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남)=전상일 기자】 “역대급 KPGA 선수권이다. 이런 멋진 대우를 받으며 경기할 수 있는 후배들이 부럽다.” KPGA 투어 최다 승 기록자인 최상호(69), KPGA 투어 유일의 ‘노보기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조철상(66) 등이 이번 대회를 지켜보며 진심으로 한 말이다. KPGA 선수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회다. 올해로 무려 67회를 맞이하고 있다. 본 대회는 1958년 6월 12일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돼 왔다. 일단 상금이 역대급이다. 총상금 16억원, 우승상금 3억2000만원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해 대비 총상금 1억원 증액했다.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 하지만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고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대회 질이 훌륭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훌륭한 대회 운영과 각종 볼거리로 “최고의 KPGA 선수권”이라는 찬사를 선수 및 갤러리들에게 받고 있다. 비록,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일단,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대회 공식 연습라운드에 출전한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간식이 제공됐다. 한우 330인분과 피자 80판이다. 한우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피자는 본 대회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김형성(44)이 피자전문 브랜드 피자와썹를 통해 선수들에게 지급됐다. 올해 ‘KPGA 클래식’ 챔피언 김찬우(25)는 “한우를 정말 좋아한다. 특히 최근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 보충하기에는 한우가 최고”라며 웃었다. 2023년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이자 통산 2승의 정찬민(25.CJ)은 “역시 ‘KPGA 선수권대회’다. 부산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피자와썹을 이렇게 대회장에서도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간식이 끝이 아니다. 역대 우승자들에게 ‘KPGA 선수권대회’의 역대 챔피언 배지를 지급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 대한 위상을 한 층 강화하고 선수로서 자부심 고취 시키기 위해서다. 우승자들에게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다. 첫 출전 선수들도 꼼꼼하게 챙겼다. 첫 출전 선수들에게는 기념액자를 선물했다. 또한, 156명 출전 선수 전원에게 ‘KPGA 선수권대회’ 트로피와 역대 우승자 이름이 새겨진 기념 티셔츠와 모자 전달했다. 선수들 가족도 알뜰살뜰하게 챙겼다. '패밀리 라운지'를 구성해 라운지 내에 선수들의 자녀들을 위해 가정용 게임기 등 여러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 전용 골프 놀이 세트는 높은 인기 차지했다는 후문이다. 당연히 선수들의 휴식을 위한 라운지도 구성되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나흘 동안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들을 위한 배려다. 갤러리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18번홀에 새롭게 마퀴((marquee)와 갤러리 스탠드를 구축하며, 갤러리들에게 최적의 경기 장소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유도했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18번 홀의 감동을 극대화하고 갤러리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KPGA 선수권대회는 이규민, 전가람, 이대한, 김홍택, 배상문 등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최종 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선수가 우승하든 이번 대회는 최고의 KPGA 선수권으로 플레이어들과 팬들에게 기억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9 12:01:09'최소 22개 대회, 총상금 210억원 이상'.2022시즌 예상되는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규모다. 익명을 요구하는 대회 스폰서측 한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통화에서 "협회와 대회 개최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협회측 실무 담당자로부터 현재까지 22개 대회에 총상금액 200억원 이상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것이 현실화 되면 올시즌 KPGA코리안투어는 역대급 시즌으로 치러진다. 대회수는 20개로 역대 최다였던 2008시즌보다 최소 2개가 더 늘어난다. 총상금액도 역대 최다였던 작년 156억원을 최소 60억원 이상 웃돌게 된다. 이럴 경우 대회당 평균 상금액은 9억5000만원 이상이 된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작년 KLPGA투어 대회당 평균 총상금액보다 2600만원 이상 더 많다. 2021시즌 KLPGA투어는 총 33개 대회에 총상금 305억원으로 대회당 평균 총상금액은 9억2400만원이었다. KPGA코리안투어는 오는 4월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올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일정 중 가장 상금이 많이 오른 대회는 KPGA선수권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지원과 에이원CC 후원으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지난해에는 총상금액이 1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5억원이 늘어난 15억원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KPGA 한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는 아주 좋다. 당초 1월 중에 올해 일정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상금액을 올리려는 스폰서가 늘어나면서 막바지 조율중에 있다"며 "2월말 또는 늦어도 3월초에는 일정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협회는 올시즌이 역대급 시즌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2-02-23 18:05:42'최소 22개 대회, 총상금액 210억원 이상'. 2022시즌 예상되는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규모다. 익명을 요구하는 대회 스폰서측 한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통화에서 "협회와 대회 개최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협회측 실무 담당자로부터 현재까지 22개 대회에 총상금액 200억원 이상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것이 현실화 되면 올시즌 KPGA코리안투어는 역대급 시즌으로 치러진다. 대회수는 20개로 역대 최다였던 2008시즌보다 최소 2개가 더 늘어난다. 총상금액도 역대 최다였던 작년 156억원을 최소 60억원 이상 웃돌게 된다. 이럴 경우 대회당 평균 상금액은 9억5000만원 이상이 된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작년 KLPGA투어 대회당 평균 총상금액보다 2600만원 이상 더 많다. 2021시즌 KLPGA투어는 총 33개 대회에 총상금 305억원으로 대회당 평균 총상금액은 9억2400만원이었다. KPGA코리안투어는 오는 4월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올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일정 중 가장 상금이 많이 오른 대회는 KPGA선수권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지원과 에이원CC 후원으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지난해에는 총상금액이 1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5억원이 늘어난 15억원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KPGA 한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는 아주 좋다. 당초 1월 중에 올해 일정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상금액을 올리려는 스폰서가 늘어나면서 막바지 조율중에 있다"며 "2월말 또는 늦어도 3월초에는 일정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협회는 올시즌이 역대급 시즌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2-23 13:13:23올 KLPGA투어가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회장 김정태)가 지난 4일 발표한 2022년 KLPGA 정규투어 일정에 따르면 올 시즌은 총 33개 대회, 총상금 305억원 규모로 열린다. 대회당 평균 상금액은 약 9억3000만원이다. 대회 수는 지난해 29개에서 33개로 4개, 총상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269억원보다 36억원이 늘었다. 눈에 띄는 것은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총상금 300억원을 돌파, 명실상부 글로벌 투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올해는 2개 대회가 신설됐다. 지난해 12월에 대회 개최 조인식을 마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이 오는 4월에 열리고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BMW레이디스 기간에 총상금 15억원 이상 규모의 KLPGA투어 단독 대회가 신설될 예정이다. 다수의 기존 대회도 상금액을 늘렸다.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기존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S-OIL 챔피언십이 7억원에서 8억원으로,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가 6억원에서 7억원으로 각각 총상금을 올렸다. 이외에도 몇몇 대회 스폰서들이 상금 증액을 검토하고 있어 총상금액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펜데믹 변수가 있긴 하지만 12월부터는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대만),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싱가포르), 아직 정확한 대회명이 정해지지 않은 베트남 챔피언십 with SBS Golf(가칭·베트남) 등 해외에서 3개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다만 이들 대회는 2022시즌 최종전 종료 후에 열리기 때문에 2023시즌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김정태 KLPGA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골프업계를 비롯한 스포츠산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도 많은 스폰서분들과 골프장, 대행사, 언론사 등 모든 관계자분들이 KLPGA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덕분에 성황리에 2021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도 지난해처럼 안전한 투어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 될 것이며, 투어 규모 확대 뿐만 아니라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을 통해 선진 투어로 거듭나겠다"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특색 있는 대회를 개최해 골프 팬과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KLPGA에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1-05 09:56:36[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e스포츠에 대한 ‘통 큰 투자’에 나선다. 24일 걸프 지역 일간 아랍뉴스에 따르면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통하는 무함마드 왕세자는 “내년 여름부터 수도 리야드에서 매년 ‘e스포츠 월드컵’을 열겠다”고 밝혔다. 종목으로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들이 포함된다. 상금 규모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e스포츠 월드컵은 게임 및 e스포츠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사우디 여정의 다음 단계”라면서 “경제 다각화, 관광 부문 성장, 일자리 창출 등 ‘비전 2030’ 목표 실현을 위한 전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왕세자 자리에 오른 무함마드 왕세자는 경제 다각화 계획인 ‘비전 2030’을 통해 화석연료 산업 비중을 줄이고 관광 및 비즈니스 중심국으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아랍뉴스는 e스포츠 월드컵은 사우디가 앞서 제시한 ‘국가 게임 및 e스포츠 전략’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이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자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e스포츠 등 기여도를 500억 사우디 리얄(약 18조 원) 이상으로 높이고 신규 일자리 최소 3만9000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는 이미 지난해부터 사우디 e스포츠협회(SEF) 주관으로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게이머스8’(Gamers8)을 매년 리야드에서 열고 있다. 아울러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400억달러(약 54조 원)를 투입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24 07:56:13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일정이 확정됐다. 조금씩 규모를 늘려온 KLPGA투어는 올해도 덩치를 키워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무려 311억원 규모다. KLPGA투어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2023시즌 일정 및 상금 규모 등을 확정, 발표했다. 2023시즌은 총 32개 대회, 총상금 약 311억원 규모로 열리며, 대회 평균 상금액은 9억7000만원이다. 지난 시즌 30개 대회에서 2개 대회가 늘었고, 총상금 역시 283억원에서 28억원이 늘어 300억원을 넘겼다. 정규 투어 시즌 총상금 300억원 돌파는 KLPGA투어 사상 최초다. 8월 둘째주와 10월 셋째주에 각각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새로운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 12억원 이상은 모두 9개 대회다. 그밖에도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많이 늘었다. 32개 대회 중 14개로 전체의 43%에 달한다. 눈에 띄는 것은 8월에 개최되는 한화클래식이다.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14억원에서 올해에는 16억6700만원으로 상금 액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국내서 열리는 첫 대회는 오는 4월 6일 제주도에서 막을 올리는 롯데렌탈 여자오픈이다. KLPGA투어 2023시즌 개막은 이미 했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2023시즌의 막을 열어젖힌 바 있다. 해당 대회에서는 박지영(27)이 낙뢰로 3라운드가 취소되는 행운 속에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했다. 연이어 2023시즌 두번째 대회인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은 베트남에서 열려 이정민(31)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 시즌 최종전은 오는 11월 강원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다. 다만, 발표된 대회 일정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들려온다. 올해 치러지는 KLPGA투어 32개 대회는 그중 14개 대회가 3라운드(54홀) 대회로 진행된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라운드 대회는 단 2개 뿐이다. KLPGA 선수 중 상위 랭커들은 잠재적인 LPGA 진출 선수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KLPGA의 세계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비판도 아울러 나오고 있다. 전상일 기자
2023-02-01 18:06:20대회수 34개, 총상금액 7645만달러(약 840억5000만원).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규모다. LPGA투어가 19일(한국시간) 발표한 내년 투어 일정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연기됐거나 취소됐던 대회가 모두 복귀하고 2개 대회가 신설돼 총 34개 일정으로 치러지게 된다. 시즌 개막전은 내년 1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되는 이벤트 대회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풀 필드 대회는 2월 25일 열리는 게인브리지 챔피언십이다. 글로벌 일정은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대회를 거쳐 시작된다. 내년이면 50주년이 되는 ANA인스퍼레이션이 3월 첫째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다. 보통 2~3월에 열리던 아시안 스윙 대회들은 4월말과 5월초로 조정됐다. 싱가포르의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태국의 혼다LPGA타일랜드, 중국 하이난의 블루베이LPGA로 이어진다. 호주에서 개최되던 2개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으로 연기됐다. 5월 마지막 주에는 새로운 매치 플레이 대회가 열린다. 그 이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개 대회가 개최된다. 6월 10~13일 올림픽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과 그 다음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메디힐 챔피언십이다. 또 7월말에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개월여에 걸쳐 '유러피언 스윙'이 개최된다. 그 기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LPGA투어가 공동주관하는 새로운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도 개최된다. 유러피언 스윙은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열리는 AIG위민스오픈으로 막을 내린다. 8월에는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 여자 골프대회는 8월 4~7일 도쿄 외곽에 위치한 카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 첫째주에는 유럽과 미국간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이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개최된다. 솔하임컵 2주 뒤에는 50주년을 맞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이 열린다. 그리고 10월에는 투어 창설 멤버들을 기리는 파운더스컵이 뉴저지주 북부 마운틴 리지CC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치른다. 10월 21일에는 국내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부산 LPGA 인터내셔널 코스에서 열린다. 이어 11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2020년이 우리가 기대했던 해는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한 해였다"면서 "새로운 대회가 신설되고 상금액도 대폭 증액되는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12-19 22:20:42[파이낸셜뉴스] 역대 최고 상금인 총 21만 달러(약 2억5000만원)를 두고 펼쳐진 글로벌 대표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 최종 월드결선이 1500명 관중 환호 속에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가 구글플레이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SWC 2019’ 월드결선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치열한 접전 끝에 중국 대표 ‘레스트'가 최종 월드 챔피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SWC 2019’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결선은 최대 상금인 총 21만 달러(약 2억5000만원)을 두고 펼쳐졌다. 아메리카컵·유럽컵· 아시아퍼시픽컵을 통해 선발된 총 8명의 글로벌 강자들이 맞붙은 월드결선은 8강부터 대이변을 쏟아내며 1500명이 메운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유력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아시아퍼시픽컵 1위 딜리전트와 작년 대회 준우승자 라마는 8강에서 패배해 객석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현장에서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던 프랑스 로지스 역시 결승 문턱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결승전에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미국 톰신과 중국 레스트가 격돌했다. 최고 실력자 간의 대결답게 풀세트의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졌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레스트가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의 상금과 새로운 ‘SWC’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대회는 지난달 참가 예약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마감됐으며 경기 당일 아침부터 1500명 유럽 관중이 경기장 주변을 에워싸며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 경기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됐다. 생중계 영상은 125만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월드결선 생중계 누적 조회수의 10배에 달하는 역대 최고치이다. 중계는 영어를 비롯해 한국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중국어 등 15개 언어 해설로 제공됐으며, 유튜브·트위치·네이버 등을 통해 생중계 됐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해당 중계 영상은 경기 종료 직후 하루만에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가 약 200만에 육박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 김서원 인턴기자
2019-10-28 13:48:43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이 강렬한 긴장을 예고했다. 오는 9월 13일 첫 공개되는 '여왕벌 게임'은 상금을 걸고 경쟁하는 팀 계급 생존 리얼리티. 공개에 앞서, 웨이브는 '여왕벌 게임'의 룰과 철저한 신분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치열한 심리 싸움을 엿볼 수 있는 메인 티저를 전격 공개해 기대감을 드높인다. 메인 티저 속, '여왕벌 게임'의 세계관을 마주한 출연진들은 나무통에 매달려 버티는 상황에서 "이건 미친 짓이다". "처형장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는 속내를 드러내 잔혹한 생존 게임의 시작을 알린다. 직후 한 팀을 이룬 여성 리더 1인과 남성 팀원 3인은 함께 극한의 미션을 수행하며 "싸가지 없어져도 돼, 이기는 게 먼저야", "숨통을 끊어버리자"라며 우승을 향한 무서운 집념을 드러낸다. '가장 강한 리더십을 가진 단 하나의 여왕벌 무리만 살아남는다'란 문구가 강렬하게 화면을 장식하며 '여왕벌 게임'만의 생존 법칙을 각인시킴과 동시에 앞으로 벌어질 팀 간 경쟁뿐만 아니라 팀 내 갈등 역시 예고한다. "선택은 내가 하는 거 아냐?", "입 다물어!"라고 매섭게 경고하는 여성 리더에 불만을 품은 남성 팀원들이 곧장 "진짜 여왕인 줄 알아"라며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내는 와중 "오늘은 반란의 날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오자 역습에 나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치열한 몸싸움부터, 철저한 신분제 속 무리간 계급 갈등과 정치 싸움, 심리전이 예고된 가운데, 티저 말미에는 장은실과 서현숙 등이 연달아 울분을 토하며 "이거 진짜 미친 게임이다", "XX, 이게 맞냐고?"라고 탄식과 절규를 교차시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특히 모니카는 온몸이 진흙범벅이 된 채로 "진짜 우승이 어디 있습니까? 이딴 식으로 하는데."라고 일침을 날려 보는 이들의 심장마저 옭죄게 만든다. 강렬한 메인 티저로 이목을 집중시킨 '여왕벌 게임'은 '솔로지옥' 제작사와 '피지컬 100' 작가가 손을 잡아 역대급 생존 계급 리얼리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팀을 이끌 '여왕벌' 6인으로는 모니카, 장은실, 정혜인, 서현숙, 신지은, 구슬이 낙점돼 6인 6색 리더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13일 첫 공개될 웨이브 오리지널 '여왕벌 게임'은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30분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되며, 방송은 ENA를 통해 매주 금요일 밤 10시 30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여왕벌 게임'
2024-08-28 10:35:57[파이낸셜뉴스] 타이거 우즈급 퍼포먼스를 보이는 역대급 세계 챔피언과 연장 승부까지 펼쳤지만 김주형이 아쉽게 첫 우승에 실패했다.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에서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극적으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타를 이루고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린 끝에 보기를 적어내고 석패했다. 김주형은 1∼3라운드에서 차례로 62타, 65타, 65타를 치고 사흘간 선두를 달렸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뒷심이 조금 모자랐다. 준우승은 김주형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번 준우승 상금은 216만 달러, 한국 돈으로 30억원 정도다. 김주형은 이날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셰플러가 도망가는 김주형이 따라가는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셰플러에 한 타 뒤진채로 최종 홀에 도달한 김주형은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14m 앞에 떨어트려 버디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놀라운 집중력으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집중력이 약간 부족했고, 통한의 보기를 기록하며 결국 셰플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3라운드를 1타 차 공동 2위로 마쳤던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한 끝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1983년 이후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에 이어 네 번째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7월이 되기 전에 시즌 6승 고지를 밟은 것은 1962년 아놀드 파머 이후 처음이다. 또한, 2024시즌 상금 2769만달러를 기록,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올해 출전한 첫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15위 이내에 들지 못할 정도로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6월 3일 캐나다오픈(공동 4위)을 통해 시즌 첫 톱10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했다. 한편,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톰 호기(미국)와 공동 3위(20언더파 260타)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4 09: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