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오릿에너지는 미국 유타주 그레이트솔트호의 파일럿 플랜트에서 리튬 98.6%를 회수해 96.3% 순도의 탄산리튬을 추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탄산리튬 검사는 1953년 설립된 유타주 최초의 환경연구소 'Chemtech-Ford Laboratories'가 맡았다. 이 연구소는 주 정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지하수 토양, 지하수 테스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오릿에너지는 지난 4월 관계사 이스라엘 엑스트라릿과 함께 그레이트솔트호의 광물 추출권을 보유한 A사의 파일럿 플랜트 설치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달 초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한 뒤 탄산리튬 추출까지 성공했다. 염호는 염수에 함유된 불순물에 종류에 따라 순도 85~98% 범위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지오릿에너지가 이 염호에서 꾸준히 95% 이상 리튬 회수율을 보인다면 운영 및 생산 공정 비용이 상당히 절감돼 이익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특히 그레이트솔트 호는 세계 최대 염호로 평가받지만 염수에 마그네슘 성분이 많아 실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번 파일럿플랜트의 성공으로 그레이트솔트호 리튬 추출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서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지오릿에너지가 적용한 엑스트라릿의 리튬직접추출(DLE) 기술은 이온교환 방식의 흡착제를 사용한다. 엑스트라릿은 흡착제 관련 미국 특허 3개도 보유하고 있다. 또 폐수부터 자연 염호까지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약 95%의 리튬 회수율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A사도 테스트 결과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A사와 광물 추출권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오릿에너지는 A사와 본격적인 생산설비 설치와 조기 가동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다. A사 주변의 인프라가 뛰어난 만큼 생산설비 설치 후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자신했다. 이 관계자는 "A사의 염호는 주요 도로와 하역 및 장비 운송을 위한 철도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라며 "도시 상수도를 통해 담수 접근이 가능하고, 개발된 염호에서 막대한 양의 리튬 추출을 위한 염수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 리튬 프로젝트에 필요한 충분한 전력망 구축돼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의 광물 추출권 보유 기업들과 협의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파트너십 문의를 해오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3년 1월 기준 미국의 확인된 리튬자원은 약 1200만t으로, 이 가운데 63%가 염호에 존재한다. 따라서 경제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DLE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경제성과 기술력을 다시 검증했고, 상용화 단계에 접목시키는 일만 남았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를 볼 수 있는 리튬 생산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6 10:08:38[파이낸셜뉴스] 하이드로리튬, 리튬포어스, 리튬플러스 3사는 볼리비아 정부와 볼리비아 국영 리튬공사(YLB)가 추진하고 있는 볼리비아 염호 개발 국제 모집 3단계(재무평가) 평가 결과, 상위 그룹에 포함되어 다음 4단계 평가로 진입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볼리비아 리튬공사는 앞서 지난 5월에 3단계(재무평가)로 진입하는 21개 업체(22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들 업체로부터 재무평가에 필요한 서류를 지난 달 28일까지 접수했다. 이후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한 결과, 당초 Pass/Fail 방식으로 평가하려던 방식 대신, 전체 21개 업체를 우선 순위에 따라 총 4개의 그룹(categoria)으로 분류하고, 상위 그룹부터 순차적으로 다음 단계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전체 업체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하여 21개의 업체를 1그룹(4개), 2그룹(4개), 3그룹(6개), 4그룹(7개)으로 분류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발표 결과 하이드로리튬 등 3사는 상위 5~8위에 해당하는 2그룹에 편성됐다. 하이드로리튬 관계자는 “참고로, 1그룹 업체 중 3개는 이번 국제 모집 이전인 2019년부터 2024년 초에 이미 볼리비아 정부와 대규모 투자 또는 염호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중국 업체들”이라며 “또한 2그룹에 편성된 다른 기업들 역시 오랜 기간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에서 염호 관련 대규모 사업을 진행해 왔던 다국적 기업들로, 당사는 이러한 해외 유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그룹에 편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단계 재무평가에서는 최근 5년간의 감사 받은 재무제표와 기업 신용평가(위험등급)에 관한 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이에 하이드로리튬 등 3사는 신생업체로서 위와 같은 정형화된 재무서류만으로는 이 회사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위 서류들 외에도 추가로 자료를 준비하여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하이드로리튬 관계자는 “당사가 신생업체로서 지금까지 대규모의 상업적 생산공장 등을 구축하는 데 많은 자본을 투자해 왔음을 설명하면서, 현재 리튬플러스 본사에 구축되어 있는 염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와 배터리급 리튬화합물 생산공장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특별히 제작하여 제출했다”라며 “ 이와 함께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급 리튬화합물 제품의 납품 및 수출 실적 등에 관한 서류도 제출하면서, 당사가 염수에서의 리튬 추출은 물론 그 이후의 배터리급 리튬화합물 생산 능력까지 갖추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음을 적극적으로 소명했다”라고 언급했다. 하이드로리튬에 따르면 국내 유수의 그룹사, 일본의 대규모 및 중견규모의 기업 등 총 3개의 업체들로부터 ‘볼리비아 염호 프로젝트’에 리튬플러스 등과 함께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의사를 전했다. 사측 관계자는 “특히 “이번 3단계 재무평가를 위하여 재무서류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참여의향서를 받아 이들 업체의 우수한 재무서류와 함께 제출했다는 참여의향서 및 재무서류를 흔쾌히 제공해 주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다음 4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제안서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이후 최종 5단계에서는 협상 및 계약 체결이 예정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4단계 평가에는 프로젝트 제안서 제출일로부터 약 50일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공고되었으나, 볼리비아 리튬공사가 이번에 그룹별로 평가 일정을 다시 통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1 09:05:07[파이낸셜뉴스] 하이드로리튬, 리튬포어스, 리튬플러스 3사는 볼리비아 정부와 볼리비아 국영 리튬공사(YLB)가 추진하고 있는 볼리비아 염호 개발 프로젝트 국제 모집 2단계 프로젝트가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16일 하이드로리튬에 따르면 이들 3사는 국제 모집 2단계 절차에서, 볼리비아 정부가 요구한 다양한 기술적·재무적 사항에 맞추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이들 3사는 볼리비아정부가 3월 14일 발표한 1단계 심사를 통과해 26개 업체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단계인 2단계(프로젝트 제안서 제출)로 진출한 상태였다. 하이드로리튬 관계자는 “2단계 프로젝트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볼리비아 현지 시각으로 지난10일 까지였다”라며 “당사는 볼리비아 정부가 요구한 사항을 모두 갖추어 위 기한 내에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볼리비아 리튬공사(YLB)는 현지 시각 14일(한국시각 15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이번 2단계 절차에서 21개의 업체가 총 22개의 프로젝트 제안서를 성공적으로 제출(중국 1개 업체가 복수의 제안서 제출), 다음 3단계 평가로 진입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6 09:05:19[파이낸셜뉴스] 하이드로리튬이 튀르키예 코윤주 그룹과 염호 리튬 추출 사업 MOU를 체결해 눈길을 끈다. 25일 하이드로리튬에 따르면 리튬포어스, 하이드로리튬, 리튬플러스 3 사의 대표이사이자 불순물 염호 리튬 추출기술(CULX)의 특허권자인 전웅 박사가 지난 19일 튀르키예 코윤주 그룹의 이브라힘 코윤주(Ibrahim Koyuncu) 대표를 만나, 튀르키예 염호에서 공동으로 리튬을 추출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충남 금산군 리튬플러스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행사에는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님과 타하 사란 튀르키예 투자청 한국지부장 등 튀르키예 정부의 귀빈들이 참석했다. 이 양해각서는 양측이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튀르키예의 투즈 호수(Tuz Lake)에서 리튬 추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합작회사에 한국 측은 염호 리튬 추출기술과 기술 인력을 제공하고, 튀르키예 측은 투즈 호수의 사업 부지와 염수 사용권을 제공하면서, 양측이 동등하게 지분을 나눠 갖기로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우수한 기술력(CULX)을 바탕으로 해외의 염수에서 리튬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투즈 호수는 튀르키예 중부 아나톨리아 지방의 상대적으로 저지대(고도 약 900m)에 위치한 지하 용출 표면 호수로, 수심은 약 50cm 이나 총 면적이 약 1600km2 에 달하는 광활한 수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호수에는 리튬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으나, 남미의 주요 염호 리튬 산지에 비해서는 리튬 함유량이 낮은 반면 마그네슘 등 불순물 함량은 매우 높아, 종래의 자연증발법이나 통상적인 리튬 직접 추출기법(DLE) 등으로는 상업적으로 리튬을 생산할 수 없는 자원으로 인식되어 왔다. 현재 투즈 호수에서는 염수를 증발시켜 소금을 생산하는 사업만 진행되고 있으며, 코윤주 그룹은 그 가운데 생산 및 수출량에서 가장 앞 서 있는 튀르키예 제 1의 소금 생산·수출 기업이다. 하이드로리튬 관계자는 “당사는 일찍부터 독자적인 리튬 추출 기술(CULX)을 적용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지 중의 하나로 튀르키예 투즈 염호의 가능성을 검토해 왔고, 이에 2023 년 5 월 튀르키예 대통령실 직속 투자청 한국 지부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처음 사업 가능성을 문의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튀르키예 정부와 소통하며 양국간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라며 “리튬플러스 금산 공장의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에서 성공적인 리튬 추출 결과까지 확인한 후에는 2024 년 2 월 튀르키예를 방문하여, 튀르키예 정부 및 코윤주 그룹과 그 성과를 공유하고, 튀르키예 대통령실 직속 투자청과 코냐(Konya) 주정부 투자청(MEVKA)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투즈 호수 현장과 증발연못(pond) 등 생산시설 답사까지 마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양해각서는 코윤주 그룹이 약속한 한국 답방 과정에서, 튀르키예 대사관 및투자청과 함께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생산시설과 리튬추출 데모 플랜트 답사까지 마친 이후에 체결됐다“라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이 튀르키예의 저명한 코윤주 그룹과 만나 모범이 되는 성공 사례를 만들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5 15:10:18[파이낸셜뉴스] 리튬포어스 주가가 1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와 국영 리튬공사(YLB)가 추진 중인 볼리비아 염호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1단계 심사를 통과했단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리튬포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15%(980원) 상승한 6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드로리튬 주가도 1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전웅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플러스, 리튬포어스 3사가 지난 1월 26일 YLB 홈페이지에 올라온 ‘증발 자원 사용을 위한 프로젝트 및 기술 개발에 대한 의향 표명 모집’ 공고에 지원해 최근 모두 1단계 심사의 문턱을 넘어섰다. 국내 기업으로선 유일하다. 이번 프로젝트엔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전 세계에서 38개 업체가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해당 공고는 볼리비아 우유니(Uyuni), 코이파사(Coipasa), 파스토스 그란데스(Pastos Grandes), 카피나(Capina), 카냐파(Cañapa), 치구아나(Chiguana), 엠펙사(Empexa) 등 7개 염호의 기술성, 경제성, 재정적 타당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구현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겠단 내용이다. 볼리비아 정부와 YLB는 제 1단계(행정적, 기술적 요구사항 제시)부터 제 5단계(협상 및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기간을 거쳐 각 단계별로 심사 및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제1 단계에서는 지원업체 기본 정보를 포함한 행정적 사항 외에 △회사가 지난 5년간 증발 자원(염수)을 활용한 파일럿 또는 상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적 △증발 자원을 활용한 파일럿 또는 상업 프로젝트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인력 보유 현황 △관련 기술을 보유하였음을 입증하는 서류 등을 요구했다. 이에 3사는 리튬플러스 금산 공장에 구축된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 가동 실적, 자격을 갖춘 우수한 기술인력 현황, 전웅 대표가 보유한 혁신적인 염수 리튬 추출 기술(CULX)에 관한 특허 등 자료를 갖춰 의향서를 냈다. 전 대표는 “3사는 남은 심사 단계에서도 실제 볼리비아 염호 현장에서 CULX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유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재정적 규모 면에서도 자격을 입증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볼리비아 염호 리튬 추출사로 선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8 10:14:3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지엔원에너지가 미국 염호 인수 및 생산시설 건립에 속도를 낸다. 100억원을 추가 투자 유치한 뒤 신규 염호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엔원에너지는 스왈로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일 밝혔다. 기존 회사 보유 현금과 엑스트라릿의 유상증자 그리고 전환사채(CB) 발행예정금액을 모두 합치면 약 1000억원 가량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튬 직접 추출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투자자들이 유상증자 참여를 요청했다"며 "이스라엘의 뛰어난 리튬 직접 추출 기술을 확보한 만큼 미국의 염호 인수를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의 엑스트라릿(Xtralit)에 1500만달러(약 194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이후 지분율은 29.88%로,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번 투자는 엑스트라릿이 미국, 아르헨티나, 요르단, 터키 등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리튬 직접 추출을 하고 있어서다. 이미 이스라엘 연구기관 및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검증받은 만큼 염호 확보 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지엔원에너지는 미국 그레이트 솔트호에서 리튬 직접 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 중이고, 미국 브롤리시 오마트 지열발전소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마트 지열발전소가 보유한 지열수는 기존 염호 대비 리튬 함유량이 많고, 인근 지열발전소에 비해 지열 수의 매장량도 풍부해 리튬 추출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라며 "오마트 지열발전소에 대한 자체 실사가 진행 중이고 실사 이후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지엔원에너지의 리튬 추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IRA는 전기차 구매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규정하고 있다. 이 보조금을 받으려면 올해부터 배터리의 핵심 광물은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은 국가에서 최소 40% 이상 조달해야 한다. 또 2025년부터는 우려국가(FEOC)에서 핵심 광물을 조달해서는 안된다. 이 관계자는 "IRA의 세부지침에 맞춰 미국 염호 인수, 리튬 생산시설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리튬 조달처가 호주, 칠레로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산 리튬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염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05 10:59:38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리튬 공급망 확보를 위한 소금호수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26일 무보는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소금호수) 개발 프로젝트에 5억2000만달러(약 6400억원)의 금융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리튬 염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수산화리튬 2만5000t을 생산하는 본사업 이후 2024년까지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추가 사업으로 총 5만t의 리튬을 생산한다. 전기차 6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국내 배터리 제조사 등에 공급한다. 이번 금융지원으로 이차전지 핵심광물인 리튬에 대해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이인호 무보 사장(사진)은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원자재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이 글로벌 배터리·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1-26 17:42:42[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리튬 공급망 확보를 위한 소금호수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26일 무보는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소금호수) 개발 프로젝트에 5억2000만달러(약 6400억원)의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리튬 염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수산화 리튬 2만5000t을 생산하는 본사업 이후 2024년까지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추가 사업으로 총 5만t의 리튬을 생산한다. 전기차 6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국내 배터리 제조사 등에 공급한다. 이번 금융 지원으로 이차전지 핵심광물인 리튬에 대해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현지 공장 건설과 설비 공정에 주요 협력사로 참여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 사진)은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원자재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이 글로벌 배터리·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1-26 13:03:37[파이낸셜뉴스] 지엔원에너지가 남미 지역에서 염호 인수에 나선다. 북미의 염호에서 리튬 직접 추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남미의 염호를 인수해 사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엔원에너지는 남미 소재의 염호 광권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 이 염호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에 걸쳐 있는 남미 '리튬 트라이앵글'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에는 전 세계 리튬의 65%가 매장돼 있다. 지엔원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광권을 가지고 있는 매도자와 협상 중으로 염호에 대한 정보를 한정적으로 전할 수밖에 없다"며 "협상이 진척되면 염호에 대한 정보를 단계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엔원에너지가 염호 광권을 인수하면 포스코그룹에 이어 리튬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이 된다. 리튬은 전기차용 배터리 단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에 들어간다. 지엔원에너지는 새로운 최대주주인 엔투텍과 함께 미국 그레이트솔트 호수에서 리튬 직접 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염호 인수는 신사업인 리튬 추출 관련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튬 추출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검토하면서 염호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북미 리튬 직접 추출과 남미 염호 광권을 활용한 사업을 투트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리튬 추출 사업에서 염호를 확보하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도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18 11:04:16[파이낸셜뉴스] 리튬코리아가 코스닥 상장사 지엔원에너지 인수에 참여해 미국 그레이트 솔트레이크의 염호에서 2차전지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리튬(Li)을 추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리튬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2월 21일 총 70억원을 투자해 지엔원에너지의 주식 234만7137주를 인수한다. 현 최대주주인 지엔씨에너지가 보유한 주식 123만355주를 인수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11만3585주를 추가 인수한다. 2002년 설립된 지엔원에너지는 땅속의 열을 이용한 지열냉난방시스템과 도시가스에서 추출된 수소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사업을 하고 있다. 리튬코리아는 지엔원에너지와 '하얀 석유'라고 불리는 리튬을 염호에서 추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엔원에너지의 지열발전 기술과 기술 파트너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의 리튬 직접 추출 기술을 이용해 빠른 성과를 보인다는 전략이다. 수산화리튬은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의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다. 고성능 전기차용 양극재 1t을 제조하려면 약 0.46t의 수산화리튬이 필요하다. 수산화리튬의 원료는 물에 용해된 염수리튬과 광산에서 채취하는 광석리튬으로 구분된다. 전 세계 리튬의 87%가 염호에 매장돼 있다. 염수에서 리튬을 농축하기 위해서는 염수를 1년 넘는 시간 동안 태양광으로 자연증발 시킨 뒤 가공해 탄산리튬을 생산하고, 추가 공정을 통해 수산화리튬으로 변환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형 증발 연못 건설 비용이 비싸고 총 수산화리튬 생산까지 18개월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리튬코리아는 KIGAM과 손잡고 10일 이내에 염수에서 탄산리튬을 고속 추출하는 기술을 미국 염호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염수에 알루미늄(AI) 공급원을 첨가한 뒤 'Li-AI LDH(화학물)'이 포함된 리튬을 황산염 배소 공정을 통해 수용성 황산리튬으로 전환하고, 상온에서 수침출 공정을 통해 직접 고농도 리튬 용액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리튬용액을 다시 수산화리튬으로 제조하면 된다. 리튬코리아 관계자는 "KIGAM의 기술을 활용하면 불용성의 Li-AI LDH의 생성속도가 빠르고 용해도가 낮아 저농도 염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염수에서 80% 이상의 리튬회수가 가능하고 지열수 및 리튬 폐수에도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리튬코리아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리튬직접추출의 기술을 소개했고, 지난 4월 KIGAM과 미국 염호 리튬 자원회수 생산 공정개발을 의뢰하는 연구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 MRI(Mineral Resources International)와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맺고 그레이트솔트레이크의 염호에서 리튬 회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리튬코리아와 KIGAM은 지난 9월 미국 솔트레이크주의 그레이트솔트레이크와 임패리얼카운티의 솔튼씨 지역을 방문, 그레이트솔트레이크의 염호에서 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파일럿 플랜트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12월 지엔원에너지 인수를 마무리한 뒤 리튬 사업의 진행사항과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14 09: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