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연봉 협상 결과 직장인 10명 중 6명이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협상 직후 퇴사 충동을 느낀 응답자는 절반이 넘었다. 25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83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연봉 협상 결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49.9%가 연봉 협상을 진행했다고 응답했다. 연봉 협상을 진행한 시기는 '1월'이 48.3%로 가장 많았고 △2월(25.8%) △12월(17.6%) 등 순이었다. 작년 연봉과 비교했을 때 변화 상태는 △인상(66.7%) △동결(29.5%) △삭감(3.9%)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장인 10명 중 6.6명이 연봉 협상에서 '인상'이라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응답자의 68.3%가 '인상'이라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1.7%p 하락했다. '삭감'은 2.3% 대비 1.6%p 증가했다. 평균 연봉 인상률은 5.4%로 나타났다. 인상 응답자 비율을 기업 규모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80.0%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76.5%) △중견기업(73.0%) △중소기업(60.4%)가 뒤를 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의 인상 응답자 비율의 경우 지난해 66.8% 대비 6.3%p 하락했다. 경기 악화가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연봉 협상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연봉 협상을 진행한 응답자 중 64.7%(△매우 불만족(29.0%) △다소 불만족(35.7%))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조정 신청을 진행했는지 물었을 때 '안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78.3%였다. 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연봉이 인상되지 않을 것 같아서(54.6%)를 꼽았다. 연봉 협상을 진행한 후 퇴사 충동을 느낀 직장인은 52.2%로 응답자 중 과반 이상이 퇴사 충동을 느꼈다. 이중 92.6%는 연봉 협상을 이유로 이직을 시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25 09:28:24[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원티드랩이 연봉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 연봉 편'에 따르면 응답자의 82.4%가 회사로부터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로 이뤄진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8∼22일 자사 플랫폼 원티드에 가입한 회원 약 300만 명 가운데 설문에 응한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봉 협상 및 계약 시에는 기본 연봉 외에도 추가적인 보상과 근무형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게 되는데, 그중 직장인들은 '인센티브·보너스'(41.8%)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형태를 꼽은 직장인은 24.6%, 점심식대 12.3%, 근무시간 1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봉이 직장 생활 만족도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66.2%로 집계됐다. '연봉이 직장 생활의 전부'라고 답한 응답자는 16%였으나 1%는 연봉이 직장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2.1%가 현재 연봉 수준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8.9%는 현재 연봉이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반면 응답자의 25.7%는 현재 연봉 수준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2.2%는 약간 과분하다고 답했다. 한편 2023년 연봉 인상률을 살펴봤을 때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46.1%)가 지난해 물가 상승률(3.6%)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봉이 올랐다고 답했다. 인상률 '1% 이상~3% 이하'가 26.6%였으며 동결은 19.5%였다. 이는 어려웠던 경기 상황이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대비 2024년 연봉 인상률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53.5%)가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2024년 연봉 인상률이 2023년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자는 15.7%에 그쳤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6 08:30:58[파이낸셜뉴스]핀크가 금융SNS ‘리얼리’에서 직장인들의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돕는 ‘연봉협상대작전’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연봉협상대작전’은 참여자 자신은 물론, 다른 직장인들의 연봉 데이터를 기준으로 현재 자신의 커리어적 위치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연봉협상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다. 특히 직장 내 자신의 성향과 협상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MBTI(성격유형검사)’ 방식의 ‘테스트’와, 인증된 연봉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준별 평균연봉 및 인상률을 알려주는 ‘꿀 족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테스트를 시작하면 인사팀과 연봉협상을 하는 흥미로운 상황별 질문이 제시되는데, 참여자가 고른 답변에 따라 ‘행동대장 원숭이(재간둥이 인싸)’, ‘명령하는 앵무새(본투비 리더)’, 지배하는 청룡(소문난 일잘러)’ 등 최종 16가지 유형의 동물로 분류된 성향과 협상능력 점수를 도출해준다. 테스트 결과에는 참여자의 성향별 연봉 조언, 친한 동료, 안 친한 동료 유형도 제공되며, 이를 SNS를 통해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목표 연봉을 정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연봉협상 꿀 족보’는 △올해 내 예상 연봉 및 인상률 △비슷한 연봉·직군의 평균 인상률 △비슷한 직군·연차의 평균연봉 △연봉 높은 지역 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 인상률, 내 또래 평균 연봉, 성공한 협상가의 평균 인상률·인상액도 보여준다. 다른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 비결을 확인할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제공되며, 연봉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코너 ‘리얼토크’도 마련된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매년 돌아오는 연봉협상 또는 이직할 때 희망 연봉에 대한 근거자료가 필요한 직장인들을 위한 최초의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자기 자신의 성향과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협상능력 평가서’와 자신을 비롯한 타인의 연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꿀 족보’를 참고해 실전 협상에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2-01 10:40:21[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140여 개국 노조가 모이는 국제제조산업노조 베트남 행사에 참석해 회사를 규탄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이번엔 연봉 협상 거부 운동에 나섰다. 10일 삼성전자 노조는 홈페이지에 '2023년 연봉 서명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이라는 글을 올려 "노조가 일방적인 베이스업(임금 기본인상률) 2% 임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지만 사측은 연봉 협상을 진행하려 한다"고 전했다. 노조는 사측이 고정시간외수당을 17.7시간으로 축소하여 지급하는 등 불이익 조항에 대해 조합원과 직원들이 동의한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연봉 협상 거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는 "사인을 하지 않더라도 인상된 임금이 지급될 것"이라면서 "인사부나 부서장 면담에서 압박당한다면 증언을 확보해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21일 사측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노사 양측 중재를 시도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이 가능한 쟁의권을 얻었다. 노조는 9일 140여 개국 노조가 모이는 국제제조산업노조(IndustriALL Global Union) 베트남 행사에서는 회사를 비판하는 등 회사와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의 상급 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까지 가세해 해외 곳곳에서 삼성 불매운동에 나서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5-10 17:23:25[파이낸셜뉴스]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높다. 국가대표로서의 상징성은 있지만, 클럽에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메시는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뛰길 원한다. 여러 가지 상황들이 얼키고 설키며 메시의 행선지를 미궁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메시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의 우승을 이끌며 GOAT의 지위를 손에 넣었다. 이미 이룰 것은 모두 다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모든 것이 순탄하게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언론들이 바르셀로나의 복귀를 예상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778경기에서 672골을 넣은 최다득점자이자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다. 메시 가족의 이주와 자녀의 바르셀로나 학교 등록, 바르셀로나의 지인 만남 등 바르셀로나와 관련한 일거수일투족이 메시의 복귀설을 계속 부추겼다. 하지만 이는 희망사항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품을 수 있는 재정상황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5억3100만파운드에 달하는 구단 연봉을 1억7700만파운드까지 긴축해야 한다. 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규정상 구단 총수입에서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으면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를 다시 데려온다면 파블로 가비, 로날드 아라우호, 마르코스 알론소, 세르지 로베르토 등과 모조리 재계약을 포기해야한다. 다음 시즌 영입도 전부 멈춰야 한다. 메시를 위해 팀을 갈아엎어야 한다는 의미다. 홈구장인 캄프누는 최근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바르셀로나는 구장 리모델링 공사로 다음 시즌은 홈경기를 몬주익 올림픽 경기장에서 치른다. 티켓 판매 수익에서도 약 5500만유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모든 상황을 모두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메시가 파격적으로 연봉을 감축하지 않는 이상 메시를 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 그런데 PSG와도 협상이 난항이다. ESPN에 따르면 PSG는 메시에게 급여 25% 삭감을 재계약 조건으로 내밀었다. 메시의 연봉은 4000만유로(약57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재계약 조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몸값을 수용할 수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자구단' 알힐랄 정도밖에는 없다. 이달 초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알힐랄이 메시에게 연봉 3억5000만파운드(약 5741억원) 이상을 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인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에 "알힐랄이 메시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보냈다. 연봉은 4억 유로(5754억원)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30 13:36:19국내 주요 시중 은행 노사가 잇따라 임금협상에 나서고 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9월 사무직 은행원 임금의 2.4% 인상에 합의한 후 각 은행들은 이를 바탕으로 개별 협상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원들의 연말 성과급 등에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은행원의 절반 정도가 연봉 1억원이 넘는 상황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경제와 맞물려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노사협상을 진행중이며,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도 이달 안에 노사가 만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산별노사 협상에서 사무직 임금 인상률의 가이드라인이 나왔기 때문에 임금인상률은 동일하게 합의 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이외의 사안들은 은행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실무자협의를 처음으로 시작한 국민은행 노조는 은행측에 임금인상 2.4%, 연말성과급으로 기준임금(기본급+자격급+직무급+중식대)의 300%, 100% 특별격려금 등의 안건을 전달했다. 신한은행 노조는 안건을 확정했으며 하나은행 노조는 은행측에 협상 개시 요구를 한 후 안건을 정리하고 있다. 시중은행 노조 관계자는 "올해는 은행들의 경영 실적이 좋아 조합원들이 연말성과급 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KB국민은행의 올해 누적 순이익은 2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9% 상승했다. NH농협은행 역시 같은 기간 1조 1155억원에서 1조 2375억원으로 1220억원(10.9%)의 순이익이 늘었다. 하나은행 역시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 9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호실적으로 성과급에 대한 분위기도 우호적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자영업자 등 서민 경제가 어려운 것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올해 5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가 가구 소득 불평등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4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2분위(-5.6%), 3분위(-3.3%), 4분위(-2.7%), 5분위(-1.5%) 등 중·고소득층에 비해 소득 하위 계층일수록 벌이가 크게 줄었다. 저소득층과 중위소득층의 소득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하위 10% 소득 대비 중위소득 배율은 지난 2019년 2~4분기 평균 5.1배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5.9배로 상승했다. 반면 은행원들의 소득 수준은 최상위권이다. 금융위원회의 연구 용역 보고서인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은행원 중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비중은 42.9%로 조사됐다. 금융업 내에서 선물·증권 부문이 37.1%, 자산운용·신탁이 26%로 뒤를 이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공재 성격이 강한 은행이 실적이 많이 났다는 이유만으로 실적 잔치를 하기에는 사회적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노사가 이런 부분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10-25 18:19:47[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은 올해 연봉협상에 대해 불만을 느꼈고, 이에 퇴사 또는 이직을 고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1,3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먼저 ‘올해 연봉협상을 완료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50.4%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38.8%는 아직 올해 연봉협상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봉협상에 대한 만족도는 어땠을까?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만족(7.3%)’하거나 ‘대체로 만족(21.6%)’하는 직장인은 28.9%에 그쳤다. ‘보통’이라 답한 직장인이 28.9%로 가장 많았고, ‘매우 불만족(19.1%)’이거나 ‘대체로 불만족(23.2%)’이라는 응답이 무려 42.3%에 달했다. 만족스럽지 않았던 연봉협상 때문일까? 이어서 '연봉협상 결과 때문에 퇴사충동을 느끼는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55.2%)이 '퇴사충동을 느꼈다'(매우 그렇다 25.1%, 그렇다 30.1%)고 답했다. 즉, 직장인 42.3%은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불만을 느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는 것. 특히 기업규모에 따라서 연봉협상 만족도 차이도 나타났다. 대기업(종업원수 1,000명 이상)의 연봉협상 불만 비율은 30.3%, 중견기업(300명~999명)은 32.2%인 반면, 중소기업(299명 이하)은 48.9%로 대기업에 비해 18.6%P 높았다. '연봉 협상 후 퇴사 충동'을 느낀 직장인 비율도 중소기업 근무자(59.5%)가 가장 높았고, 이어 중견기업(53.6%), 대기업(39.8%)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연봉협상에서 연봉이 ‘인상됐다’는 직장인 응답률은 68.3%에 그쳤다. 나머지 응답자 중 28.3%는 ‘동결’, 3.4%는 ‘삭감됐다’고 답했다. 연봉이 인상된 곳은 대기업(종업원수 1,000명 이상)이 76.4%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299명 이하)과 중견기업(300명~999명)은 각각 67.3%, 66.7% 순으로 비슷했다. 그리고 ‘동결’ 비율은 중견기업(31.3%)에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28.2%), 그리고 대기업이 22.6%로 가장 낮았다. ‘삭감’비율은 중소기업(4.5%), 중견기업(2.0%), 대기업(0.9%) 순으로 집계됐다. 본 설문조사는 직장인 1,390명 대상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2.63%, 95% 신뢰수준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3-04 09:32:29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 상반기(4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급이 2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최근 청년들도 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임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지만 복지나 워라밸을 추구할 수 있는 괜찮은 중소기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면접 후반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는 '연봉'이다. 면접에서 "마지막으로 희망 연봉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주세요", "기대하는 연봉에 못 미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 구직자들 상당수가 면접에서 희망 연봉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당황해한다. 경력직이라면 이전 직장에서의 연봉수준과 지원기업과 직무분야를 분석하면 어느 정도 기대수준이 나온다. 반면 청년구직자는 경력이 없고 대부분 희망 연봉을 어떻게 말할지 막막해 하는 것 같았다. 면접에서 희망 연봉을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 청년구직자가 희망하는 연봉수준을 최대한 높여 말하는 것이 좋을까? 자신이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낮은 연봉수준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기업이나 기관에 무조건 맞추겠다고 하는 것이 좋을까? 다음의 3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 기대수준을 높여 답변하는 경우는 상당한 정보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 정보가 부족해 면접관이 생각했을 때 다소 부담되는 연봉수준을 구직자가 제시하면 불리해진다. 둘째, 면접에서 기대수준을 지나치게 낮춰 답변했을 경우 취업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면접 이후 연봉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셋째, 무조건 기업에 맞추겠다는 구직자는 차별화된 인상을 주기 어렵다. 구직자의 솔직한 심정이 아닌 형식적 답변으로 들릴 수 있다. 따라서 세 가지 모두 정답이 아니다. 구직자는 "저는 귀사에서 꼭 일하고 싶습니다. 연봉 부분은 협상이 가능합니다"라며 여지를 주는 게 좋다. 연봉 부분에 대해 구직자가 단정 짓는 순간 불리해지는 만큼 상대에게 여지를 남겨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취업 칼럼니스트
2019-10-25 17:27:18올해 연봉 협상을 진행한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연봉이 동결 또는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직장인 1303명을 대상으로 '2019년 연봉 협상'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0%는 연봉이 인상된 반면 38%는 동결되고 2%는 삭감됐다고 13일 밝혔다. 협상 전후의 연봉(주관식)은 인상 전 평균 3420만원, 인상 후 평균 3557만원으로, 평균 인상액은 137만원(인상률 약 4%)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직장인 63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연봉 인상 비율이 80.1%, 동결 16.2%, 삭감 3.7%로 집계된 바 있다. 작년에는 연봉 평균 인상률도 올해 두 배 이상인 8.9%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결과는 기업의 힘든 경기를 대변한다는 것이 인크루트의 분석이다. 아울러 직장인들에게 연봉협상 직후 이직을 희망하거나 이직 준비를 본격화할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무려 66%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봉협상 결과와 상관없이 이직 의향이 대체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먼저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70.1%) '중소기업'(66.3%) '대기업'(59.2%) 순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대리급’(68.7%)과 ’사원, 주임급’(67.7%)의 비율이 ’차장급’(55.6%), ’부장급’(50.0%)보다 높았고, 연차별로는 ’7~9년 차’(68.0%) ’1~3년 차’(67.7%) ’4~6년 차’(66.8%)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연봉이 삭감된 경우 무려 75.0%나 이직 의사를 나타냈다. 동결된 경우 역시 70.6%로 평균 이상이었고, 연봉이 인상됐음에도 이직을 희망한 비율은 63.2%로 집계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3-13 11:09:26국내 기업의 연봉협상 방식은 여전히 수직적이었다. 기업 10곳 중 8곳은 연봉 계약 시 협상보다는 통보 형태로 진행했고, 아예 얼굴을 보지 않는 비대면 계약을 시도하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다. 12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해 연도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이 작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묻자, 80.1%가 ‘올랐다(인상)’고 답했다. ‘안 올랐다(동결)’는 답변은 16.2%, 작년보다 ‘낮아졌다(삭감)’는 답변은 3.7%였다.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들의 평균 인상률은 8.9%였다. 연봉 협상 결과는 직급과 직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연봉이 ‘올랐다(인상)’고 답한 응답자비율은 △차장급(63.0%)에서 가장 낮았지만, 연봉이 ‘유지됐다(동결)’는 답변에서는 여러 직급 중에서도 △차장급이 비율(33.3%)이 특히 높았다. 또한 11.6%의 △과장급 응답자들은 ‘연봉이 삭감됐다’고 밝혀, 전반적으로 과·차장급 선에서 연봉동결 또는 삭감을 가장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책에 따른 협상 결과는 어땠을까. 직책을 팀원 급, 팀장 급, 본부장/실장 급 등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직책 별 연봉증감에도 크고 작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9.7%의 △팀장급 인사들이 ‘연봉이 삭감됐다’고 밝혀 전 직책 중에서도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별 연봉 협상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재직 직장의 ‘수직적인 협상 스타일’을 지목했다. “(증감률에 대해) 회사에서 先 책정 後 통보 및 면담”하는 경우가 46.8%로 가장 많았고, “전 직원 일괄비율 적용 및 통보”도 30.7%에 달했다. ‘협상 이전 면담을 통해 연봉 증감률을 확정’하는 경우는 단 19.0%에 그쳤다. 연봉 협상 과정의 경우 전체 기업의 16.1%가 ‘비대면’ 협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다. ERP 및 결재링크 등을 통해 통보 결과를 확인하게 하는 등 ‘e-결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 담당자와 면대면 협상을 하는 곳은 46.7%, 조정이 필요한 경우만 면대면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경우는 24.8%였다. 기업 10곳 중 8곳 꼴로 ‘협상보다는 미리 책정한 연봉 증감률을 직원에게 통보하고 있으며, 연봉 협상 시 직접 대면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직장인의 65.2%는 연봉협상 결과에 불만족을 드러냈다.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10.6%에 불과했다. 끝으로, 연봉협상이 가장 많이 이뤄진 때는 3월이 3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월(31.3%) △4월(20.9%) △2월(12.1%)순으로 연봉을 협상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4-12 09: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