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은 25일 영상보안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 조직을 위한 총소유비용(TCO) 기반 투자 가이드를 발표했다. TCO는 단순한 정보기술(IT) 및 보안 장비 구매 가격을 넘어 장비의 도입부터 운영·유지보수·폐기까지 전체 수명 주기 동안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개념이다. TCO 분석은 장·단기적인 비즈니스 목표와 예산을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화비전에 따르면, 영상보안 시스템의 TCO 분석은 카메라, 저장장치, VMS(Video Management System) 등 초기 구매 및 설치에 드는 비용을 계산하는 데에서 시작하지만, 이 비용은 TCO의 30~40%에 불과하다. '한화비전 와이즈넷 툴박스 플러스' 솔루션은 불필요한 장비 구매를 방지하고, 필요한 자원을 정확하게 예측해 초기 비용을 절감해 준다. 해당 솔루션은 △프로젝트 환경에 적합한 카메라와 저장장치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선택 기능' △카메라 설치 위치에 따른 화각을 시각화해 최적의 설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각 계산 기능' △사용자가 선택한 카메라 설정에 따른 실제 필요 대역폭과 저장 공간을 예측할 수 있는 '대역폭 계산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한화비전 와이즈넷 디바이스 매니저'는 운영 비용을 줄이고 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솔루션 도입으로 인건비 부담 경감과 보안 업무 효율성도 높여준다. 검증된 펌웨어, 안전 부팅, 암호화 프로토콜 등을 통해 사이버보안 위협에서도 안전하다. UL CAP, FIPS, TTA 등 다양한 국제 보안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표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초기 구매 비용을 넘어 예상되는 에너지 소비, 대역폭 사용 및 유지보수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명확하게 이해함으로써 기업은 TCO를 크게 줄이고 투자수익률(ROI)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4 18:14:10【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모델을 활용해 코일 포장라인에 이재(異材) 판정 시스템을 구축, 품질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재(異材)란 고객사 주문정보와 생산제품 규격이 불일치한 경우로, 고객사가 주문한 특정 규격과 다른 제품이 출하되는 상황을 뜻한다. 이재가 발생하면 반품과 재작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고객사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양제철소가 포스코DX와 협업해 이번에 새로 개발한 CCTV 기반 이재 판정 시스템은 그동안 작업자가 포장 전·후 제품의 상태를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던 검수작업을 AI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코일 이재 판정 시스템은 제품의 라벨·실패드·밴드·바코드·포장재질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해 이재 여부를 판정한다. 코일 포장전에는 코일에 부착된 임시라벨의 제품번호와 실패드 유무, 밴드형태 등을 인식하고, 포장 후에는 제품라벨의 제품번호와 바코드, 포장재질, 코일방향별 밴드 수 등을 동시에 인식한다. 제품의 포장 전·후 각 단계별로 제품의 인식 결과 정보와 고객사 주문 정보를 비교해 이재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정하는 것이다. 생산된 제품에 이재가 확인되면 작업자에게 즉시 알람을 전송해 빠르게 오류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육안 검수작업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재 여부를 판정해 품질 리스크를 줄이고, 잘못 생산된 제품이 고객사에 배송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고가의 계측장비 없이 기존에 설치된 CCTV로 이재 여부를 판정하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안전성과 효율성이라는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었다"면서 "제철소에 CCTV가 운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타 공정에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CCTV를 활용해 육안작업 자동화, 조업상황 및 소재 품질 상시 모니터링 등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운전자의 작업 부하를 줄이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8 09:35:43[파이낸셜뉴스] 넥스트칩이 한화시스템과 함께 야간, 악천후 등 저조도 주행환경에서 자율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열영상처리용 'ISP(Image Signal Processor)' 반도체와 나이트비전 카메라모듈 상용화에 나선다. 넥스트칩은 한화시스템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캔랩, 이인텔리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스마트카 사업인 'VGA 이상급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용 ISP 반도체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정부로부터 110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는다. 넥스트칩 컨소시엄은 이번 과제를 통해 △VGA 이상급 열영상 카메라 전용 ISP 반도체 국산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개발 및 고도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실차평가 및 검증 등 연구·개발(R&D)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다 등 센서와 융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신뢰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총 2551명 중 33.7%에 해당하는 859명이 보행자였다. 이중 26.7%에 해당하는 229명이 통행이 뜸한 오후 10시에서 오전 6시 사이 야간에 발생,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센서로는 야간 혹은 악천후 환경에서 주행 시 100m 이상 거리 물체를 인지하고 식별하기 어려워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은 8~14마이크로미터(㎛) 파장 원적외선 에너지를 감지, 미세먼지와 안개, 눈, 비 등 다양한 악천후 상황에서도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원거리 사물을 쉽게 인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열영상 나이트비전은 높은 가격과 낮은 기술 접근성으로 인해 그동안 국방산업 등 일부 산업에만 활용됐다. 하지만 최근 유럽자동차안전평가프로그램(유로NCAP), 미국고속도로안전국(NHTSA) 등에서 '대인사고 방지를 위한 보행자 대상 긴급 제동장치(P-AEB)' 등을 의무화하면서 빠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 영상처리 인식시스템 상용화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R&D 역량 강화와 더불어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저감과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4 07:04:51[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자이드 군병원에 우리 군이 자체 개발·활용 중인 인공지능(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을 설치·운용한다고 22일 밝혔다.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 시스템은 의료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의료영상을 분석해 3분 내로 판독 결과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UAE 간 의료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장비를 UAE 측에 공여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조치로 2020∼23년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PA)가 협업 개발해 현재 우리 군병원과 사단급 의무대 등이 운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시스템 설치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UAE 양국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군의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의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은 지난해에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군병원에 설치된 바 있으며, 해외 군병원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은 신속·정확한 의료영상 판독으로 의료서비스 질 개선과 장병 생존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UAE 군 의료 발전과 장병 진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2 09:43:40디알텍이 영상진단 부품·시스템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내외 공장 증설에 나선다. 디알텍은 성남에 위치한 제조사업장을 종전 9400㎡에서 1만3464㎡ 규모로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중국 장쑤성 창저우 제조사업장은 1000㎡에서 5600㎡ 규모로 5배 이상 증설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중부 신시내티에 위치한 판매 법인을 최근 남부 애틀랜타로 이전한 뒤 조립 등 일부 제조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디알텍은 연말까지 국내와 함께 해외 제조사업장 증설 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이번 국내외 증설을 마무리하면 디텍터를 비롯한 진단시스템 생산량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법인은 시장과 근접하고 물류 이송 등에서 유리한 남부 지역으로 이전한 뒤 조립 등 일부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디알텍은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진단시스템에 들어가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디텍터에 주력한다. 나아가 지난 2020년부터는 진단시스템도 직접 생산한다. 디알텍은 부품인 디텍터에 이어 장비인 진단시스템 사업을 추가한 뒤 2020년 이후 연평균 20% 매출액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디알텍은 현재 △산업용 디텍터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유방암 진단시스템 △수술용 진단시스템(C-arm) 등에 주력한다. 특히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는 유럽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늘어날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올 하반기부터 성과로 이어지면서 올해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래 기자
2024-03-11 18:05:5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18일 일산병원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Waycen)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로,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내 개인종합검진 및 국가검진 내시경 검사실 모두에서 위 · 대장 내시경 검사 영상분석과 질환의 조기진단에 활용된다. 병원측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빅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위 대장 내 이상 병변의 유무를 감지해 의료진의 진단을 도와주며 위장관질환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산병원은 이달 17일 웨이센과 인공지능 소화기 내시경 소프트웨어 도입 및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고품질 내시경 검사 운영 및 시스템의 고도화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8 16:26:32[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실시간 영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은 이상 금융거래 발생 시 모니터링 직원이 해당 고객에 대해 본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바로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 실제 고객정보와 비교·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의심거래 발생 시 모니터링 직원이 고객에게 영상통화를 요청하고 은행 데이터에 보관된 고객정보와 대조해 본인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모니터링 수행 직원은 금융거래 중인 고객이 예금주 본인과 상이하거나 본인 확인에 응하지 않을 경우 거래를 중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21년 4월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했으며 2021년 9월부터는 주말 모니터링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2년 9월 고령층고객을 중심으로 피해가 급증하는 가족사칭형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했고 2022년 12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AI이상행동 탐지 ATM’을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했다. 지난 2023년 5월에는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및 보험 제공 △심리·법률 상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8-16 10:44:17[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개막한 파리 에어쇼에 참여했다. 에어쇼는 25일까지 열린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사는 이번에 통합 전시관을 꾸려 우주항공 제품·기술을 선보인다. 한화 전시관은 크게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발사체-위성체-위성 서비스 등 그룹사의 우주산업 밸류체인 역량을 집결한 스페이스 존 △올해 말 비행시험용 시제기 제작을 앞두고 있는 UAM 기체모형을 선보이는 에어모빌리티 존 △전투기용 최첨단 레이다 기술과 항공용 감시정찰센서를 전시하는 에어 존이다. 한화시스템은 전시관 중앙에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초소형 영상 레이다(SAR) 위성을 공개했다. SAR은 악천후에도 우주에서 지상을 꿰뚫어보듯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다. 소형·경량화로 다수의 위성을 한 번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한화시스템은 스페이스 존에서 2021년에 투자한 원웹(OneWeb) 위성망을 활용한 군(軍)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 구축 청사진도 공개했다. 전자식 빔 조향 위성통신 안테나(ESA)도 함께 전시한다.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해 육·해·공 어디서든 저궤도 통신위성과 연결해주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G·B2B 위성통신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달 초 과기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에어모빌리티 존에서 미국 오버에어(Overair) 사와 공동 개발 중인 6인승용 UAM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 모형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 실물 크기의 UAM 무인 시제기 제작을 완료한다. 내년 초부터는 무인 비행시험을 미국에서 착수한다. 에어존에서는 세계 방위산업 주요 수출국으로 도약한 K-방산 저력을 증명할 최첨단 항공 레이다 및 센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세계 12번째로 개발한 KF-21 탑재용 'AESA 레이다', 무인기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정찰센서 등이다. 한화시스템의 항공센서는 빠르고 정밀한 표적 탐지력과 연합군 전력과 공조하도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시스템과 호환 설계됐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6-20 11:14:29[파이낸셜뉴스] 비엔지티가 인공지능(AI) 재난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한 AI 영상분석 시스템 확대 적용에 나선다. 22일 비엔지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사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초기에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AI 소방 솔루션을 올해 상반기 내 구축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화재 발생 시 지능형 CCTV 영상을 통해 연기나 열 등의 이상상황을 감지하고 관제센터, 지역 기관 관제실에 상황을 알릴 수 있다. 또 소방설비 회사와 협업을 통해 초동조치와 화재 진압까지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비엔지티 관계자는 “기존 AI 인파대응 시스템에 이어 AI 소방 솔루션 관련 투자를 진행해 재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자사의 솔루션을 협업 회사의 장비에 적용하는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비엔지티는 현재 다수의 지차제 등에 관제시스템 및 솔루션을 납품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AI 영상분석 관제시스템을 서울시 자치구에 공급했다. AI 기반의 안전시스템 관련 국책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안전시스템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재난 예측과 현장 대응에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각 재난 분야에 AI기반의 안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어, 당사는 이에 따른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통해 모든 지자체 CCTV를 AI를 접목한 지능형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현재 지자체 CCTV 53만대 가운데 지능형은 13만대(24%)에 불과하며, 다양한 목적의 CCTV 영상을 재난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근 산림청도 ‘전국 산불 방지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AI CCTV를 통한 산불 자동 감시 등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확대 설치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고도화 중인 AI 재난솔루션은 인파 대응뿐만 아니라 화재, 지진 등 특수 재난까지 감지해 각 지자체 및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 해당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수 재난 외에도 터널 및 대형 물류창고 화재, 산불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엔지티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소방공사업, 소방설비제조업 등 소방관련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소방산업 한 해 시장 규모는 17조3797억원에 달한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AI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영상보안시장은 2025년까지 2017년 대비 약 3배까지 성장할 전망이며, 시장 규모는 100조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22 13:44:51대우건설이 안전시공을 위한 '영상기반 구조물 변위계측시스템'을 개발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해당기술의 저작권 등록까지 마쳐 향후 건설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영상기반 구조물 변위계측 시스템은 구조물 붕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교량의 처짐과 진동 계측이 가능하고 토사의 붕괴를 방지하는 구조물인 흙막이벽과 옹벽 등의 거동이력을 추적감시 할 수 있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고지대를 비롯 변위계를 설치할 수 없는 계곡이나 바다 등에서도 계측이 가능해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처짐과 변형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접근이 어려운 위치는 영상 내에서 특정 포인트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타깃 부착 없이도 계측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고층건물의 안정성 평가를 위한 동특성 계측 시 장시간, 고비용이 소요되는 가속도 계측을 지상에서 간단한 촬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스테레오 방식의 영상 분석을 통해 대상구조물의 거동이력을 측정한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풍동실험실에는 영상기반 구조물 변위계측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 시스템으로 정밀한 풍동실험을 진행할 수 있어 구조물의 거동을 확인하고 합리적인 풍하중을 산정할 수 있다. 또한, 모형에 근접해 센서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기류의 교란을 근본적으로 방지해 한층 정밀한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추후 건설현장에 도입해 말뚝 관입량 계측, 동바리(비계), 흙막이 계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대우건설은 스마트건설 선두 주자로서 다양한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준 기자
2022-12-04 18: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