엄이 실사를 거쳐 스튜디오산타클로스를 인수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3 18:13:21[파이낸셜뉴스] 초록뱀미디어와 버킷스튜디오 컨소시엄이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새주인이 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최대주주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이르면 이날 중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경영권 지분을 이들 컨소시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앞서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는 지난 5월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에 엠피니티컨소시엄을 선정했다. 1차 우협 선정 당시 엠피니티컨소시엄이 워낙 시장에 알려진게 없다보니 당시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실제 엠피니티컨소시엄이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지난 달 우협 지위가 해제되고 결국 초록뱀-버킷스튜디오 컨소시엄이 실사를 거쳐 스튜디오산타클로스를 인수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엔터업계 대부로 알려진 원영식 회장이 이끄는 초록뱀미디어가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경영권을 갖고,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관계사이자 오징어게임으로 유명세를 탄 버킷스튜디오가 주요 FI로 참여하는 만큼 관련 엔터 산업 시너지가 확장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넥슨 출신 민용재 원유니버스 대표 등도 동 사의 주요 FI로 참여해 향후 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 시너지를 높힐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지난해 글로벌 2위를 수성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을 제작했다. 올 초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기록한 ‘지금 우리학교는’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여기에 오는 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영화 '카터' 주인공에 이 회사 소속 배우 주원이 소속돼 흥행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3 14:41:28[파이낸셜뉴스] 최근 매물로 나온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새주인을 찾았으나 업계에선 또 다른 반전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당초 예상과 달리 거의 알려지지 않은 컨소시엄이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매각을 완주 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는 지난 16일 엠피니티컨소시엄을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엠피니티컨소시엄의 구성 기업에 대해선 현재까지 시장에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우협 발표 이후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주가는 -15% 가까이 빠졌다. 매각 당시부터 유명 엔터회사나 게임회사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 대비 인수 후보가 유명세가 없고 인수 이후 비전에 대해서도 알려진게 없다보니 주가 약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측은 “이번 공개 매각에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다”며 “제안과 조건에 부합하는 엠피니티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매각 일정은 상세실사와 본입찰이 남았다.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엠피니티컨소시엄에 주식회사 엠피니티를 비롯 더화이트호텔리조트, 국빈인터내셔널, 신라자산운용, 망고미디어그룹 등 9개 기업이 연합으로 합세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대부분 생소한 기업들이 주축인 것이다. 이에 따라 IB업계에선 엠피니티컨소시엄이 끝까지 이번 인수전을 완주할지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조건부 우선협상자의 지위는 독점성과 배타성이 없다. 단지 회사에 대한 실사권을 부여하는 정도”라며 “따라서 매수자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예상치 않은 제3자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조건부 우협 발표 이후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인수실사에 국내외 메이저 기업이 참여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딜에 정통한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매도인과 주간사 측이 엠피니티컨소 외에 제3의 기업에게도 복수의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부여해 별도의 거래절차를 진행할 수 있음을 공지했다”며 “즉 매도인측이 엠피니티컨소시엄 외에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 후보군에게도 상세 실사를 제공해 6월3일까지 본입찰 여부를 확인하고 최종 우협은 6월 7일 선정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구주 매각대금 이외에 경영권 매각후 좋은 비전을 지닌 매수자를 매도인과 주관사측에서 최종 선정 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24 14: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