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일까.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21)은 최강의 궁사답게 기자회견장에서도 무표정이었다.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임시현이 파리에서의 소회를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임시현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대해 “결과를 미리 이야기하고 들어갔던 올림픽이었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양궁 여자 단체전은 1988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된 이후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여자 단체전 10연패가 걸려 있었다. 10연패는 역대 올림픽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임시현은 “양궁의 역사는 이어지지만 여자 대표팀은 모두가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이었다. 첫 출전이었는데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이 사실 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임시현이 3개의 금메달 중 가장 값지게 생각하는 것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이 금메달은 한국 양궁의 빛나는 역사 같은 금메달이다. 특히, (전)훈영이 언니, (남)수현이와 함께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반드시 따야겠다고 생각했던 금메달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임시현은 양궁 단체전 경기 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혼성단체전, 개인전에서의 침착했던 우승과는 다소 대조적이었다. 이번 올림픽은 저탄소 올림픽으로 선수들이 꽤나 많은 불만이 터져나왔던 대회다. 임시현 또한 그랬다. “일단, 앵발리드 경기장과 숙소가 40분 정도인데 버스가 자꾸 빙빙 돌아가서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 그리고 더운데 에어컨을 안틀어주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양궁 대표팀을 지원해준 양궁협회에 대해서는 임시현 또한 극찬을 이어갔다. 정의선 회장이 직접 파리로 건너가 양궁 대표팀과 함께 뛰었다. “정 회장님께서 너무 잘 해주신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잘 챙겨주시고, 슈팅로봇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슈팅로봇이랑 경기를 해봤는데, 슈팅로봇은 반드시 10점을 쏜다고 생각해서 엄청난 중압감을 느꼈고 그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면서 나오는 실수발들에 대한 훈련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정 회장님은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지만, 부담을 안주시더라. 그래서 우리가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시현은 슛오프에서 유독 강점을 보였다.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도 슛오프 끝에 중국을 물리쳤고, 개인전에서도 전훈영과 남수현을 모두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전훈영과의 준결승전에서 2-2 동점 상황 마지막 한 발은 그 백미였다. 마지막 한 발로 결승 진출자가 가려지는 상황에서 임시현은 10점, 전훈영은 8점을 쏴 임시현이 결승에 올라섰다. 이에 대해 임시현은 “양궁은 자신만 이길 수 있으면 상대는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종목이다. 내가 준비했던 것만 하면 누구도 못따라온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무조건 내 자신만 믿고 슛오프 상황에서 화살을 쏜다”고 강조했다. 임시현은 국내에서 하고 싶은 것으로 "엽떡(엽기떡볶이)을 먹고 싶다"라고 말해 여대생다운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엽떡은 아직 못먹었다. 조간만 빨리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날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긴장이 풀린듯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임시현은 중고교 시절 무명이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여자 양궁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신궁'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마지막으로 임시현은 "중고교 시절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저를 알아봐주시고, 교수님들이 이끌어주셔서 지금의 내가 있다. 올림픽 끝난 지금은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너무 들뜨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4 15:47: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달성 때 사용된 활이 인천시에 기증된다. 인천시는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을 세운 전훈영 선수가 인천시에 올림픽에서 사용한 활을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훈영 선수는 인천시청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 선수는 올림픽에서 두 개의 활을 사용했으며 이중 하나를 인천시에 기증했다. 기증된 활은 국내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인천시는 이 활을 시민들을 위해 전시·보관할 예정이다. 이날 시는 활 기증식과 함께 대한민국이 파리올림픽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한 인천시 소속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환영식에서 조재만 DK아시아 대표는 전훈영 선수에게 포상금 1억원을, 종주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 대한민국 사상 최초 여자 펜싱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전은혜 선수에게 5000만원을, 유도 혼성단체전에서 기적 같은 동메달 획득한 정예린 선수에게 3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인천시 소속으로 6개 종목에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은, 동메달 각 1개씩을 획득했다. 양궁 남자 개인·단체, 혼성 단체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대한민국이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는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박성수 남자 양궁 대표팀 감독과 양궁 선수단 전원에게 격려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준 인천시 소속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훈영 선수는 “인천 소속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그 활을 기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후원해 주신 DK아시아 조재만 대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3 13:43:33[파이낸셜뉴스]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30·인천시청)이 여자 개인전 8강에 진출했다. 전훈영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레이첸잉(대만)을 상대로 5대 4(27-28, 29-26, 28-25, 25-29, 27-25)로 이겼다. 1세트에서 1점차로 밀렸으나 2, 3세트에서 10점을 연달아 쏘며 점수를 따냈다. 이후 4세트에서 7점을 쏘며 흔들렸으나 5세트에서 9점 3발을 쏘며 8강에 안착했다. 전훈영은 앞서 64강전에서 페니 힐리(영국)에게 6-2 역전승을 거뒀고, 32강전에서는 샤를리네 슈바르츠(독일)을 상대로 7-1로 이겼다. 전훈영은 지난 7월29일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개인전에서도 우승할 경우 대회 2관왕이 된다. 전훈영은 튀르키예-일본 승자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8-03 17:20: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달성한 전남 출신 남수현 선수에게 29일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청 소속의 남수현 선수는 28일(현지시간)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과 함께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남 선수는 전남의 주역으로 성장할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엘리트 체육인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인재는 전남의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의 소중한 꿈이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는 포상 규정에 따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 선수에게 우수선수 육성 지원금 7000만원과 포상금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남수현 선수는 2021년 전남도 새천년 으뜸인재로 선정된 전남의 자랑으로서, 우리 도민의 자긍심을 한층 높여줬다"면서 "국위 선양에 앞장서며 전남도민을 비롯한 온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준 남수현 선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9 14:25:31[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10연패에 한걸음만 남았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단체 준결승전에서 반 데르 위켄, 가비 슐러서, 퀀티 로에펀으로 구성된 네덜란드를 세트 점수 4-4(57-53 52-53 57-58 59-51)로 비긴 상황에서 슛오프 끝에 네덜란드를 26-23으로 물리쳤다. 여자 양궁 단체전은 승점 5점을 먼저 가져가는 팀이 승리한다. 4-4 동점일 경우에는 세 명이 한 발씩 쏴서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한다. 초반 출발이 8강전보다는 훨씬 나았다. 전훈영과 남수현이 9점으로 출발했고 임시현이 10점을 명중시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10점·8점·8점을 쏘며 분위기를 한국에게 빼앗겼다. 남수현과 임시현이 1세트에서 연속 엑스텐을 쏘아올리며 1세트에 무려 57점을 기록했다. 2-0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궁사인 임시현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이 극적이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43대 53으로 뒤진 상황에서 임시현이 9점을 쏘며 2세트를 아쉽게 네덜란드에게 패했다. 전훈영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에이스 임시현이 8점과 9점을 쐈던 것이 아쉬웠다. 3세트 첫 출발도 전훈영과 남수현이 연속 10점을 쏘면서 산뜻하게 끊었다. 전훈영이 10점·9점, 남수현이 10점·9점, 임시현이 9점·10점을 기록하며 57점을 기록했지만 네덜란드 3명의 선수가 연속 10점을 쏘면서 3세트도 역전패 했다. 4세트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각성했다.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이 모두 첫발에 10점을 쏘았다. 그러자 네덜란드 선수들이 기세에 눌렀다. 위켄가 슐러서가 모두 8점을 쏘면서 한국에게 4점을 뒤지고 시작했다. 뒤이어 한국 선수 3명은 10·9·10점을 쏘아올리며 4세트 슛오프를 만들어냈다. 운명의 슛오프. 전훈영이 9점을 쐈다. 반데르 위켄이 8점을 쐈다. 남수현이 10점을 격발시켰다. 슐러서는 7점을 쏘며 스스로 무너졌다. 마지막 임시현이 7점을 쐈지만 한국이 26-2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10연패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올림픽 이 종목에서 9연패를 달성했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9일 0시 11분 우리나라와 중국-멕시코 전 승자의 대결로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8 23:14:03[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여자 양궁 대표팀이 전무한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한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여자 대표님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이 69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세 선수가 2046점으로 단체전 올림픽 신기록을 합작하는 등 랭킹 라운드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갖고 있다. 임시현을 제외한 두 선수가 지난해까지 국제대회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게 약점으로 지목됐으나, 올해 월드컵을 치르고 실전과도 같은 강훈련을 소화하면서 기량이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1번 시드를 확보한 한국은 오후 9시 38분부터 8강전에 나서 시상대의 주인공을 향해 맹렬하게 돌진한다. 금메달을 다툴 상대는 중국이나 멕시코가 거론된다. 한국 여자 양궁 삼총사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 종목 올림픽 10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단체전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직전 도쿄 대회까지 한국 여자 양궁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이뤄냈다. 여자 단체전 금메달은 '여자 양궁 다관왕' 탄생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혼성 단체전(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도쿄 대회에서는 안산(광주은행)이 금메달 3개를 모두 따내며 최초의 '올림픽 양궁 3관왕'으로 우뚝 섰다. 이번엔 임시현이 3관왕에 도전한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이 올림픽 무대에서도 신들린 활솜씨를 펼쳐 보이며 금메달을 싹쓸이해낼지 주목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28 13:50:02[파이낸셜뉴스] 조금 흥분되는 감정을 섞어서 신(God)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어떤 나라와 붙어도, 어떤 장소에서 활을 쏴도 흔들림이 없다. 이미 다른 선수들과는 한차원 다르다. 우리는 그런 선수들을 신계라고 부른다. 한국 여자양궁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난 이후 단 한번도 금메달을 넘겨준적이 없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의 역사적 명소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을 치른다. 대회가 개막하기도 전인 25일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은 그 위용을 과시했다. 임시현(694점), 남수현(688점), 전훈영(664점)이 합계 2046점을 기록,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세운 올림픽 기록(2032점)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은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019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기록한 692점을 2점 넘은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랭킹 라운드에서 기분 좋게 1번 시드를 확보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1회전을 거르고 2회전인 8강전부터 경쟁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38분으로 예정된 8강 상대는 대만-미국 경기 승자다. 여기서 이기면 프랑스, 네덜란드, 인도 중 한 팀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결승 상대는 중국이나 멕시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치러진 3차례 월드컵 중에서 1, 2차 대회 여자 단체전을 석권한 중국은 껄끄러운 상대지만, 한국 여자 양궁은 늘 올림픽 무대에서 도전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양궁 단체전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3년 전 도쿄 대회까지 한국 여자 양궁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시상대 정상에 선다면 '10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7 23:12:12[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가 아시안게임을 빛낸 영웅들을 초대한다. 10~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연속 초청해 승리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 10일에는 광주시청 소속 근대5종 전웅태 선수가 시구자로 초대된다. 전웅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이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이번 아시안게임 근대5종 종목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1일에는 여자 골프 대표팀 유현조(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 선수가 시구자로 초대된다. 유현조는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종목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 수상 후 인터뷰에서 KIA 타이거즈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유현조는 이날 시구로 타이거즈 선수단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광팬이라고 밝힌 윤영철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사다. 12일에는 광주 출신의 양궁 국가대표 최미선(광주은행 텐텐 양궁단)과 안산(광주여대)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최미선과 안산은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7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안산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안산은 지난 도쿄 올림픽 3관왕이기도 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9 14:41: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15일 본점에서 여자 실업 양궁단 입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앞서 지난 7월 광주여대 출신의 기보배·최미선·안산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김성은 감독을 여자 양궁단 감독 및 창단 실무 총괄 책임자로 선임한 바 있다. 특히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진행 상황을 일일이 챙기며 여자 양궁단 창단에 심혈을 기울였다. 광주은행은 김성은 감독을 필두로, 안산·최미선·김민서·박나윤 선수 영입을 확정해 이날 여자 양궁단 입단식을 진행했으며, 안산 선수는 내년말 졸업과 동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안산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해 7월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이어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2022 양궁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안 선수는 특히 지난해 10월 광주은행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미선 선수 또한 현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에 있으며, '2022 양궁월드컵'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019 유니버시아드 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9 아시아 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민서·박나윤 선수는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광주은행은 여자 양궁단 입단식에 이어 여자 양궁단의 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팀명을 선포하는 창단식을 오는 18일 광주은행 창립 54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여자 양궁단 창단은 광주를 세계 최고의 양궁 메카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또한 광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우리 고장 출신의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타 지역에 유출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이라는 경영철학을 실현하는데도 의미가 있다"면서 "여자 양궁단 창단으로 지역 내 학교팀과 실업팀의 연계 시너지와 함께 양궁 꿈나무를 육성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확산 등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 남자 배드민턴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 중에 있다. 최현범 선수가 지난 8월 16~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2 몽골 인터내셔널 챌린지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팀 창단 이후 국제 대회 첫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최 선수는 지난 14일 열린 '2022 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대학)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도 일반부 혼합복식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여자 실업 양궁단과 남자 배드민턴 실업팀에 대해 유능한 선수 영입 및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세계적인 선수 배양과 지역 스포츠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15 13:22:5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여자 실업 양궁단을 창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창단일은 광주은행 창립 54주년인 오는 11월 2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은 앞서 지난 7월 광주여대 출신의 기보배·최미선·안산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김성은 감독을 광주은행 여자 양궁단 감독 및 창단 실무 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광주은행은 특히 지역 양궁 발전은 물론 고향을 빛낸 지역 출신의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우리 지역에서 성장시키기 위해 여자 양궁단 창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은행 여자 양궁 선수단은 김성은 감독을 필두로 광주여대 출신 선수 3명과 함께 총 4명으로 구성돼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계획이다. 또 지난해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이어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관왕,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2022 양궁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최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를 내년말 졸업과 동시에 영입할 예정이다. 안산 선수는 광주문산초교와 광주체육중·고를 거쳐 현재 광주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지역 출신 스포츠 스타로 지난해 10월 광주은행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여자 양궁단 창단은 광주를 세계 최고의 양궁 메카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또한 광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우리 고장 출신의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타지역에 유출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라며 "'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이라는 경영철학을 실현하는데도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여자 양궁단의 창단으로 지역 내 학교팀과 실업팀의 연계 시너지와 함께 양궁 꿈나무를 육성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확산 등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더 나아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 남자 배드민턴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 중에 있다. 지난 8월 16~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2 몽골 인터내셔널 챌린지' 혼합복식에서 최현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배드민턴 선수단으로서는 팀 창단 이후 국제대회 첫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광주은행은 유능한 선수 영입을 통해 남자 배드민턴 실업팀을 국내 최고의 배드민턴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31 10: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