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청년농업인들아 윤석열 정부의 영농정착지원사업 지원 규모 확대가 소득 불안 완화에 크게 일조 했다고 평가 했다. 영농정착지원사업 지원대상은 올해 총 4000명, 지원금액은 월 최대 110만원으로 상향됐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 위치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농업회사법인 무주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국정과제인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농업 발전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국정과제에 포함하고, '농업 혁신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 및 농식품 분야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2022년 10월 '제1차(2023~2027년)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정착 초기 소득안정을 위해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을 2022년의 두 배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확대했다. 또, 투자 자금이 부족한 청년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2022년보다 10년 더 늘리고 대출 한도도 상향했다. 영농정착지원사업 지원대상은 2022년 2000명, 2023년 4000명, 지원금액은 2022년 월 최대 100만원에서 2023년 월 최대 110만원으로 상향됐다. 또 농식품부는 청년 수요에 맞는 농지를 공급하기 위해 농지은행의 비축 농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스타트업 단지 등 다양한 농지공급 방안을 도입했다. 보육·문화·여가 시설을 포함하는 임대주택단지인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을 확대하는 등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5-08 10:06:2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495명이 신청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27일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통해 접수받은 결과 214명 모집에 495명이 신청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에게 영농정착금을 지원하는 국비 보조 사업이다. 이번 신청을 마감한 결과 해남군이 66명(13.4%)으로 가장 많았고, 나주시 44명(8.9%), 영암군 42명(8.5%), 무안군 35명(7.1%), 담양군과 장성군 28명(5.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2월 중 시·군별 서면평가를 진행해 대상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3월 중 시·도단위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도는 예년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농업 분야 외부전문가를 서면·면접평가 위원으로 위촉해 신청인들의 영농 의지와 목표, 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을 심도 있게 점검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후계농은 최장 3년간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되며, 청년농의 희망에 따라 최대 3억원의 창업자금과 함께 농지, 기술교육 등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최종 선발자를 대상으로 4월 중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지원금 사용범위, 의무사항에 대해 권역별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미래 전남 농정의 주역이 될 청년 후계농이 농업·농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손명도 도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들어 500명에 육박한 신청자가 몰리기는 처음이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청년농들의 참여와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공정하게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31 10:49:1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2981명이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3월 중 시도 단위 면접 평가를 거쳐 4월 중 1600명을 선발한다. 이 사업은 청년 농업인들의 창업 초기 생활 안정을 위해 월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간 지원한다. 지역별 신청 인원은 경북이 552명(18.5%)으로 가장 많고, 전북 447명(15%), 전남 442명(14.8%), 경남 340명(11.4%) 등의 순이다. 영농 경력별로 독립경영 예정자가 1686명(56.6%), 독립경영 1년차 800명(26.8%), 독립경영 2년차 321명(10.8%) 등이다. 특히 영농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신청이 두드러졌다. 도시에서 귀농했거나 귀농 예정인 청년이 2125명(71.3%)으로 재촌 청년 856명(28.7%) 보다 2.5배 많았다. 농식품부는 최종 선발자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연계사업을 최종 확정해 청년 창업농들이 농업·농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2-11 14:50:35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가경정(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400명을 추가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 창업농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의 정착 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한다. 지난 4월 1168명을 선발한 바 있다. 사업의 추경 예산은 9억9000만원이다. 이번 추가 선발은 스마트팜 등 농업의 영역 확대와 청년 농업인 성공사례 창출 등으로 청년들 사이에서 농업에 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 반영했다. 실제 지난 4월 영농정착지원 대상자 선발과정에서 3326명(평균 경쟁률 2.8대1)이 신청했다. 또 본사업에서 영농 의지와 역량을 갖추었음에도 탈락한 청년들이 많아 사업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점도 고려됐다. 이번 추가 선발되는 400명 중 독립경영 예정자는 농업법인 또는 선도농가 실습을 3개월 간 의무 이수토록 했다. 또 다양한 분야의 농업법인에서 실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참여 농업법인의 자격 요건을 완화해 대상 법인 풀을 확대하기로 했다. 추가 선발 신청 기간은 6월8일부터 7월2일까지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8월3일까지 외부 전문가에 의한 서면 및 면접평가를 진행해 8월13일까지 최종 선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농식품부 추경 예산은 710억원 규모로 영농정착지원 사업과 농지·자금·영농실습 지원 등 영농 창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5-31 09:23:33【의정부=송동근기자】 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해 '영농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8일부터 남양주시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에 북한이탈주민 영농종사자가 참여, 특산품 판매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이탈주민 안모씨(56)는 북한에서 15년 동안 연구한 한방약재와 쌀로 만든 오발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발주는 흰머리를 검게 해주고 까마귀처럼 장수한다는 뜻으로, 동의보감에 명시된 하수오를 주재료로 한 약주이다. 또 이모씨(40)와 김모씨(39)는 밤고구마와 주키니 호박 등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북협력담당관은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방법의 영농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영농정착에 성공할 수 있는 영농·관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는 현재 전국 거주 북한이탈주민 1만9876명의 27%인 5337명이 거주하고 있다. /dksong@fnnews.com
2011-09-27 17:19:24[의정부=송동근기자] 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해 ‘영농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8일부터 남양주시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에 북한이탈주민 영농종사자가 참여, 특산품 판매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이탈주민 안모(56)씨는 북한에서 15년 동안 연구한 한방약재와 쌀로 만든 오발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발주는 희머리를 검게 해주고 까마귀처럼 장수한다는 뜻으로, 동의보감에 명시된 하수오를 주재료로 한 약주이다. 또 이모(40)씨와 김모(39)씨는 밤고구마와 주키니 호박 등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북협력담당관은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방법의 영농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영농정착에 성공할 수 있는 영농ㆍ관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는 현재 전국 거주 북한이탈주민 1만9876명의 27%인 5337명이 거주하고 있다. /dksong@fnnews.com
2011-09-27 14:38: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5년 본예산안으로 올해보다 2974억원(2.4%) 늘어난 12조5436억원을 편성해 11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 경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구 대전환 △민생 회복 △따뜻한 행복공동체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에 집중해 '이제 전남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먼저, '인구 대전환' 분야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58억원 △임신·출산·육아 통합플랫폼 구축 5억원 △임산부·난임부부·영유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5억5000만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 3억원 △전남형 돌봄어린이집 운영 1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청년이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16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 25억원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 182억원 △청년 어촌 정착 지원 사업 15억원을 편성했다. '민생 회복' 분야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28억원 △소상공인 자금 이자 지원 55억원 △버팀목 특별자금 16억원 △전남 미래혁신 산업펀드 28억원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점가 디자인 개발 지원 6억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5억원 등을 투입한다. 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국제농업박람회 50억원 △2025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 37억원 △제6회 섬의 날 5억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45억원(총 지원금 당초 19억에서 147억으로 확대)을 반영했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분야는 어려운 취약계층을 보듬기 위해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사업 158억원 △저소득 가정 아동 방학 중 급식 지원비 23억원 △해남군 남도광역추모공원 임시안치소 운영비 5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문화·복지·의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 9억원 △공공야간·심야약국 운영 지원 3억6000만원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보안인력 인건비 지원 3억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1억6000만원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60억원 등을 반영했다.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분야는 그린에너지 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여수 묘도 LNG 터미널 건립 130억원 △전남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 23억원 △전남 RE100 활성화 지원 사업 4억원 등을 편성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역대급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민생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면서 "도민께 새 기회를 제공해 '이제 전남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가 제출한 2025년 예산안은 제386회 전남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1 17:49: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6개 시·군에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7개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장성에 센터를 추가 건립한다. 전남도는 이론과 실습, 지역사회 화합 등 체계적 영농교육을 통해 귀농 시행착오 최소화와 귀농귀촌인 유입 확대 효과가 있는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2024년 지원 사업 대상자에 장성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구례, 고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등 6개 시·군에 전국 최다인 7개의 체류형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도내 체류형 지원센터에서 교육을 이수한 693명 중 443명이 전남에 정착하는 등 전입률이 64%에 달해 신규 농업인력 유입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장성 북이면은 호남고속도로, 국도 1호선, 국도 24호선, 담양~고창 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유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도시민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고, 장성군에 설립 중인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연계해 귀농귀촌 성공모델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는 영농기술에 필요한 이론교육은 물론 작물 재배에 대한 실습 등을 지원하는 영농 복합 교육 시설이다. 예비 귀농인이 6개월 정도 센터에 마련된 숙박시설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품목별 선도 농업인 등과 연계해 과수, 채소 등 특화품목 재배에 따른 전문 지식을 전수하고, 인근 마을 주민과의 화합을 조성해 농촌 생활과 지역 사회 정보를 사전에 공유함으로써 향후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조성할 체류형 지원센터는 부지 면적 8360㎡ 규모에 도비 25억원을 포함한 50억원을 투입해 공동생활형 체류시설, 영농교육관, 실습농장, 스마트팜,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연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5년 12월까지 시설을 완공한 후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농귀촌인 유치는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해소를 위한 하나의 대안"이라며 "체류형 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도시민의 농촌 이주를 장려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9 08:52:41【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청년농업인 스마트팜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13일 고창군농업인회관에서 설명회를 연다. 청년농업인에게 스마팜단지 사업 추진 현황과 시설정보, 지원대상, 입주 절차 등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스마트팜단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영농정착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여 사업비 165억원을 투자해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를 2025년까지 성송면 판정리 일대에 구축할 예정이다. 초기 자본 부담으로 인해 농업에 진입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업 환경인 스마트팜을 임대해줘 최신 농업 기술을 접하고 영농 경험을 쌓아 경제적인 자립을 통해 고창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군의 농업의 혁신을 선도할 젊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0 14:03:52[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정부가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청양 지천 수계를 포함한 가운데, 충남도가 댐 건설 확정 때 이주민과 주변에 대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추진,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댐 건설 과정에서 충남도 등이 추진하는 지원 사업은 △편입 지역 이주민 지원 △댐 주변 지역 정비 △댐 주변 지역 지원 △댐 효용 증진 등 4개로 나뉜다. 먼저 편입지 이주민에 대해서는 댐 건설 공사 착공 전 토지와 주택 등에 대한 적정 보상금을 산정해 지급하는 것은 물론, 이주 정착 지원금과 생활 안정 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이주 정착 지원금은 세대 당 2000만 원이며, 생활 안정 지원금은 세대 구성원 1인 당 250만 원 씩 세대 당 1000만 원 범위에서 지급한다. 세입자나 무허가건물주는 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일 3년 전부터 해당 지역에 거주한 경우 이주 정착 지원금과 생활 안정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주민 가운데 10가구 이상이 희망할 경우, 이주 정착 지원금 대신 희망하는 지역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분양한다. 이주민에 대해서는 또 △영농 교육 △직업 훈련 및 취업 알선 △수변 및 토지 이용 낚시터 운영 지원 △간이매점 운영 지원 등 생계 지원 사업도 편다. 댐 주변 지역 정비 사업으로는 △도로, 상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 △농지 개량, 공용 창고 등 생산기반시설 △공원, 문화센터, 보건진료소, 노인회관, 마을회관, 도서관, 체육시설, 식물원, 동물원, 야외공연장, 전시장, 전망대 등 복지문화시설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300억∼500억 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주민 생활 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를 위한 댐 주변 지역 지원 사업으로는 △둘레길, 캠핑장 등 여가·레저시설 지원과 △의료보험료, 통신비, 난방비, 전기료 지원 등을 실시한다. 투입 사업비는 매년 7억 원 가량으로, 발전 및 용수 판매 수입금 일부를 활용하게 된다. 댐 효용 증진 사업으로는 휴식공간 조성과 체육시설 설치 등이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경북 영천의 경우 보현산댐을 건설한 이후 출렁다리와 짚와이어, 천문과학관, 자연휴양림 등을 조성, 연간 67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했다"며 "지천 수계 댐 건설이 최종 확정되면 각종 지원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청양·부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다른 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예산 예당호(4700만㎥)나 논산 탑정호(3100만㎥)보다 큰 용량으로, 편입 주택 등은 총 320동이다. 지천 수계 댐 건설 후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충남도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위기 대응 △신규 수원 확보를 통한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지천 수계 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1 08: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