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왕실 서열 2위인 찰스 왕세자(73)가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찰스 왕세자 공식 관저인 클래런스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웨일스공(찰스 왕세자)이 오늘 아침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클래런스하우스는 찰스 왕세자가 이날 윈체스터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며 가능한 빨리 방문 일정을 조정하려 한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코로나19에 2번째 감염됐다. 그는 코로나19 초반인 2020년 3월에도 확진을 받았는데 가벼운 증상만 보였다. 찰스 왕세자와 부인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 모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마쳤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2-10 23:34:33[파이낸셜뉴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 연구자에게 기사급에 해당하는 작위를 수여했다. 1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의 2021년 생일을 맞아 발표되는 서훈자 목록에는 남성의 기사(Sir)급에 해당하는 데임(Dame) 작위 수여자로 옥스퍼드 백신 개발자 세라 길버트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길버트 교수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백신 개발과 제조, 임상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매우 열심히 일했다"라고 강조했다. 길버트 교수 외에도 영국 백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으로 일했던 케이트 빙엄이 역시 데임 작위 수여자에 포함됐다. 그는 영국 내 백신 수백만 회분 조달 과정을 감독한 인물이라고 한다. 빙엄은 이번 작위 수여를 "겸허하다"라는 소감으로 받아들였다. 아울러 자신의 사례가 과학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는 더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이번 서훈 대상 목록에는 이들을 포함해 총 1129명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흥행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광신도를 이끄는 역할을 맡은 배우 조너선 프라이스도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는 영국 왕실을 다룬 드라마 '더 크라운' 추후 시리즈에서 나이 든 필립 공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훈 대상자 중 15%는 소수 민족으로 구성됐다. BBC는 현재까지 이뤄진 서훈 중 소수 민족 비중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대응에 종사한 이들 수백 명이 서훈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6-12 13:16:54[파이낸셜뉴스] 영국이 올 8월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백신태스크포스를 떠나는 클리브 딕슨 위원장 대행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딕슨 위원장 대행은 이날 "8월 즈음 영국에서 바이러스가 돌아다닐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백신 추가접종이 내년 초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딕슨은 지난해 12월 태스크포스의 위원장 대행을 지내다가 지난주 사임의사를 밝혔다. 영국 정부는 연말 바이러스 취약층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진행하기 위해 어느 코로나19 백신을 선택할지 검토중이다. 딕슨 위원장 대행은 7월말 영국 거주민 모두가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알고 있는 모든 변이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에서 현재 접종이 시행된 코로나19 백신은 5100만회분 정도로 성인 인구의 절반이 최소 1차례 백신을 맞아 세계에서 접종률이 두번째로 높은 국가다. 영국 정부관계자들에 따르면 40세 이하 성인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대체할 다른 백신을 맞을 수도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5-08 14:26:06[파이낸셜뉴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고려대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와 협업해 최근 유행하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실험을 수행한 결과,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 곧바로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유행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뒤에도 추가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연구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그룹에 UI030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시클레소니드 대비 10배 이상 있다는 결과를 확인한 이후, 변이된 GH와 GR그룹에서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변이 바이러스 감염 86건(2021년 4월 20일 ~ 4월 27일 기준)이 확인됐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주요 3종(영국, 남아공, 브라질) 1,150건(4월 27일 0시 기준) 중 영국발 변이는 총 1,07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의 1.7배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 울산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는 등 국내 유행에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UI030 주성분인 부데소나이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임상 결과 코로나19 증상 개선제로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확인한 만큼, 제품 허가가 나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03 13:37:12[파이낸셜뉴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와 협업해 최근 유행하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실험을 수행한 결과,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곧바로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유행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뒤에도 추가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연구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그룹에 UI030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시클레소니드 대비 10배 이상 있다는 결과를 확인한 이후 변이된 GH와 GR그룹에서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변이 바이러스 감염 86건(2021년 4월 20~27일 기준)이 확인됐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주요 3종(영국, 남아공, 브라질) 1150건(4월 27일 0시 기준) 중 영국발 변이는 총 107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의 1.7배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 울산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는 등 국내 유행에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UI030 주성분인 부데소나이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임상 결과 코로나19 증상 개선제로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확인한 만큼, 제품 허가가 나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력시험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달 중 임상2상 IND 신청을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5-03 13:08:0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영국발 변이 코로나19가 부산 장례식장발 울산지역 최초 확진자에게도 검출됨에 따라 울산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8일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 변이주 3종 가운데 영국 변이주가 부산 장례식장 지표 환자인 안산 1145번(2월 11일) 확진자에게서 검출된데 이어 울산지역 첫 부산 장례식장발 코로나19 확진자인 953번(2월 12일)도 영국 변이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지역 확진자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 감염관리 철저, 검사기반 격리해제(24시간 간견 PCR검사 음성 2회) 등의 변이주 환자와 동일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부산 장레식장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첫 확진자(울산 953번 째) 이후 골프장, 직장, 명절 가족모임 등을 통해 지금까지 41명이 코로나19에 연쇄 감염됐다. 41명 중 현재 29명은 퇴원 등 격리해제 됐지만 나머지 12명은 울산대학교 병원과 울산생활치료센터에 각각 6명씩 나눠 격리 치료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후 변이주 확산 가능성이 있어 관련 확진자 12명에 대한 모리터링이 필요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북구의 한 사우나를 이용했던 여성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울산시가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이들 7명은 앞서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과 사우나에서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60대 여성은 현재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부산 장례식장발 관련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3-08 13:41:37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는 기존 바이러스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무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효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실시한 평가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6종(S, L, V, G, GH, GR)을 무력화하는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렉키로나주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우수한 중화능력을 보인 반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억제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방대본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에게는 국산 항체치료제 사용 제한을 권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돼 사용 중인 '렘데시비르'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 뿐 아니라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 관계자는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민간 협력을 통해 영국·남아공 변이주 모두에 효능이 있는 광범위한 항체 물질을 확보해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2-11 14:55:24[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변종 바이러스 확산세를 따라잡는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이하 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인 6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1000만명 넘는 이들이 백신을 맞았다.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그러나 50만명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은 대개 2차례 접종을 마친 뒤 보름 이상이 지나야 면역을 기대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고령층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해 올 봄에는 3차 봉쇄를 해제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영국은 70세 이상, 의료인력 등 백신 접종이 시급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규모만 1500만명이다. 또 올 봄까지는 50세 이상 연령대 시민들을 비롯해 수백만명을 더 접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 취약계층은 코로나19 사망 가능성의 90~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국 국가보건국(NHS)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감염력 높은 변종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매일 꾸준히 증가해, 현재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40만명을 넘어섰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이날 1만9202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사망자 수도 1322명 늘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2-04 03:27:39[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70개국으로 퍼졌다.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70개국으로 퍼졌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0개국 많아진 것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명률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도 8개국 늘어나면서 확산된 국가는 31개에 달했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8개국에서 나왔다. WHO는 “영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중증도를 높인다는 일부 증거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공유했다”며 “아직 예비적이며 이러한 발견을 확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내달 11일까지 연장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1-01-28 07:14:09[파이낸셜뉴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 속에도 백신의 독성은 심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 개발된 백신들을 연령대별, 집단별로 달리 접종해야할 필요성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글로벌 의료 전문가들은 최종현학술원이 개최한 '코로나3차 대유행과 백신'을 주제로 가진 웹세미나(웨비나)에서 이같은 의견을 펼쳤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민 무료 백신 접종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힌 직후에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은 이날 "변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는 효과가 있다고 했지만 아직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고, 화이자는 데이터를 발표하고 효과가 보인다고 했지만, 접종이 2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변이가 크게 걱정될 정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안광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역사적으로 돌연변이로 독성이 심해졌다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바이러스가 독성은 약하면서 숙주에게는 영향을 적게 주면서 번식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을 1회만 접종해도 되는 경우가 있지만, 코로나는 실험과정에 항체 지속기간이 크지 않아서 2회 접종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연령별, 집단별 접종 백신이 달라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별다른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빈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맞는 백신의 차이가 있겠지만, 모두 임상이 통과된 백신이 들어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임신부와 어린이의 안전성에 대해 "신기술 백신이 경험이 없어서 그런 군에서 데이터가 없다"면서도 "이미 수십년간 사용한 백신은 소아·영아 임신부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경우 전통적인 백신 제조법과 유사한 방식으로 제조한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mRNA 신기술로 제조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등을 모두 구매 계약했다. 아울러 백신이 영구적인 효과를 갖지 못하며, 계절성 풍토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mRNA 백신이 효능이 6개월 이상만 된다면 영구적인 효과는 없더라도 매년, 격년으로 접종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이 전세계 백신 공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은 "세계 인구의 90% 정도가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80억 인구에 160억 도스 백신 물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LG,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등 생산 시설 많기 때문에 전 세계적 백신 공급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백스를 통한 팬데믹 탈출을 위해 국제적인 기준도 요구됐다. 코백스는 WHO(세계보건기구) 주도로 진행중인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협의체다. 전세계 189개국이 코백스를 통해 백신 수급에 나서고 있다. 제임스 로빈슨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세피) 부의장은 충분한 물량의 백신 공급을 위해서 정부와 비정부 기구간 공조와 긴급대응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십억단위 생산이 가능해야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다"며 "코백스는 2021년말까지 20억회분을 공정하고 공평한 방식으로 분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홍예지 기자
2021-01-12 1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