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국제 연안정화의 날(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맞이해 오는 28일 포항·광양 지역에서 수중 봉사활동을 펼친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시작해 2009년 창단한 포스코의 대표 재능봉사단이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포항·광양·서울 지역에서 379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폐플라스틱과 폐어구, 타이어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할 뿐만 아니라,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퇴치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바닷속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수중 폐기물과 해적 생물 수거로 지역 어민들의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단원들에게 활동에 필요한 슈트, 호흡기 등 장비를 포함해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교육 등 관련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2013년 12t급 리프트 전용 선박인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호’를 도입해 클린오션봉사단이 안전하게 수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현재까지 2만 2000여 명이 참여하고 누적 2279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해양경찰의 날에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27 10:08:5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한국과 영국의 해양생태계 보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영국 RSPB(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등과 협력해 목포에서 국내 갯벌 복원 관리자, 지자체 공무원, 연구기관, 민간 단체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연안 바닷새 서식지 복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갯벌 복원 신유형인 바닷새 서식지 조성을 도입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유럽 최대 규모의 철새 및 서식지 보호 NGO인 RSPB와 영국 전역의 습지센터를 운영 중인 WWT(야생조류와 습지신탁)의 연안습지·생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한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론교육 외에도 실제 갯벌에 나가 복원·관리계획을 직접 수립하는 현장 실습 과정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해양생태계 보전과 갯벌 복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영국과의 공동세미나를 9일 주한영국대사관 아스톤홀에서 개최한다. 공동세미나에는 해수부, 주한영국대사관, 해양환경공단, 블루카본사업단을 비롯해 지자체 공무원, 연구기관, NGO, EAAFP(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RRC-EA(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갯벌 세계유산 등재, 블루카본 등을 주제로 한국과 영국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한-영 협력 교육과 공동세미나를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 담당자의 업무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3 12:53:4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RSPB)와 '갯벌 및 연안 생태계의 보전·관리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영국 연안 생태계 관련 부서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1889년에 설립된 RSPB는 회원 수가 120만명에 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조류 및 서식지 보호 환경단체다. 200개 이상의 자연보호구역을 소유하며 이에 대한 복원·관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앞서 2021년 7월에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먼저 등재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위한 RSPB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영국 정부와 RSPB 등 관련 단체들은 영국 동부 연안습지를 동대서양 철새 이동경로(East Atlantic Flyway)의 핵심 기착지로 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갯벌복원, 세계유산 관리 등 연안생태계 정책을 적극 공유하고 교육·학술 워크숍 개최, 전문가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갯벌 복원 및 해양보호구역의 관리 정책·기술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RSPB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세계유산 확대 등재 및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과의 국제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04 11:28:50[파이낸셜뉴스] 기장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 기장군은 기장군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수산자원조성사업 2년차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연구센터는 군의 동백해역에 약 157㏊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이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연암반 천공작업, 참모자반 이식, 시비재 살포 등을 실시했다. 올해는 바다숲 해역에 참조자반, 우뭇가사리를 이식하고 조식동물 구제와 부착기질 개선 작업에 나선다. 연구센터는 이 작업이 수산생물의 서식기반 개선으로 이어져 연안생태계 회복에 일조하고 최종적으로는 해양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구센터는 앞으로 3년간 1억5000만원을 들여 기장해역 수산자원 증대시설인 기장·장안 연안바다목장 2곳과 말쥐치 산란서식장의 사후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기장 연안바다목장을 대상으로 인공어초 시설상태 조사와 조성효과 조사, 해양환경영향 조사 등을 실시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바다숲 조성과 함께 수산자원 증대시설 관리로 기장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조성과 회복에 기여하고, 나아가 어업인 소득 증대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3-19 16:45:36[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은 기장 연안의 바다사막화(갯녹음) 확산 예방과 지속가능하고 풍요로운 바다 조성을 위해 연안생태계 복원 및 효과 유지관리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장군은 지난 1월 일광읍 동백리 해역이 해양수산부의 ‘2023년 바다숲 조성’ 신규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4년 단위 사업으로 2026년까지 약 11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현재 자연암반을 활용한 저비용 바다숲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여기에 군비 8000만원을 투입해 산란서식장 추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 해양수산부 2024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규 조성사업뿐 아니라 연안바다목장과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등 기장연안에 이미 조성된 수산자원 증대시설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사후관리 중장기계획 수립도 추진 중이다. 사후관리 미이행 지역은 향후 바다숲 및 산란서식장 등 국비 지원 신규사업지 선정 시 평가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연말까지 사후관리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사후관리와 효과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연안생태계 관리사업을 통해 기장 연안에 수산자원 공급거점을 구축해 연안생태계 회복은 물론 유용 수산자원 증대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말쥐치 산란서식장 조성 후 단위면적당 어획량이 배 한 척당 4.73㎏으로 2018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기장군 어업인의 장기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16 14:28: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연안의 해양생태계 현황과 특성 등을 바탕으로 울산시의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세부 실천계획’이 수립돼 10년간 추진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세부 실천계획은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된다. 적용 사업 기간은 2023년 ~2032년이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울산 연안의 해양생태계 현황과 특성, 관리 여건, 전망 등을 분석, 울산 해양의 특성에 맞는 세부 실천전략을 수립해 왔다. 향후 10년간 진행될 실천계획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 누리는 해양생태계의 혜택'이다.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환경 개선을 통한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지속적인 해양생태계 복원과 조성’, ‘효율적인 해양생태계 관리’ 등 3대 목표와 이를 위해 5대 추진전략, 13개 과제 27개 사업이 제시됐다. 사업비는 총 21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략별 과제는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해양환경 개선, 해양보호생물 서식환경 조성, 연안 생태축 보전 및 복원) △해양생태계 복원 및 조성(자연암반 개선, 해중림 조성 및 인공어초 관리 등) △해양생태계 서비스 혜택의 증진(공급, 조절, 문화서비스 증진) 등이다. 또한 △해양생태계 관리기반 선진화(해양생태계 조사 및 교육 활성화, 관측시스템 구축 등) △해양생태계 관리 민간협력(거버넌스) 체계화(민·관·산·학 협력체계 구축, 인근 시·도간 협력 강화)가 제시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화, 도시화로 훼손된 울산 연안을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로 보전해 울산시민들이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2-17 08:58:49【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갯녹음 등을 예방해 청정바다를 보전하고자 '바다 정원화 및 바다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갯녹음은 연안 암반 지역에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조류(石灰藻類)가 달라붙어 암반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지난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갯녹음은 전국 연안의 33.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지난 2019년 30개소(6억 원), 2020년 16개소(6억 원), 2021년 2개소(2억 원) 등 총 48개소에서 '바다 정원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해조류를 자연 암반에 직접 이식하거나 저연승 기법을 통해 곰피, 감태 등을 주변 암반에 착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완도군에서는 다양한 해조류 중에서도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와 곰피를 주로 이식하고 있다. 감태는 바닷속 중금속을 제거하고 오염 물질을 정화하며, 곰피는 양식을 통해 전복 먹이로 이용하거나 부영양화가 지속되는 지역에서는 오염원 제거 및 어패류의 산란·서식장이면서 은신처로 활용이 가능하다. 완도군은 올해 적지 조사 후 최종 선정된 청산면 국화리, 지리 등 2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내년에 국비 10억 원을 투입해 청산면 청계리에 159.85ha의 '바다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바다 숲'은 수산 자원의 먹이 및 서식처로 활용됨으로써 연안 생물의 다양성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자원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흡수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25 13:03:3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세계자연보전연맹과 해양환경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안·해양생태계 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해각서를 통해 양기관은 △연안·해양생물 보전 관련 협력 △연안·해양환경 보전 관련 관리경험 및 우수사례 공유 △해양공간계획 관련 정보 교환 등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위관리자급의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실무협의단을 운영하여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국제연합(UN)의 지원을 받아 1948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분야 국제기구로, 스위스 글랑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멸종위기종 관련 보고서인 'IUCN 적색목록(Red List)'을 발표하고 세계자연유산의 등재 평가 및 권고의견 제출 권한을 보유하는 등 국제 환경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170여 개 국가의 1300여개 기관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국가회원), 문화재청, 산림청, 제주도, 국립공원공단(정부기관회원) 등 16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보유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중인 서남해안 갯벌('한국의 갯벌')을 중심으로 황해/서해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관련국 간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해양환경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여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해양수산부도 내년 초에 세계자연보전연맹에 가입하여 해양환경 분야 국제협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10-27 11:57:0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중소벤처기업부·전남도·목포시의 지원을 받아 전남 연고산업 육성을 위한 '연안기자재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업지원 사업은 전남 연안기자재산업 내 전후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기술지원 및 패키지 지원을 진행하고, 전남테크노파크는 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세부 지원프로그램은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인증, 공정개선·고급화, 마케팅, 특허, 전문가 컨설팅, 전시회 참가지원 등이 있다. 기업 당 최대 3000만원 이내 기업지원(복수신청가능)을 받을 수 있으며, 총사업비의 10%는 기업부담금이다. 공고문은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예산 소진시까지 상시접수한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남은 그동안 전국 최대 수준 연안기자재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지역연고사업으로 영위해 오고 있다"며 "산업내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기술고도화를 유도해 전남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9-02 14:08:22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는 8일 올해 590억원의 예산을 투입, 바다목장 5개소와 바다숲 3108ha를 조성하는 등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황폐해져가는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매년 해역별 특성을 반영한 수산자원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바다숲은 갯녹음현상으로 사막화되어 가는 바닷 속에 해조류·해초류를 직접 심어 수산생물 서식 기반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갯녹음 현상이란 연안 암반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조류가 달라붙어 암반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동해 9곳 서해 1곳 남해 4곳 및 제주 해역 6곳 등 총 20개소, 3108ha 규모의 바다숲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다시마·감태·잘피 등을 적극 활용하여 바다숲의 자생력과 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한편, 어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처럼 연간 3000ha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총 5만4000ha의 바다숲을 조성,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연안바다목장 5곳도 새롭게 착공한다.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우리나라 바다에 인공적으로 물고기가 모여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는 고갈·감소 위기에 처한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고 어업인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바다목장별로 인공어초를 활용해 어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춘 주요 수산자원 방류 및 모니터링 등을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 안산 풍도에 조성되는 바다목장에는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을 조성하여 수도권 관광객 유치도 추진한다. 수산 종자 관리도 강화한다. 넙치에 대한 방류종자인증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해삼, 참돔, 꽃게, 연어, 낙지 등 주요 방류종자에 대한 유전적 다양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대상을 10종으로 확대한다. 수산 자원 보전을 위해 총허용어획량 조사 및 어획 수산자원의 생물학적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수산자원조사원(현 70명) 15명을 추가 채용한다. 불법 어업 장지를 위한 특수 구조물도 추가 설치한다. 지난해 특수 구조몰을 20km 가량 설치해 중국어선 출현이 연평도는 72% 소청은 48%가량 감소되고 꽃게 어획량이 전년보다 2~4배(봄 158t→620t, 가을 748t→1177t) 증가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동해대게 자원회복을 위해 영덕, 울진 등에 어초를 설치해 어린 대게의 보육장을 마련하고, 보령(주꾸미), 기장군(말쥐치), 동해시(대문어) 등 회복이 필요한 수산자원의 산란장·서식장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2-08 11:5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