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제작한 자기부상열차가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운전되고 있다. 14일 인천공항철도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시승식 현장. 인천국제공항역에는 노란빛을 띠는 날렵한 몸통에 옆구리에는 검은 띠를 살짝 두른 자기부상열차가 내외신 기자들을 맞았다. "기관사님, 열차 부상해주세요." 한형석 도시철도차량시험인증센터장의 일성에 내외신 기자를 포함한 탑승자들은 플랫폼을 응시하며 8㎜의 차이를 느끼기 위해 오감을 집중하는 눈치였다. 한 센터장이 "부상(떠오른 것)이 느껴지시나요"라고 되묻자 "잘 모르겠어요"라는 대답과 함께 군중들 사이에서는 가벼운 웃음이 번졌다. "인천공항철도의 출발 선로의 특징은 4%의 경사입니다. 이 구간을 지금부터 부드럽게 올라가 보겠습니다." 그의 출발 명령에 따라 자기부상열차는 '쉬이잉'소리와 함께 날쌘 말벌처럼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순간 가감속능력이 4㎞/h/s 의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곧이어 영종도 주변의 푸른 바다와 갯벌이 펼쳐졌다. 열차가 국제업무단지역을 지나 워터파크역을 향해 달려갈 때쯤 차량의 모든 유리창이 우윳빛으로 순식간에 변하자 곳곳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이에 한 센터장은 "주거지역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며 "한국에서 반응이 좋아 앞으로 생산되는 전철이나 경전철에서 많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열차의 앞머리가 워터파크역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갈 때도 기존 바퀴열차들 특유의 덜컹거림 대신 무리 없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레일과 열차사이를 정확하게 8㎜만큼 벌려놓는 자석의 힘 때문에 가능하다. 꿈의 열차로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자석이 철 레일에 달라붙으려는 성질을 이용해 차체를 공중에 띄워 달리는 열차다. 다른 열차처럼 바퀴와 레일 사이의 마찰이 없어 진동이나 소음이 매우 작다. 열차 2량이 연결된 상태로 시운전 중인 자기부상열차는 총길이 12.5m, 폭 3.7m다. 실제 운행 중 열차 1량의 끝에서 끝까지 떨어진 거리에도 마이크나 확성기의 도움 없이 육성으로 대화가 전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퀴·기어·베어링 등 회전체가 없어 전체 운영비의 80%를 차지하는 유지 보수비와 인건비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전철이나 지하철에 비해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한 센터장은 일본의 운영사례를 예로 들면서 "일본의 경우 2005년에 자기부상열차를 개통한 이후 1년 뒤까지 선로를 보수하거나 유지하는 데 비용이 들지 않고 무리 없이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운전에 앞서 한국기계연구원 도시철도차량 인증센터가 2011년 9월부터 4개 열차에 대해 52개 성능시험을 시행하고 성능인증서를 발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2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7월에는 총 3대의 자기부상열차가 인천공항철도역을 시작해 용유역까지 6.1㎞ 구간을 달리게 된다.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은 현대로템 한규환 부회장에게 성능 인증서를 전달하면서 "이번 시승식은 1989년 시작한 사업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자리이자 국산기술이 가시화되는 현장"이라며 "도로교통망에 자기부상열차를 도입되면서 환경친화 교통기술이 실현되는 시발점이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현대로템 한규환 부회장은 "현대로템은 국내 대전도시철도 2호선뿐 아니라 러시아의 상트페트르부르크에 자기부상 열차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레일웨이 마켓이 레드오션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기부상열차가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광역시는 도시철도 2호선에 자기부상열차를 적용해 2020년 총 36㎞ 구간에 걸친 순환형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5-14 18:06:25현대로템이 제작한 자기부상열차가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시운전되고 있다. 14일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개최된 인천공항철도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시승식에서 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원장(오른쪽)이 현대로템 한규환 부회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인천공항철도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시승식 현장. 인천국제공항역에는 노란빛을 띄는 날렵한 몸통에 옆구리에는 검은 띠를 살짝 두른 자기부상열차가 내외신 기자들을 맞았다. "기관사님, 열차 부상해주세요." 한형석 도시철도차량시험인증센터장의 일성에 내외신 기자를 포함한 탑승자들은 플랫폼을 응시하며 8㎜의 차이를 느끼기 위해 오감을 집중하는 눈치였다. 한 센터장이 "부상(떠오른 것)이 느껴지시나요?"라고 되묻자 "잘모르겠어요"라는 대답과 함께 군중들 사이에서는 가벼운 웃음이 번졌다. "인천공항철도의 출발 선로의 특징은 4%의 경사입니다. 이 구간을 지금부터 부드럽게 올라가 보겠습니다." 그의 출발 명령에 따라 자기부상열차는 '쉬이잉'소리와 함께 날쌘 말벌처럼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순간 가감속능력이 4㎞/h/s 의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곧이어 영종도 주변의 푸른 바다와 갯벌이 펼쳐졌다. 열차가 국제업무단지역을 지나 워터파크역을 향해 달려갈 때쯤 차량의 모든 유리창이 우윳빛으로 순식간에 변하자 곳곳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이에 한 센터장은 "주거지역의 사생활을 보호하기위한 장치"라며 "한국에서 반응이 좋아 앞으로 생산되는 전철이나 경전철에서 많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열차의 앞머리가 워터파크역사 안으로 들어가기위해 오른쪽으로 꺾어들어 갈 때도 기존 바퀴열차들 특유의 덜컹거림 대신 무리없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레일과 열차사이를 정확하게 8㎜만큼 벌려놓는 자석의 힘 때문에 가능하다. 꿈의 열차로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자석이 철 레일에 달라붙으려는 성질을 이용해 차체를 공중에 띄워 달리는 열차다. 다른 열차처럼 바퀴와 레일 사이의 마찰이 없어 진동이나 소음이 매우 작다. 열차 2량이 연결된 상태로 시운전 중인 자기부상열차는 총길이 12.5m, 폭 3.7m이다. 실제 운행중 열차 1량의 끝에서 끝까지 떨어진 거리에도 마이크나 확성기의 도움없이 육성으로 대화가 전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퀴·기어·베어링 등 회전체가 없어 전체 운영비의 80%를 차지하는 유지 보수비와 인건비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전철이나 지하철에 비해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한 센터장은 일본의 운영사례를 예로 들면서 "일본의 경우 2005년에 자기부상열차를 개통한 이후 1년뒤까지 선로를 보수하거나 유지하는데 비용이 들지않고 무리없이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운전에 앞서 한국기계연구원 도시철도차량 인증센터가 2011년 9월부터 4개 열차에 대해 52개 성능시험을 시행하고 성능인증서를 발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2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7월에는 총 3대의 자기부상열차가 인천공항철도역을 시작해 용유역까지 6.1㎞구간을 달리게 된다.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은 현대로템 한규환 부회장에게 성능 인증서를 전달하면서 "이번 시승식은 1989년 시작한 사업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자리이자 국산기술이 가시화되는 현장"이라며 "도로교통망에 자기부상열차를 도입되면서 환경친화 교통기술이 실현되는 시발점이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현대로템 한규환 부회장은 "현대로템은 국내 대전도시철도 2호선뿐 아니라 러시아의 상트페트르부르크에 자기부상 열차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레일웨이 마켓이 레드오션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기부상열차가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광역시는 도시철도 2호선으로 자기부상열차를 적용해 2020년에는 총 36㎞ 구간에 걸친 순환형으로 완공하고 2021년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5-14 15:54:08【 대전=김원준 기자】코레일은 5월 개통하는 'DMZ-트레인(Train)' 대국민 시승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관광전용열차인 DMZ-트레인은 5월부터 서울역~도라산역 구간을 1일 2회 왕복한다. 모두 3량으로 된 꼬마기차로 평화실, 화합실, 사랑실 등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시승단에 참여하려면 오는 16일까지 DMZ와 관련된 사연이나 DMZ-트레인을 타고 싶은 사연을 적어 이메일(kr_tour@kor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본인을 포함해 4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모두 100명이다. DMZ-트레인 시승열차는 오는 26일 오전 10시20분 서울역을 출발해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을 둘러보고 오후 5시50분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열차 안에서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민통선 안에 있는 통일촌에서 점심식사도 제공한다. DMZ-트레인 관련 콘텐츠, 이벤트, 아이디어, 사진도 공모한다. 콘텐츠·아이디어는 열차 카페실에서 판매되는 독특한 먹거리(군대식 햄버거 군대리아 등)나 이벤트(빙고게임 등) 등 DMZ-트레인 활성화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어 16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사진공모는 개인 소장 사진 중 DMZ와 관련된 모든 사진(생태·문화 사진 또는 안보 관광의 추억 사진 등)을 간단한 사진 설명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코레일은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와 사진 공모 신청자 중 30명 안팎을 선발해 DMZ-트레인 시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국민 시승단, 콘텐츠·아이디어, 사진 공모 결과는 오는 21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공지사항 참조하면 된다.kwj5797@fnnews.com
2014-04-11 15:00:39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오는 18일 와인&시네마열차 운행에 앞서 고객대표,글로리회원 등 300여명을 초청해 서울-영동 간 시승행사를 14일 개최했다.허준영 사장(가운데)이 서울역에서 열린 와인코리아 윤병태 사장(왼쪽),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이사(오른쪽)와 ‘와인&시네마열차’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11-06-14 14:47:05국토해양부는 16일 오전 논산에서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틸팅열차’ 시승행사를 가졌다. 틸팅열차는 휘는 구간에서 몸체가 반대쪽으로 기울어 무게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최고 시속 180㎞로 고속주행이 가능하다. 최첨단소재인 탄소섬유로 제작돼 가볍고 곡선구간에서 급격한 가감속이 필요없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틸팅열차는 개발과정에서 총 9건의 특허가 출원되고 20건에 이르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부터 충북선과 호남선에서 시운전을 실시해왔으며 오는 2012년부터 KTX가 운행하지 않는 노선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2008-10-16 16:44:20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3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초청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 및 한국형 경량전철을 시승하는 한편 연구개발성과를 보고 받는다.
2005-08-29 13:37:23【대덕=서정환기자】과학입국의 명제 아래 건립된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엑스포 과학 공원을 지나 한국과학재단을 끼고 돌자 한국기계연구권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로템과 함께 정부의 ‘자기부상열차(마그레브) 실용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를 앞두고 시승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관계인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의 시험선로 구간에서 진행된다. 정비고에 들어서자 날렵한 유선형의 앞 모양에 붉은 색을 띤 자기부상열차(사진)가 눈에 들어왔다. 기계연구원 김동성 박사의 말에 따라 열차가 레일에 닿았다 떳다 해 보지만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이어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창 밖 건물들이 지나치는 것을 통해 차량의 움직임을 알 뿐 진동이나 소음도 거의 없다. 김박사는 “실제 탑승자가 느끼는 실내외 소음은 철제나 고무바퀴 경전철의 절반 수준이며 고무, 철가루 등 분진이 없어 환경친화적”이라고 말했다. 기계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자기부상열차의 소음은 고무바퀴 경전철보다 실내에서는 10㏈, 외부에서는 15㏈정도 낮다. 직선 궤도에서는 시속 60㎞이상의 속도를 냈고 등판능력에서도 여타 바퀴식 열차보다 2배이상의 주행 성능을 자랑했다. 로템 김국진 부장(박사)는 “시험 선로의 길이를 고려해 시속 60㎞까지만 냈으나 최고 속도는 시속 110㎞까지 가능하다”면서 “공전이나 미끄러짐이 없어 등판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에서 총 12만명이 이용해 그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도시형의 경우 2량 1편성으로 최대 135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정부에서도 이미 10대 국채 사업의 일환으로 이의 실용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이달에는 ‘국가 실용화 사업 최종 추진 과제’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 경우 5년에 걸쳐 5∼7㎞ 복선구간의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이와 별개로 대전 엑스포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간 1㎞ 구간이 우선 2007년 4월 개통될 예정이다. 그러나 독일은 이미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약 30㎞의 실용화 노선을 개통한 상태고 경쟁국인 일본도 지난 3월부터 나고야 종합전시관내에 9㎞ 구간의 노선을 운영중에 있다. 로템 장호균 전무는 “말레이지아나 인도네시아 등 일부 도시와 자기부상열차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실용화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보류되거나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조속한 기간내 국내 기술의 상용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또다시 독일이나 일본의 기술에 종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hwani9@fnnews.com ■사진설명 오는 2007년 개통 예정인 자기부상열차가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2005-05-10 13:04:0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신임 파나마 메트로 청장이 대구교통공사를 찾아 모노레일 운영⋅유지관리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15일 공사를 방문한 세사르 핀손 신임 파마나 메트로 청장과 만나 양 기관의 상호 협력 강화와 모노레일 운영 및 유지관리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공사가 파나마 모노레일을 건설 중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술 및 시운전 관련 컨설팅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고, 파나마 모노레일의 성공적인 개통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건설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은 파나마 운하를 중심으로 25㎞, 14개 역 등을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기혁 사장은 "파나마 메트로 청장 방문은 3호선 모노레일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디"면서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교통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방문단은 신임 청장을 비롯해 부청장 알베르토 노리에가, 기술국장 외 2명, 닛폰코에이(감리사) 마사노부 시모사카 소장 외 1명, 현대건설 김영호 현장소장 등 총 8명이다. 이들은 칠곡차량기지를 방문해 3호선 통합관제실과 차량 중정비 유지보수 현장을 참관한 데 이어 운행 중인 모노레일을 직접 시승해 보고 열차 운행 안전조치 등 공사의 모노레일 운영 노하우도 소개 받았다. 세사르 핀손 청장은 "공사 방문이 파나마 3호선의 성공적 개통과 안정적인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공사는 파나마 모노레일 건설사업에 컨설팅과 유휴장비(건축한계측정차) 대여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부가적으로 차량 및 시설물 유지관리⋅시운전⋅운영자 교육 등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5 14:12:29[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이 탄자니아 현지에서 탄자니아철도공사(TRC)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프리카 철도 인프라 개발 협력 강화에 나선다. 코레일은 25일(현지시간) 한문희 사장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역에서 탄자니아 부처별 장관, 주요국 외빈 등과 함께 ‘탄자니아 표준궤철도(SGR)’ 개통행사에 참석해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부터 행정수도인 도도마까지 운행하는 개통기념 열차를 시승했다고 밝혔다. 개통기념 열차에서 코레일은 TRC와 ‘한-탄 철도공사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레일은 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TRC는 코레일이 탄자니아에서 철도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한 사장과 마산자 쿤구 카도고사 TRC 사장의 면담을 계기로 마련됐다. 협약식에서 한 사장은 카도고사 사장과 ‘탄자니아 표준궤철도(SGR) 운영·유지보수(O&M)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SGR운영·유지보수 사업은 탄자니아 중앙선 일부 구간(다르에스살람~도도마역, 약 450㎞)의 열차 운영과 차량·시설 등 유지보수 전반에 코레일이 직접 참여하는 게 주요 내용이며, 코레일은 올해 말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 사장은 △SGR 운영·유지보수(O&M) 사업 △협궤철도(MGR) 개량사업 △탄자니아 철도교육센터 건립 등 종합적인 탄자니아 철도 인프라 개발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카도고사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TRC 남부노선(음투와라선) 타당성 조사, SGR 건설자문, 운영·유지보수(O&M) 자문사업을 맡아 성공리에 수행한 코레일의 선진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탄자니아 철도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탄자니아 철도의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 SGR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향후 르완다, 우간다, 남수단 등 동아프리카 전역으로 철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사장은 "이번 개통은 코레일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코레일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자니아 철도의 운영?유지보수 직접 수행과 인력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6 10:44:10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오는 5월 1일 'KTX-청룡' 개통을 앞두고 국민 시승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다자녀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된 시승단은 총 1200명이다. 23일에는 320여명이 부산역에서 오전 10시2분 출발해 서울역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시승열차에 승차했다. 행사 당일 부산역에는 안내데스크와 KTX-청룡 기념 포토존이 설치됐다. 부산역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환송인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시승단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열차 내에서는 'KTX 20주년 기념 머그컵'과 함께 KTX 특실 다과가 제공됐다. 어린이 시승단에게는 기관차 조립블록과 역장 캐릭터 볼펜을 나눠주는 등 철도와 관련한 선물로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했다.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경부선에는 5월 1일부터 주중 2회, 주말 4회 운행될 예정이다. 기존 KTX보다 넓은 좌석공간과 각종 편의시설(무선충전장치, 우등실 VOD 등)을 갖추고 있다. 최고 시속은 320㎞로 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은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다음달 1일 개통을 앞두고 KTX-청룡의 첫 고객을 부산에서 맞이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KTX 개통 20주년이자 청룡의 해에 태어난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2024-04-23 19: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