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연비'다. 많은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탁월한 연비를 차량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들도 이에 맞춰 높은 연비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의 역작인 르노코리아 중형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특유의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충분히 왕복할 수 있는 탁월한 연비를 자랑한다. 보통 1회 주유 때 계기판 주행가능거리는 800~900㎞가 표시되기 마련이지만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수치를 뛰어넘는 실연비로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처럼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가 한번 주유로 1000㎞ 가까운 주행을 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이 꼽힌다.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은 100㎾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를 결합한 듀얼 모터 시스템이 동급 최대 용량의 1.64㎾h 배터리와 만나며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갖췄다.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모드로만 주행 가능한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실연비를 선사한다. 아울러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튼튼한 하부 구조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에 탑재한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는 듀얼 모터 시스템에 3단 기어 및 컨트롤러가 내재된 인버터를 결합한 구조로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을 보여준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적합한 3단 변속 기어는 전기 모터와 여러가지 조합을 만들며 변속때 차량의 소음과 진동, 충격을 줄여 이질감 없는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MFB(Multi-Functional Body)를 적용해 노면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선회 시 차체 쏠림 현상을 최소화해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랙 타입 EPS(R-EPS) 방식의 스티어링 휠 장착으로 스티어링 기어에 직접적이고 정확한 조향력을 전달해 민첩한 반응을 보여 운전의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엔트리 트림부터 적용된 첨단 안전 기술은 그랑 콜레오스의 안전성을 높여 패밀리카 매력을 더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 및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Active Driver Assist)'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해 주행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장치,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장치가 결합돼 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초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지도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더욱 뛰어난 경고 표지판 인식율을 실현했다. 차체에 적용된 부품들도 그랑 콜레오스의 충돌 안전성을 강화한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검증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그랑 콜레오스의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동급 최대인 18% 비율로 적용했다. HPF는 고온으로 가열한 강판을 프레스에서 성형하는 동시에 급속 냉각해 일반 강판보다 2~3배 높은 강성을 제공한다. 또 980Mpa 이상의 신소재 '기가 스틸(Giga Steel)'과 초고장력강판(AHSS) 등 고품질 소재를 다수 적용해 차량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그랑 콜레오스는 2024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차지한 바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6 18:20:02【 고양(경기)=이동혁 기자】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025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 HD현대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40t급 '현대 HX400'과 24t급 '디벨론 DX240' 스마트 굴착기를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검은 천이 걷히며 굴착기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번에 공개된 신모델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굴착기로, 각각 340마력과 189마력의 자체 개발 엔진을 탑재했다. 기존 모델 대비 연비 효율과 생산성이 20% 이상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신모델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맞춤형 제품을 순차 출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누적 수출 45만대·누적 매출 7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현대와 디벨론을 글로벌 5위권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2~3년 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3%포인트(p) 끌어올려 약 5조원 규모의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경쟁력은 '엔진'이다. HX400과 DX240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DX08현대'와 'DX05현대' 엔진이 각각 탑재돼 출력과 연비, 내구성이 모두 향상됐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그동안 건설기계의 보조 영역에 머물던 엔진사업을 독립적인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 방산, 데이터센터용 발전기, 상용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군산공장에 대형 방산·발전용 엔진 생산시설과 함께 전동화 시대에 대비한 파워팩 생산라인도 신설하고 있다. 건설기계 3사는 연내 25·30·35t급 신모델을 추가로 선보이고, 오는 2027년까지 유럽과 신흥 시장용 제품도 순차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콘엑스포'에 맞춰 수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내년부터는 중국 시장의 수요 회복에 맞춰 대형·초대형 장비 중심으로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2025-04-03 18:28:39[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대형 컨테이너선에 친환경 기술력을 적용하며 친환경, 고효율 선박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자체 개발한 공기저항 저감 장치인 '세이버 윈드캡'을 설치한 1만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세이버 윈드캡은 2022년 기존 컨테이너선에 추가 설치된 적이 있으나, 신조 선박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컨테이너선이 받는 공기저항의 80%는 컨테이너 박스에 의해 발생한다. 악천후로 인한 높은 파도에 의해 화물이 파손되기도 한다. 선수에 탑재한 세이버 윈드캡은 컨테이너 박스에 작용하는 공기저항을 줄이고 높은 파도로부터 화물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대형 구조물이다. 다양한 화물 적재와 운항 조건을 분석해 아치형 디자인을 적용, 선박 전면과 측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연비를 최대 6%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구조물 지탱을 위한 기둥이 필요 없어 설치 시 선박 의장품과의 간섭이 발생하지 않고 타 제품 대비 가벼운 장점이 있어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41척에 세이버 윈드캡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상무)은 "세이버 윈드캡은 친환경·고효율 선박을 실현하기 위한 삼성중공업만의 독자 기술" 이라며 "삼성중공업은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세이버 에어', '세이버 핀' 등 총 8종류의 에너지 저감장치(ESD)를 개발해 자체 건조 선박에 적용하며 친환경 선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18 10:23:09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에서 만드는 중형 SUV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 E-Tech 하이브리드 차량이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급 최고 수준 시스템 출력과 공인 복합연비 갖추고 있는 이 차량은 정숙성, 주행성능, 첨단 안전·편의사양까지 뛰어나 75일만에 내수 판매 2만2034대라는 엄청난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지난해 12월 내수 7078대, 수출 756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5.2% 증가한 총 1만464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는 내수 3만9816대, 수출 6만7123대로 총 10만6939대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는 6122대를 판매한 그랑 콜레오스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같은 달보다 344% 늘어난 707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연간 총 내수 실적도 영업일 기준 75일만에 2만2034대를 판매한 그랑 콜레오스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한 3만9816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9일 출고를 시작한 르노코리아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누적 판매량의 약 95%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타났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12월 5630대를 포함해 총 2만953대가 지난해 판매됐다.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15.7km/l(테크노 트림 19" 타이어 기준)의 공인 복합연비를 제공하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성능, 기본으로 제공되는 첨단 안전·편의사양, 동승석에서도 이용 가능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SUV QM6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7813대가 판매되며 누적 판매 25만대를 돌파했다. QM6는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그동안 검증 받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작년 4월 로장주 엠블럼과 디자인 디테일을 더한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 바 있다. 뒤를 이어 쿠페형 SUV 아르카나(Arkana)와 XM3가 각 5932대와 2937대, 중형 세단 SM6 751대, 상용차 마스터 밴 359대 등이 르노코리아의 2024년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05 18:26:51르노코리아는 오랜 시간 축적한 기술 노하우로 르노만의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 차에 적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E-테크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우수한 연비 효율과 강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대표 차는 패밀리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스포티한 쿠페형 SUV '르노 아르카나' 등이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수준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용량인 1.64킬로와트시(kW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각형 배터리가 탑재됐다.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 중 유일하게 수랭식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 안정성이 높은 것도 강점이다. 수랭식 열관리 시스템은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를 통해 흡수 및 배출하는 방식으로 배터리를 항상 최적의 상태에 이를 수 있게 관리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직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은 3단 변속 기어만으로도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며 "출력 100킬로와트(kW)의 구동 전기 모터가 부드러운 변속을 도와 변속 시 차량의 소음과 진동, 충격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E-테크 하이브리드 라인업 르노 아르카나는 1.6L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작동, 모터 스포츠차에 탑승한 듯한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대부분의 차량과 다르게 변속을 위해 포뮬러 1(F1)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도그 클러치'를 채택해 운행 시 레이싱용 자동차와 유사한 직결감과 역동적인 운행을 경험할 수 있다. 두 차의 공통 특징은 '우수한 연비'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복합 공인 연비는 1L당 15.7㎞, 아르카나는 17.4㎞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 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며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2-01 17:57:35[파이낸셜뉴스]르노코리아는 오랜 시간 축적한 기술 노하우로 르노만의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 차에 적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E-테크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우수한 연비 효율과 강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대표 차는 패밀리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스포티한 쿠페형 SUV ‘르노 아르카나’ 등이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수준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용량인 1.64킬로와트시(kW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각형 배터리가 탑재됐다.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 중 유일하게 수랭식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 안정성이 높은 것도 강점이다. 수랭식 열관리 시스템은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를 통해 흡수 및 배출하는 방식으로 배터리를 항상 최적의 상태에 이를 수 있게 관리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직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은 3단 변속 기어만으로도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며 "출력 100킬로와트(kW)의 구동 전기 모터가 부드러운 변속을 도와 변속 시 차량의 소음과 진동, 충격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E-테크 하이브리드 라인업 르노 아르카나는 1.6L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작동, 모터 스포츠차에 탑승한 듯한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대부분의 차량과 다르게 변속을 위해 포뮬러 1(F1)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도그 클러치’를 채택해 운행 시 레이싱용 자동차와 유사한 직결감과 역동적인 운행을 경험할 수 있다. 두 차의 공통 특징은 '우수한 연비'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복합 공인 연비는 1L당 15.7㎞, 아르카나는 17.4㎞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 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며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28 17:03:09[파이낸셜뉴스] '연비, 운전자 편의기능 합격점.'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김포까지 볼보자동차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를 약 40㎞ 주행에 대한 총평이다. 운전 중 연비를 확인해보니 ℓ당 18.5㎞가 나왔다. 인증 받은 복합연비 16.8㎞ 대비 높았을 뿐 아니라, 동급 모델 대비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연료를 가득 채우지 않았음에도 주행 가능거리가 800㎞ 이상이 표시됐다. 연료를 가득 채울 경우 서울~부산을 충분히 왕복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SUV) 특성상 고속운전 시, 조수석에서 약간의 울렁이는 느낌이 있을 순 있다. 볼보자동차 XC60은 지난해까지 누적판매 200만대 이상을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 2009년 볼보자동차 최초 도심형 SUV로 탄생했고, 2017년에 선보인 2세대 모델은 ‘올해의 월드카'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2021년는 약 4년 만에 새 디테일을 넣은 모델을 발표했으며 한국에서도 인기를 유지하며 지난해 수입 SUV 기준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볼보자동차가 자랑하는 안드로이드 구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사용해봤다. XC60 모델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국내에 소개한 첫 모델이다. 운전 중 조용히 "아리야"라고 부르자 인식을 한 시스템이 즉각 반응했다. 목적지로 데려가 달라는 말을 이해하고 지도를 보여줬다. 손이 자유롭지 않을 때 상당히 유용해 보였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 티맵과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로 개인 맞춤화한 혁신 커넥티비티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아리야'를 통해 실내 온도, 열선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부터 뉴스 검색을 비롯한 각종 정보 탐색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2024년식 자동차부터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을 제공한다. XC60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으로 판매된다. 특히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용량을 11.6kWh에서 18.8kW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한 번 충전 시, 최대 61㎞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 트림은 외관 및 실내 디자인, 휠 사이즈 등에 따라 4가지로 구분된다. 가격은 B5 플러스 브라이트 6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000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640만원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3 15:46: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에서 시작된 인천 자동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동차 전시회가 개최된다. 인천시 인천도시역사관은 오는 12일부터 특별전 ‘인천 자동차 40년-마이카로의 여정’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부평에서 운영된 새나라자동차, 신진자동차, 새한자동차, 대우자동차의 40년의 역사를 조명한다. 인천 자동차의 시작을 알린 새나라자동차는 1962년 부평에 현대식 컨베이어벨트 공장을 지어 일본 닛산자동차에서 부품을 들여와 자동차를 조립·생산했으나 2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후 소형 버스 생산으로 유명했던 신진자동차가 새나라자동차를 인수했다. 1963년 정부의 자동차공업 일원화 정책에 따라 자동차를 독점 생산하게 되어 승용차 신성호를 선보였다. 신진자동차는 1966년 일본 토요타 자동차와 기술제휴를 맺고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를 생산했다. 특히 영어단어 퍼블릭(Public)과 카(Car)를 합친 이름의 소형차인 퍼블리카는 예쁜 모습에 연비가 좋은 데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본격적인 자가용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신진자동차는 1972년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부품 수입이 중단되자 그 대안으로 미국 지엠(GM)자동차와 합작해 지엠(GM)코리아가 됐다. 이후 1976년 새한자동차로 사명을 바꾸고 제미니, 로얄디젤, 맵시, 로얄프린스 등을 생산했다. 새한자동차는 지엠(GM) 본사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 고유 모델 개발에 힘을 쏟을 수 없었다. 대우자동차가 1978년 새한자동차의 산업은행 지분을 인수하면서 독자적인 기술개발의 길이 열렸다. 1982년 12월 지엠(GM)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대우는 1983년 새한자동차의 상호를 대우자동차로 변경했다. 2년간의 개발 끝에 1986년 선보인 월드카 르망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고유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에스페로를 출시했고 1996~1997년에는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3개 차종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또 1991년 국민경차 티코와 1998년 마티즈를 출시해 국내 경차 문화를 선도했다. 그러나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의 영향으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자동차 부문이 매각되고 이제는 한국지엠(GM)이 그 자리를 잇고 있다. ‘인천 자동차 40년’ 전시는 2층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2월까지 열린다. 1층 로비에는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가 함께 전시돼 관람할 수 있다. 신은미 시 인천도시역사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자동차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7 08:33:30【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3대 중공업 기업인 가와사키중공업이 선박용 엔진 검사에서 연비 데이터를 조작하는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은 2000년 이후 제조된 선박 674척 가운데 1척을 제외한 673척에서 연비 데이터를 조작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역시 일본의 대형 중공업체인 IHI의 선박용 등 엔진 연비 데이터 조작 사실이 드러나자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성이 가와사키중공업에도 확인을 요청한 데 따라 진행됐다. 조작이 확인된 엔진은 모두 상업용 선박에 사용됐다. 일본 선적이 27척이고 외국 선적이 646척이다. 국토교통성은 이날 이 회사 고베공장을 입회 조사할 방침이다. 데이터 조작과 관련이 있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기준 적합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이 회사에 규제 기준 충족을 확인하는 증서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제조업계에선 지난해부터 품질인증이나 성능을 둘러싼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그룹은 도요타자동차, 도요타자동직기(도요타 인더스트리즈), 다이하쓰, 히노자동차 등 그룹사가 품질인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올 들어 두차례 직접 사과했다. 또 지난해는 미쓰비시전기가 원전이나 철도회사 등에서 사용되는 자사 변압기에 40년간 부정이 있었고, 일본제강도 발전소 터빈과 발전기의 축으로 사용되는 로터 샤프트 등 2가지 제품에서 부정이 적발됐다. 올해는 파나소닉 홀딩스 자회사인 파나소닉 인더스트리가 가전제품과 반도체에 사용되는 화학 재료 52종의 인증을 취득하면서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하고 재료 배합 변경 시에 필요한 인증 등록을 소홀히 한 사실이 밝혀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8-22 09:31:45뉴 르노 아르카나(옛 XM3)E-Tech 하이브리드가 '안전성'과 '연비'를 앞세워, 국내외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판매 몰이에 나섰다. 30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수출 효자 모델'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의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가 366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044대)보다 251.3% 확대됐다. 하이브리드붐을 타고, 내수시장에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고 르노코리아 측은 전했다. ℓ당 25㎞까지 올라가는 높은 연비(공인 연비 ℓ당 17.4㎞)와 더불어, 유럽과 한국에서 동시에 안전성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게 경쟁 브랜드 모델들과 차별화 포인트다.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한 모델이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96%(36.8점), 어린이 탑승자 보호 83%(41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르카나는 고강도 소재를 대거 적용한 CMF-B 플랫폼이 적용됐다. 정면 충돌이나 측면 충격에도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분산시켜 탑승객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둔 플랫폼이라고 르노코리아는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30 18: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