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축제가 끝나고 유채꽃, 튤립, 철쭉, 장미까지 봄을 알리는 꽃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기온도 어느덧 더위를 느껴질 정도로 올라갔다. 꽃을 찾아 산과 들을 돌아다니게 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갑작스러운 활동량으로 발과 발목 관련 질환이 증가할 수 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발목 염좌는 외상 및 충격으로 인해 근육과 발목 외측 인대가 늘어나거나 일부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경미하더라도 그대로 방치하면 발목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발목염좌 증상이라도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약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발목염좌를 치료한다. '당귀수산'은 발목염좌에 대표적인 처방이며, 가벼운 근육통, 근육경련에는 '작약감초탕'을 처방한다. 침과 약침, 전침, 도침 등 다양한 침으로 발목염좌를 치료하며 효과 또한 뛰어나다. 족저근막염 역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중 하나인데, 증상이 진행되면 서있기도 힘들고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연쇄적으로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주로 불편한 신발, 신체적 특성, 무리한 운동 등으로 발생하며, 무리한 산행 및 트래킹은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킨다. 쿠션이 충분한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능한 평평한 곳을 걸으며 지팡이를 사용해서 하중을 분산시키고 발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 족저근막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한의약의 봉침, 약침, 침 치료는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족저근막염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족저근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약침과 침 치료를 병행한 결과 NRS 통증 지표가 50% 이상 감소했고, 약침 및 침 치료 등 한의약 치료로 증상이 크게 호전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골격이 왜곡돼 생긴 족저근막염이 생겼을 경우에는 전체골격을 바로잡는 추나요법이 도움이 된다. 따스한 봄, 즐거운 봄나들이를 만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과 관련된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마성 매일365 한의원장
2024-04-18 18:13:54[파이낸셜뉴스] 완연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야외에서 달리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마라톤이 인기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끌면서 달리기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마라톤에 나서는 등 운동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달리기는 생각보다 발목과 관절에 큰 부하를 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발목이 삐끗해 인대가 손상되는 발목 염좌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접질리는 것이 염좌다. 염좌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고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달리기, 발목에 큰 무리 줘 발목 염좌 주의보 발목은 평소에도 자기 체중의 3배 이상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원래 부상이 잦은 곳이 발목인데 달리기를 할 경우 체중의 5~6배의 하중이 발목에 쏠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발목을 삐끗하면 염좌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황으로 가면서 야외활동이 늘면서 발목 염좌로 내원하는 환자 수도 급증세다. 석현식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발목 염좌는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이며, 발목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스포츠 활동"이라며 "만성적으로 발목을 삐끗하는 발목 불안정증 환자도 상당수다”라고 말했다. 발목 염좌는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인대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한 파열이 동반된 경우로 경미한 통증은 있지만 보행이 가능하고 △2단계는 인대의 부분파열이 발생한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발목에 심한 붓기와 피멍이 보이지만 어느 정도 보행은 가능하다. 이와 같은 1-2단계의 인대 손상에서는 통증 정도에 따라 1~2주 정도 발목을 부목 고정으로 보호하고 이후 가벼운 발목 보조기 착용과 근력 재활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3단계는 인대가 완전 파열이 발생한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발목에 심한 붓기와 피멍이 생기며 보행이 거의 불가능하다. 3단계의 인대 손상에서는 환자의 상황과 상태에 따른 보존적 치료 혹은 수술적 치료를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활동이 많은 운동선수나 젊은 남성 등 빠른 복귀를 원하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 특히 3단계의 경우 발목 골절이나 힘줄 손상 등의 동반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석 원장은 “발목 염좌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외상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기 보다는 파스나 찜질 등으로 자가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목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특별히 외상을 입지 않아도 일상 생활 속에서 계속 발목을 접질리는 만성 발목염좌로 이어질 수 있고, 이후 상습적으로 발목이 꺾이는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염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목인대 꺾이는 발목불안정증, 관절염 초래할 수도 빈번하게 발목이 꺾이는 발목 불안정증은 인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평지를 걷다가도 쉽게 발목을 접질리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통증과 함께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지만 자신이 발목 불안정증인지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발목의 염좌가 회복되기 전에 또 다시 발목을 삐끗하면 발목인대가 약해지고 점점 헐거워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자꾸 충돌하게 되며, 상습적으로 발목이 꺾이는 발목불안정증이 생긴다. 발목 불안정증은 걷는 동안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발목을 돌릴 때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돼 정상적인 보행이나 운동이 어려워져 계속 발목을 삐게 된다. 만성적으로 발목 불안정이 생겨 동일 부위에 반복적으로 잦은 부상을 입거나 치료에 소홀하면 증상을 악화시켜 골연골병변(관절부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연골이 손상되어 뜯겨져 나가는 상태)으로 발전하고, 악화될 경우 관절염까지 초래할 수 있다. 발목 불안정증은 재활치료(근력강화, 균형감각 운동 등)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경과를 지켜본 후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운동 선수들과 같이 활동성이 많은 경우라면 바로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기도 한다. 수술치료를 한 경우, 수술 후 1달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3개월 후부터는 운동도 가능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30 16:31:40[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신 씨(31세, 여)는 친구랑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중 발목을 삐끗했는데 발목이 퉁퉁 부어 오르며 통증으로 발을 내딛기 힘들었다. 며칠이 지나도록 접질린 부위에 멍은 가라앉지 않았고 통증으로 제대로 걷기 불편했다. 병원을 찾은 신 씨는 발목 염좌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우리가 흔히 ‘발목을 접질렀다’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 염좌는 일상생활 중에도 흔히 일어나는 부상으로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외부 힘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스포츠 손상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발목 염좌는 대부분 바깥쪽에서 안으로 비트는 내전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손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 외측 복사뼈 골절이 동반되기도 한다. 염좌는 인대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한 파열이 동반된 경우로 경미한 통증은 있지만 보행이 가능하다. 2단계는 인대의 부분파열이 발생한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발목에 심한 붓기와 피멍이 관찰되며 통증이 있지만 어느 정도 보행은 가능하다. 보통 1, 2 단계의 인대 손상에서는 통증 정도에 따라 1~2주 정도 발목을 부목 고정으로 보호하고 이후 가벼운 발목 보조기를 착용해 점진적인 기능 및 근력 재활을 시행하여 회복을 돕는다. 이 경우 이전 생활로의 복귀는 개인 회복 정도에 따라 평균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3단계는 인대가 완전 파열이 발생한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발목에 심한 붓기와 피멍이 관찰되며 통증이 거의 불가능하다. 3단계에 해당하는 인대 손상에서는 환자의 상황과 상태에 따른 보존적 치료 혹은 수술적 치료를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되는데, 활동이 많은 운동선수나 젊은 남성 등 빠른 복귀를 원하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 특히 3단계의 경우 발목 골절이나 힘줄 손상 등의 동반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는 2주간의 부목 고정 치료가 필요하며 이후 발목 보조기 착용을 통해 점진적인 기능 회복 및 근력 재활을 시행한다. 이와 같은 경우 이전 활동으로의 복귀는 평균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발목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특별히 외상을 입지 않아도 일상 생활 속에서 계속 발목을 접질리는 만성 발목염좌로 이어질 수 있고, 이후 상습적으로 발목이 꺾이는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추후 연골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스포츠 손상은 준비 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을 한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접질린 후 발목에 부기와 통증, 불안정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원영 원장(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 정형외과 전문의)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24 16:43:3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근육 염좌로 기권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달러)에서다. 우즈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1·7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근육 염좌로 인해 다소 통증이 있고 결리는 상태"라며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기권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쳐 최하위권인 공동 116위로 밀렸다. 우즈가 공식 대회 도중에 기권한 것은 2017년 2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오후조로 출발 예정이었던 우즈는 "오늘 오전까지 치료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대회에 나설 정도로 회복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즈의 기권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프로암 때 후반 9홀에서 풀 스윙을 하지 못할 정도로 허리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를 마친 뒤 본인은 "허리 부위가 다소 결리지만 항상 그래왔던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으나 우려가 됐다. 페덱스컵 28위로 1차전에 출전한 우즈는 70명만 기회가 주어지는 다음 주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기권으로 순위가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여 30명만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불투명하다. 따라서 우즈는 다음주 BMW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순위를 30위 이내로 끌어 올리는 성적을 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우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즈는 "BMW 챔피언십에는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곧 현재의 부상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으로 유추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8-10 09:03:00발목 염좌는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에 손상이 가해져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단순히 '삐었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발목염좌의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릴 때 발목 바깥쪽 부분인 전거비 인대에 발생합니다. 발목 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몸의 균형이 불안정해 습관적으로 발목을 삐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젊은 나이에 '발목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전거비 인대'를 분석해 만성 발목 불안정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새 진단법을 개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전거비 인대의 면적이 증가했다가 서서히 줄어든 후 결국 끊어지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김 교수는 6일 "발목 염좌는 제대로 치료한다 하더라도 10%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만성 발목 불안정증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발목 관절 불안정증은 발목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발목을 반복적으로 접질리고 내측으로 발목이 꺾이는 것을 말합니다. 평상시 운동 시 또는 평지가 아닌 곳을 걷게 될 때 발목의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발전하면 발목을 연결하는 뼈의 잦은 충돌로 연골에 손상을 줍니다. 이 때는 발목을 움직일 때 뻐근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또 심한 붓기와 발을 내딛기 힘들어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어집니다. 문제는 한 번 손상을 입은 발목관절은 제 기능으로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김 교수는 발목 염좌 환자 53명과 정상인 50명의 자기공명영상(MRI) 비교를 통해 전거비 인대 면적이 얼마나 차이가 있고 그에 따른 진단의 정확성을 측정했습니다. 이전에는 발목 인대가 어느 정도 부풀어 올랐을 경우 만성발목불안정증인지 객관적인 수치에 대한 연구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발목 염좌를 경험한 사람의 전거비 인대 면적이 35㎟이라면 만성 발목 불안정증을 진단할 확률이 94% 정도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정상인의 평균 전거비 인대 면적은 25㎟입니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은 조기 진단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발목염좌를 예방하기 위해 넘어지지 않는 게 좋고 발목 아대나 보호대 등을 착용해 인대를 보호해야 합니다. 발목을 삐끗했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19-06-06 17:15:01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등산을 다니는 사람도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잘못 산을 타다가는 발목이 삐끗하는 발목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발목염좌(족관절 염좌)는 주로 발목을 '삐끗한다'고 표현한다. 발목을 접질려 인대의 일부가 파열되는 것이다. 발목을 접질린 순간 '툭'하는 소리와 함께 힘이 빠질 수 있고 부종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이원영 원장은 13일 "발은 생명과 직결되는 부위가 아니어서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쉽게 부상을 입는 부위"라며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쿠션 없는 슬리퍼나 하이힐 등 발 건강에 좋지 않은 신발을 신는 사람들이 늘면서 족부 질환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삐끗하면 냉찜질로 응급처치 발목염좌는 보통 3단계로 구분한다. 1도 염좌는 인대가 늘어난 정도에 따라 정상적인 운동범위가 가능하다. 2도 염좌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상태이며 부종이나 멍 등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3도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경우에 따라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다. 걷다가 살짝 삐끗한 때는 대부분 1도 염좌인 경우가 많다. 이때는 얼음으로 접질린 부위를 찜질하고 붕대나 부목 등을 사용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냉찜질을 할 때는 한 번에 20분 이내로 하는 게 좋다. 하지만 부종이 없는 경우에는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좋게 해 관절 및 근육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손상조직의 회복을 돕도록 한다. 또 약물로 통증을 완화하면서 약 1주간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좋아진다. 2도 염좌(중등도)는 부분 인대파열로 인해 소량의 출혈과 함께 부종이 생길 수 있다. 걸을 때도 약간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 경우에는 인대의 일부만 파열되었기 때문에 압박붕대 또는 부목 고정,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회복기간은 약 3주가 걸린다. 3도 염좌(중증)는 인대가 완전 파열된 심각한 손상이다. 발목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고 체중을 지탱하기가 힘들다. 보행이 어렵고 극심한 고통과 함께 부종, 출혈 또는 멍이 생겨 석고를 이용해 고정을 해야 된다. 심각한 경우 파열된 인대를 복구하는 수술을 해야 된다. 중증도의 회복기간은 약 6주가 걸린다. ■같은 부위 계속 다치면 치료해야 특히 1도 염좌인 경우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같은 부위를 계속 접질린다면 치료를 받는 게 좋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부원장은 "등산 및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에는 발목을 접질리면서 발목을 지지해주는 인대가 찢어지거나 손상을 입는 발목염좌 환자가 많다"며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린다면 향후 발목 연골손상으로 이어져 발목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목을 접질린 후 발목 주변의 시큰거리는 느낌과 붓기가 동반된다면 파스나 소염제에 의지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을 지속적으로 접질리는 '만성 발목염좌' 상태이거나 발목을 디딜 때 불안정한 상태인 '발목 불안정증'은 X레이 검사 및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와 전문의의 자세한 문진, 촉진을 통해 발목의 상태를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 단순 발목염좌를 겪은 후에는 인대에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발목의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시작한다. 발목을 지속적으로 접질리는 만성 염좌라면 관절내시경으로 기능을 못하는 인대를 재건한다. 관절내시경은 약 5~10mm의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의료 기구가 진입해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를 진행한다. 관절내시경 치료는 손상된 인대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손상된 인대와 연골 부위 치료까지 가능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후에는 지속적인 스포츠 재활치료를 통해 발목의 기능을 회복하면 무리없이 야외 및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발목 운동으로 염좌 예방해야 발목염좌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목 운동이다. 발가락 벌리기, 발끝으로 서있기, 발목 돌려주기 등을 반복해 발목 주변 근력을 유지하고 유연성이 키워진다. 또 평소보다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걸을 때는 최대한 발목이 좌우로 틀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자주 삐는 사람은 가을, 겨울철에는 발목을 지지해줄 수 있는 목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도 좋다. 특히 산에서 발목염좌를 피하려면 발바닥의 전체로 땅을 정확히 밟고, 천천히 리듬을 타면서 걷도록 한다. 허리가 뒤로 빠진 상태의 구부정한 자세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기 쉽다. 또 보폭을 작게 해 천천히 걸어야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산에서 내려올 때는 발목을 삐는 부상의 위험이 크다. 약간 앞으로 굽힌 자세로, 발은 신발 바닥 전체로 지면을 누르듯이 착지시키며 걷도록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8-09-13 16:59:12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기침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급성 통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고 간혹 만성 척추신경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박재연 광동한방병원 통증재활센터 원장은 8일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거나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긴장하거나 급격하게 수축해 이런저런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환절기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항강증, 급성요추염좌 등이 대표적이다. 항강증은 기(氣)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목과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목 뒤가 뻣뻣하면서 아프고 목을 잘 돌리지 못하게 된다. 전날 밤까지 아무 증상이 없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갑자기 목이 움직여지지 않고 심하게 아프다.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진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했지만 최근 만성피로,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으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슴 가운데 전중혈이 압박을 받고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로 맑은 기운이 공급되지 못한다. 또 고정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목과 어깨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치료는 침·약침을 놓아 기혈 순환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한다. 응급처치로 목 주변을 핫팩으로 감싸거나 반신욕 또는 족욕을 하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급성 요추염좌는 허리 주변이 뻐근하고 불편한 질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넘어지거나, 잠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세안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한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허리 주변 근육이 긴장된 상태여서 준비운동 없이 움직이거나 기침을 심하게 하면 부담이 가중된다. 한방에서는 좌섬요통(挫閃腰痛) 또는 어혈요통(瘀血腰痛)과 같은 맥락으로 보며 척추근육 경직, 요추부 전만 감소, 척추 틀어짐 등을 통증 악화의 원인으로 꼽는다. 응급처치로 활동을 멈추고 반듯이 누워 쉬는 게 효과적이다. 얼음찜질, 온찜질,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요통이 완화된다. 활동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 큰 고무밴드로 허리와 배를 졸라매는 허리보조기를 착용하면 된다. 가정에서는 탄력성이 높은 코르셋을 착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치료는 비뚤어진 척추와 근육 등을 제자리에 맞추는 추나요법과 약해진 척추 주변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침, 약침, 부항, 도수치료 등을 실시한다. 박 원장은 "겨울철 급성요추염좌를 예방하려면 평소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며 "아침에 일어날 땐 누운 자세에서 발끝을 폈다가 발목을 세우고 기지개를 펴면 밤새 웅크렸던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요추염좌를 방치할 경우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가급적 빨리 진단 및 치료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6-11-08 16:54:15▲ 사진=방송 캡처만성 발목 불안정성이 화제다. 만성발목 불안정성은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발목을 접지르거나 손상을 입는 등 발목 염좌가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특히 이러한 발목 염좌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시 불안정한 상태로 지속돼 인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로 번지기 쉽다. 이에 만성 발목 불안정성 증상으로는 발목 통증과 함께 습관적인 발목 염좌가 발생 및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복숭아 뼈 부위가 붓는 증상이 함께 동반되기도 한다. 한편 만성 발목 불안정성의 치료법으로 지속적인 운동 및 깁스 등을 통한 고정치료 혹은 발과 발목을 잘 잡아주는 신발을 신는 등의 치료법이 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5-30 18:12:37▲ 만성 발목 불안정성 만성 발목 불안정성 만성 발목 불안정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을 끌고 있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은 발목 바깥쪽에 있는 3개의 인대 중 일부 혹은 전체가 파열되는 ‘발목 염좌’가 생긴 후 제대로 된 치료 없이 회복하기 전에 또다시 발목을 삐어 인대가 약해지고 점점 헐거워져 발생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 외에도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의 잦은 충돌로 인해 연골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시큰거리는 발목 통증, 습관성 발목 염좌 발생, 발목을 돌릴 때 뻐근한 느낌 등이다. 심할 경우 몸의 균형을 잡기도 힘들어진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의 치료는 통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발목의 외측인대 강화운동이 효과적이다. 지속적인 부종과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깁스로 고정해 치료한다. 발목을 접질렸을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발목을 삐고 약 2주 가량이 지난 후에도 통증과 붓기가 남아 있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처음에 염좌가 발생했을 때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만성적으로 발목이 불안정해져 자주 삐게 된다며 발목 염좌는 1주에서 4주 이상의 지속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는 강조했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은 발목 바깥쪽에 있는 3개의 인대 중 일부 혹은 전체가 파열되는 '발목 염좌'가 생긴 후 제대로 된 치료 없이 회복하기 전에 또다시 발목을 삐어 인대가 약해지고 점점 헐거워져 발생하게 되므로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하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13 13:32:39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과 이와 동반된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피부 변화, 기능성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해당 부위가 주로 화끈거리거나 아리는 듯한 양상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이러한 통증은 미세한 자극에 의해서도 유발되는 경향이 있고 흔히 해당 부위 조직의 부종이나 피부 색깔의 변성을 동반하게 된다. 해당 부위는 다른 부위와 체온이 다르다거나 비정상적으로 땀이 나서 감각이 예민해지는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주로 동반된다. 명백한 신경손상의 증거가 없는 경우를 1형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과거 분류상 반사성 교감신경 위축증에 해당되며, 증명할 수 있는 신경손상이 있는 경우를 2형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과거 분류상 작열통에 해당된다.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은 대부분의 경우 팔이나 다리에 강력한 충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후 발생하지만, 발목 염좌와 같은 크지 않은 손상으로도 발생될 수 있다.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치료법에는 약물 치료, 중재적 통증 치료법, 심리 치료법 등이 있다.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1-28 17: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