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페라 애호가들 사이에서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공연이 있다. 이탈리아 베로나 역사지구에 있는 2000년 된 야외 원형 극장에서 열리는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가 그것이다.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베로나는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사랑의 도시’로 유명하다. ‘아레나 디 베로나’ 축제를 보기 위해 매년 세계 각국에서 50만여 명이 이 도시를 찾는다. ‘아레나 디 베로나’ 축제, 100년만의 첫 내한 지난 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오페라’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101째를 맞은 ‘아레나 디 베로나’ 축제가 개막작 ‘투란도트’를 올리며 3개월의 여정을 시작했다. 우리에겐 올리비아 핫세 주연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감독으로 친숙한 프랑코 제피렐리 버전 ‘투란도트’로 이 작품은 오는 10월 오리지널 프로덕션 그대로 한국에 온다.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가 유럽을 벗어나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년만의 외유”를 성사시킨 주인공은 지난 2005년 창단 공연 ‘춘희’를 시작으로 국내외를 종횡무진하며 대형 오페라를 꾸준히 선보여온 솔오페라단의 이소영 단장이다. 이 단장은 실기뿐 아니라 이론마저 강도 높게 교육시켜 ‘베로나 법대’로 불리는 베로나국립음악원에서 피아노·성악·오페라 코칭을 전공했다. 그가 유학시절 파리·빈과 함께 3대 오페라 하우스로 꼽히는 밀라노 스칼라극장에 출근도장을 찍으면서 매년 6~9월에 즐겼던 축제가 바로 ‘아레나 디 베로나’였다. 이 단장은 “한때 피와 살점이 흩어지던 검투장이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 기념 ‘아이다’공연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으로 재탄생했다”며 “밤 9시에 하는 공연을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낮부터 줄을 선 행렬과 (지금은 사라졌지만)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이 지휘자와 공연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켠 촛불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다”고 돌이켰다. “한낮에 뜨겁게 달궈진 대리석 돌바닥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해도 별빛과 달빛, 솔솔 불던 바람 그리고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무대는 늘 놀라움과 감동,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고 부연했다. 이 단장은 파바로티, 도밍고, 칼라스 등 세계적 가수들의 공연을 보며 예술적 안목을 키웠고 자연스레 한국에서도 야외 오페라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난 2010~2011년 부산 해운대·광안리 백사장에서 ‘아이다’ ‘투란도트’를 올리기도 했다. 이번에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프로덕션 공연을 유치하면서 오랜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 ‘2024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공연은 오는 10월 12~19일 서울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총 8일간 펼쳐진다. 이 단장은 “한국 오페라사의 역사적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아레나 디 베로나’ 축제의 브랜드 가치가 압도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투란도트’는 작품성·정통성을 겸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역대 가장 화려한 ‘투란도트’ 예고 앞서 홍승찬 한국예술종합대 교수는 올해 최고의 오페라 기대작으로 ‘아레나 디 베로나’의 ‘투란도트’를 꼽았다. 이 단장은 “오페라 연출의 대가 프랑코 제피렐리의 무대를 볼 굉장한 기회”라며 “뛰어난 연출력 덕에 그의 작품만 골라 보는 팬덤이 있을 정도다. 제피렐리 재단과 별도 계약을 맺고 소품 하나까지 전부 다 그대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지휘를 맡은 세기의 마에스트로 다니엘 오렌도 기대감을 높이는 인물이다. 이스라엘 출신 오렌은 1975년 스무 살의 나이로 폰 카라얀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 지휘자다. 출연진은 국내에서 공연된 역대 ‘투란도트’ 중 가장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마리아 굴레기나와 마린스키극장의 아이콘 올가 마슬로바가 투란도트를 연기한다. 스타 성악가 아르투로 차콘 크루스와 마틴 뮐레가 칼라프 왕자 역을 맡았다. 또 ‘천상의 목소리’ 마리안젤라 시칠리아와 정상급 베이스 페루초 푸를라네토가 각각 류와 티무르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 규모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다. ‘투란도트’는 원래 대작인데 제피렐리 버전은 그 화려함과 섬세함이 독보적이다. 오케스트라를 제하고 무대에 오로는 성악가, 합창단, 무용수, 연기자만 500여명에 달한다. 이 단장은 “류가 노래하는 왕궁 앞 광장과 투란도트가 속한 황궁을 아래위로 대비시킨 대규모 세트는 넓이가 50미터 높이는 23미터에 달한다”며 “정교한 조명, 화려한 의상까지 이 모든 것을 다 실어 나르는 데 40피트 컨테이너 55개 필요할 정도”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인 KSPO돔이 공연 장소로 낙점된 것도 이 때문. 이 단장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그대로 구현하려면 KSPO 돔이 유일했다”며 “K팝 공연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한국체육산업개발(KSPO&CO) 기획공연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공연 11일 전인 10월 1일부터 무대 셋업에 들어가는데, 스태프와 출연진 포함해 1000여 명의 인력이 이번 공연을 위해 동원된다”며 “8일간 약 8만 명의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탈리아인 음악감독을 둔 솔오페라단은 지난 2009년 ‘투란도트의 전설’ 니콜라 마루티누치와 조반나 카솔라를 초청하는 등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이 단장은 이탈리아 내 공화국 산마리노의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이 단장은 이번 공연 유치와 관련해 “지난 20년간 쌓은 신뢰와 한국의 문화적 성장과 서울의 매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탈리아 대사관·문화원이 이번 공연에 단지 이름만 빌려준 게 아니고 직접 참여하면서 이탈리아 및 오페라 문화가 우리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즘 하루 3~4시간도 못잘 정도로 바쁘다는 이소영 단장. 주위에서 “왜 사서 고생하느냐”고 하는데, 모든 것은 오페라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그는 “음악 애호가인 부모님 덕에 초중고 시절 집 마당에 텐트치고 밤새 음악을 듣곤 했는데, 지금도 베토벤, 슈베르트, 베르디, 푸치니 등의 음악을 들으면 새로운 기쁨과 힘을 얻는다”며 단단한 열정을 드러냈다. “‘아레나 디 베로나’ 축제는 예술 활동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승화된 표본이라는 점에서 오페라의 대중화를 꿈꾸는 제겐 꿈의 무대입니다. 민간 오페라단이 살아남기 힘든 국내 문화적 토양에서 20년간 한 우물을 팠더니 이렇게 꿈을 이루네요. 감회가 남다릅니다.” 한편 솔오페라단은 ‘아이다’, 투란도트’, ‘라트라비아타’, ‘나부코’, ‘사랑의 묘약’, ‘토스카’ ‘일 트리티코’ ‘루치아 디 람메르무어’ 등 24편의 각기 다른 오페라를 제작하며 국내 오페라의 다양성과 레퍼토리 확대에 기여해왔다. ‘춘향아, 춘향아’ ‘선덕여왕’ 등 한국 작품들을 세계무대에 소개했고, 로마오페라극장,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등 유서 깊은 유럽 오페라극장들과 합작공연을 추진하며 우수공연을 국내에 소개했다. 가수들에게 출연료 대신에 티켓을 주던 관행을 깨고 오페라단장은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일꾼이라는 자세로 작품의 완성도를 집요하게 높여왔다. 이 단장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일일이 체크해 몸은 비록 힘들지만, 작품이 올라갔을 때 보람과 감동이 크다”고 말했다. 수상 이력도 다채롭다. 2009년 제1회 대한민국오페라 대상에서 대상없는 금상을 수상했고,2016년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공연 분야 최다 관객상, 대한민국음악대상 오페라 해외 부문 대상, 제18회 한국메세나대회 아츠&비즈니스상을 수상했다. 2023년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어워즈 은상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7 08:38: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4∼21일 8일간의 일정으로 열우물경기장에서 ‘2022년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가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 개최되지 못해 3년 만에 열리는 대회이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및 인천소프트테니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등 11개국 2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남녀단체전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SKY SPORTS에서 생중계 된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소프트테니스 종목이 전 세계 대중스포츠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08 09:18: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5∼12일 8일간의 일정으로 십정동 열우물경기장에서 ‘2022 ITF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연속으로 대회개최가 취소됐었다. 그러나 시와 인천테니스협회가 일상회복과 테니스 스포츠 발전을 위해 올해는 개최를 결정함에 따라 세계 각국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인천에 모여 실력을 겨룰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복식전 등 총 2개의 부문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방식은 토너먼트로 각 경기는 3세트 매치로 진행된다. 그랜드슬램대회와 WTA투어대회에 이은 서킷 규모의 대회로 총 상금은 2만5000달러(한화 약 3100만원)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세계 각국 여자 테니스 선수들의 기량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02 09:59: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수도권 내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더샵 부평센트럴시티가 10일부터 입주민 맞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샵 부평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지상 49층, 28개동 5678세대로 단일 단지로는 인천 최대 규모이다. 토지등소유자가 입주하는 분양 아파트 1550호, 민간임대 3578호, 공공임대 550호로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동암역(급행)과 경인고속도로(가좌 IC)가 위치해 있으며 열우물경기장, 부평아트센터,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십정체육공원, 백운공원, 만월산공원과 교육시설로는 하정초, 상정초·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단지내에는 유치원과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 등도 운영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산수원과 계절마다 다채로운 수목이 식재되어 있고 어린이물놀이 공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과 피트니스센터, 남·여사우나, 작은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등 각종 편의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입주예정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이승우 iH 사장은 “전국 최초로 부동산 펀드를 성공시킨 사업지구라 더 의미가 있는 곳이다.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아파트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0 15:33: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및 검사자수 감소 추세에 따라 일부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추가로 중단한다. 인천시는 오는 9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현재 12곳에서 6곳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도시철도역과 공원 등 도심 곳곳에 임시 선별검사소 17곳(드라이브 스루방식 3곳 포함)을 365일 연중 운영해 왔다. 시는 검사자수 감소에 따라 지난 1일부터 5곳의 운영을 중단한데 이어 추가로 6곳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했던 지난 3월에는 하루 최대 1만4500여명이 PCR 검사를 받기도 했으나 동네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RAT)가 시행되면서 검사자수가 크게 줄어 최근에는 하루 검사자수가 600~700명 선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은 약 280만명(PCR 244만명, 신속항원검사 36만명)에 이른다. 시는 오는 9일부터 운서역(중구), 선학경기장(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연수구), 소래포구역(남동구), 열우물경기장(부평구), 아시아드주경기장(서구) 등 6곳의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일 이후에는 주안역(미추홀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연수구), 인천시청 광장(남동구), 부평역(부평구), 작전역(계양구), 검암역(서구) 등 6곳만 운영된다. 이와 별개로 각 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1곳은 기존대로 계속 운영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검사자수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임시 선별검사소를 축소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04 13:58: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확충해 추가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이 10일 인천시청 IDC센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인천시 코로나19 대응상황과 향후 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확진자의 동선 허위 진술로 즉각적인 방역체계 가동이 어렵긴 했지만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의 빠른 조치와 추적, 검사로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폭넓은 역학조사, 접촉자 분류, 선제적 검사와 지속적인 추적조사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7곳의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돕고 있으며 앞으로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2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6곳, 1096병상)의 경우 9일 현재 6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인천대학교 기숙사(390병상 규모)를 오는 22일부터 추가 운영하기 위해 현재 학교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 11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는 4곳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연수구 선학경기장(드라이브스루), 남동구 소래포구역 광장, 부평구 열우물경기장 내 운동장)을 늘려 오는 15일부터 추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백신 접종이야말로 최선의 보호 수단인 만큼 나와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김 총리에게 정부의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와 관련해 감염병 차단은 공항과 항만이 존재한 관문도시로부터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내년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이 반드시 인천지역에 설립될 수 있도록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0 15:05: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더샵 부평’ 민간임대사업자{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를 통해 임차인 모집 공고를 내고, 민간임대아파트 3578가구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부평구 경원대로 1086(십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부평’은 수도권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써 아파트 28개동에 5678가구를 조성하는 단일 단지로는 인천 최대 규모다.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물량은 3578가구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이란 주택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반주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일괄매수해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자에게 8년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더샵 부평’은 2007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됐고, 2009년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됐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되었다. 2015년에 인천도시공사가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서 사업방식을 수용방식에서 관리처분방식으로 변경하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과 연계하여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더샵 부평’ 임대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규모로 전체 가구수의 90% 이상이 선호도가 높은 59~69㎡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십정초, 상정중, 상정고 등 각급 학교와 걸어서 7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동암역이 있어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용산역까지 30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이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육과 교통, 쇼핑 등 입주민 주거생활을 위한 최적의 주변여건을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샵 부평’ 민간임대아파트 견본주택은 사업현장 인근 열우물 경기장(부평구 열우물로 164)에 오픈하고, 견본주택 관람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상황에서 중산층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08 14:30:15[파이낸셜뉴스]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가 민간임대아파트 ‘더샵 부평’의 견본주택을 9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21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부평’ 은 단일 단지로는 인천 최대 규모다. 총 5678가구로 이 중 3578가구가 임대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은 18~84㎡로 구성됐으며 전체 가구수의 90% 이상이 선호도 높은 59· 69㎡ 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더샵 부평’ 은 수도권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이다. 이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반분양 주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일괄 매수해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원주민에게 8년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임대료 상승률이 2년 단위 5%로 제한되는 등 의무임대기간 동안 안정적인 임대조건이 보장되며,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돼 공공성이 높게 평가된다. 해당 사업은 공동주택 총 5678가구의 사업시행자는 ‘인천도시공사’ 이며 그 중에서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 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578가구에 대한 임대사업자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부평구는 각종 생활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등 신흥 주거타운으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사통팔달 교통망도 강점이다. 도보 약 7분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동암역이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급행 이용 시 서울 용산역까지 3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과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안국가산단역을 통해 인천지역 내 이동도 용이하다. ‘더샵 부평’ 견본주택은 사업현장 인근 열우물경기장에 마련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10-06 15:42:12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 영향이 덜한 상품에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아울러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간임대 아파트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민간임대 아파트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 은 10만 명이 넘는 청약접수자가 몰려, 평균 6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청주시가 올해 6월, 정부의 6.17대책 여파로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이보다 한달 앞서 경기도 용인에서 분양한 민간임대 아파트 ‘신광교 제일풍경채’ 역시 1766가구 모집에 2만6033명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여파에 향후 공급량 감소도 예견된 가운데,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 및 유주택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쏠리고 있는 모양새” 라며, “거주지 및 소득 수준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한데다 의무임대기간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만큼, 3기 신도시 등 추가 공급을 기다리는 동안의 대안으로 민간임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덧붙였다. 한편, 민간임대 아파트의 인기 요인에 대해 전세난 우려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14일 기준 전세가격지수는 102.5를 기록, 금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공급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전세수급지수 역시 187.8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에 나서는 민간임대 아파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매머드급 규모를 앞세워 지역 랜드마크를 정조준하고 나선 ‘더샵 부평’ 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샵 부평’ 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216번지 일원에 지하 2층 ~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28개 동, 총 567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대단지다. 이 중 토지등소유자분 등을 제외한 3578가구가 임대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18 ~ 84㎡ 등으로 구성되는 타입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 높은 59 ∙ 69㎡ 면적의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더샵 부평’ 은 지난 2015년 최초로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정비사업의 특성상 각종 인프라가 기 조성되어 생활환경이 우수한 원도심에 공급되는 수도권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공동주택 총 5,678가구 중에서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 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578가구에 대한 임대사업자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더샵’ 단일 브랜드 대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인천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더샵 부평’ 은 중산층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5% 이하로 책정되며, 임대료 상승률도 2년 단위 5% 이하로 제한되는 등 의무임대기간인 8년간 안정적인 임대조건이 보장된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는데다, 신청자격도 까다롭지 않아 청약 통장이나 거주지 제한 등의 조건이 필요 없다. 특히 ‘더샵 부평’ 은 민간임대 가구가 토지등소유자 분양 가구와 같은 동에 배정되므로, 일반 분양아파트와 동등한 상품성이 담보된다. ‘더샵 부평’ 은 원도심 내 들어서는 재개발단지로, 기존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자녀 통학여건이 우수한 교육환경이 가장 먼저 주목된다. 도보 10분 이내로 도달 가능한 거리에 십정초 ∙ 하정초 ∙ 백운초 ∙ 상정초 ∙ 상정중 ∙ 상정고 등이 있고, 동암초 ∙ 석정초 ∙ 동암중 ∙ 석정중 ∙ 인천제일고 ∙ 인천남고 ∙ 석정여고 등도 가깝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강점이다. 도보 약 7분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동암역이 위치해 서울 용산역을 비롯, 구로 ∙ 종로 등을 환승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간석오거리역 (인천 1호선) 과 주안국가산단역 (인천 2호선) 이 가깝고, GTX-B 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홈플러스 ∙ 롯데마트 ∙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까지 차량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고, 부평종합시장 ∙ 2001아울렛 ∙ 모다백화점 ∙ 뉴코아아울렛 등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아울러, 지역 최대 상권 중 하나인 동암역 상권이 인접해 있고, 인천광역시 의료원 ∙ 인천사랑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십정1동 행정복지센터도 있다. 여가 ∙ 문화생활 여건도 눈길을 끈다. 십정체육공원 ∙ 인천아시안게임 열우물경기장 ∙ 부평아트센터 등이 가깝다. 백운공원 ∙ 십정녹지공원 ∙ 다람쥐어린이공원 ∙ 법성산 등 주변에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조경설계 및 평면 구성도 주목할만한 요소다. 단지 곳곳에 캠핑가든 ∙ 산수원 ∙ 물놀이장 ∙ 커뮤니티광장 ∙ 텃밭 등은 물론, 마을과 지역의 역사 ∙ 문화를 반영한 테마공원을 다수 조성할 예정이다. 전용 18㎡ 평면을 제외한 전 가구가 개방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발코니 확장형으로 계획됐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조성되는 인천 부평구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반면, 준공 10년 이상 아파트 비율이 높아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이 사실” 이라며 “하지만 최근 567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더샵 부평’ 을 필두로, 활발한 정비사업이 추진 중에 있는 만큼, 인천을 대표할 신흥 주거벨트로 떠오를 것” 이라고 덧붙였다. ‘더샵 부평’ 견본주택은 사업현장 인근 열우물경기장 (부평구 열우물로 164) 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2020-09-25 13:08:17[파이낸셜뉴스] 공공지원 민간임대이자 단일단지로는 인천 최대규모인 ‘더샵 부평'이 다음달 중 분양을 시작한다. 해당단지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216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28개동, 총 5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토지등 소유자분 등을 제외한 3578가구가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18~84㎡으로 구성되며 특히 전체가구수의 90%이상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69㎡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은 정부의 주거안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해당사업지는 지난 2015년 최초 시범사업으로 선정, 수도권 내 공급되는 최초 사례다. 공동주택 총 5678가구의 사업시행자는 ‘인천도시공사’ 이며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578가구에 대한 임대사업자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더샵’ 단일 브랜드 단지로 조성, 인천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해당단지가 들어서는 부평구 일대에는 준공 10년 이상인 아파트가 많다. 각종 인프라가 기 조성된 원도심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인 만큼, 새 아파트를 찾는 지역 내외의 수요자들이 다수 몰릴 것으로 보인다.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도보 약 7분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동암역이 자리해, 급행 이용시 서울 용산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구로· 서울역·종로 등 도심 주요 지역으로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과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안국가산단역도 가깝다. 오는 2022년 착공 예정인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직주근접 여건도 강점이다. 단지와 맞닿은 열우물로를 통해 주안국가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6분이면 갈 수 있고, 인천기계산업단지·인천일반산업단지 등도 10분 내외 이동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폭등으로 주거 비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5% 이하로 책정되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하로 제한되는 등 의무임대기간인 8년간 안정적 임대조건이 보장된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는데다, 신청자격도 까다롭지 않아 청약 통장이나 거주지 제한 등의 조건이 필요 없다. 특히 임대 가구가 토지등소유자 분양 가구와 같은 동에 배정되므로, 일반 민간아파트와 동등한 상품성이 담보된다. 견본주택은 사업현장 인근 열우물경기장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08-19 1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