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49층 912가구 규모 한강뷰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2일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을 개시했고, 정비계획이 23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1월 26일 조합 설립 이후 약 210일 만으로,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의 효용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라는 평가다. 대교아파트 조합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진행하는 자문사업(Fast-Track) 첫 번째 사업장이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교아파트는 약 47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49층 높이의 총 4개 동, 912가구 규모로 계획안을 수립 중이며, 조합원 전 세대의 한강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화시설은 17층 높이에 조성돼 아파트 동간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로, 이 공간에는 한강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플로팅 가든, 티하우스, 다이닝라운지 (입주민 전용식당)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특화 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총 1970면으로 가구당 2대 수준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및 화재대비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예정이다. 주요 기부채납 시설로는 대교아파트의 학군 특성을 고려해 주변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센터’가 결정됐다. 이 센터는 연면적 약 1만1000㎡ 규모로, 25m 6레인의 실내 수영장, 골프연습장, 요가실, 클라이밍 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실내 수영장의 조성으로 인해, 그간 지역 내 초중고에서 생존 수영 등의 수업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조합은 이번 심의 통과를 발판으로 연내 시공사 선정과 2025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여의도의 금융 허브 특성과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100년 주거시설’을 모토로 설계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중시하는 5세대 주거시설을 구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정상급 설계회사들과의 협력도 모색 중이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희선 조합장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첫 번째 사업장으로서 이와 같이 최단시간내 정비계획 심의통과 및 환경영향평가 공람개시라는 우수한 선례를 남길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5세대 주거시설의 선도 단지로서 서울 및 여의도의 위상이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거시설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23 18:03:19[파이낸셜뉴스]현대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영등포구 하나증권빌딩에서 사업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전체 회의를 열었다. 전체 주민 587명 중 548명이 투표한 결과 현대건설이 314명(57.3%)의 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KB부동산신탁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사업시행자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를 접목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하면서 추후 인상 없는 확정 공사비, 동일 평형 입주시 100% 환급 등 조건을 내걸었다. 특히 공사비는 3.3㎡당 824만원으로 포스코이앤씨(3.3㎡당 798만원) 보다 높았지만 '소유주 이익 극대화' 전략에 나섰다. 오피스텔 경우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아 여의도 최초 하이퍼엔드 오피스텔을 조성해 분양 수입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2020년 12월 취임 이후 최초로 정비사업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전 승리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향후 한강 조망 고급 단지의 추가 수주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여의도한양은 여의도 재건축 1호 재건축 준공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으로 압구정 등 강남 한강 조망권 단지 수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한양 재건축은 1975년 준공한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92가구 및 오피스텔 210실 규모의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 지원 단지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여의도 재건축 사업 단지 중 속도가 빠른 편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4 10:22:00[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56층 992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의도 한양 아파트는 여의도 한강변에 인접해 1975년에 준공된 8개동, 588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지난 2023년 1월에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 최고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총 992가구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특히, 금융중심지에 어울리는 특화주거 및 융복합적인 토지이용 계획을 통해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화·고급화된 주거지를 조성하고, 주거·상업·업무시설이 복합화된 주택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주변 상업빌딩과 여의도 전체 경관을 고려한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인접 단지와 접하는 주동은 일조 등을 고려한 주거지로 설계함으로 지역 주민과 동행하는 도심주거 단지로 계획됐다.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정비계획이 결정될 예정이며,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2-28 18:34:12[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에 대해 서울시가 선정절차 중단 명령을 내렸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 입찰지침에 위법사항이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무효라고 권고했다. 만약 현 사업계획을 유지하고 싶다면 정비계획 지정 고시 후, 시공사 선정절차를 다시 진행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업 시행 지정을 받은 범위와 다르게 시공사 선정을 하고 있어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시공사 선정을) 중단하거나 지시에 따르지 않을 때는 자치구청에서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양아파트 단지 내 롯데마트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음에도 입찰지침서에 이 구역을 정비구역으로 포함시키고, 현재 3종 일반지역인 한양아파트의 정비계획이 이에 맞지 않게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한양아파트는 올해 초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용적률 600%를 적용 받을 예정이다. 현재 3종일반주거지역인 용도지역이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되면 용적률을 기존 330% 이하에서 600% 이하로 상향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일 뿐 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비계획이 확정된 상황이어야 한다. 즉, 아직 정비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시행사가 한 단계 건너 뛰어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현재 한양아파트 시공 입찰전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경쟁 중이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개발이익을 극대화해 소유주에게 최소 3억6000만원 이상을 환급하겠다고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도 신탁방식 사업의 단점을 보완한 금융특화 솔루션을 제안해 소유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2 일대에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 동, 아파트 956가구 및 오피스텔 128실 규모의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 지원 단지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0-16 16:08:46[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한강변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며 2466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용적률 399.99% 이하, 총 2466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연도형 상가 및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커뮤니티센터가 포함되며 특히, 한강과 가까운 위치적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입체보행교가 신설돼 녹지·보행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수변 구릉지의 지형적 경관 특성을 보호하고 주변 상업·업무시설과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고층 타워 및 중·저층형 주거지 등 다양한 주동이 계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한강변에 인접해 있으며 지난 1971년에 준공된 27개동, 1584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지난 2022년 9월에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며 "이번 정비계획 수립(안)이 결정됨에 따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범 아파트도 한강변의 초고층 재건축 단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한강변 아파트의 경우 여의도 일대를 비롯해 압구정동과 잠실 등지에서 잇따라 초고층 재건축이 추진중이다. 이들 아파트는 거래가 늘거나 가격이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시범 아파트 역시 재건축에 속도가 나면서 거래가 증가한 상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시범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단 2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21건이 매매됐다. 올해 부동산시장이 다소 완화되고 낮아진 가격에 거래도 늘었다. 실제 지난해 8월 전용면적 156.99㎡가 32억원에 실거래됐지만 올해 9월에는 28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올해 5월에는 같은 면적이 26억5000만원에 거래돼 하반기 들어 가격 하락은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최고가 3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용면적 60.96㎡ 역시 지난해 5월 17억4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올해 5월에는 13억8000만원까지 하락했다가 6월 14억4500만원으로 다소 가격이 회복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0-04 21:12:50[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에서 모의소총으로 BB탄을 쏴 행인을 맞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3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충전식 모의 소총으로 BB탄을 쏴 지나가던 여성을 맞춘 혐의(특수폭행)를 받고 있다. A씨는 10층 이상의 고층인 자신의 집 안에서 지상을 향해 BB탄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발사한 BB탄을 맞은 여성은 크게 다치지 않아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으나, 지난 5일 아파트 단지 내 길에서 BB탄을 발견하자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의 목격담과 아파트 경비원이 찍은 사진 등을 토대로 같은 날 오후 A씨를 붙잡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명으로 또 다른 피해자는 없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8 09:18:56[파이낸셜뉴스]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49층 높이 900가구 규모로 오는 2028년 입주를 목표로 하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19일 제2차 주민총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관련 정비계획 입안 동의’ 및 ‘설계사 선정 및 계약체결’ 등 총 4개 안건을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총회 안건 가결에 따라 대교아파트는 용적률 440.95%를 적용받아 총 900가구 규모, 49층 높이 4개동 재건축 설계안을 선정했다. 오는 2028년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 조합원 세대는 여의도 최초로 모든 세대가 △100% 한강 조망, △남향 설계, △테라스 확보 △ 4 Bay가 가능하다. 또 우수 디자인 인증 등을 통해 세대별 전용면적 대비 최대 41% 가량의 서비스 면적을 확보해 사업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17층에 설치되는 플로팅 가든을 활용해 한강 조망공간 및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미 조합설립 동의율 86.0%를 확보함에 따라 예정대로 금년중 조합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조합 설립 직후 시공사 선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속통합기획 관련 정비계획 입안동의’는 당일 참가한 전체토지 등 소유자 448명 중 442명이 동의해 참석자 동의율 98.6%의 높은 동의율로 가결됐다. 이에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서울시 최초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방식을 활용해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이로 인해 비법정절차인 신통기획(자문방식)과 법정 절차인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동시 진행할 수 있게 돼 당초 사업 추진일정 대비 최대 2년 가량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추진위는 이번 입안 가결에 따라 빠르면 2028년경 재건축을 마치고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설계사 선정 및 계약체결’에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나인원 한남 등 한강변 핵심 주거단지 설계 실적을 보유한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대교아파트 재건축 설계사로 선정됐다. 설계 제안의 모든 내용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등 상위 및 관련계획을 철저히 준수해 우선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조망 가능·남향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타 지역 대비 한강 조망세대의 비율이 높은 여의도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우수디자인 인증등을 통해 전용면적 대비 서비스 면적은 최대 41% 수준까지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모든 세대에 테라스 및 발코니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지하면적을 최대한 활용해 세대당 2.5대 수준으로, 1개동 옥상층에 조망뷰카페를 조성하고 다이닝 라운지(입주민 전용 식당), 게스트 하우스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17층에 설치돼 각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 역할을 하는 ‘플로팅 가든’은 이번 설계안의 핵심 내용중 하나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공간 조성을 통해 한강조망이 가능한 휴게공간으로 활용되며, 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포함 될 예정이다. 주동 1개동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핵심주거단지에 걸맞는 '랜드마크' 디자인으로 특화, 단지 전체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합추진위의 정희선 부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통기획 자문사업 제 1호 사업장으로서 서울시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주무관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통기획 본연의 목표인 신속하고 합리적인 재건축의 모범사례 대교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8-20 13:10:27[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이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삼익아파트 신탁재건축 추진위는 지난 10일 소유자 총회를 개최하고, 예비 신탁사를 한국토지신탁으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하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 진행에 나섰다. 삼익아파트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51번지 일원에 위치해있다. 신탁방식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618세대, 오피스텔 114세대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업력과 전문성, 신통기획 사업장 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을 예비 신탁사로 내세워, 여의도 재건축단지 중에서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익아파트를 포함한 여의도 일대의 노후 아파트 단지는 안전진단 통과 후 재건축이 확정되었음에도, 2018년 서울시에서 발표한 여의도 통합개발계획(마스터플랜)이 표류하면서 사업이 정체됐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여의도 아파트 단지별로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방침을 세우며 4년 만에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이어 올해 4월 서울시가 재건축 시 최고 70층, 최대 용적률 800%까지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여의도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을 공개하면서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재건축이 오랜 숙원이었던 곳인 만큼 한국토지신탁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활력을 더하겠다”며 “삼익아파트를 필두로 여의도 일대 다수의 사업장에서 도시정비사업의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2023년 6월 기준 현재 수도권 20개 사업장에서 약 2만 세대의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의도와 목동을 비롯한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6-16 09:29:11[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90배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했고, 중국인이 가장 많은 주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2년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31일 공표했다. 외국인 땅 역대 최대.. 미국인 절반 소유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6410만㎡로 2021년 말 대비 1.8%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한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91.04배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2조8867억원으로 2021년 말 대비 2.6%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 증가 폭이 둔화한 이후 지금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적별로 미국인 보유 토지가 1억4095만3000㎡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4%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인(7.8%), 유럽인(7.2%), 일본인(6.3%) 순이다. 지역별로 경기도 소재 토지가 외국인 보유 전체 토지 면적의 18.4%(4861만8000㎡)를 차지했다. 전남(14.8%), 경북(14.0%), 강원(9.2%), 충남(8.6%)이 면적이 증가하며 높은 집중을 차지했다. 서울은 2.2%에 그쳤다. 반면 부산(-4.6%), 대구(-0.6%), 광주(-0.9%), 대전(-5.1%), 전북(-0.2%), 제주(-0.5%)는 외국이 소유 보유 면적이 감소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4%로 가장 많고, 외국 국적 교포가 5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토지의 경우 해외 동포들이 매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만큼 수도권과 가까운 핵심 지역에 수요가 몰린다"며 "부산의 경우 수도권과 거리가 멀어 관심이 저조하고,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이전에 중국인 수요가 많았는데 이후 감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인 보유 주택 최다 국토부는 이번에 외국인 주택 보유 통계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윤석열 정부는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전체 주택의 0.4%인 총 8만3512가구다. 중국인 보유 주택이 4만4889가구(53.7%)로 가장 많고, 미국인 23.8%, 캐나다인 7.0%, 대만인 3.9%, 호주인 2.1% 등의 순이다. 주택 유형별로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이 7만5959가구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단독주택은 7553가구다. 외국인 보유 아파트는 5만135가구다. 외국인 보유 주택은 수도권(73.6%)에 집중돼 있다. 경기도 소재 주택이 37.8%로 가장 많고, 서울(26.2%), 인천(9.6%) 순이다. 시군구별로 경기 부천(5.0%), 경기 안산 단원(3.1%), 경기 평택(2.8%), 경기 시흥(2.8%) 순이다. 외국인은 93.5%가 1주택을 소유했으며, 2주택 소유자는 5.0%다. 3주택 이상 소유자는 1.4%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3-05-31 15:30:45고급 아파트의 주요 조건 중 하나로 넓은 평면이 꼽히고 있다. 고급 아파트의 주요 특징으로 불리는 고급 마감재와 주거 서비스 등 차별화된 상품성에 더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평면설계 역시 주요한 선택요인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들어 5월 둘째주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고가 거래 상위 20개 단지(재건축 제외)를 분석한 결과, 이들 단지의 전용 84㎡ 이상 중대형 비율은 91.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1만 3,484가구 가운데 전용 84㎡ 미만 소형 타입 비율은 8.83%(1,191가구)에 그쳤다. 전용 84㎡ 미만 타입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단지도 20개 단지 가운데 13개 단지나 됐다. 이른바 고급 중대형 아파트에서 이러한 평면 위주로 설계된 것이다. 가령, 전체 280가구가 모두 전용 91~273㎡ 규모 중대형으로 구성된 한강변 고급 단지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필두로, 한남더힐 ∙ 래미안 퍼스티지 ∙ 아크로 리버파크 ∙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주요 고급 아파트 대부분은 중대형 평면 위주로 설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여의도에 들어서는 49층 랜드마크 단지이자 18년 만에 선보이는 공동주택인 ‘브라이튼 여의도’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지는 전가구가 전용 84㎡ 이상으로 구성된 100% 중대형 단지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옛 MBC 부지)에 조성하는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의 임차인을 모집중이다.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 가운데 이번에 선보이는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다. 세부 타입별로는 전용 △84㎡ 91세대 △101㎡ 91세대 △113㎡ 181세대 △132㎡ 91세대로 구성됐다. 상품성 또한 눈길을 끈다. 전 세대는 4Bay 구조를 갖추고,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마주보는 대면형 주방과 2.6m의 천정고를 적용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로 2~3면 개방형 구조, 발코니 등을 적용한다. 가구와 마감재에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유로모빌, 지메틱, 다다 등의 주방가구를 필두로 바닥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및 욕실 수전은 그로헤, 제시, 귤리니 지가 적용되며, 욕실 벽 타일은 미라지, 플로림, 레아, 주방 상판 및 벽은 칸스톤, 아틀라스플랜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로 마감했다. 특히, 전용 132㎡의 거실은 아트월이 적용되며, 오염과 부식에 강한 이딸그란티 제품이 사용되었다.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101동과 102동 각각에 위치한 커뮤니티는 스카이 워크를 통해 연결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101동 지상 3층에는 카페 및 파티룸, 작은 도서관이, 102동 지상 2층에는 라운지, 샤워실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명품 기구 테크노짐 제품이 비치되는 피트니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101동 지상 4층에 4개실로 조성되는 게스트 룸은 세대 손님의 숙소나 홈 파티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3층에 공공기여 시설로서 약 200평 규모의 키즈 카페도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입주는 오는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상담과 함께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3-05-18 09: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