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터스’ 4DX로 보는 것 추천” “세상에 너무 강렬해. 물, 바람, 움직이는 의자. 휴우!” “(단체 가족사진과 함께) ‘트위스터스’를 4DX로 본 멋진 날.” “‘트위스터’ 4DX는 멋졌다. 근데 움직임이 조금 아프긴 했다. 하하” “‘트위스터’ 4DX, 신남” 7~8월 '트위스터스' 개봉 후 미국 관객들이 SNS에 올린 반응이다. 4D와 스크린X의 글로벌 인기 덕에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가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1일 CJ CGV에 따르면 CJ 4D플렉스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7월 역대 최고 실적인 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7월 북미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스크린X는 84%, 4DX는 18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크린X는 12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7월 북미 시장 전체가 하락한 가운데 거둔 성과다. 이러한 성적을 거둔 데는 7월 주요 상영작인 ‘슈퍼배드4’, ‘데드풀과 울버린’, ‘트위스터스’ 등의 특별관 관람 열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위스터스’는 4DX 북미 개봉 1주차 기준 역대 1위인 3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데드풀과 울버린’은 북미 개봉 주말 기준 스크린X와 4DX 모두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트위스터스’는 4DX, 울트라4DX에서 50%가 넘는 객석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비틀쥬스 비틀쥬스’, ‘글래디에이터2’, ‘위키드: 파트1’ 등을 스크린X와 4DX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CJ 4D플렉스는 지난달 일본, 대만, 미국 등에 스크린X 상영관 12개를 신규 오픈했다. 일본 도호 이케부쿠로에 오픈한 스크린X는 돌비 결합관으로 차별화된 상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로컬 개봉작 ‘킹덤4’는 스크린X 오픈 이후 평균 30%의 객석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쇼타임(Showtime) 극장사에 대만 최초로 스크린X 4개관을 선보였으며,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 주말 평균 53%의 객석률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MJR 워터포드 극장사와 손잡고 신규 상영관을 오픈해 누적 평균 객석률 58%를 보이고 있다. 황재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코로나19 이후 극장에서 볼만한 콘텐츠에 대한 관객들의 니즈가 강해졌다"며 "4DX와 스크린X는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 결합 콘텐츠로, 영화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1 13:41:19#OBJECT0# [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2조78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24억원으로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내며 시장기대치를 뛰어넘었다. KB증권·KB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실적을 견인하면서 이익 기여도가 40%까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이번 2·4분기에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조를 지속했다. ■비은행 이익기여도 40% '껑충'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한 2조78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2·4분기 당기순이익은 고금리 속에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이자 이익이 늘어난 데다 홍콩 H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ELS 손실보상 환입과 대손충당금 환입 132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6% 늘어난 1조7324억원을 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ELS 손실비용 환입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000억원 수준"이라면서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과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2.08%, 1.84%로 1·4분기(2.11%·1.87%)보다 0.03%p씩 하락했다. 지난해 2·4분기(2.10·1.85%)와 비교하면 각 0.02%p, 0.01%p 낮아졌다. 이 같은 수익성 지표 악화에도 불구, 2·4분기 그룹 순이자이익(3조2062억원)은 지난해 2·4분기(3조98억원)와 올해 1·4분기(3조1515억원)보다 각 6.5%, 1.7%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각각 16.63%, 13.59%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과 견조한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있는 성장을 이뤄내면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까지 치솟았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50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줄었다. 이는 지난 1·4분기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를 쌓은 영향이지만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164억원으로 가계대출·기업대출 성장과 충당금 환입으로 직전 분기(3895억원)보다 급증했다.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KB증권과 KB국민카드의 실적 성장이 돋보였다. 특히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증가하면서 합병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투자은행(IB)부문에서 기업금융(DCM·ECM) 중심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리그테이블 1위 수성했고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다. KB국민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2557억원을 기록했다. 조달비용이 늘었지만 카드 이용금액 증가와 모집·마케팅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5720억원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사주 4000억원 추가 매입·소각 KB금융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1·4분기보다 상향된 791원으로 결의했다.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하면서 올해 총 72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게 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또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올해 하반기 예정된 '밸류업 공시'를 비롯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할 방침이다. #KB금융 #KB금융 2분기 실적 #KB금융 주주환원 #밸류업 #KB금융 비은행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23 16:21:09[파이낸셜뉴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은재 이사장)이 올해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실적은 이전 최고 실적인 2019년(145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보증 부문에서 보증금액은 지난해 동기(11조2000억원) 대비 1조원이 증가한 12조2000억원 보증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연간 보증금액이 24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건설공제 부문도 354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수준(350억원)을 넘겼다. 그동안 실적이 저하됐던 자산운용 부문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이은재 이사장은 취임 후 목표로 설정한 '조합원 상생경영 실천'의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당기순이익의 80%가 넘는 1600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배당으로 지급했다. 3000억원 규모의 건설안정 특별융자도 시중보다 낮은 3%대 금리로 실시했다. 건설기계보증 수수료율을 20% 인하하고, 조합원 보증이용 한도도 95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다른 목표인 '확고한 재무건전성 확립' 차원에서는 지난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기존 국제 신용등급보다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 조합원사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르완다 정부, 은행, 상공회의소 등과 국내 건설업계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지만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간 보증금 청구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로, K-FINCO는 적극적인 영업정책과 자산운용 등을 통해 지난해 6만 조합원사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출자금 6조원을 돌파하는 등 수익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이은재 이사장은 “건설업계가 힘든 때일수록 확고한 재무건전성 아래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그 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해야 한다"며 "우리 건설업계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해 조합원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26 14:14:12[파이낸셜뉴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은재 이사장)이 올해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K-FINCO가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건설금융, 자산운용 부문 모두 역대 최고실적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최고 실적은 14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지난 2019년이다. 건설보증 부문은 올 상반기 보증금액이 지난해 동기(11조2000억원) 대비 1조원 가량 앞섰다. 지난해에는 연간 24조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건설공제 부문도 올 상반기 공제료 기준 354억원의 실적을 올려,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수준(350억원)을 넘겼다. 지난 2022년 이후 실적이 저하됐던 자산운용 부문도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지난 2022년 이은재 이사장은 취임 당시 ‘조합원 상생경영 실천’, ‘확고한 재무건전성 확립’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조합원 상생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당기순이익의 80%가 넘는 1600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배당으로 지급했다. 3000억원 규모의 건설안정 특별융자도 시중보다 낮은 3%대 금리로 실시했다. 건설기계보증 수수료율을 20% 인하하고, 조합원 보증이용 한도도 9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재무건전성도 지난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기존 국제 신용등급보다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르완다를 아프리카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 선정하고 르완다 정부, 은행, 상공회의소 등과 국내 건설업계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4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르완다를 방문하고, 이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탄자니아 대통령이 우리나라 건설업계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간담회도 마련했다. 다만, 침체인 국내 건설경기는 최고실적 달성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1500억원 수준이었던 연간 보증금 청구 규모가 지난해 23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도 증가 추세다. 이에 K-FINCO는 적극적인 영업정책과 자산운용 등 수익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건설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6만 조합원사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출자금 6조원을 돌파했다. 이은재 이사장은 “건설업계가 힘든 때일수록 확고한 재무건전성 아래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그 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함은 물론, 우리 건설업계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함으로써 조합원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26 13:25:51[파이낸셜뉴스] 토스증권이 올해 1·4분기 역대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1개 분기 만에 이 수치의 8배 가까운 성적을 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이다.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15억3143만원)의 약 8배다.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한 799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 손실에서 12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동시에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토스증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몸집뿐만 아니라 사업도 키우고 있다. 1·4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8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70% 늘었다. 이달 기준 토스증권 가입자는 59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20만명 수준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2·4분기부터 새로운 상품 출시로 고객들에 가치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3 10:43:06[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지난 1·4분기에 분기 사상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판매량 감소에도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하는 '반전의 깜짝 실적'을 냈다. 기아는 26일 1·4분기에 전년 동기비 1.0% 감소한 76만 515대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연결기준 매출액은 26조 2129억원(전년동기비 10.6% 증가), 영업이익 3조 4257억원(19.2%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3조 7845억원(20.4%↑),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2조 8091억원(32.5%↑)으로 집계됐다. 주요 경영지표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3만 7871대다. 국내에서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판매량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62만 2644대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한 반면 인도, 아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4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불구,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 2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p 개선된 76.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대비 0.1%p 상승한 10.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1·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판매 감소와 딜러에 대한 판매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다.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4 분기 달성했던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기아의 1·4 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5만 7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3.5%p 상승한 21.6%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9만 3000대(전년 대비 30.7%↑)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대(5.0%↓), 전기차 4만 4000대(7.9%↑) 판매됐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업체간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 및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EV3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기차 중심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EV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6 14:59:42[파이낸셜뉴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의 지난 1월 순매출이 23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12월(143억4000만원)에 비해 55.3% 늘었고, 같은 해 7월 카지노 순매출(200억9000만원)도 뛰어넘었다. 제주와 해외를 잇는 직항 항공노선 회복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1월(64억9300만원)과 비교하면 267.3% 증가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 1월 이용객 수는 2만6245명을 기록했고,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인 테이블 드롭액은 1208억2600만원이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은 82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2년 10월 11%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중은 제주 해외 직항 노선 확대로 올해 1월 59%까지 확대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직항 노선이 있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재방문이 이어지는 등 VIP 고객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며 "겨울 비수기를 지나 2월 춘절 특수를 포함해 중국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이 시작되는 3월 성수기부터는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02 08:34:18【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 지난해 수출액이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우리나라 수출경기 침체 속에서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경제 시장=홍준표'라는 평가가 2년 연속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취임 이후 신산업 중심 산업구조 개편 및 전략적 수출지원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023년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110억달러로, 전년 106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전년대비 7.4% 준 327억달러를 기록했고 100억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대구의 수출액은 110억달러, 수입액은 84억달러로 26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특히 수출 증가율 역시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위(3.5%)로 지난해 1위(34.1%)에 이어 2년 연속 플러스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2년 연속 수출 100억달러 달성이라는 훌륭한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신성장산업의 지역기업들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의 상반기 수출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품목 수출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기타정밀화학원료(10.0%)의 폭발적인 증가세로 인한 수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하반기 수출은 주요국의 신성장산업 투자로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화학기계 114.8%, 압연기 51.3%) 및 임플란트 등의 의료용 기기(9.1%)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시의 지역기업 해외마케팅 지원계획을 토대로 △철저한 해외시장 정보조사를 바탕으로 한 KOTRA 해외지사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등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전략적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회, 수출상담회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gimju@fnnews.com
2024-01-22 18:12:48[파이낸셜뉴스] 우리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90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식품 관련 전후방 사업을 포함하는 'K푸드 플러스'를 기준으로는 국정 목표였던 100억달러를 넘겼다. 정부는 내년에도 신시장 개척과 더불어 전략 품목 육성 등 수출 확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2월 3주차(~12.23.)까지의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0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수출 금액 경신을 높이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민·관이 참여하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 이어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K-Food+ 수출 확대 전략'을 2월에 수립해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바이어 초청 상담회(2회), 국제 식품박람회(24회), 케이-푸드(K-Food) 페어(Fair)(7회)에 약 1,240개 업체가 참가했고 기업간 수출 협약 367건, 수출계약 약 1.7억불의 성과를 도출해냈다. 수출 부진 품목에 대해서도 베트남(닭고기), 인니(커피조제품) 등 식자재 업체를 비롯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필리핀 딸기, 뉴질랜드 감귤 등 검역협상이 타결된 수출 유망 품목(10개)와 버섯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육, 지역특산물 기반 녹차블렌딩티의 초도 수출 등 신규 해외진출 품목도 발굴해냈다. 유망 품목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21.7% 뛰어오르며 올해 기록 경신에 기여했다. '한류' 역시 수출을 견인한 핵심 요인이었다. 농식품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간접광고(PPL)를 추진했다. 올해 말에도 포도·딸기·파프리카 등 총 10가지 한국 농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유통·물류 인프라 확대와 기업의 물류비 부담 경감 노력도 있었다. 정부는 기업 물류비를 기존 15%에서 최대 25%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올해 기준 3개를 보유한 콜드체인도 내년 5개 공동물류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장방문, 간담회를 통해 발굴한 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했다. 올해 애로사항 400건을 발굴해 케이-푸드(K-Food) 로고 개발, 배추 등 원료 농산물 저온저장 지원, 하반기 물류비·수출보험 확대 지원 등 344건은 즉시 정책에 반영했고 부처 협의사항 등 56건은 추가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 수출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개편하여 품질 관리, 물류 비용 절감, 연구개발(R&D) 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산 품종 개발, 시범포 확대, 마켓테스트 등을 통해 딸기를 이은 새로운 수출 전략 품목을 육성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농가와 수출기업의 노력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케이-푸드(K-Food) 브랜드 확산,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회복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2-27 10:41:12[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19일 에스엠에 대해 3·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음반과 음원 부문이 매출을 견인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역대 최고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NCT 새로운 팀의 정식 데뷔가 예정돼 있으며, 신인 여자 아이돌 데뷔도 기대되는 요인”이라며 “주요 IP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며 매출 다변화가 진행 중이고, 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 주기가 단축됨에 따라 향후 매출 상승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의 3·4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3226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5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오는 4·4분기 에스파의 실물 영어 앨범이 발매 예정”이라며 “실적에 유의미하게 기여하는 활동은 아니지만, 낮은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0-19 08:5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