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8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표팀을 향해 격려하는 과정에서 감격스러운 듯 울먹이며 "이번 월드컵의 성과도 대단했지만 그 결과와 관계없이 저와 우리 국민에게 여러분들은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투혼이 우리가 어떠한 어려움도 우리 국민들이 이겨나갈 수 있다는 그런 의지를 주셨다"고 강조했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 나라를 대표해 빛낼 수 있어서 상당히 감사한 기분이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커리어와 국민들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빌겠다"고 화답했다. 주장인 손흥민 선수는 "저희 선수들은 항상 이 기억을 잊지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더욱 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축구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잘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벤투 감독 등 코치진, 현장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대통령 부부와 안상훈 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만찬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는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 전원을 맞아 인사를 나눴고, 손흥민 선수는 대회 중에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 왼팔에 직접 채워줬다.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만찬 후 김건희 여사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란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12-08 20:15:46[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방한해 5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첫 국빈 만찬에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하는 것은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런 역사와 전통을 가진 청와대 영빈관에서 행사를 진행해 국내외 귀빈과 긴밀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무엇보다 청와대 영빈관의 실용적 재활용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취임 전 약속대로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린 만큼 일반인 출입 통제 등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국빈 만찬 행사 준비 때도 영빈관 권역을 제외한 본관, 관저, 상춘재, 녹지원 등은 관람객들에게 정상적으로 개방했다"고 전했다. 대규모 회의나 국내외 귀빈들이 방문했을 때 공식 행사를 열어온 청와대 영빈관이 1978년 2월 건립됐음을 소개한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청와대 영빈관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겠다"며 "국격에 걸맞는 행사 진행을 위해 영빈관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12-05 21:56: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국빈 방한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와 국빈 만찬을 가진 가운데, 양국간 방산-안보 협력 이슈가 화두에 올랐다. 윤 대통령이 "한국의 무기가 폴란드의 땅과 하늘을 지키고, 이달 초 구매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의 드론이 한국의 영토를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하자,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인에게 한국은 발전을 상징하며 동양의 호랑이로 통했는데, 이제 한국산 무기가 수입돼 안보의 상징이 되었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지난 2022년에 폴란드와 사상 최대 규모인 442억 달러(한화 약 61조원) 규모 무기체계 수출 총괄계약을 맺은 뒤 우리 측 전차, 자주포, 미사일 등이 이행계약으로 수출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는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 상처를 극복하고 단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 낸 공통점을 토대로 다양한 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면서 "두다 대통령의 외조부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자들이 지켜낸 폴란드는 오늘날 세계 20위권의 강대국으로 발전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글로벌 위기에 맞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다 대통령은 답사에서 "폴란드 군인들이 한국산 무기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폴란드가 제3국에 무기를 수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화답했다. 두다 대통령은 "한국은 폴란드의 표본으로, 한국과의 협력은 폴란드에게 좋은 일이라고 확신한다"며서 "비슷한 방법을 통해 비슷한 발전의 길을 가고 있는 두 나라의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빈만찬에선 한국의 전통과 폴란드의 클래식을 결합한 공연이 이뤄졌다.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신영희 명창이 '춘향가' 중 '사랑가'를, 소리꾼 유태평양은 '사철가'를 열창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남도민요'를 불렀다. 아울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윤연준이 폴란드의 위대한 음악가 쇼팽의 '녹턴(야상곡) 20번'을 연주하고 바리톤 이응광이 쇼팽의 'Tristezza'를 부른 뒤 다 함께 한국의 전통 민요 '진도아리랑'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에 두다 대통령과 영부인은 "쇼팽의 음악도 좋지만, 한국의 전통음악에 크게 매료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와 아가타 콘하우저-두다 여사 등 양국 영부인은 이번 국빈 방한 계기 양국 배우자 간 프로그램으로 경복궁을 방문해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끼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5 09:16:49#.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자를 뽑는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11월5일 미국 대선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단순히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국제 정세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의 지지 연설은 물론 장외에서 벌어지는 지원 사격도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한다. 와인 중에도 역사와 함께 숨쉬며 대통령의 와인으로 불리는 와인들이 있다. 미국 대통령에게 사랑 받고, 때로는 대한민국과 미국 정상의 회담 자리를 더 빛나게 해줬던 와인들을 소개한다. ■한미 정상 회담 만찬 와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6월29일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 정상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만찬주로 사용된 와인이 바로 '하트포드 파 코스트 피노누아'다. 잭슨 패밀리가 소유하고 있는 하트포드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피노누아 와인이다.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가 적목으로 둘러싸인 빈야드에서 재배한 피노누아 품종 포도로 제조한다. 해수면에서 900~1200ft(약 274~365m) 높이의 서늘한 기후로 피노누아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1990년대 중반 설립돼 비교적 짧은 와이너리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품질을 인정받았다.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는 1994년 돈 하트포드가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러시아 리버 밸리의 진판델 포도밭을 중심으로 설립했다.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는 1997년부터 백악관에 공식 와인으로 선정됐다. 2002년 이후 생산된 피노누아 와인은 로버트 파커로부터 95~97점 이상을 받으면서 미국 내 최고의 와인이란 극찬을 받았고, 와인타임지에서도 톱10에 선정됐다. 포도밭 별로 와인을 양조하면서 연간 1만병 내외 소량으로 최고 품질의 컬트 와인을 생산해 '숨겨진 다이아몬드 같은 와인'으로 평가받는다. 첫 향부터 올라오는 강렬한 콜라향에 블랙 체리, 코코아의 아로마가 은은하게 퍼진다. 잔잔한 흙냄새와 더불어 풀숲에 들어와 있는 듯한 향이 매력적이다. 아시아 음식 특유의 향신료향이 절묘하게 음식과 잘 조화를 이루며 입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질감이 파 코스트 포도밭의 뚜렷한 특징을 보여준다. ■미국 독립 기념 와인 '페데럴리스트' '페더럴리스트'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와인 브랜드다. 미국 독립을 기념하는 테마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와인이다. 특히 라벨에 미국 건국과 관련된 인물들의 이미지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더 페데럴리스트 어니스트 레드 블렌드'에는 남북전쟁과 흑인 노예 해방을 이끈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오마주가 라벨에 담겨 있다.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미국의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도 뽑힌 그를 위한 헌정와인으로 미국 정치의 굵직한 획을 남긴 인물들을 위해 만들었다. 메를로, 진판델, 카베르네 소비뇽의 독특한 블렌딩을 통해 만들었다. 자두, 블렉베레, 블랙 커런트 향에 약간의 스파이스를 느낄 수 있다. 입안에서는 풍부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긴 여운을 선사한다. 불고기, 갈비찜 뿐만 아니라 피자, 미트볼 스파게티, 숙성 치즈와 잘 어울린다. '더 페더럴리스트 카베르네 쇼비뇽'은 벤자민 프랭클린의 초상을 담고 있다. 그는 과학자, 발명가, 외교관이면서 독립 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했다. 더불어 독립전쟁 당시에는 프랑스로부터 군수물자 공급 등의 동맹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영국으로부터 미국을 독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와인은 항상, 신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스스로 행복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할 정도로 와인 애호가로도 알려졌다. 그래서 이 와인은 그의 통합 노력과 다재다능함을 기려서 보르도 블렌딩(까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에 소량의 쁘띠뜨 시라, 이탈리아의 산지오베제 등 다양한 품종을 블렌딩해 만들었다. 진한 자주빛에 블렉베리와 같은 작은 과일의 향이 풍부하며 계피향, 블랙 페퍼 등의 스파이시함이 피어 오른다. 단단한 타닌감과 구조감, 부드러운 피니쉬가 느껴지는 와인이다. ■60년 이상 백악관 사랑 받은 와인 '보리우 빈야드 나파밸리 카베르네소비뇽'은 백악관 만찬 와인으로 현재까지 가장 오랜 기간 사용된 와인이다. 보리우 빈야드는 오랜 역사와 와인 메이킹 기술을 통해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의 최대 생산자로 '나파 밸리 와인의 기준'으로 불린다. 무엇보다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버락 오마바 등 미국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지난 60년간 백악관 디너 만찬 와인으로 꾸준히 사용 중이다. 보리우 빈야드 나파 까베르네 소비뇽은 짙고 강렬한 블랙 베리, 블랙 체리, 자두 등 검붉은 과일 향과 제비꽃, 모카 등 복합적인 향이 겹겹이 쌓여 있다. 풍부한 타닌은 와인에 탄탄한 구조감을 더해주며 입 안을 꽉 채우는 것이 특징이다. 오크통 숙성으로부터 나오는 시나몬, 카라멜 향이 와인에 기분 좋게 스며들어 있으며 긴 여운으로 이어진다. 지금 마셔도 좋은 적당한 힘이 있지만, 7년 정도까지 숙성이 가능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랑한 데일리와인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피플'지와 인터뷰에서 자주 즐기는 와인으로 언급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이 와인은 지난 38년간 미국 레스토랑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내에서도 데일리와인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1980년대 출시한 이 와인은 출시된 당시의 고객에게 신선함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트렌드가 됐다.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키고 있어 현재까지도 부르고뉴 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인다.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시원하게 마시는 화이트 와인이다. 차갑게 해서 마실 때 입안에 느껴지는 망고, 파인애플, 파파야와 같은 열대 과일의 풍미가 입안을 살짝 채워준다. 이 때문에 와인을 어떤 음식과 페어링 없이 와인 자체만으로도 즐기기 좋다. 또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바닐라와 꿀 향의 조화는 미국 샤르도네 와인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오크통으로부터 오는 길고 부드러운 여운이 인상적이다. 이런 맛의 특징 덕분에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굴, 게와 같은 어패류 요리나 파스타, 샐러드와 같은 가벼운 느낌의 요리 그리고 과일과 치즈와도 잘 어울린다. ■한미 대통령의 와인 '클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은 미국 역대 대통령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도 자주 즐겼던 와인으로 이른바 '대통령의 와인'으로 알려졌다. '작은 계곡의 작은 포도 밭'이라는 뜻을 가진 끌로 뒤 발은 1972년 스택스 립 지역에 설립됐다. 와이너리가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그로부터 4년 후인 1976년이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터닝 포인트이기도 한 '파리의 심판'에서였다. 와이너리 첫 생산 빈티지의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8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 사건으로 끌로 뒤 발은 나파 밸리를 대표하는 와이너리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1986년 제2회 파리의 심판에서는 당당히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그 품질과 맛을 다시금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클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으로 카베르네 소비뇽(94%)과 메를로(3%), 카베르네 프랑(3%) 3가지 품종을 섞어 만들었다. 풍부한 과일맛과 꽃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진한 검붉은 자주색을 띠는 와인으로 짙은 과일향, 오크향, 구운 향신료와 다크 초콜렛 향이 느껴진다. 풍미가 넘치고 탄탄한 구조감과 모카, 블랙 페퍼, 바닐라 등이 느껴지는 크리미한 바디감으로 목넘김이 벨벳과 같이 매우 부드러운 와인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만찬 와인과 김대중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만찬 와인으로 사용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식과 청와대 영빈관 만찬 공식 와인으로 사용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식 만찬 와인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10 18:17:57[파이낸셜뉴스] 부산기독인기관장회(회장 안민 전 고신대총장)이 27일 오후 5시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월드미션센터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정기총회, 3부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강치영 사무총장(한국장기기증협회 회장)의 사회로 정영란 부회장(전국여성선교연합회 증경회장)의 기도, 김중확 부회장(전 부산경찰청장)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정은미 교수의 찬양, 정진섭 지도목사(이삭교회)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정 목사는 주가쓰시겠다(마가복음 11장3절)는 제목의 설교에서 "주가 쓰시겠다면 아멘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안민 회장의 사회로 회계보고, 정관채택, 임원선임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안민 회장은 퇴임사에서 "6년간을 돌아볼때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기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부산성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대신해 송숙희 특보(전 사상구청장)는 축사를 통해 "부산기독인기관장회의 은혜로운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김승욱 목사(나드림학교 이사장)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7 18:15: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온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대표 60여 명을 초청해 열린 공식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만찬에 앞서 아프리카 정상 부부들을 영접하고, 환담과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은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지도자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기업인, '잘살아 보자'는 희망으로 밤낮없이 뛰었던 국민들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루어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반투족의 '우분투'(ubuntu.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 동부 스와힐리어의 '하람베'(harambe. 함께 일한다)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을 소중히 여기는 아프리카의 정신은 한국의 두레, 품앗이 정신과 맞닿아 있다"면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03 18:05:5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참석국 정상들과 잇달아 만나 공급망과 통상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10개국 정상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오전 9시 레소토를 시작으로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짐바브웨, 토고, 르완다,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등과 30분 간격으로 회담을 가졌다. 지난 5월 31일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오찬 회담을 가진 뒤 전날 탄자니아, 에티오피아와 각각 오·만찬 회담으로 아프리카 정상들과 잇따라 만난 윤 대통령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4~5일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윤 대통령은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과 '핵심광물 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 광물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탄자니아와 정상회담을 갖고 관련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아프리카 국가와는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통상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아프리카 대표들에 대한 환영 만찬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에 앞서 아프리카 대표 61명을 영접하면서 기념촬영을 가진 뒤 리셉션을 진행했다. 리셉션에는 우리 측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재계에선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계에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내외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을 비롯, 주호영·윤상현·나경원· 이헌승·김석기 의원 등 여권 중진 의원들이 함께 했다.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서울을 찾은 아프리카 48개국 지도자들과의 첫 만찬이 마련된 만찬장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아프리카의 미래 역동성을 만나다'라는 주제에 맞춰 아프리카 대륙의 역동성과 어우러진 K컬쳐를 융합시켰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03 17:12: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면서 언론과 보다 가깝게 지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만찬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직접 고기를 굽고 김치찌개를 끓여 기자들에게 나눠주면서 200여명의 기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기자단과 인사를 마친 뒤 마무리 발언에서 "아마 전 세계 모든 지도자나 정치인들이 언론이 없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언론이 없으면 그 자리에 갈 수가 없다"면서 "언론으로부터 비판도 받고 또 공격도 받을 때도 있지만 결국은 언론 때문에 저와 우리 정치인들 모두가 여기까지 지금 온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출입기자) 여러분들과 더 공간적으로 가깝게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겠다"면서 "여러분들의 조언과 비판도 많이 듣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도록 할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만찬 도중 윤 대통령은 중단된 도어스테핑을 언급하면서 "국민의 알권리 충족에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보다 한 달에 한두 번 특정 이슈에 대한 국정브리핑을 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겠나 고민도 했었다. 앞으로 기자들과 자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외교, 안보, 공급망 이슈 등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상당히 중요해서 기자들과 국내 정치 못지않게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싶다"면서 " 기자들의 관심이 국내정치 현안에만 쏠린 것 같아 아쉬울 때가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현안과 관련, 윤 대통령은 "저출생은 모든 과제가 다 연결되어 있는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면서 "예를 들어 의료개혁도 저출생 문제에 다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은 "부모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형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돈이 없어 아이를 낳지 못하거나 키우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 책임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직접 김치찌개를 나눠주는 것은 물론 '윤석열표 레시피'로 전 참석자들이 김치찌개를 맛보게 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을 비롯해 7명의 수석비서관들도 나서 고기를 직접 구우면서 기자들에게 배식하기도 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 2022년 3월 23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 앞 천막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사를 들어가면 저녁에 양을 많이 끓여서 같이 먹자"고 답했던 윤 대통령은 약 2년 2개월 만에 약속을 지켰다.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전 2021년 9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로 요리솜씨를 선보였던 윤 대통령이 이날 출입기자들에게도 직접 요리를 하면서 소통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해 5월 2일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마당에서 기자단과 분식 오찬을 가졌던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넘겨선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만찬으로 다시 소통의 기회를 가진 것이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차림으로 잔디마당에 들어서 모든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와 인사를 나눈 뒤 기념촬영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테이블을 돌면서 기자들에게 "맛있게들 먹었나. 종종 합시다"라고 말했고, "다음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번 해야겠다"고도 말했다. 결혼을 앞둔 한 출입기자에게 윤 대통령은 어깨를 다독이면서 "축하한다. 예전부터 나랑 근무한 사람들은 결혼을 잘한다"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5-24 21:39:45[파이낸셜뉴스] 약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가졌다. 지난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승지원에서 저커버그 CEO와 부인 프리실라 챈을 만나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이재용 회장, 주요인사 만날때마다 '승지원' 승지원은 삼성그룹의 영빈관이다.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거처였던 승지원을 이건희 선대 회장이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개조했다. 창업 회장의 뜻을 이어받았다는 취지(승지·承志)로 이름 붙였다. 이후 삼성의 핵심 의사 결정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지금은 이 회장이 국내외 주요 인사와 만날 때 사용하고 있다. 2019년 6월 이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했을 당시에도 승지원에서 별도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일본 내 주요 협력사 모임인 '이건희와 일본 친구들(LJF)'을 승지원에 초청했다. 이날 만찬 참석자는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 부부까지 3명으로 이들 외에 다른 임원은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오후 5시40분쯤 차량에 탑승한 채 승지원에 먼저 들어가 저커버그 CEO를 기다렸다. 뒤이어 6시17분쯤 저커버그 CEO를 태운 차량 등 2대의 승합차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만찬이 시작됐다. 이 회장은 저커버그 CEO 부부에게 한식을 대접했다고 한다. 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AI 반도체와 XR 사업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2위인 만큼 메타가 개발 중인 차세대 언어모델(LLM) '라마 3' 구동에 필요한 AI 칩 생산과 관련된 협력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부부와 '2시간 20분 만찬' 만찬은 약 2시간20분 이후 마무리됐다. 오후 8시33분 저커버그 CEO가 탑승한 검은색 승합차가 먼저 나왔고, 1분 뒤 이 회장을 태운 차량이 승지원을 빠져 나갔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미국 하버드대 동문으로,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시 저커버그 CEO가 추모 이메일을 보낼 정도로 개인적인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2014년 10월 방한 시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삼성전자의 수원 본사와 화성 캠퍼스를 잇달아 방문한 바 있다. 2013년 6월 1박 2일간 일정으로 방한했을 때에는 이재용 당시 부회장 등과 7시간에 걸쳐 면담하기도 했다. 이후 양사가 합작해 VR 헤드셋인 '기어 VR'을 출시하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2016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열린 갤럭시S7 공개 행사에 직접 참석해 삼성과의 VR 사업 협력을 강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9 10:39:33[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만찬 회동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승지원에서 저커버그 CEO와 만찬을 나눴다. 승지원은 삼성전자의 영빈관 격으로,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이 국내외 주요 외부 손님을 맞은 역사적 장소다. 업계에서는 저커버그 CEO가 이날 이 회장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생성형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가 개발 중이 대규모언어모델(LMM)인 '라마 3'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생산을 삼성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부가 맡는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메타는 오픈소스 버전의 일반인공지능(AGI) 구축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8억달러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다. 올해 안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35만개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와 이 회장은 하버드대 동문이다. 10년 전인 2013년 6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을 때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 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과는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10시간가량 마라톤 회의 끝에, 두 회사의 첫 합작품인 '기어 VR(가상현실)'을 내놓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28 1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