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매각으로 주 자릿수의 순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 2015년 8월 대체투자본부를 설립한 후 첫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투자 및 엑시트(회수) 성과기도 하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을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한다. 거래가격은 2550억원이다. 지난 2016년 8월 1935억원에 인수한 것을 고려하면 IRR는 17%에 이른다. 지난 28일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31일 딜을 클로징(종료)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매입주체인 '코크렙제5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지난달 10일 국토교통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임차인인 효성ITX 등 투자자들이 리츠의 주주로 참여한다. 리츠의 총 사업비는 2750억원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건물 준공 전인 지난 2008년부터 오피스 A·B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1월 1010억원에 인수했고, 7년간 운영하다 2016년 NH아문디운용에 매각한 바 있다. NH아문디운용은 소요자금의 절반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 등 범농협 계열사에서, 나머지 절반은 외부에서 각각 조달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타임스퀘어는 섬유업체 경방이 6000억원을 들여 지은 복합쇼핑몰이다. 서울 서남부 상권을 겨냥해 신세계백화점과 쇼핑몰·영화관, 메리어트호텔, 오피스 A·B동으로 구성됐다. 오피스동의 경우 A동은 지하 5층~지상 20층, B동은 지하 6층~지상 16층을 사용하고 있다. 연면적은 각각 2만1300㎡, 1만8059㎡다. 앞서 NH아문디운용은 2017년 4월 유안타증권 본사 건물을 2141억원에, 2018년 5월에는 현대캐피탈 1관을 1775억원에 각각 매입했다. 마스터리스(책임임차) 계약이 체결된 만큼 매도보다 장기간 유지로 펀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10-30 11:52:04NH아문디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이 본격화된다. NH아문디운용은 지난 2016년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타임스퀘어 오피스를 인수했다. 3년 만에 엑시트하는 셈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지난달 3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 주관사로 존스랑라살르(JLL)를 선정했다.영등포 타임스퀘어는 2009년 섬유업체 경방이 서울 서남부 상권을 타깃으로 설립한 복합쇼핑몰이다. 지금은 영등포를 대표하는 복합쇼핑몰로 자리잡았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쇼핑몰, 호텔 이외에 오피스 A·B동이 있다. A동은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을 사용하고, B동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6층을 사용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규모는 27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국내 유수의 프라임 오피스 딜을 주도한 JLL을 주관사로 선정한 만큼 원매자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딜은 NH아문디운용 입장에서도 블라인드펀드로 첫 번째 엑시트하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 NH아문디운용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 등 계열사들과 함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매각은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6-03 18:06:21NH아문디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이 본격화된다. NH아문디운용은 지난 2016년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타임스퀘어 오피스를 인수했다. 3년 만에 엑시트하는 셈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지난달 3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 주관사로 존스랑라살르(JLL)를 선정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2009년 섬유업체 경방이 서울 서남부 상권을 타깃으로 설립한 복합쇼핑몰이다. 지금은 영등포를 대표하는 복합쇼핑몰로 자리잡았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쇼핑몰, 호텔 이외에 오피스 A·B동이 있다. A동은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을 사용하고, B동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6층을 사용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규모는 27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국내 유수의 프라임 오피스 딜을 주도한 JLL을 주관사로 선정한 만큼 원매자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딜은 NH아문디운용 입장에서도 블라인드펀드로 첫 번째 엑시트하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 NH아문디운용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 등 계열사들과 함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매각은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6-03 16:11:49[파이낸셜뉴스] LF그룹의 코람코가 매각 대신 약 6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추진한다. 대어(大魚)로 불리는 '더 에셋 강남', '디타워 돈의문' 등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황에선 제값을 받기 어렵다고 봤다. 고금리 지속으로 투자 시장이 위축된 것도 한몫했다. 올해 하반기 첫 금리인하도 기대되는 만큼 시장 반전에 베팅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시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영등포 타임스퀘어타워에 대한 매각을 철회했다. 각각 4150억원, 18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타임스퀘어타워는 오는 10월 말까지 리파이낸싱을 해야하는 만큼 대주(돈을 빌려주는 사람)를 찾기 위해 시장에서 태핑(조사) 중이다.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영등포 타임스퀘어타워 모두 정상 상황에서는 매각에 무리가 없는 우량 자산이다.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있다. 전체 임대 면적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 삼성메디슨,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사용 중이다. 이외 휠라코리아, 삼우종합건축사무소 등도 입주해 있다. 공실이 거의 없는 편이다. 대주단 중 선순위는 3500억원으로 푸본현대생명보험(800억원), 교보생명보험(700억원), 중소기업은행(700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500억원), 중국건설은행(300억원), 미래에생명보험(300억원), 신한은행(200억원) 등이다. 중순위 650억원은 교보생명보험과 더케이저축은행, 코람코자산운용 등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타워도 서남부의 대표적 랜드마크이자 YBD(여의도권역) 오피스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왔다. 매각 당시 원매자도 3곳에 달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량한 자산인 만큼 매각을 강행해 밸류에이션(가치)을 낮추기 보단 리파이낸싱으로 시장의 상황을 살피고, 배당 등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황도 나오고 있는 만큼, 매각에 시간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F는 2019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금융 전문기업 코람코를 인수했다. LF그룹의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율은 67.08%다. 이어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주는 키움증권(11.6%)과 우리은행(8.4%), 산업은행(8%), 신한은행(4.8%) 순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의 기타비상무이사에 김유일 LF스퀘어씨사이드 대표가 선임된 만큼 모그룹의 관리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7919억원에 GBD(강남권역)의 코어 자산인 아크플레이스를 블랙스톤으로부터 인수했다.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다. 코람코자산운용은 YBD의 코어 자산인 NH농협캐피탈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1 07:37:01[파이낸셜뉴스] DL그룹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해 3인방이 뭉쳤다. 아크플레이스 매각 이후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 등 시장에 대어(大魚)들이 다수 나온 상황에서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서다. 통상 단독 주관이 수수료 수입에 유리하지만, 현재 시장에선 각 하우스의 역량을 끌어모아 매각에 성공하는 것이 지상과제가 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의 신탁 부동산인 '디타워 돈의문'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디타워 돈의문'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6660여억원에 하나자산신탁으로부터 인수한 자산이다. DL이 펀드 지분 28.33%를 보유하는 등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고,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현재의 '디타워 돈의문'이라는 건물명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센터포인트 돈의문였다. 디타워 돈의문에는 DL, DL이앤씨(옛 대림산업), DL케미칼, DL에너지 등이 입주했다. 3자연합은 대세가 됐다. KB자산운용은 최근 'KB와이즈스타부동산투자신탁3호'를 통해 보유한 센터플레이스 매각자문사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NAI코리아-에이커트리를 선정했다. KB자산운용으로선 2019년 KB금융그룹과 공모 투자자들의 자금을 공동으로 투자한 만큼 성공적인 엑시트(회수)가 필요하다. 타임스퀘어타워(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15)도 매각자문사가 3자연합이다. NAI코리아, 알스퀘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매각 업무를 맡고 있다. 펀드 만기는 10월이다. 씨티스퀘어빌딩(옛 알리안츠생명 서소문사옥)은 딜로이트안진, 세빌스코리아, 신영에셋이 매각자문을 맡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현송교육문화재단을 선정했지만 불발됐다. 앞서 잠실 삼성SDS타워 매각 당시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스원 등 4자연합이 참여한 바 있다. 이 자산은 유경PSG자산운용-NH투자증권이 6300억원에 매입, KB자산운용이 8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산들은 버블이 꺼졌는데 주요 권역의 오피스는 고점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한 수준으로 매물들이 대거 나온 상황이라 시장이 다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매자의 관심을 끌고 실제 매각까지 이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4 07:17:34[파이낸셜뉴스] 오피스 매각도 3자연합이 대세가 됐다. 단독 주관이 수수료 수입에 유리하지만, 현재 시장에선 각 하우스의 역량을 끌어모아 매각에 성공하는 것이 지상과제가 되서다. 펀드 만기 및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대형 딜(거래)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 부동산 자문사들을 뭉치게 만들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KB와이즈스타부동산투자신탁3호'를 통해 보유한 센터플레이스 매각자문사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NAI코리아-에이커트리를 선정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40 소재 서울 도심권역(CBD)의 알짜 오피스다. KB자산운용으로선 2019년 KB금융그룹과 공모 투자자들의 자금을 공동으로 투자한 만큼 성공적인 엑시트(회수)가 필요하다. 부동산 자문사의 3자연합을 선택한 배경으로 보인다. 센터플레이스는 빌딩 내 상가를 제외한 지상 4~23층 오피스다. 연면적 3만2720㎡ 규모다. 2023년 4분기 기준 공실률은 2.7%다. 하나카드, 하나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등이 입주해있다. KB자산운용은 펀드 설정 당시 6% 수준의 배당금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 타임스퀘어타워(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15)도 매각자문사가 3자연합이다. NAI코리아, 알스퀘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매각 업무를 맡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실적이 LF그룹의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반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매각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상황이다. LF그룹의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율은 67.08%다. 씨티스퀘어빌딩(옛 알리안츠생명 서소문사옥)은 3자연합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는 사례다. 딜로이트안진, 세빌스코리아, 신영에셋이 매각자문을 맡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현송교육문화재단을 선정한 상태다. 펀드 만기가 올해 하반기여서 6월 내 매각 클로징(종료)을 목표로 한 자산였다. 앞서 잠실 삼성SDS타워 매각 당시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스원 등 4자연합이 참여한 바 있다. 이 자산은 유경PSG자산운용-NH투자증권이 6300억원에 매입, KB자산운용이 8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원매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부동산 매각자문사가 풍수지리까지 동원한 사례도 있다. 2023년 매물로 나온 강남파이낸스플라자(옛 삼성파이낸스빌딩)에 대해 CBRE코리아는 이 자산을 "왕기가 서린 터"라고 표현한 바 있다. 풍수적으로 목마른 용이 개천물을 마시는 '갈룡음수형(渴龍飮水形)'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산들은 버블이 꺼졌는데 주요 권역의 오피스는 고점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한 수준으로 매물들이 대거 나온 상황이라 시장이 다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매자의 관심을 끌고 실제 매각까지 이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6 08:15:12[파이낸셜뉴스] 타임스퀘어타워(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15)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건물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1935억원에 인수, 2550억원에 매각해 연 IRR(순내부수익률) 17%를 기록했던 자산이다. 코람코로선 LF그룹의 자회사(지분율 67.08%)로서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코크렙제5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한 타임스퀘어타워 A~B동(오피스동) 매각자문사에 NAI코리아, 알스퀘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선정했다. 씨티스퀘어빌딩(옛 알리안츠생명 서소문사옥)에 이은 대규모 컨소시엄에 의한 매각 행보다. 씨티스퀘어빌딩은 현송교육문화재단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번 타임스퀘어 매각은 임차인인 효성ITX 등 투자자들이 얼마나 수익을 거둘지가 관심사다. 다만 리츠 주주총회 결정에 따라 매각이 중도 철회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2009년 섬유업체 경방이 6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복합쇼핑몰이다. 서울 서남부 상권을 겨냥해 신세계백화점과 쇼핑몰·영화관, 메리어트 호텔, 오피스 A·B동 등으로 구성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건물 준공전인 2008년부터 오피스 A·B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1월 1010억원에 인수 후 7년간 오피스동을 운영하다가 2016년 NH아문디자산운용에 매각한 바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5년 8월 대체투자본부를 설립 후 첫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투자 및 엑시트(회수) 성과를 타임스퀘어타워를 통해 거뒀다. 이번 타임스퀘어타워 A동은 1층 및 6~20층, B동은 1층 및 6~16층이 매각 대상이다. 연면적 기준 전체 34만895.38㎡ 중 3만9008.07㎡다. 대지면적은 4만4291.1㎡ 중 2506.4㎡다. 서울 주요 권역 오피스 건물의 전용률은 평균적으로 50%, 여의도권역(YBD)은 45% 수준인 반면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은 70%를 넘는다. IB업계 관계자는 "타임스퀘어는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20만명에 달한다"며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여의도권역의 공실률은 3.6% 수준이다.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에도 자연 공실률 수준인 약 5%에 못미친다. 타임스퀘어타워는 여의도권역 오피스의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8 04:59:18[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 타임스퀘어타워(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15) 매각에 돌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1935억원에 인수, 2550억원에 매각해 연 IRR(순내부수익률) 17%를 기록한 것에 대한 도전이다. 타임스퀘어타워 임차인인 효성ITX 등 투자자들이 얼마나 수익을 거둘지가 관심사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코크렙제5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한 타임스퀘어타워 A~B동(오피스동) 매각에 착수했다. 매각자문사 선정에 나선 상태다. 다만 리츠 주주총회 결정에 따라 매각이 중도 철회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2009년 섬유업체 경방이 6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복합쇼핑몰이다. 서울 서남부 상권을 겨냥해 신세계백화점과 쇼핑몰·영화관, 메리어트 호텔, 오피스 A·B동 등으로 구성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건물 준공전인 2008년부터 오피스 A·B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1월 1010억원에 인수 후 7년간 오피스동을 운영하다가 2016년 NH아문디자산운용에 매각한 바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5년 8월 대체투자본부를 설립 후 첫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투자 및 엑시트(회수) 성과를 타임스퀘어타워를 통해 거뒀다. 이번 타임스퀘어타워 A동은 1층 및 6~20층, B동은 1층 및 6~16층이 매각 대상이다. 연면적 기준 전체 34만895.38㎡ 중 3만9008.07㎡다. 대지면적은 4만4291.1㎡ 중 2506.4㎡다. 서울 주요 권역 오피스 건물의 전용률은 평균적으로 50%, 여의도권역(YBD)은 45% 수준인 반면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은 70%를 넘는다. IB업계 관계자는 "타임스퀘어는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20만명에 달한다"며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여의도권역의 공실률은 3.6% 수준이다.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에도 자연 공실률 수준인 약 5%에 못미친다. 타임스퀘어타워는 여의도권역 오피스의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0 02:13:00상전벽해(桑田碧海) 말의 대표적인 사례는 부동산이다. 자주 보던 건물이 10년 뒤 금싸라기로 변한다면 투자를 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중개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의 캐피탈 마켓 그룹 직원들은 부동산에 숨어 있는 잠재 부가가치를 찾는 데 선수로 인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면받던 리테일(소매업) 부동산에 가치를 부여, 거래를 성사시켰다. 저평가됐던 곳엔 미래를 보여주고, 토지 개발의 새로운 시도를 어려워할 때는 '경험'을 제시하는 든든한 조언자다. ■꿈을 전달하는 사람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이 올해 내놓은 홈플러스 경기 부천 상동점과 수원 영통점, 인천 작전점, 대구 칠곡점 등 4개 점포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캐피탈 마켓 그룹이 이면의 가치를 찾은 곳이다. 최주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캐피탈 마켓 그룹 이사는 "시행사, 시공사를 대상으로 전국에 이정도 규모 단일 소유지는 드물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기존 임차 점포를 고려한 복합개발안도 제시했다. 실제 부천 상동은 매출 5위권, 수원 영통 및 인천 작전은 20위권 내 우수한 점포"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거래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소재 오피스 영시티(Young City)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곳이다. 영시티는 시장 예상치인 3.30㎡당 1700만원을 웃도는 1850만여원에 매각됐다. 2019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이 3.30㎡당 16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을 경신했다. 도심(CBD), 강남(GBD), 여의도(YBD) 대비 소외됐던 서부권역에서 쾌거였다. 이윤영 이사는 "주요 권역들의 발전이 이미 이뤄졌다는 것을 고려할 때 영등포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며 "영시티 인근인 대선제분 부지도 개발되고 제2세종문화회관도 2025년 영시티 인근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도 매도자의 새로운 길을 찾아준 사례다. 당초 공장 부지를 지식산업센터로 개발, 매각하려고 했던 부지다. 200MW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한국전력에 확인, 이익이 더 많은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로 매각에 성공했다. ■새해 물류서비스 기업 집중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새해 '종합 물류서비스 기업'에 집중한다. 물류 매입·매각 자문에 대한 트렉레코드(투자실적)은 충분한 만큼 물류 시설 운영 및 임대차 계약 관리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초대형 물류센터 거래에 대한 경험은 충분하다. 지난해 거래가 종결된 연면적 20만548㎡ 규모 오산복합물류가 대표적이다. 당시 국내 최대 규모 저온창고 매각 및 담보신탁 유동화 거래였다. 올해는 CJ경산 물류센터 매각 성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만8563㎡ 규모로 CJ제일제당이 마스터리스(책임임차)를 하고 있다. 지역거점 물류센터라는 점을 강조, KB부동산신탁이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토지 개발 공동 사업자 유치도 새로운 먹거리다. 땅을 가지고 있는 토지주들이 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상황에서 공동 사업자 매칭을 도와준다는 계획이다. 인천 구월동 농산물 시장 개발사업은 롯데쇼핑의 파트너를 찾아주는 프로젝트였다. 약 3000세대 규모 공동주택 사업을 해야하는 데 롯데쇼핑으로선 주택 개발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캐피탈 마켓 그룹으로선 통상 시행사들이 공동 사업에 부정적이다는 인식을 바꾸는 게 관건이었다. 사업에 대한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사업 기회 등을 내세워 공동사업자 유치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2-29 17:47:13[파이낸셜뉴스] 상전벽해(桑田碧海) 말의 대표적인 사례는 부동산이다. 자주 보던 건물이 10년 뒤 금싸라기로 변한다면 투자를 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중개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의 캐피탈 마켓 그룹 직원들은 부동산에 숨어있는 잠재 부가가치를 찾는 데 선수로 인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면받던 리테일(소매업) 부동산에 가치를 부여, 거래를 성사시켰다. 저평가됐던 곳엔 미래를 보여주고, 토지 개발의 새로운 시도를 어려워할 때는 '경험'을 제시하는 든든한 조언자다. ■꿈을 전달하는 사람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이 올해 내놓은 홈플러스 경기 부천 상동점과 수원 영통점, 인천 작전점, 대구 칠곡점 등 4개 점포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캐피탈 마켓 그룹이 이면의 가치를 찾은 곳이다. 최주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캐피탈 마켓 그룹 이사는 "시행사, 시공사를 대상으로 전국에 이정도 규모 단일 소유지는 드물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기존 임차 점포을 고려한 복합개발안도 제시했다. 실제 부천 상동은 매출 5위권, 수원 영통 및 인천 작전은 20위권 내 우수한 점포"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거래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소재 오피스 영시티(Young City)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곳이다. 영시티는 시장 예상치인 3.30㎡당 1700만원을 웃도는 1850만여원에 매각됐다. 2019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이 3.30㎡당 16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을 경신했다. 도심(CBD), 강남(GBD), 여의도(YBD) 대비 소외됐던 서부권역에서 쾌거였다. 이윤영 이사는 "주요 권역들의 발전이 이미 이뤄졌다는 것을 고려할 때 영등포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며 "영시티 인근인 대선제분 부지도 개발되고 제2세종문화회관도 2025년 영시티 인근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도 매도자의 새로운 길을 찾아준 사례다. 당초 공장 부지를 지식산업센터로 개발, 매각하려고 했던 부지다. 200MW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한국전력에 확인, 이익이 더 많은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로 매각에 성공했다. ■종합 물류서비스 기업 꿈꾼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2021년 집중하는 것은 '종합 물류서비스 기업'이다. 물류 매입·매각 자문에 대한 트렉레코드(투자실적)은 충분한 만큼 물류 시설 운영 및 임대차 계약 관리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초대형 물류센터 거래에 대한 경험은 충분하다. 지난해 거래가 종결된 연면적 20만548㎡ 규모 오산복합물류가 대표적이다. 당시 국내 최대 규모 저온창고 매각 및 담보신탁 유동화 거래였다. 올해는 CJ경산 물류센터 매각 성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만8563㎡ 규모로 CJ제일제당이 마스터리스(책임임차)를 하고 있다. 지역거점 물류센터라는 점을 강조, KB부동산신탁이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손영국 전무는 "단순히 매입·매각 자문 시장에서 경쟁 만으로는 성장 할 수 없다"며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극대화해 완결성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려고 한다"고 말했다. 토지 개발 공동 사업자 유치도 새로운 먹거리다. 땅을 가지고 있는 토지주들이 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상황에서 공동 사업자 매칭을 도와준다는 계획이다. 인천 구월동 농산물 시장 개발사업은 롯데쇼핑의 파트너를 찾아주는 프로젝트였다. 약 3000세대 규모 공동주택 사업을 해야하는 데 롯데쇼핑으로선 주택 개발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캐피탈 마켓 그룹으로선 통상 시행사들이 공동 사업에 부정적이다는 인식을 바꾸는 게 관건이었다. 사업에 대한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사업 기회 등을 내세워 공동사업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소림 이사는 "부동산은 정량적인보다 정성적인 것이 중요하다"며 "주변 시장 상황 인지와 체감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물건 분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2-28 10: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