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자 골프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김민솔, 임지유(이상 수성방통고)가 나선 한국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603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9언더파 547타를 기록했다. 단체전 금메달은 34언더파 542타를 기록한 태국이, 동메달은 26언더파 550타를 친 중국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유현조 선수는 개인전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의 성적을 내 동메달을 땄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유현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기록하며 7언더파를 몰아쳤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50야드에 달하는 유현조 선수는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돼 개인전 메달과 단체전 은메달까지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은메달은 17언더파 271타의 아디티 아쇽(인도)에게 돌아갔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중국선수 인뤄닝은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0-01 13:37:40한국 여자골프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했다. 여자부 개인전에 출전한 이정은(19·한국체대)은 11일 전남 나주 골드레이크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2위 가나자와 시나(일본)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정은은 김아인(21·한국체대), 정주원(19·동아대)과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4라운드 최종 합계 567타로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일본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한국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한별(19), 윤성호(19), 정윤한(20·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561타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단체전 우승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히가 가즈키를 앞세운 일본이 차지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07-11 17:39:05[파이낸셜뉴스] 모 일본 언론은 올해 줄어든 한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 규모를 거론하며 "침몰하는 한국을 상징한다"고 비난했다. 일본 '유칸후지'에 따르면 대표적인 극우 인사인 무로타니 카츠미는 28일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규모는 144명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232명의 60% 수준”이라며 “한국에 파리 올림픽은 침한(침몰하는 한국)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일본 언론의 말대로 2020도쿄올림픽 때의 29개 종목 354명 선수단에 비하면 반도 안되지만, 한국 선수단이 지금까지 이뤄놓은 업적은 찬란 그 자체다. 하지만 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아간 8월 6일 현재 한국은 전체 6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일본을 제치고 더 상위의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일본과 전체 메달개수는 동일하지만, 금메달과 은메달 개수가 더 많다. 양에서도 질에서도 현재까지는 대한민국이 우위라는 의미다. 이번 올림픽은 한국 올림픽사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기록들이 상당 부분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쓰여 지고 있다. 서울올림픽때도 못했던 양궁 전종목 석권이 나왔다. 역대 최초의 단체전 10연패가 나왔고, 대한민국 역대 최초로 3관왕이 2명(임시현, 김우진)이나 나왔다. 한국 남자 펜싱 사상 최초로 2관왕(오상욱)도 나왔다. 4.9mm의 기적으로 유명한 김우진의 마지막 슛오프는 역대 양궁 역사에 길이 기록될 명승부다. 사격에서는 역대 올림픽 최고(금3,은3)기록이 나왔고, 펜싱에서는 사브르 단체전 3연패가 나왔다. 유도에서는 역대 최다 메달(5개)가 나왔다. 역대 최초의 메달도 많이 나왔다. 조영재의 속사권총, 임애지의 여자 복싱은 한국 역대 최초의 메달이다. 메달 수도 2020 도쿄 대회 전체 메달 수(금 6개, 은 4개, 동 10개로 20개)를 이미 넘어섰고, 2016년 리우 대회 전체 메달 수(금 9개, 은 3개, 동 9개로 21개)와 동률을 이뤘다. 이 수치라면 런던 대회 금메달(13개)과 전체 메달 수(31개)에 버금가는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얼굴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단순히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다. 유도 메달리스트 허미미, 이준환, 김민종, 김하윤은 모두 20대 초반이다. 배드민턴의 안세영도 23세에 불과하다. 사격의 반효진은 이제 고2이고, 오혜진(19), 양지인(21)도 앞으로 16년은 거뜬하다. 펜싱도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 등이 나왔고, 남자는 김정환 등의 공백을 박상원, 도경동 등 새 얼굴들이 잘 메워줬다. 양궁은 세대교체 같은 것은 걱정할 필요조차 없다. 누가 나와도 역사를 쓸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도 이제 겨우 23세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우수한 것은 목표했던 곳에서 대부분 메달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양궁, 배드민턴, 사격, 펜싱 등에서 모두 세계랭킹 1위들이 모두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태권도가 남아있다. 태권도는 마지막 남은 금 밭이다. 4인의 태권 전사들은 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을 가져오겠다고 벼르고 있다.프랑스 파리는 태권도가 처음 정식종목 채택이 결정 된 유서 깊은 장소다. 그리고 태권도가 열리는 그랑팔레는 한국 펜싱 사브르의 역사를 창출한 곳이며, 프랑스의 정체성을 가장 강하게 머금은 멋진 경기장으로 꼽힌다. 여기에 브레이킹 김홍열, 여자 골프 고진영, 높이뛰기 우상혁, 역도 박혜정 등도 다크호스로서 예상 밖의 성과를 노리겠다고 벼르고 있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다. 현재까지 성과는 눈이 부시다 못해 찬란할 지경이다. 한국이 일본보다 최종 메달 개수에서 아래에 있을 수는 있다. 분명히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그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스포츠 저변도 한국보다 훨씬 낫다. 특히, 구기 종목의 발전은 상당한 수준이다. 대한민국 스포츠인들이 반성해야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메달 개수를 떠나서 “한국이 스포츠 약소국”이 되었다는 일본의 조롱은 틀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넘치는 투지와 실력으로 이를 증명했고, 또 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6 07:35:03이번 파리 올림픽은 유달리 논란이 많다.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역대급 사고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경기 내적으로는 이번 올림픽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무엇보다 양궁 전종목 석권이 나왔다. 역대 최초로 전종목 석권이 나왔고, 역대 최초의 단체전 10연패가 나왔다. 그것 뿐만 아니다. 대한민국 역대 최초로 3관왕이 2명이나 나왔고, 한국 남자 펜싱 사상 최초로 2관왕도 나왔다. 무엇보다 4.9mm의 기적으로 유명한 김우진의 마지막 슛오프는 역대 양궁 역사에 길이 기록될 명승부다. 이 한 발로 대한민국은 2명의 3관왕과 전종목 석권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사격에서도 역대 최고의 성적이 기대된다. 이미 한국 사격은 금3, 은2개로 역대 최고 성적 타이를 기록했다. 중국의 금4개에 이어서 2위다. 여기에서 메달 하나만 추가하면 파리 사토루 슈팅장은 대한민국 사격계에 영원히 기억될 장소가 된다. 남자 25m 속사권총의 조영재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10대~20대 극초반의 명사수들이 대거 발굴 된 것이 엄청난 성과다. 유도, 태권도, 복싱 등에서도 이번 파리 올림픽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유도는 비록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무려 11명이 무더기로 동메달을 받았다. 거기에 20대 초반의 허미미, 이준환, 김민종, 김하윤 등이 좋은 기량을 보이며 한국 유도의 세대교체를 이뤘다. 금메달은 못 땄지만 2000년 이후 최다 메달인 5개를 수확하기도 했다. 여자 복싱은 사상 최초로 메달이 나왔다. 임애지가 걸어가는 길이 곧 한국 여자 복싱의 역사이고 발자취다. 펜싱에서도 한국 남녀 사브르가 동시에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는 것도 의미가 깊다. 펜싱 종목에서 한국은 전체 출전국 중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후반 메달레이스는 아직도 풍성하게 남아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안세영과 태권도다. 배드민턴 안세영은 남아있는 모든 종목 중 가장 금메달 확률이 높은 선수다.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전 수지 수산티를 꺾고 우승했던 방수현 이후 첫 금메달이 나오는데다, 배드민턴도 지긋지긋한 노골드 행진을 깨부수게 된다. 만약, 안세영의 금메달이 나오면 나머지 종목은 정말 부담 없는 레이스가 펼쳐질 수 있다. 이미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는 성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태권도는 마지막 남은 금 밭이다. 4인의 태권 전사들은 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을 가져오겠다고 벼르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태권도가 처음 정식종목 채택이 결정 된 유서 깊은 장소다. 그리고 태권도가 열리는 그랑팔레는 한국 펜싱 사브르의 역사를 창출한 곳이며, 프랑스의 정체성을 가장 강하게 머금은 멋진 경기장으로 꼽힌다. 여기에 브레이킹 김홍열, 여자 골프 고진영, 높이뛰기 우상혁, 역도 박혜정 등도 다크호스로서 예상 밖의 성과를 노리겠다고 벼르고 있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다. 대한민국은 48년 만에 하계올림픽 최소 인원(선수 144명)이 출전했다. 모 일본 극우 인사는 "한국 스포츠의 침몰을 상징한다"라며 비아냥 대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과는 눈이 부시다 못해 찬란할 지경이다. 태극 전사들의 투혼이 만들어낸 성과물이다. 과연, 그 찬란한 성과의 화룡점정을 안세영과 태권도가 찍어줄 수 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5 11:06:17'주몽의 후예', '전투 민족'. 최근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대한민국이 총·칼·활의 맹활약에 힘입어 목표치를 까마득하게 넘어 두 자릿수 금메달을 목전에 두고 있다. 대한민국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현재 양궁에서 4개, 사격에서 3개, 펜싱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통의 메달밭 양궁 또한 첫 기대보다는 훨씬 나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여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사상 첫 10연패를 달성했다. 혼성 단체전에서도 김우진·임시현이 합작하며 대회 2연패를 일궈냈다. 혼성 단체전은 지난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여기에 3일에는 대한민국의 임시현이 같은 팀 동료 남수현을 꺾고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3관왕으로 등극했다. 사실 양궁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측면이 있지만, 사격의 대약진은 정말 놀랍다. 대한민국은 사격에서 현재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이번에 경신할 태세다. 무엇보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전부 10대에서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이라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여자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예지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반효진(16·대구체고)은 바로 그다음 날 여자 공기소총 10m 개인전에서 시상대 맨꼭대기에 올라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더해서 양지인(21·한국체대)까지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를 슛오프 끝에 꺾고 권총 25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사고를 쳤다. 펜싱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사브르에서의 약진이 대단하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한국 펜싱 역사상 첫 2관왕이 됐다. 또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외신으로부터 "브라질 축구 같다"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비록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궁사 3인이 전종목 싹쓸이를 노린다. 만약 김우진이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내게 되면 역대 최초로 대한민국 선수단에 2명의 3관왕이 나오게 된다. 또한 무려 5개의 금메달이 한 종목에서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버티고 있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도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한 종목이다. 대한민국 전통의 금밭 태권도도 아직 남아있다. 오는 7일에 박태준(경희대·남자 58㎏급), 8일에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여자 57㎏급)이 경기를 치르고, 9일 서건우(한국체대·남자 80㎏급), 10일 이다빈(서울시청·여자 67㎏초과급)이 차례로 출격한다. 이밖에 고진영을 필두로 한 여자 골프, 근대5종 전웅태, 복싱 임애지, 역도 박혜정 등도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파리 대회 절반을 치른 4일 현재, 대한민국은 모두 21개의 메달을 따내 2020 도쿄 대회 전체 메달 수(금 6개, 은 4개, 동 10개로 20개)를 이미 넘어섰고, 2016년 리우 대회 전체 메달 수(금 9개, 은 3개, 동 9개로 21개)와 동률을 이뤘다. 이 여세를 몰아 대회 후반기에도 힘차게 뻗어간다면 런던 대회 금메달(13개)과 전체 메달 수(31개)에 버금가는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4 18:20:37'주몽의 후예', '전투 민족'. 최근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대한민국이 총·칼·활의 맹활약에 힘입어 목표치를 까마득하게 넘어 두 자릿수 금메달을 목전에 두고 있다. 대한민국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현재 양궁에서 4개, 사격에서 3개, 펜싱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통의 메달밭 양궁 또한 첫 기대보다는 훨씬 나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여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사상 첫 10연패를 달성했다. 혼성 단체전에서도 김우진·임시현이 합작하며 대회 2연패를 일궈냈다. 혼성 단체전은 지난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여기에 3일에는 대한민국의 임시현이 같은 팀 동료 남수현을 꺾고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3관왕으로 등극했다. 사실 양궁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측면이 있지만, 사격의 대약진은 정말 놀랍다. 대한민국은 사격에서 현재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이번에 경신할 태세다. 무엇보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전부 10대에서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이라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여자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예지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반효진(16·대구체고)은 바로 그다음 날 여자 공기소총 10m 개인전에서 시상대 맨꼭대기에 올라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더해서 양지인(21·한국체대)까지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를 슛오프 끝에 꺾고 권총 25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사고를 쳤다. 펜싱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사브르에서의 약진이 대단하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한국 펜싱 역사상 첫 2관왕이 됐다. 또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외신으로부터 “브라질 축구 같다”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비록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궁사 3인이 전종목 싹쓸이를 노린다. 만약 김우진이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내게 되면 역대 최초로 대한민국 선수단에 2명의 3관왕이 나오게 된다. 또한 무려 5개의 금메달이 한 종목에서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버티고 있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도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한 종목이다. 대한민국 전통의 금밭 태권도도 아직 남아있다. 오는 7일에 박태준(경희대·남자 58㎏급), 8일에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여자 57㎏급)이 경기를 치르고, 9일 서건우(한국체대·남자 80㎏급), 10일 이다빈(서울시청·여자 67㎏초과급)이 차례로 출격한다. 이밖에 고진영을 필두로 한 여자 골프, 근대5종 전웅태, 복싱 임애지, 역도 박혜정 등도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파리 대회 절반을 치른 4일 현재, 대한민국은 모두 21개의 메달을 따내 2020 도쿄 대회 전체 메달 수(금 6개, 은 4개, 동 10개로 20개)를 이미 넘어섰고, 2016년 리우 대회 전체 메달 수(금 9개, 은 3개, 동 9개로 21개)와 동률을 이뤘다. 이 여세를 몰아 대회 후반기에도 힘차게 뻗어간다면 런던 대회 금메달(13개)과 전체 메달 수(31개)에 버금가는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4 05:47:11한국 선수단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목표하고 있는 금메달 수는 총 5개다. 구기 종목이 모조리 탈락한 데다, 금메달이 확실한 종목이 양궁·펜싱 정도여서 목표를 대폭 하향했다. 하지만 외신들의 평가는 사뭇 다르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파리 올림픽 국가별 메달 전망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으로 종합순위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 달 전인 6월 말 전망치였던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6개와 비교하면 금메달 수는 1개 늘었고, 전체 메달 수는 29개에서 26개로 소폭 줄었다. 이는 금메달 5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5위 이내에 들겠다는 대한체육회의 목표보다 월등히 좋은 수치다. 그레이스노트의 전망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양궁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휩쓸어 금메달 3개를 수확하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도 중국세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도 금메달 후보로 지목됐으며,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과 태권도 서건우, 역도 박혜정도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배드민턴 안세영은 8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5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4강에서는 세계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 결승에서는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맞붙게 될 전망이다. 양궁 여자 단체전은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 도쿄까지 단 한 번도 올림픽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28일 열리는 경기에서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모두가 예상하는 이유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과 도쿄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도 단체전에서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입상은 물론 금메달을 노린다. 다만, 해당 매체가 금메달 후보로 예상한 역도의 박혜정은 이 체급에 최강자 리원원(중국)이 버티고 있어 금메달 획득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은메달은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 태권도 이다빈, 역도 김수현이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동메달 후보로는 양궁 남자 개인전 김우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체조 남자 마루운동 류성현, 유도 김민종, 허미미, 이준환과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성승민, 수영 남자 계영 800m,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와 남자 단체전, 태권도 박태준이 지목됐다.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아쉬운 선수들도 많다. 메달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과 여자 골프 고진영,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 등은 메달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도에선 남자부 간판 안바울이 66㎏급 경기에 나선다. 안바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이 종목 은메달, 도쿄 대회에선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의 박하준,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도 이번 올림픽 메달 기대주다. 한편, 전체 메달 순위 예상치를 보면 미국이 금메달 39개로 1위, 중국이 금메달 34개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금메달 27개의 프랑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4 18:15:47한국 선수단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목표하고 있는 금메달 수는 총 5개다. 구기 종목이 모조리 탈락한 데다, 금메달이 확실한 종목이 양궁·펜싱 정도여서 목표를 대폭 하향했다. 하지만 외신들의 평가는 사뭇 다르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파리 올림픽 국가별 메달 전망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으로 종합순위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 달 전인 6월 말 전망치였던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6개와 비교하면 금메달 수는 1개 늘었고, 전체 메달 수는 29개에서 26개로 소폭 줄었다. 이는 금메달 5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5위 이내에 들겠다는 대한체육회의 목표보다 월등히 좋은 수치다. 그레이스노트의 전망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양궁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휩쓸어 금메달 3개를 수확하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도 중국세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도 금메달 후보로 지목됐으며,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과 태권도 서건우, 역도 박혜정도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배드민턴 안세영은 8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5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4강에서는 세계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 결승에서는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맞붙게 될 전망이다. 양궁 여자 단체전은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 도쿄까지 단 한 번도 올림픽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28일 열리는 경기에서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모두가 예상하는 이유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과 도쿄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도 단체전에서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입상은 물론 금메달을 노린다. 다만, 해당 매체가 금메달 후보로 예상한 역도의 박혜정은 이 체급에 최강자 리원원(중국)이 버티고 있어 금메달 획득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은메달은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 태권도 이다빈, 역도 김수현이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동메달 후보로는 양궁 남자 개인전 김우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체조 남자 마루운동 류성현, 유도 김민종, 허미미, 이준환과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성승민, 수영 남자 계영 800m,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와 남자 단체전, 태권도 박태준이 지목됐다.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아쉬운 선수들도 많다. 메달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과 여자 골프 고진영,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 등은 메달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우민은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챔피언이다. 유도에선 남자부 간판 안바울이 66㎏급 경기에 나선다. 안바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이 종목 은메달, 도쿄 대회에선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의 박하준,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도 이번 올림픽 메달 기대주다. 한편, 전체 메달 순위 예상치를 보면 미국이 금메달 39개로 1위, 중국이 금메달 34개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금메달 27개의 프랑스, 4위는 금메달 17개의 영국이다. 북한은 은메달 1개로 공동 79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4 01:43:38[파이낸셜뉴스]OK금융그룹 계열사 OK저축은행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은 ‘OK 골프 장학생’ 출신 골프 선수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기 OK 골프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효송 선수는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이효송 선수는 또 다른 8기 장학생 오수민 선수와 함께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국내 무대에서도 OK 골프 장학생의 활약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이예원 선수는 지난 3월 ‘2024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12일 막을 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5기 OK 골프 장학생인 황유민 선수 역시 지난달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 복귀한 4기 장학생 윤이나 선수도 지난달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톱 10에 올랐다. 특히 황유민 선수와 윤이나 선수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이예원 선수와 함께 톱(Top)3에 이름을 올리며 OK 골프 장학생의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국내외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상으로 OK 골프 장학생의 위상을 드높여주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은 골프 꿈나무 육성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 기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며 “88서울올림픽과 박세리 전 감독의 US오픈 활약상을 보며 느꼈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으로 은혜를 갚는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K골프장학생은 OK배정장학재단의 대표 골프 장학프로그램이다. 선발되면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 1부 공식 투어인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 출전해 프로선수들과 겨뤄볼 기회도 주어진다. 역대 OK 골프 장학생 출신으로는 △김우정·신의경·이수연(1기) △권서연·박현경·임희정(2기) △윤하연·조혜림(3기) △김가영·윤이나·홍예은(4기) △박아름·이예원·황유민(5기) △김민솔·박예지·방신실·이정현(6기) △김가희·백송·임채리(7기) △양효진·오수민·이효송(8기) 선수 등 총 24명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16 17:26:07[파이낸셜뉴스] 여자골프 대표팀이 지난해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아태지역 최고 귄위의 '퀸 시리키트 컵'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하며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여자대표팀을 이끄는 민나온 코치는 “선수들에게는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밤낮없는 연습만큼이나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최근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선수도 경기 중 목 부상을 당해 필드에서 치료 받았을 만큼 부상은 언제 어디서든 선수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지난달 29일 대한골프협회와 의료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대표 골프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자생한방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과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대한골프협회 박재형 전무이사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골프협회는 우리나라 골프를 대표하는 단체로, 국가대표 및 신예선수들을 선발·육성하고 전국 규모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골프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협약을 계기로 자생한방병원은 대한골프협회 지정 의료기관으로서 협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코치와 트레이너 등의 척추·관절 건강 관리에 나선다. 협회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엑스레이 등을 활용한 검진부터 추나요법, 침치료, 한약 처방을 포함한 한방통합치료까지 자생한방병원의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 선수들이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한의사의 출장 진료도 필요 시 진행될 계획이다. 다수의 골프 선수들은 고된 훈련과 대회로 인해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골프의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한국 프로골프투어 부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한국프로골프(KPGA) 및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439명 중 절반 이상이 골프로 인한 3주 이상의 근골격계 부상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PGA 선수들의 주요 부상 부위는 ‘등과 허리(28%)’, ‘손목(24%)’, ‘목(18%)’이었으며, KLPGA 선수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골프는 한쪽으로만 몸을 회전시키는 편측운동인만큼 부상의 위험이 높아 평소 면밀한 건강 관리와 치료가 매주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골프의 중심축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생한방병원의 치료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골프 외에도 축구, 야구, 펜싱, 하키,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중·경증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소속 선수로 고용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02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