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경기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창업출정식을 9일 개최했다. 2011년 시작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14년간 총 8477명의 청년 창업자를 발굴·육성해 코스닥 상장사 5개사, 유니콘 기업 2개사를 배출했다. 혁신적인 청년 최고경영자(CEO) 양성을 위해 학교는 사업 자금과 기술교육,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등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출정식은 청창사 출범 15년차를 맞아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로 '스타트업! 스프링 업!' 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입교식에서는 19명의 입교생 대표들이 창업 성공을 향한 굳은 의지를 담아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며 새로운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각 청창사 교장이 입교생들의 '페이스메이커'로 지정돼 성공적인 창업 여정을 이끌겠다는 다짐 아래 상호 간 배지를 주고받는 교류행사도 진행됐다. 출정식에 참석한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전문 엑셀러레이터 및 글로벌 기업 등과 교류할 수 있는 상담 부스와 입교기업 및 졸업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쇼룸이 준비됐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선배 기업가를 초청해 성공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리나라 대표 청년창업 정책으로, 최근 5년간 배출된 졸업기업들은 7조원에 달하는 매출과 1만4000명 이상 일자리 창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며 "정부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글로벌 진출, 민간투자 유치, 지역주력산업과의 연계 등을 강화함으로써 청년 창업가들이 실질적인 성장기반을 갖추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여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09 11:15:48[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과 관련,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은 3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통합의 길을 여는 승리에 한발 다가가기 위한 또다른 여정이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 측 여러분의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해법 마련을 위해 김문수 후보와 함께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 전 총리가 범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한 전 총리 측은 '협력'과 '통합'을 언급하면서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 대한민국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넘어 미래로 나아갈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매우 중대한 분기점"이라면서 "김문수 후보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품격있는 대선 경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김문수 후보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향해 진심으로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모든 후보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국민의힘의 저력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경선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03 18:15:02[파이낸셜뉴스] CJ ENM이 28일 문화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아 ‘온리원(ONLYONE)’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9일 CJ ENM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윤상현 대표는 CJ 문화산업 출범일을 기념해 청바지를 입고 직원들과 피자와 콜라를 먹으면서 문화사업 첫날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되새기는 'DAY1 미팅'을 가졌다. 'DAY1 미팅'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CJ의 문화사업이 시작된 그날의 창업 정신인 '새롭고 다양하며 유연한 시도'를 현재에 접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윤 대표는 이날 오전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CJ는 30년전 문화사업을 시작하며 온리원(ONLYONE) 정신으로 아무도 하지 않았던 문화사업에 '최초'로 도전했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협업했으며,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지난 30년의 여정을 되돌아봤다. CJ는 1995년 4월28일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첸버그, 데이비드 게펜이 미국 할리우드에 설립한 드림웍스에 투자를 통해 문화사업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같은 해 5월1일 영상산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지난 30년간 영화, 음악, 방송, 공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콘텐츠와 IP를 선보이며 한국 문화콘텐츠의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선도해왔다. 윤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아닌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콘텐츠 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선 지금이 오히려 시장 경쟁을 재편하고 한국 콘텐츠·플랫폼 생태계의 건전성 회복을 선도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CJ ENM은 주요 성장 전략으로 △웰메이드 콘텐츠 중심의 질적 경쟁력 강화와 원천 IP의 체계적 확보 △리니어˙디지털 플랫폼 시너지 △글로벌향 메가 IP 개발 및 전략 국가와의 공동 제작 추진 통한 '멀티-내셔널 스튜디오'로 도약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넘치는 조직문화 등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30년간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시도를 해왔고, 사업을 산업화하기 위한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왔다"며 "이러한 온리원(ONLYONE)적 원동력은 시간이 지나도, 환경이 바뀌어도 고유한 경쟁력을 지니는 우리만의 소중한 DNA"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시도와 도전', '강한 몰입', '최고의 전문성'을 실천하는 구성원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CJ ENM은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라는 비전 아래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온리원 IP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 세계를 흥미롭게 만드는 K콘텐츠의 비저너리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9 09:43:08[파이낸셜뉴스]“오래오래 기억할게요.”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66년간 이어온 찬란한 음악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자는 지난 26~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을 개최하고 6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 ‘미스트롯3’ 진 정서주,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과 함께 120분 동안 무대를 가득 채우며 자신이 꾸준히 추구해온 전통가요를 열창했다. 이미자는 안기승 악단의 아코디언 솔로와 함께 무대에 올라 30주년 기념곡 ‘노래는 나의 인생’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후배 가수들과 함께한 오프닝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우레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주현미, 조항조, 정서주, 김용빈은 대선배 이미자를 위한 헌정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아씨’,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여로’, ‘눈물이 진주라면’, ‘황포돛대’, ‘아네모네’, ‘빙점’ 등 이미자의 히트곡을 재해석해 특별한 감성을 더했다. 공연 중반에는 일제강점기부터 6.25 전쟁까지 시대의 아픔을 담아낸 무대가 이어졌다. 출연진은 ‘황성옛터’, ‘귀국선’, ‘해방된 역마차’, ‘전선야곡’, ‘가거라 삼팔선’ 등 시대를 대변한 명곡들을 통해 한국 전통가요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미자는 긴 세월 대중의 심금을 울린 주옥같은 명곡들을 선곡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데뷔곡 ‘열아홉 순정’을 시작으로 ‘황혼의 부루스’, ‘기러기 아빠’에 이어 최고의 히트곡 ‘동백 아가씨’를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열창하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마지막 무대만을 앞둔 이미자는 “66년 동안 노래하면서 기쁜 일도 많았지만 가슴 아픈 순간도 많았다. 그동안 꾸준히 사랑해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 이 행복한 무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뜨거운 인사를 전했다. 이미자는 후배 가수들과 함께 ‘섬마을 선생님’을 합창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무대 뒤 화면에는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을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가 흐르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섬마을 선생님’, ‘여로’,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66년 동안 한국 전통가요의 뿌리를 지켜왔다. 특히 ‘동백 아가씨’는 음반 판매량 100만장 돌파, 35주 연속 인기 차트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23년에는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8 12:38:57[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신세계 지식향연'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식향연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확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시작돼 지금까지 268명의 인문학 인재를 배출했다. 올해는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진행된다. 그랜드투어는 17~19세기 유럽의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여행형 학습이다. 이번 지식향연은 그랜드투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전 문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미래적 시야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우선 다음 달 8~9일 서울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인문학 축제를 연다. 전국 대학생 780명을 초청해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강연과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6월에는 자유 형식의 인문학 공모전이 열린다. 창의적 사고와 표현 역량이 뛰어난 최종 30명의 인재를 선발해 8월 18~27일 8박 10일간 그리스 문명 유적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지는 아테네, 코린트, 올림피아, 자킨토스, 델포이 등이다. 이들에게는 가을학기 장학금 100만원도 지급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랜드투어라는 인문학 여정을 통해 인류의 사유와 통찰을 직접 마주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스스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27 13:12:22[파이낸셜뉴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저를 낳고 길러준 이곳 충청에서 제4기 민주정부를 향해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당한 경제대통령의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저 김동연은 분명한 목표를 갖고 출마했다.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단순한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설명헀다. 아울러 김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잇는 4기 민주정부로 경제도약, 국민통합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저 김동연은 그 길이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송지원 기자
2025-04-19 15:46:30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시작한 하나투어의 특별한 여정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듬해 4월 ESG경영팀을 신설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ESG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지속 가능한 여행 환경 조성(E) △사회적 가치 확대(S)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G)을 중심으로 ESG경영을 착실히 추진해왔다. ‘코끼리를 채찍으로 때리지 마세요’라는 어린이 고객의 후기를 귀담아듣고, 업계 최초로 동물 학대 우려가 있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등 변화를 시도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 결과 하나투어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전 부문 A등급 및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도 AA등급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지구를 위한 여행…온실가스 51t 감축 효과 하나투어는 여행업계 최초로 루프트한자, 핀에어, 에어프랑스·KLM 항공사 등과 함께 SAF(지속 가능한 항공연료)를 구매해 지난 3년간 약 51t의 탄소 배출 저감을 달성했다. 또 출퇴근 시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사내 전기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 등 사내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 지난 3년간 약 5t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이밖에도 도심숲 확장 일환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한강숲 가꾸기, 숲이 있는 운동장 조성 사업 등에 참여했으며, 국립농학교에 시설물 지원과 함께 국가희귀·특산식물인 벌개미취, 강부추 등을 심어 도심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일조했다. ■사람을 위한 여행…고객·협력사·지역사회와 상생 하나투어는 고객 중심 경영, 협력사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내외 지역사회 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책임 있는 여행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하나투어는 지난해 캄보디아 지역사회 후원(볼런투어)을 포함한 국내외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약 1억3300만원 상당의 기부를 진행했다. 매년 펼치는 임직원 연탄배달 봉사활동에도 지난해 13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2400여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또한 하나투어는 임직원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강조하는 기업문화도 강조하고 있다. 여성 임직원 비율은 2024년 말 기준 약 53%에 달하며, 임직원 중 약 21%에 해당하는 280여명이 유연근무제를 통해 근무하고 있다. ■건강한 여행기업…투명한 거버넌스와 윤리경영 하나투어는 이사회 산하 4개의 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윤리경영 강화를 통한 투명한 기업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여성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이사회에 여성 이사 2명 이상을 유지하는 등 여성 친화 기업으로서의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여행의 방식과 가치, 그리고 책임이 바뀌고 있다”며 “단순히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환경을 배려하고, 모두에게 열린 경험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조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16 11:35: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은 6일 국민변호인단을 향해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청년들을 향해서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면서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시라.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시라"고 격려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전했던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을 지지했던 국민변호인단과 청년들에 대한 격려로 메시지를 이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청년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면서 "저는 대통령직에선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힘냅시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2월 13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렸던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을 언급한 윤 전 대통령은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면서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자유와 주권 수호의 일념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 전문. 국민변호인단 여러분,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합니다.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자유와 주권 수호의 일념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거리와 교정에서 청년 학생들의 외침도 들었습니다. 풍찬노숙하며 단식을 이어가셨던 분들, 삭발로 굳은 의지를 보여주셨던 분들,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습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국민변호인단 여러분,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청년 여러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십시오. 청년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습니다. 힘냅시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6일 윤석열 드림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4-06 13:54:40[파이낸셜뉴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석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석방으로 지난 1월 26일 구속기소 된 지 41일 만, 1월 15일 체포된 후 5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무너진 법치주의의 회복이 얼마나 힘든지 절감한다"면서 "이제부터가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고 강조, 법치주의 근간이 살아있다는 의미를 부각시켰다. 서울중앙지법이 윤 대통령 구속취소를 결정하면서 절차의 명확성과 수사 과정의 적법성 역시 다툼의 여지가 많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것에 의미를 둔 변호인단은 "대통령의 구속은 절차적, 실체적 측 면에서 모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도 검찰이 24시간이 넘게 석방 지휘를 하지 않은 것을 지적한 변호인단은 "자신들의 실수를 즉시 시정하기는커녕 정치 논리에 휘말려 정당한 지휘체계까지 따르지 않았다"면서 "사법 시스템이 붕괴되고 법치주의가 무너진 참담한 현실을 온 국민이 다시 한번 목도했다"고 비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위법 수사 논란과 공수처·국가수사본부의 윤 대통령 불법 체포 논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지시 거부 논란 등을 거론한 변호인단은 "공정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할 수사기관들이 거대야당과 야합해 내란 몰이에 앞장서는 것을 분연한 심정으로 지켜봤다"고 일갈했다. 이같은 현실 속에 무너진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 기강 확립,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을 호소하는 차원의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라고 강조한 변호인단은 "대통령의 석방은 개인의 억울함을 푸는 차원이 아닌 이 나라의 무너진 법치주의를 원상 복구하는 험난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석방 뒤 입장문을 통해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되어있는 분들도 계신다. 조속히 석방이 되기를 기도한다"면서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 대통령 자신이 선포했던 비상계엄이 대통령 고유권한에 따라 행사한 것임을 강조한 동시에, 고초를 겪고 있는 군 장성들과 일부 국무위원들에 대한 걱정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걸어 나오면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인사를 전한 데 이어, 한남동 관저 입구에서도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08 18:38:20[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이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가 함께 나아가는 법’ 영상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 영상은 '수영과 항해'를 주제로 소녀·어머니·할머니 세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숏폼 애니메이션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피도크’ 작가와 협업으로 제작됐다.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소녀, 그 과정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어머니, 그리고 이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끄는 할머니의 모습을 그리며 새로운 도전과 따뜻한 연대를 통해 확장되는 여성들의 힘을 은유적이고 동화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은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여성 고객과의 긍정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동행자로서 여성들의 여정과 도전을 지지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해당 영상은 오는 8일까지 서울 주요 지역(광화문, 종로, 강남)의 디지털 옥외 매체와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과 동시대적이며 긍정적인 유대를 형성하고, 더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07 10: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