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승객 260명이 맡긴 짐을 싣지 않고 운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여객기는 영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8시30분쯤 출발 예정이었지만, 동력 전달 장치 이상으로 긴급 정비를 하느라 2시간 반 가까이 이륙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 운항을 위해 탑재량 제한을 결정했고, 승객 위탁 수하물을 모두 내리도록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에게 안내가 이뤄지지 않았다. 어제(6일) 밤 8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아시아나항공이 짐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착륙할 때쯤에야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수화물을 월요일에 각각 승객 자택으로 배송할 예정”이라면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7 09:47:17영국 경쟁당국(CMA)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MA는 이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완료했다. CMA는 지난해 11월 28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들어왔다. 이후 오는 23일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결정을 내리게 됐다. 앞서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항공권 가격 인상과 서비스 품질 하락 등이 예상된다며 독과점 해소방안 제출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의 인천~런던 노선 신규 취항을 제안했고, CMA는 이 시정안을 받아들였다.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의 최대 주 7개 슬롯을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에 제공하라고 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 10개, 아시아나항공은 7개 슬롯을 보유 중이다. 버진애틀랜틱항공이 해당 노선을 포기하거나 최소 기간 운항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항공사들에 슬롯 취득 기회가 돌아온다. 업계는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결정이 대한항공이 지난해 제출한 시정조치가 해당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영국 경쟁당국의 결정에 따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가 남은 곳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세 곳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영국을 포함해 11개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현재 남은 미국, EU, 일본은 모두 필수 신고국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3-01 21:07:15[파이낸셜뉴스] 영국 경쟁당국이 이르면 내년 1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최종 결정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내년 1·4분기 중 합병 승인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월 26일, 늦어도 3월 23일에는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항공권 가격 인상과 서비스 품질 하락 등이 예상된다며 독과점 해소 방안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의 인천~런던 노선 신규 취항을 제안했고 CMA는 이 시정안을 받아들였다.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의 최대 주 7개 슬롯을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에 제공하라고 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 10개, 아시아나항공은 7개 슬롯을 보유 중이다. 버진애틀랜틱 항공이 해당 노선을 포기하거나 최소 기간 운항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항공사들에 슬롯 취득 기회가 돌아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정안이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CMA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질 높은 서비스를 개발해 소비자 혜택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가 남은 국가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4곳이다. 미국은 지난달 15일 추가 검토 입장을 밝혔다. EU, 일본, 중국은 구체적인 심사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필수신고국과 임의신고국 중 한 국가라도 승인을 하지 않으면 합병은 무산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2-09 13:29:12[파이낸셜뉴스] 영국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쟁당국(CMA)는 이날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 이에 따라 CMA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CMA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영국 CAM의 기업결합심사가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 CMA는 이달 중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유예' 판정을 내렸다. 영국 CMA는 당시 두 항공사가 합병될 경우 영국 노선을 독과점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영국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가격을 올리고 품질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는 서울-런던 노선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2019년 승객 수 약 15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항공사는 영국과 한국을 오가는 주된 화물 서비스 항공사"라며 "(합병될 경우)경유 노선을 고려해도 경쟁을 해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터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만·베트남·한국·태국 등의 필수 신고국과 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필리핀 등 임의 신고국 총 9개국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경쟁당국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1-28 19:58:04[파이낸셜뉴스] 영국 경쟁 당국인 시장경쟁청(CMA)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유예했다. 두 항공사가 합병될 경우 영국 노선을 독과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영국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유예했다고 밝혔다. 주된 이유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영국 런던을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이며 그렇기 때문에 합병이 될 경우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선택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영국 CMA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가격을 올리고 품질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는 서울-런던 노선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2019년 승객 수 약 15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CMA는 또 두 항공사의 합병이 화물 운항 부문에서 경쟁 우려가 심해질 것으로 예정되는 부분도 합병 승인 유예의 이유로 들었다. CMA 관계자는 "두 항공사는 영국과 한국을 오가는 주된 화물 서비스 항공사"라며 "(합병될 경우)경유 노선을 고려해도 경쟁을 해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해당 합병으로 영국-한국 운송 산업에 큰 비용이 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국 CMA는 두 회사에 오는 21일까지 합병을 납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내라고 통보했다. 이후 28일까지 영국 CMA는 추가 자료를 검토한 뒤 'Phase 2'의 이름으로 제 2차 합병 조사에 착수할지 말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CMA 관계자는 "제 2차 조사는 28일 이후 진행될 것"이라며 "아직 합병 승인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에 남은 합병 승인 국가는 여전히 영국,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다섯 곳이다. 임의 신고국 영국을 제외한 네 국가는 모두 필수 신고 국가다. 물론 임의 신고 대상국이라도 승인을 불허하면 합병은 그대로 종료된다. 임의 신고국과 필수 신고국 모두 허가를 받아야 해당 지역으로 비행기를 띄울 수 있기 때문에, 한 국가라도 허가를 받지 못하면 합병의 의미가 사라진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터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만·베트남·한국·태국 등의 필수 신고국과 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필리핀 등 임의 신고국 총 9개국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여기에 항공업계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두 항공사의 합병 승인 결과가 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영국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합병 승인이 유예되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합병 심사를 끝내려고 했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시름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14일 영국 경쟁당국(CMA)의 발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의 중간 결과 발표로 최종 결정은 아니다"며 "현재 영국 경쟁당국과 세부적인 시정조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시정조치를 확정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1-14 23:12:58[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지상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와 다른 항공기 간에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객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한국시간) 승객 198명과 승무원 17명이 탄 보잉 777-300ER(편명 KE908) 여객기가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다 게이트로 진입 중이던 아이슬란드에어(편명 FI454) 항공기와 접촉했다. 대한항공은 유도로로 이동하는 KE908편 항공기의 왼쪽 날개 끝단과 착륙 뒤 게이트에 진입하는 아이슬란드에어 FI454편 항공기 수직 꼬리날개 뒷부분이 접촉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공항 당국과 소방대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접촉 부위를 점검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에 탔던 승객들에게 휴식을 위해 인근 호텔을 제공하고 수송을 위한 동일 기종의 보항편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공항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대한항공은 현지에서 피해 확인 및 정비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30 07:52:07[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따라 영국발 항공편 운항중단을 1주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오는 25일부터 브라질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방역조치가 강화된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까지 예정된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이 오는 28일까지 1주간 연장된다. 또 브라질발 입국자는 오는 25일부터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입국자 중 내국인에 대해서 유전자 증폭 검사(PCR)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또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브라질발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후에도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음성 확인 시까지 해당 시설에 격리 조치를 할 예정이다. 브라질발 입국자가 PCR 음성확인서 미제출하는 경우,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14일 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단, 시설 입소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외국인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체류 기간에 관계없이 입국이 금지된다. 그간 방역당국은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해왔다. 모든 외국인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또 입국 후,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모두 실시했다. 영국·남아공·브라질발 입국자에 대한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강화했으며, 영국발 항공편 입국을 지난달 23일부터 중단하고 있다. 18일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입국 후 진단검사 주기를 1일 이내(당초 3일 이내)로 단축해 변이 바이러스 감시·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1-19 15:24:54[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영국발 항공편 이용자에 코로나19 음성 판정 요구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12-25 13:34:4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임시 중단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어제(22일) 오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대응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며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하고,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격리해제 시 추가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어 그는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심사를 강화해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고,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진단검사를 할 것"이라며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하는 경우에는 모두 PCR검사를 실시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서는 감염률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70% 높은 변이 바이러스 'VUI-202012/01'가 발견됐다. 유럽 각국을 비롯해 세계 40여개국은 확산을 우려해 영국을 오가는 교통편을 차단하며 빗장을 걸고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0-12-24 06:40:42[파이낸셜뉴스]정부가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으로부터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어제 오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영국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서는 감염률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70% 높은 변이 바이러스 'VUI-202012/01'가 발견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모델링 기법에 따라 전파력이 평균 약 57% 혹은 70% 정도로 나타난다"며 "상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대부분과 인도, 홍콩 등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부터 12월31일까지 영국으로부터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한다"며 "격리 해제시에도 추가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영국발 항공편은 일주일에 4편 정도다. 최근 2개월 동안 영국발 입국자 중 15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4명이다. 윤태호 반장은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검사를 한다"며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할 경우 모두 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유전체 검사를 통해서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12-23 11:5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