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용 내역만으로 네이버 MY플레이스에서 장소 방문 인증과 리뷰쓰기가 가능해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MY플레이스에 네이버파이내셜의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네이버페이 내 자산'을 연동하기로 했다. 네이버 서비스에 금융 마이데이터를 적용한 첫 사례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MY플레이스에서 '리뷰쓰기' 이용 시 기존의 영수증 인증뿐 아니라 카드내역 불러오기로도 방문을 인증할 수 있다. 약관 동의를 하고 나면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에 등록된 카드의 3개월간 이용 내역 중 리뷰 작성이 가능한 장소에 대해 리뷰쓰기가 활성화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2-04 18:05:17[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의 영수증 리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영수증 리뷰는 이용자가 업체를 방문한 것을 인증하고 짧은 리뷰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영수증 리뷰를 통한 영수증 데이터베이스(DB)화 건수가 1억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9개월 만의 성과다. 이용자가 매일 제출한 영수증 건는 65만장, 일 평균 리뷰 작성수는 40만 건에 달한다. 네이버는 영수증 리뷰가 빠르게 성장한 이유로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편하게 방문인증을 할 수 있고 △이용자 리뷰를 축적해 맛집 리스트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 등을 꼽았다. 이 같은 네이버 영수증 리뷰는 중소상공인(SME)에게 성장을 위한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네이버 측은 강조했다. 우선 영수증 리뷰가 된 업체가 네이버의 다양한 채널에 노출돼 무료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인지도가 낮거나 상권이 아닌 곳에 위치하더라도 리뷰를 보고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업체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리뷰 답글 기능'도 제공 중이다. 이융성 네이버 리더는 "내 돈을 내고 직접 작성한 영수증 리뷰가 사용자와 중소상공인 양측에 믿을 수 있는 정보로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이용자가 리뷰를 더 간편하게 작성하고 지역 중소상공인은 진솔한 리뷰로 잠재고객과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8-28 08:48:18[파이낸셜뉴스] 1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회사원A(본명 최서희)가 명품 쇼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회사원A는 "1년에 1억.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앞서 1500만 원 상당의 에르메스 가방을 구입한 뒤 포장 그대로 방치할 정도로 심각한 명품 쇼핑 중독 상황임을 털어놓은 바 있다. 회사원A는 "반성의 시간 콘텐츠를 올리고 많이 응원받았다. 그 응원을 등에 업어서 과소비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월 촬영해 2월에 업로드하려고 했으나 결국 업로드 하지 않은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바로 백화점 VIP 콘텐츠였다. 회사원A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현대백화점 VIP이며 현재는 연간 1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려야 발급받을 수 있는 자스민 등급이라고 밝혔다. 회사원A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촬영 현장이 즐겁지 않았다. 제가 2014년부터 11년간 카메라 앞에 서서 하하하 웃을 수 있는 사람이지만, 마음에선 즐겁지 않더라. 그때부터 내가 겉만 번지르르한 알거지라는 것에 대해 현타가 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프라다에 갔더니 그동안 너무 과소비해서 매장에 있는 것들이 반쯤 다 있더라. 이런 걸 올리면 우리 시청자들은 착하니까 '멋져요', '자수성가 걸' 이라고 하겠지. 헛바람 든 생활이 강화될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콘텐츠를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VIP가 된 것도 다 프라다에서 쓴 거다. 제일 아까운 건 1500만원짜리 코트를 산 거다"라고 말했다. 초대를 받아 간 트렁크쇼에 대해 언급하며 "거기에 가니까 나도 왠지 사야 할 것 같아서 코트를 산 것"이라며 "1500만원짜리 코트를 사고 한 번도 밖에 안 입고 갔다. 되팔려고 하니 감가상각이 엄청나게 떨어진다"고 부연했다. 이후로 회사원A는 명품 소비를 멈췄다고 했다. 그는 "이제 VIP에서 잘려도 별 아쉬움이 없다"며 "과소비 생활을 멈추기로 한 제게는 땡큐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명품 쇼핑을 즐겼던 이유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과시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심심하고 외로울 때 돈을 쓴다. 업적 남기기에 대한 과시욕이 있다. 하는 일 자체가 여러 화장품을 써보고 추천하는데 '내가 여기까지 사 봤는데 이거였어'라는 논지가 많았다. '내가 다 해봤는데' 병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돈내산' 영수증 리뷰를 시청자들이 신뢰감 있게 봐주시는데, 그래서 '뭐에 얼마 쓴 여자' 이렇게 타이틀을 걸기도 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명품 소비를 멈춰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도 콘텐츠 때문이었다. 그는 "인스타그램 조회수를 봤더니 더 이상 나의 콘텐츠에 명품이 조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히려 운동 열심히 하고 몸을 만드는 게 콘텐츠에 도움이 되더라. 지출에 우선순위도 변경이 되어야 한다. 명품 살 돈이면 PT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원A는 명품 소비를 끊었더니 카드값이 확연히 줄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원하는 명품 팔기 콘텐츠를 통해 과소비 생활에 종지부 찍을 것"이라며 "나는 아직도 프라다, 미우미우 좋아하지만 새로운 것을 덜 사려고 할 것이다. 있던 거 중에 잘 쓰고 있는 것은 아끼며 꾸준히 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현타 안 맞는 소비생활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사는 게 더 맞고 건강한 생활인 것 같다. 철들어 사는 모습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0 16:30:02[파이낸셜뉴스] 럭셔리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에 위치한 '오설록 1979'를 리뉴얼 오픈했다. 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설록 1979는 '레트로 퓨처리즘(Retro Futurism)' 콘셉트를 바탕으로 수직 수평의 미학과 시대를 초월한 감수성을 담아 오설록의 과거와 미래, 현재를 재해석한 공간이다. 오설록 1979 한정 메뉴도 새로워졌다. 오설록 티마스터가 직접 개발한 논알코올 티칵테일과 차광방식으로 재배한 찻잎의 말차를 선보인다. 다채로운 풍미와 미식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1979 애프터눈 티 세트'는 제주의 산, 들, 바다의 식재료가 어우러진 핑거푸드와 디저트로 구성했다. 오설록은 이달 한 달간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1979 전용 티푸드 '말차 갈레트 브루통'을 할인 제공한다. 또 오는 12월까지 애프터눈 티 세트 주문 고객과 영수증 리뷰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4 15:59:12[파이낸셜뉴스] 한 포장 전문 카페 사장이 손님의 무리한 요구에 골머리를 앓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쯤 아메리카노 주문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10분 뒤, 고객 B씨로부터 "택시를 타고 가는데 중간에 내릴 수가 없다"며 "대로변에 커피를 놓아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가게에서 대로변까지는 거리가 꽤 있었고, 이에 A씨는 "지금 바빠서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B씨는 "택시 기사님이 중간에 못 내리게 한다"며 재차 요청했다. 커피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 A씨는 대로변 바닥이 아닌 인근 벤치에 커피를 뒀고, 그 사이 B씨는 가게로 직접 찾아와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챙겨갔다. 택시에서 못 내린다던 그가 직접 가게로 찾아온 이유는 '리뷰'를 남기기 위해서였다. B씨는 포털 사이트 영수증 리뷰를 통해 "왜 손님한테 한숨을 쉬나. 불쾌하다" "대로변에 놔줄 수 있나 여쭤본 건데 바로 짜증을 냈다" "시험 내내 화나서 집중을 못 했다" "몇 년 다닌 거 아까워 죽겠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본 A씨는 "고객님 저희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아니다" "택시 타고 오시면 기다리다가 드려야 하나" "사람이나 차가 커피를 엎어버릴 수 있는데 말이 되는 요구를 해야 하지 않나"라는 내용의 답글을 달았다. A씨는 '사건반장'에 "무심코 내뱉은 말에 자영업자는 상처를 받는다"며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에서 못 내린다면서 리뷰 쓰려고 가게로 온 거 소름이다" "인성 무슨 일이냐" "입장 바꿔 생각해 봐라 이해되나" "몇 천 원짜리 커피 주문하고 갑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7 13:49:02[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 축구 대표팀 골키퍼 하산 서니가 중국 축구팬들을 향해 "돈 좀 그만 보내라”고 호소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하산 서니(40)는 지난 13일 밤 SNS를 통해 “지난 며칠간 보내준 후원에 감사한다. 중국 팬들의 열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도 “이성적인 후원을 촉구한다. 인터넷을 통해 돈 이체를 그만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식당 것으로 알려진 일부 QR 코드가 가짜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에 0-1로 패배한 중국은 탈락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가 싱가포르와 태국 간 경기 결과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 싱가포르는 태국에 1-3으로 졌는데 만약 태국이 2골 차가 아닌 3골 차로 승리했다면 중국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니가 이 경기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여러 차례 태국의 위협적인 공격을 막아내면서 결과적으로 중국을 살렸다. 이어 중국 축구 팬들은 서니가 ‘일등 수훈 공신’이라며 그가 운영하는 식당에 돈을 보내기 시작했다. 또한 SNS에 서니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가게인 ‘다푸르 하산’의 사진과 주소를 공유하며 별 5개짜리 리뷰를 쏟아냈다. 이 가게를 이용한 중국인들은 영수증을 찍어 인증샷을 온라인에 공유하고 “중국 축구의 영웅은 당신이다”, “당신의 선방이 중국 축구를 구했다”, “중국의 12번째 선수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에 서니의 식당은 중국 식당 리뷰 앱 ‘뎬핑’의 싱가포르 음식 부문에서 곧바로 1위로 뛰어올랐다. 싱가포르에 갈 수 없는 중국 팬들은 가게의 QR 지불 코드를 활용해 돈을 보내고 있다. 팬들은 각자 1~10싱가포르달러(약 1000~1만원) 혹은 그 이상의 금액을 보낸 인증샷을 SNS에 올리고 있다. 다만 이를 이용해 일부 사기꾼이 잘못된 QR코드를 유포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에 서니는 "돈을 그만 보내라"며 "우리는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4 21:21:12[파이낸셜뉴스] 중국 축구팬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 출전했던 싱가포르팀 골키퍼가 운영하는 식당에 몰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결과적으로 중국의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태국 매체 시암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팀 골키퍼 하산 서니는 싱가포르에서 코코넛밀크 요리를 파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노점에 가까운 작은 식당이지만 최근 '대박'이 터졌다. 중국 팀 3차 예선 진출의 최대 공헌자인 싱가포르 골키퍼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소문을 들고 중국인 손님들이 매일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 축구팬들은 SNS로 이 상점 사진과 주소를 공유하며 별 5개짜리 리뷰를 쏟아냈다. 또한 이 가게를 이용한 중국인들은 영수증을 찍어 인증샷을 온라인에 공유하고 "중국 축구의 영웅은 당신이다" "당신의 선방이 중국 축구를 구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시암스포츠는 "싱가포르에 사는 많은 중국인들이 일제히 서니의 식당으로 달려갔으며, 식당 직원들에게 감사 표시를 했다. 지금 이 식당은 중국인들로 발 디딜 틈도 없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과 0:1로 패배해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놓였다. 같은 시간대 치러진 태국(조 3위)과 싱가포르(조 4위) 경기에서 싱가포르가 3골 차 이상으로 태국에 질 경우 중국의 3차 예선 진출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이미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된 싱가포르와 한 수 위인 태국 간 경기인 탓에, 태국의 3골 차 이상 압승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태국은 싱가포르의 '투혼 수비'에 막혀 결국 3-1 승리에 그쳤다. 태국 선수들은 압도적 경기력으로 이날 경기 내내 싱가포르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지만, 번번이 서니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서니는 이날 무려 13개에 달하는 태국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며 3골만 내줬고, 이 덕에 역대 전적에서 태국에 앞선 중국은 3차 예선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글로벌타임스는 주중국 싱가포르 대사관과 싱가포르 관광청 SNS에도 "싱가포르의 경기력에 감사한다", "멋진 골키퍼를 가진 싱가포르가 부럽다"는 중국인의 감사 인사가 넘쳐났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3 19:26:48[파이낸셜뉴스] 제주도 한 유명 맛집에서 '비계 삼겹살'을 판매해 해당 가게 사장이 사과한 가운데 제주도의 또 다른 고깃집에서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흑돼지 저도 비계 테러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주가 비계로 이슈가 된 김에 글을 남긴다"며 "지난 4월 제주를 방문해 고기를 사 먹을 당시 비계가 많아 다른 부위로 바꿔 달라고 했지만 날마다 들어오는 고기가 달라 바꿔주지 못한다며 바로 구워버렸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삼겹살 사진에는 살코기는 찾아볼 수 없고 하얀 비계만 가득한 모습이었다. 함께 첨부된 영수증에는 흑오겹 생갈비 1100g에 11만원이라고 찍혀 있었다. A씨는 "이 정도 비계는 돈 주고 사 먹기 정말 너무하지 않냐"며 "처음에 보고 돼지고기가 아니라 장어인 줄 알았다. 이제 제주도 흑돼지는 걸러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이어 "부모님 환갑 여행으로 간 거라 크게 싸우고 싶지 않았고, 이후에 리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주인이 (리뷰를) 지웠다"며 "어디 말할 데가 없어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다. 혹시 서귀포에서 흑돼지 드시는 분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둘이 아니네.. 저도 올릴까 고민 중입니다. 지난주에 제주도 갔다가 화나서 다 남기고 왔습니다" "제주도에서는 고기 먹지 맙시다"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요?" "사장 양심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4월29일 비계가 가득한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된 제주 중문의 유명 고깃집은 사장이 직접 나서 사과문을 올렸다. 실명까지 공개한 사장은 "당시 상황, 이유, 사실관계 모두 떠나 비계 비율이 많았던 고기가 제공되어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1개월 동안 저희 매장을 이용해주시는 모든 손님분들에게 오겹살 200g을 추가로 제공해드리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2 07:14:52[파이낸셜뉴스] 최근 의료인 등이 적극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면서 보험사기 범행을 제안하거나 권유하는 등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과 관련된 보험사기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의료비 관련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죄뿐만 아니라 의료법 위반죄 등 부수범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 및 처벌하고, 의료법 위반을 이유로 한 행정제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22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백영화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험법 리뷰 '의료비 관련 보험사기 처벌 시 고려사항'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보험종목별 보험사기 적발 현황에 의하면 상해·질병보험이 4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죄(이하 ‘보험사기죄’)에 관한 법원 판례들에도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과 관련된 보험사기 사례가 자주 등장했다. 이 중에는 환자가 허위 또는 과장 입원·수술 등을 통해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이 많은데, 이때 의료인이 환자의 요청에 응하여 허위의 진단서, 진료기록부, 입·퇴원확인서 등을 발급해줌으로써 환자의 범행을 용이하게 한 경우 해당 의료인은 보험사기죄의 방조범에 해당할 수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환자의 요청에 수동적으로 응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면서 보험사기 범행을 제안하거나 권유하는 등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보험사기죄의 주범으로 처벌받는 사례들도 종종 발생했다. 성형외과 의사가 도수치료 비용이 지급되는 실손의료보험 가입 환자들을 유치한 후 실손의료보험 보장에서 제외되는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을 해준 후 해당 비용에 상당하는 도수치료를 한 것처럼 진료확인서, 영수증 등을 허위로 발급해 보험금을 편취하게 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백 선임연구위원은 의료비 관련 보험사기에 있어 허위·과장 입원치료 등과 관련해 환자로 하여금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편취하게 한 보험사기죄뿐만 아니라 의료법 위반죄 등 부수범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 및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의료인이 진단서 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경우 형법상 허위진단서 작성죄가 성립할 수 있다. 또 의료법상 의료인은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고의로 사실과 다르게 추가 기재·수정해서는 안 되며, 위반 시에는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한다. 여기에 더해 의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보험사기 범행과 관련해 환자를 유치하는 경우 환자 소개·알선·유인 행위로서 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별도로 의료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를 청구해 요양급여비용을 편취한 부분에 대해서는 형법상 사기죄 및 국민건강보험법 위반죄가 성립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판례를 보면 부수범죄에 대한 수사나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에 백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의료인이 적극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면서 보험사기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보험사기죄와 함께 의료인의 업무를 직접 규율하는 의료법 위반죄 등의 죄책도 철저히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제재 또한 보험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보험사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언급됐다. 백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기 범행이 적발되더라도 벌금형 위주로 처벌되는 상황"이라며 "업무나 직업상의 전문성을 이용해 보험사기 범행을 저지른 자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나 면허 취소 등의 행정제재를 부과하는 경우 실질적인 불이익을 부과하고, 그로 인한 심리적 경각심 고취 및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의료법에서는 의료인이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한 경우 자격정지 조항을 두고 있다. 아울러 의료인이 보험사기죄로 처벌을 받은 경우, 해당 범죄사실 등이 주무관청(보건복지부)에 통보되고 사후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백 선임연구위원은 "통보를 받은 해당 주무관청에서 실제로 자격정지 등의 행정제재 처분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통계나 내역 등을 제대로 관리하는 제도 및 절차가 운영돼야 한다"면서 "정부합동대책반이나 보험조사협의회 등을 통해 이러한 제도 및 절차를 종합적으로 운영·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21 23:42:59[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가 국내 및 외국 관광객들의 명소로 알려진 명동에 K 분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스쿨푸드 명동점은 을지로입구역과 명동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매장은 2층부터 4층까지 3개 층으로, 홀 및 배달 주문 모두 이용 가능하다. 2층과 3층 홀은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K 분식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마련했다.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3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처음 월 1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말 중국 황금 휴일(9월29일~10월6일)을 맞아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쿨푸드 명동점은 외국인 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3개 국어로 표시된 메뉴판을 구비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픈을 맞아 매장 방문 후 네이버 영수증 리뷰 작성 시 음료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쿨푸드는 이번 명동점 오픈을 시작으로 그동안 집중해 왔던 배달매장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스쿨푸드의 전체 메뉴를 즐기고 주요 지역에서 진면목을 제대로 경험해 볼 수 있는 홀 매장 확대를 통한 강점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쿨푸드 이상윤 대표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 인구수를 자랑하는 명동에 스쿨푸드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인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9-26 14: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