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경기)=서지윤 기자】동구바이오제약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중이다. 전통적인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을 통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 향후 2년내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내놓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사진)는 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향남 공장에서 "전통 제약사에서 신약에 도전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집약된 연구개발(R&D) 기술 및 제품 개량화 타킷을 통해 시장성과 편의성이 확보된 신제품을 개발하는 단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전문 바이오 기업 큐리언트와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항암, 결핵, 피부 질환 관련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1~2년 내로 그동안 임상했던 결과물이 파이프라인별로 나올 것"이라며 "허가 받은 글로벌 신약에 대해 국내 및 아시아 판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약품(ETC) 처방 업계 1위를 지켜온 동구바이오제약은 그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5위인 비뇨기 ETC 처방 부문을 5년 내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치료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구세정을 통해서다. 구세정은 효과성과 안정성을 입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거쳐 지난 7월 출시됐다. 구세정 개발과 큐리언트와의 협력 등은 동구바이오제약의 도전적인 R&D 산물이다.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 머물지 않고 신약 시장에 과감히 뛰어든 결과인 셈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 외에도 20여개의 바이오 전문 벤처 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이른바 '점선면 전략'을 통해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물류 혁신을 위해 중소제약사 공동 의약품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피코이노베이션에도 투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두면 비용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내년까지 1만5000개의 약국과 직거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공장 운영에 있어서도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의약품 조제를 위해선 통상 혼합, 타정, 코팅, 선별, 포장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공정의 약 80%를 자동화한 것이다. 특히 국내 제약회사 중 처음으로 수입 연질캡슐 자동선별기를 도입한 바 있다. 이후 국산 장비가 나오자 그 품질을 믿고 과감히 대체해 결과적으로 비용을 줄이기도 했다.아울러 연질 캡슐 제조 전반에 대해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경영철학은 '그러나 된다'이다. 창업주 고 조동섭 회장의 늘상 강조하던 말이다.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창업주 고 조동섭 회장의 뒤를 이어 2005년부터 오너 2세인 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조 대표는 취임 이후 향남제약공장에 대해 우수의약품제조기준(cGMP)를 획득하며 의약품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피부과에 집중해 사업을 키워왔다. 조 대표는 "보건, 의료, 건강산업을 선도하는 토탈 헬스케어 리더가 되겠다"며 "피부 및 비뇨기 치료 의약품, 고수익성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벤처 투자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제너릭을 뛰어넘는 제약사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2024-11-04 18:10:56[화성(경기도)=서지윤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중이다. 전통적인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을 통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 향후 2년내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내놓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사진)는 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향남 공장에서 "전통 제약사에서 신약에 도전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집약된 연구개발(R&D) 기술 및 제품 개량화 타킷을 통해 시장성과 편의성이 확보된 신제품을 개발하는 단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전문 바이오 기업 큐리언트와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항암, 결핵, 피부 질환 관련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1~2년 내로 그동안 임상했던 결과물이 파이프라인별로 나올 것"이라며 "허가 받은 글로벌 신약에 대해 국내 및 아시아 판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약품(ETC) 처방 업계 1위를 지켜온 동구바이오제약은 그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5위인 비뇨기 ETC 처방 부문을 5년 내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치료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구세정을 통해서다. 구세정은 효과성과 안정성을 입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거쳐 지난 7월 출시됐다. 구세정 개발과 큐리언트와의 협력 등은 동구바이오제약의 도전적인 R&D 산물이다.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 머물지 않고 신약 시장에 과감히 뛰어든 결과인 셈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 외에도 20여개의 바이오 전문 벤처 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이른바 '점선면 전략'을 통해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물류 혁신을 위해 중소제약사 공동 의약품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피코이노베이션에도 투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두면 비용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내년까지 1만5000개의 약국과 직거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공장 운영에 있어서도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의약품 조제를 위해선 통상 혼합, 타정, 코팅, 선별, 포장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공정의 약 80%를 자동화한 것이다. 특히 국내 제약회사 중 처음으로 수입 연질캡슐 자동선별기를 도입한 바 있다. 이후 국산 장비가 나오자 그 품질을 믿고 과감히 대체해 결과적으로 비용을 줄이기도 했다.아울러 연질 캡슐 제조 전반에 대해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경영철학은 '그러나 된다'이다. 창업주 고 조동섭 회장의 늘상 강조하던 말이다.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창업주 고 조동섭 회장의 뒤를 이어 2005년부터 오너 2세인 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조 대표는 취임 이후 향남제약공장에 대해 우수의약품제조기준(cGMP)를 획득하며 의약품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피부과에 집중해 사업을 키워왔다. 조 대표는 "보건, 의료, 건강산업을 선도하는 토탈 헬스케어 리더가 되겠다"며 "피부 및 비뇨기 치료 의약품, 고수익성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벤처 투자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제너릭을 뛰어넘는 제약사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4 16:01:30[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2일 알피바이오에 대해 다양한 건기식에 적용되는 연질캡슐 기술울 확보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적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9.5%을 더한 1만 70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2030세 젊은 층의 소비 증가 확대로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6.1조원(+8.0%, YoY)을 기록했다”라며 “이에 따라 홍삼이 주류를 이루던 건기식 제품 비중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홍삼 비중이 줄며,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등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홍삼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최대 13배 함유된 흑삼 추출물 제조 기술을 이전 받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며 “또한 다양한 건기식에 적용되는 연질캡슐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2016년 설립된 알파바이오는 다양한 연질캡슐 제조 기술을 가진 (이하 건기식) ODM·OEM 전문기업이며, 2022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연질캡슐은 오일(용액 등 포함) 내용물이 젤라틴 등으로 이뤄진 캡슐에 충진(구멍을 메꾼다)되는 제형이다. 액상 성분인 젤라틴만 분해하면 몸에 빠르게 흡수되며 빛, 공기 등을 완벽히 차단해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일반의약품과 건기식에 사용된다. 현재 동사의 연질캡슐은 대웅제약(우루사), 유한양행(마그비 시리즈), 종근당(모드 시리즈), 셀트리온(화이투벤시리즈) 등 일반의약품 264종, 종근당건강(루테인 미니), CJ웰케어(BYO유산균롤), 휴온스(메노락토) 등 건기식 871종에적용되고 있다. 국내 대형 제약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사(25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확보해 각 고객사의매출비중이 10%가 넘지 않아 특정 고객사 주문 감소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 리소치알음에 따르면 2023년 알피바이오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1711억원(+23.9%, YoY), 영업이익 139억원(+44.4%, YoY)으로 추정된다. 우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부터 흑삼 원료를 이용한 제품이 고객사를 통해 시판될 예정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라며 “마도 공장 증설 후 동사의 총 CAPA는 매출액 환산 시 2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중장기적 해외 시장 진출 모멘텀도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사는 홍삼 시장을 대체할 개별인정원료인 ‘흑삼 추출물’ 제조 기술을 농촌진흥청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았다”라며 “흑삼 추출물의 주 성분은 ‘진세노사이드’로 홍삼 대비 최대 13배 함유되어 있고 국내 최초 호흡기 건강 개별인정 원료로도 인정받아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건기식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라고 봤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국내 연질캡슐 시장점유율 1위(일반의약품)로 2020년 기준 51.5%에서 2022년 기준 약 60%로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유일 최소 사이즈로 생산 가능한 오리지널 성형기를 통해 제품 사이즈를 기존 대비 80% 축소해 복용이 간편해서다. 특히 고객사 관점에서 동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유통기한 36개월' 이라는 평가다. 우 연구원은 “의약품 제조시점부터 약국 공급에는 최대 18개월이 소요되기도 한며 동사 제품으로 약국은 재고 관련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22 10:58:30국내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1위 알피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급증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감기약 사재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이번 주 초 공중보건위기대응위원회를 열어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공중보건 위기대응법 제19조에 따라 공중보건위기대응위 심의를 거쳐 조치 대상 의료제품의 판매처·판매량·판매조건 등에 필요한 유통개선조치를 할 수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관세청 등과 함께 '제4차 감기약 대응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감기약 사재기 근절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스크나 자가검사키트처럼 구매 제한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으로 감기약 사재기 정황이 나타난 것과 관련이 크다. 알피바이오(314140)는 1983년 미국 알피쉐러사와 대웅제약의 합작으로 설립된 연질캡슐 전문 제조기업으로 연질캡슐 감기약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연질캡슐시장 점유율은 일반의약품 51.5%, 감기약 81%, 알러지제 97%, 수면유도제 100%로 연질 캡슐 분야 1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3-01-02 13:34:35[파이낸셜뉴스] 화장품 및 건강식품 제조·판매 전문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이 스피루리나팜스와 건강식품소재 공동 연구개발 및 제조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전했다. 스피루리나팜스는 전라남도 나주 소재 기업으로, 미세조류 스피루리나 대량 배양생산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며 건강식품,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스피루리나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한 미용 건강식품 원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하는 기능성 원료로 49종의 영양소와 12종의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건강기능식품 천연 원료 개발 △천연 화장품 소재, 친환경 애완동물 사료 및 첨가제, 의약품 신소재 등 공동개발 추진 △공동마케팅, 영업활동 등 투자, 협력기반 강화 △에스디생명공학 건강식품 제조기술 활용 제품공급 역량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에스디생명공학 관계자는 “자사는 연질캡슐, 경질캡슐, 고형제, 분말, 액상 등 여러 다양한 제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생산라인과 설비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13 10:12:06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쓴맛을 본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IPO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혹독하지만 일부는 흥행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에 등장한 바이오 기업 6곳 가운데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곳은 루닛이 유일하다. 루닛의 공모가는 3만원이었고 현재 주가는 3만50원이다. 지난 1월 상장한 애드바이오텍은 현재 4200원으로 공모가(7000원)보다 40.00% 떨어졌다. 노을(공모가 1만원)과 바이오에프디엔씨(2만8000원)도 각각 37.20%, 30.36%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보로노이(-17.50%)와 에이프릴바이오(-10.31%) 역시 공모가 대비 낙폭이 크다. IPO 과정도 힘겨웠다. 루닛과 에이프릴바이오 등은 수요예측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모가를 낮춰 재도전한 보로노이도 흥행에 실패했다. 비슷한 시기에 레이저쎌과 위니아에이드가 IPO 한파를 뚫고 조(兆) 단위 증거금을 모은 것과 대조적이다. 증시 부진에 성장성과 기술력보다 매출 등 가시적인 실적으로 투자 기준이 옮겨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2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알피바이오는 자신감이 크다. 연질캡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으로서 눈에 띄는 실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신약 개발사들과 달리 현재 실적을 크게 내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안 좋은 데도 내부에서 모두 상장에 찬성한 만큼 직원들도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알피바이오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20~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IB) 관계자는 "알피바이오는 실적이 현재 잘 나오고 있어 다른 바이오기업들과는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할 것 같다"며 "시장에서 보는 밸류에이션도 높아 IPO를 잘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샤페론, 선바이오, 플라즈맵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면역질환치료제 개발사 샤페론은 원천기술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당장 매출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으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좋다"며 "시장 상황이 좋진 않지만 흥행에 성공한다면 상장 예정인 다른 바이오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오업종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올해 내내 침체였던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뚜렷한 카드가 없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기업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상반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바이오기업들의 IPO 전망이 밝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09-18 18:07:57[파이낸셜뉴스] 알피바이오가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한다. 공모를 통해 신공장을 늘리고 제형을 다양화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16일 알피바이오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전문 제조기업이다. 연질캡슐은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을 제조할 때 액상물을 충전하는 젤라틴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제형이다. 주로 감기약, 진통제 등의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쓰인다. 알피바이오의 큰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알피바이오는 △국내 유일 36개월 유통기한 확보기술 △국내 최단 체내 약물 반응기술 △국내 최소 사이즈 연질캡슐 생산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화약품, 광동제약, 대웅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유통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는 "각 고객사별 매출 비중이 5~1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고객사를 다양화해 의존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 68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내면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3년(2019~2021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28.8%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감기약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가정에 기본적으로 감기약을 사두는 패러다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알피바이오는 공모자금으로 신공장 증설을 추진해 생산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수십년간 영위해왔던 연질캡슐 의약품 제조자 개발 생산(ODM) 업계 톱 플레이어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포괄한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지난 15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16일까지 진행 후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을 거쳐 2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범위는 1만~1만3000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29만주로 공모금액은 120억~156억원이다. 알피바이오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09-16 14:30:02[파이낸셜뉴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 제조 기업 ㈜알피바이오는 지난 17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호흡기 질환용 흑삼추출물' 기술이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협약으로 농진청과 생명연이 공동 개발한 '호흡기 질환용 흑삼추출물'의 제조법을 기술이전 받는다. 알피바이오는 흑삼추출물의 호흡기 건강 개선에 대한 효능을 입증하고,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개발할 예정이다. 흑삼추출물을 활용한 건기식은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과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제품 출시는 2023년 상반기 내로 목표하고 있다. 흑삼은 인삼(수삼, 백삼)을 3회 이상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만든 식품이다. 알피바이오가 기술이전 받은 농진청의 흑삼추출물 제조법은 7~9회 찌고 건조하는 기존 제조 과정을 3~4회로 단축하면서 기능 성분의 함량을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려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제조법으로 만든 흑삼추출물에는 항산화 효과, 면역 증진 효과, 암세포 증진 억제 효과가 있는 Rg3, Rk1, Rg5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최근 생명연에서 흑삼추출물을 천식 유발 마우스 모델에 투여한 결과 염증인자인 인터루킨과 면역글로불린(E)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를 규명한 바 있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이사는 "흑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의 판매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친숙한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개발하여 흑삼추출물 소재의 산업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알피바이오만의 흑삼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홍삼 위주의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흑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연질캡슐 일반의약품 제조 기업인 알피바이오는 약 6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마도 신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마도 신공장 준공으로 연질캡슐 외에 정제, 경질캡슐, 츄어블, 젤리스틱, 스틱포 등 다양한 건기식 제형의 충분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8-18 10:55:26[파이낸셜뉴스] 알피바이오가 체지방 감소 기능 개별인정형 원료인 '시네트롤(자몽추출등복합물)'을 주성분으로 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기식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세계 최대 연질캡슐 제조 기업인 알피쉐러와 대웅제약의 합작 기업으로 알피쉐러의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40여 년의 연질캡슐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형의 건기식을 생산하고 있다. 알피바이오가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은 '시네트롤'은 자몽과 오렌지에 함유된 나린진과 헤스페리딘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폴리페놀 복합추출물이다. 프랑스 원료 연구기업인 파이텍시아가 폴리페놀과 체지방 감소의 상관관계를 다년간 연구해 유럽 특허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알피바이오가 '시네트롤'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했다. 국내에서 파이텍시아의 '시네트롤'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는 알피바이오만이 가능하다. 최근 알피바이오는 한국암웨이에 분말형 '시네트롤' 건기식 공급을 시작했으며, 향후 시장에 세분화된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정제, 분말, 스틱젤리, 액상 등 다양한 제형으로 '시네트롤' 건기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네트롤'의 핵심 원료인 자몽 특유의 쓴맛을 없애고 자몽 원물의 맛을 최대한 구현해 '맛있는 건기식'의 모델을 제시한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알피바이오는 수탁업계 최초로 스마트 공정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의약품 수준으로 건강기능식품 품질을 관리해 글로벌 제약사의 엄격한 공장 심사(Audit)를 100% 통과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40여 년간 의약품 제조로 쌓은 알피바이오만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건기식을 지속 제조해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17 09:44:23국내 의약품 시장 성장세가 제조업을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의약품 수출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출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에서는 한미약품이, 바이오 분야 의약품 생산에선 셀트리온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9년 국내 의약품·의약외품 생산, 수출 및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3132억원으로 전년 21조1054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의약품 생산 성장률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1% 빠르게 성장해 같은 기간 2.4% 성장한 전체 제조업 성장률의 3배에 달했다. 또한 의약품 수출액은 51억9515만 달러(한화 6조2102억원)로 2018년에 비해 11.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5.2%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24조31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5.2% 증가했다. 국내 의약품 산업은 시장규모를 비롯해 생산실적, 의약품 수출입 등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주요 특징으로 △완제의약품 생산 비중 및 국산 신약 생산 증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식약처 의약품관리과 관계자는 "원료 쪽 사업은 인도, 중국 등에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은 완제의약품이 원료 보다 부가가치가 더 높고 해외수출을 염두에 두어 완제의약품 제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 기준으로 한미약품 생산액은 1조139억원으로 2018년과 같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종근당(8561억원)도 2위를 유지했다. 대웅제약(7392억원), 녹십자(6820억원)는 2018년 보다 각각 1순위씩 오른 반면 셀트리온(5926억원)은 2계단 하락하며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 1위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생산액은 5924억원으로 2018년 7259억원 보다 18.4%가 감소했다. 이밖에 녹십자(5781억원), LG화학(2380억원), 메디톡스(1171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114억원) 순이다. 2018년과 순위는 같았다. 지난해 생산실적 1위 완제의약품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주100mg로 생산금액은 1087억원이다. 한독의 동맥경화용제 플라빅스정75mg(959억원), 혈액제제 녹십자-알부민주20%(864억원), 중추신경용약 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793억원), 녹십자의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759억원) 순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8-03 18: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