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연수구 연수1차·선학 시영아파트 공공 임대주택 170세대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노후 공공 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공공 임대주택의 품질 향상과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준공된지 15년 넘은 공공 임대주택의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27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490세대를 리모델링했다. 연수구 연수1차·선학 시영아파트 170세대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창호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완료했고 올해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50세대가 늘어난 220세대를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심일수 시 주택정책과장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과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10 14:57: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지역 내 연수·선학 시영아파트(영구임대주택) 170호를 대상으로 ‘2022년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사업(단일세대 리모델링, 이하 그린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할 민간 보조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최초 시행한 이래로 올해 2년차에 접어든 사업이다. iH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그린리모델링 사업 수요조사에 참여해 올해 1월 최종 선정됐다. 보조사업자 공모에는 인천에 본사를 둔 종합공사업(건축공사업 및 토목건축공사업) 또는 전문공사업(조건부 특정 전문공사업)에 등록된 업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iH는 계량평가(20점), 비계량평가(60점) 및 가격평가(20점)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iH는 비계량평가의 투명성·공정성·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i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풀에서 평가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보조사업자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iH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iH에 내방해 사업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승우 iH 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절감 시설개선을 통해 인천시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09 17:33: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노후된 공공임대주택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23일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심사를 거쳐 2021년 선정됐다. 총 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연수1차 시영아파트 12평형 50세대와 선학 시영아파트 12평형 100세대 등 총 150세대를 대상으로 주방 인테리어, 단열 성능향상, 창호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설치 등 공사가 이뤄졌다. 지난해 8월 착공해 12월 공사를 완료됐다 정이섭 시 주택정책과장은 “낙후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입주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23 09:28:47[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의 새로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올초 인기 아파트 단지 10곳 중 경기권 단지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12일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올 1·4분기 동안 리브부동산을 방문한 고객이 가장 많이 조회한 아파트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어바인퍼스트’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9~84㎡ 3850가구의 대단지이다. 1월부터 입주한 새 아파트인데다 지난달 보류지 35가구 공개입찰이 진행돼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로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차지했다. 유일한 서울권 아파트다. 헬리오시티는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2018년 12월 입주한 단지다. 총 9510가구로 우리나라에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아파트다. 다음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의 조회수가 높았다. 27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2013년 4월 입주 후에도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단지다. 최근 GTX-A 노선, 서해선 등 교통호재 기대감으로 일산 집값이 오르면서 거래가 늘어 이 아파트 미분양도 모두 팔렸다. 이어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4086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동 ‘e편한세상송도(2708가구)’가 그 뒤를 이었다. 인기 단지 상위에 이름을 올린 단지들은 최근 입주한 대단지 새 아파트이거나 입주 2년차를 맞아 전세물량이 많은 단지, 2000가구 이상 규모의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부동산 앱에서는 실거래 순위, 시세총액 등을 그래프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4-12 11:39:27[파이낸셜뉴스] 봄 이사철을 앞두고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평촌어바인퍼스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새로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리브부동산은 12일, 올해 1~3월 인기 단지 순위를 발표했다. 리브부동산을 방문한 고객이 가장 많이 조회한 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어바인퍼스트'다. 1월부터 입주한 새 아파트로, 지난달 보류지 35가구 공개입찰이 진행되며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로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차지했다.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2018년 12월 입주한 단지다. 총 9510가구로 우리나라에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아파트다. 다음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의 조회수가 높았다. 27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2013년 4월 입주 후에도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단지다. 최근 GTX-A 노선, 서해선 등 교통호재 기대감으로 일산 집값이 오르면서 거래가 늘어 이 아파트 미분양도 모두 팔렸다. 이 외에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4086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동 'e편한세상송도(2708가구)'가 그 뒤를 이었다. 인기 단지 상위에 이름을 올린 단지들은 최근 입주한 대단지 새 아파트이거나 입주 2년차를 맞아 전세물량이 많은 단지, 2000가구 이상 규모의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 동네 인기 단지가 궁금하다면 리브부동산 앱에서 해당지역을 검색한 뒤 지역별 시세트렌드의 단지랭킹을 활용하면 된다"며 "실거래 순위, 시세총액(시세 총 합산금액이 높은 단지) 등을 그래프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리브부동산 출시를 기념해 금일부터 한 달간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브부동산 앱을 다운로드 받고 회원가입 및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증정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4-12 11:17: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노후 공동주택의 조명시설 등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노후 공공임대주택인 연수구 선학동·연수동의 선학시영·연수시영 임대아파트에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저하된 기존 건축물의 단열·설비 등을 개선해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고 거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는 선학시영 임대아파트 19개동 1300호 중 5∼6층, 연수시영은 6개동 1000호 중 14∼15층 총 150호에 대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다. 선학시영은 1993년 준공돼 오는 2023년이면 30년이 되고 연수시영은 내년에 30년이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에너지 사용량의 최소 30% 이상 절감을 목표로 1인 가구 세대·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주거약자용 등 맞춤형 평면으로 개선된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효율을 높기 위해 창호, 출입문 개선, 중문 설치 및 절수 수전, 고효율 LED로 교체된다. 수납장 등 실내 공간을 개선하고 친환경 내장재를 사용해 쾌적한 친환경 공간으로 꾸민다. 이번 사업은 인천도시공사에서 맡아 추진하고 오는 6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3억원을 확보했다. 심재정 시 건축계획과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 에너지복지사업으로 매년 150호 이상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9 13:51:20인천시는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시설보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선학·연수시영1차아파트 2개 단지(2300세대) 욕실안전 개선, 노후발코니 창호 및 전기계량기 교체, 만수7단지(1466세대) 미서기창 교체, 연희해드림아파트 옥상 방수 보수, CCTV 교체, 도배장판 등 시설 보수작업을 진행한다. 또 인천도시공사는 입주자를 위한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일자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장기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사회적 기업 공간 제공, 청년.경력단절 여성에게 창업공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장기공공임대주택(임대기간 30년 이상)은 영구임대주택 13개 단지 1만569세대, 국민임대주택 25개 단지 2만5186세대, 행복주택 5개 단지 3720세대가 입주해 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약 1만7000여 세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기문 시 건축계획과장은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시설물 개선뿐 아니라 입주민의 고용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22 10:16:027대 브랜드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단위: N대 1) 건설사 브랜드 평균 청약경쟁률 2013년 2014년 대림산업 e편한세상 7 11 대우건설 푸르지오 5 25 롯데건설 롯데캐슬 8 22 삼성물산 래미안 28 30 GS건설 자이 4 25 포스코건설 더샵 7 20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5 16 건설사 순서는 가나다순 자료:닥터아파트 대형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성적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아파트 시공능력 상위 7개사 브랜드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GS건설의 '자이' 청약률이 2013년 4대 1에서 2014년 25대 1로 크게 높아졌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도 같은 기간 5대 1에서 25대 1로 청약 성적이 좋아졌다.삼성물산의 '래미안'은 평균 경쟁률도 28대 1에서 30대 1로 상승해 2년간 가장 높아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보여줬다. 이들 7대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도 분양물량을 쏟아내며 지난해 경쟁률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이후 7대 건설사 분양물량은 총 81곳, 6만4156가구로 전체(20만6361가구)의 31.1%를 차지한다. 대림산업이 1만9710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GS건설이 1만2794가구를 공급한다. 메이저 브랜드 주요 분양단지로는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이르면 이달 말 경기 위례신도시에서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성성동에서는 오는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천안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은 서울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 단지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재건축 단지를 각각 6월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오는 10월 서울 은평구 수색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해 8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9510가구 규모로 올해 분양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해운대자이 2차'와 서울 성동구 행당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서울숲파크자이'를 6월과 10월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다음달 더샵 브랜드 아파트를, 현대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12월 분양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5-05-13 10:11:439.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한달간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이 2조4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시세 기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354만1723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1282조320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9.1대책 발표 전인 8월 마지막 주 시가총액 1279조9123억원보다 2조4083억원 늘어난 것이다. 서울이 8월 마지막 주 634조5154억원에서 9월 마지막 주 636조2533억원으로 1조7379억원 늘었고 경기도가 541조1724억원에서 541조7600억원으로 5876억원, 인천이 104조2245억원에서 104조3073억원으로 828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재건축 연한 단축과 청약제도 개편,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9.1대책을 발표한 이후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가 올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강남구가 8월 마지막 주 98조3100억원에서 9월 마지막 주 98조7143억원으로 4043억원이 증가해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양천구(3872억원), 서초구(3451억원), 송파구(1728억원)에서 증가폭이 컸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를 비롯 압구정동 일대 한강변 재건축 추진 단지의 시가총액이 크게 올랐다. 양천구는 9.1대책 대표 수혜지로 꼽히는 목동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했고 서초구도 서초동 및 잠원동 일대 재건축 단지 및 1990년 이전에 준공된 단지 시가총액이 늘었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 및 신천동 장미1차 등 재건축 단지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경기는 수원시가 51조4246억원에서 51조5436억원으로 1190억원이 늘었고 성남시는 62조4862억원에서 62조6026억원으로 1164억원 증가했다. 수원시는 광교신도시 및 매탄동 보다 매매가가 저렴한 인계동, 정자동, 화서동 등에서 시가총액이 늘었다. 성남시는 대표 리모델링 단지인 정자동 느티공무원3·4단지를 비롯 분당신도시 내 아파트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인천은 연수구가 18조8752억원에서 18조9355억원으로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이 603억원 증가했다. 송도국제도시로 기업 입주가 이어지면서 송도동 보다 시세가 저렴한 연수동, 동춘동 일대 매매가가 증가하며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저렴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고 많은 매도자들이 거래를 보류하거나 매물을 회수하며 매도호가를 올리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많은 매수자들이 거래에 신중한 모습을 보여 추격 매수세가 많지 않았고 현재 높은 호가에 관망세를 보이는 경향이 늘고 있어 지난달과 같은 매매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4-10-01 10:14:40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이 매매가격과 맞먹는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수년간 침체일로의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여전히 전셋값이 매매를 추격하는 분위기인데다 지방 역시 매매가는 주춤하지만 전셋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7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대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013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상 광주 북구 문흥동 대주3단지는 전용49.97㎡가 5000만~8350만원선에 매매 거래됐다. 전셋값은 그보다 많은 7200만~8000만원선. 대구 달서구 본동 월성주공5단지도 전용44.94㎡ 매매가 5000만~9000만원에 매매됐으나 전세는 6000만~8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매매가 추월한 전세, 거래이상 왜.. 이처럼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상회하는 단지는 주로 지방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포항시 장성동 럭키장성1단지 전용73.77㎡는 매매 7100만~1억 1300만원, 전세 7000만~9000만원으로 전셋값이 매매가와 엇비슷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전북 전주시 우아동3가 우신은 전용57.84㎡의 경우 5500만~7500만원이면 살 수 있는데 전세거래는 5200만~7000만원에 이뤄졌다. 전남 목포시 상동 비파2단지 전용48.34㎡는 매매가격이 5100만~8200만원인 가운데 전세는 5800만~75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지방아파트는 전세가율이 전통적으로 높은 가운데 최근 2~3년간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했다"면서도 "단기간 시세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오른 가격이 정점이라고 인식한 수요자들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를 접고 전세에 머물며 일부 단지에서 전셋값이 매매가를 뛰어넘는 사례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 아파트도 전세가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경기 고양시 중산동 중산태영6단지 전용57.42㎡가 1억3700만~15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진 가운데 전세는 1억1000만~1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 파주시 야동동 대방노블랜드 전용45.68㎡는 8000만~9500만원에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는 6000만~8000만원 선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동 신나무실주공 역시 전용59.96㎡는 매매 1억7000만~1억9800만원, 전세 1억4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김 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는 지난 2008년 이후 가계부채, 금융위기 불안 등으로 국내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집값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됐다"며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거래회복을 위한 대책마련으로 최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장기간 침체시장을 겪은 탓에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지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집값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쉽게 떨치지 못한 수요자들은 재산세 등 세금부담에서 자유로운 임차시장에 머물며 전셋값과 매매가격이 차이를 좁히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얼음판 세입자, 전세계약 주의 필요 여기에 전세의 월세화 속도가 빨라진 점도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상회하게 만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임대인은 전세물량을 월세로 전환,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지만 세입자들은 여전히 매달 고정적으로 거주비를 지불해야 하는 월세보다 목돈을 내더라도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전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관리비 부담이 적고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중소형아파트는 전세가격이 매매가를 바짝 뒤쫓고 있는 형세다. 따라서 전세입자들은 머물고 있는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를 대비해 사전 계약시 신중하게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김 연구원은 "대출이 있다면 대출금을 제외한 금액에서 전셋값을 돌려 받게 되고 대출금이 없더라도 경매낙찰가가 낮게 책정될 경우 전세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며 "3월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물건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더라도 무턱대고 계약에 나서기 보다는 전세계약 시 물건의 대출상태는 어떤지, 전세가격은 적정한지 등을 따져 봐야하고 계약만료 시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 받을 수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표) 도시별 아파트 전세가율 도시 전세비중 광주 79% 대구 76% 경북 74% 전북 74% 전남 73% 충북 72% 대전 72% 충남 71% 울산 70% 제주 70% 강원 68% 경남 68% 부산 68% 경기 67% 세종시 63% 서울 61% 인천 60% 전국 66% 참고: 연립/빌라 제외, 2014.2.28일 기준 자료: 부동산114 표) 수도권 지역 개별 아파트 매매·전세 거래가격 위치 아파트명 전용면적 (㎡) 매매거래가격(만원) 전세거래가격(만원) 최저 최고 최저 경기 고양시 중산동 중산마을6단지태영 57.42 13,700 15,000 11,000 동두천시 생연동 에이스2 59.40 7,000 8,000 4,000 수원시 영통동 신나무실주공 59.96 17,000 19,800 14,000 시흥시 월곶동 풍림아이원1차 26.94 6,000 8,150 4,500 안성시 봉산동 한주 84.85 9,500 14,000 8,000 용인시 이동면 이화 31.09 3,800 5,000 2,500 이천시 대월면 유호 43.65 3,500 5,800 3,500 파주시 야동동 대방노블랜드 45.68 8,000 9,500 6,000 포천시 신북면 신포천 44.22 3,900 4,500 2,500 화성시 병점동 대창 59.83 14,800 16,500 8,000 인천 남구 학익동 대동1 42.72 6,200 8,150 4,800 남동구 간석동 형진프라자 27.81 3,600 4,300 2,500 연수구 연수동 성일 39.74 8,200 10,250 7,000 자료: 국토교통부/ 2013년 실거래가 기준 표) 기타 지방 개별 아파트 매매·전세 거래가격 위치 아파트명 전용면적 (㎡) 매매거래가격(만원) 전세거래가격(만원) 최저 최고 최저 강원 삼척시 정상동 유성 59.43 5,500 6,700 5,000 원주시 우산동 삼호 72.36 6,000 9,400 6,500 경북 구미시 임은동 임은대동타운 59.97 5,000 9,000 6,500 포항시 장성동 럭키장성1 73.77 7,100 11,300 7,000 광주 서구 화정동 우성2 51.44 6,000 9,000 6,500 북구 문흥동 대주3 49.97 5,000 8,350 7,200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창훼미리타운 59.96 10,000 14,350 10,500 달서구 본동 월성주공5 44.94 5,000 9,000 6,000 대전 대덕구 석봉동 두일 29.73 2,700 3,650 2,500 유성구 전민동 나래 53.13 12,400 16,200 12,500 부산 북구 덕천동 덕천주공1 41.30 7,200 8,700 6,000 남구 감만동 우암자유5 38.45 7,800 9,350 6,000 세종시 세종시 조치원읍 유니빌 28.17 3,800 4,300 2,800 조형 39.97 4,400 5,500 2,000 울산 남구 야음동 한라훼미리 84.94 13,000 18,800 15,500 동구 화정동 상아 54.42 10,000 12,250 8,000 전남 여수시 국동 국동시영 39.39 2,000 3,630 2,000 목포시 상동 비파2 48.34 5,100 8,200 5,800 전북 전주시 효자동1가 한성 45.50 5,200 7,300 5,000 우아동3가 우신 57.84 5,500 7,500 5,200 충남 아산시 배방읍 배방 삼정그린코아 47.67 9,200 11,000 6,000 계룡시 엄사면 두산신성 59.76 7,700 8,900 6,500 자료: 국토교통부/ 2013년 실거래가 기준
2014-03-07 10: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