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슨이 3·4분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2293억원(1356억엔), 영업익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4672억원(515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2일 오후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2 16:06:17SK텔레콤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5300억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함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효과를 봤다. SK텔레콤이 AI 위주로 기업 체질을 빠르게 개선하면서 '3대 AI 사업(AI 데이터센터, 개인·기업 대상 AI 서비스)'의 빠른 수익화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사적 AI 도입해 비용 절감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7~9월 연결 기준 누적 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4%, 7.09%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영업익 컨센서스(전망치·5213억원)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매출을 이끌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세대(G) 가입자가 1658만명으로, 전년 동기(1500만명)보다 158만명 증가했다. 5G 고객 비중은 73%였다. 유료방송 및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각각 962만명, 711만명이었다. 3·4분기 로밍 고객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136만명으로 집계됐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이 기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0%나 뛰었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다양한 업종에서 의미 있는 수주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지출 절감 기조를 이어간 효과를 봤다. SK텔레콤의 3·4분기 마케팅 비용은 7260억원으로, 전년 동기(7490억원)보다 3.0% 감소했다. 시설투자 축소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같은 기간 1.4% 하락했다. 경영 효율화 목적으로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한 결정 역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대 AI 사업 수익화 속도SK텔레콤은 AI 수익화 모델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대 AI 사업인 AI 데이터센터·AI 기업사업(B2B)·AI 개인서비스(B2C) 등 3개 분야에 전사 자원을 집중 투입해 AI 매출 비중을 빠르게 늘린다는 구상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AI 매출 비중을 3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AI 성장세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한 결과다. SK텔레콤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해 성장률을 높일 계획이다. 실제 SK텔레콤은 오는 12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열 계획이다.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한다. 국내 유일의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역시 올 12월 판교에 오픈한다. 엔비디아 GPU,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첨단 AI 반도체와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 등 SK그룹과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을 한 데 모아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은 중장기 전략으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거점 AI 데이터센터와 수도권의 GPUaaS를 주축으로, 기지국에는 에지 AI 기술을 도입해 전국 단위 AI 인프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통신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은 내년 상용화한다. 이 LLM은 SK텔레콤의 고객 센터와 T월드 등 고객 서비스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6 18:09:28#OBJECT0#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5300억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함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효과를 봤다. SK텔레콤이 AI 위주로 기업 체질을 빠르게 개선하면서 '3대 AI 사업(AI 데이터센터, 개인·기업 대상 AI 서비스)'의 빠른 수익화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사적 AI 도입해 비용 절감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7~9월 연결 기준 누적 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4%, 7.09%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영업익 컨센서스(전망치·5213억원)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매출을 이끌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세대(G) 가입자가 1658만명으로, 전년 동기(1500만명)보다 158만명 증가했다. 5G 고객 비중은 73%였다. 유료방송 및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각각 962만명, 711만명이었다. 3·4분기 로밍 고객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136만명으로 집계됐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이 기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0%나 뛰었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다양한 업종에서 의미 있는 수주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지출 절감 기조를 이어간 효과를 봤다. SK텔레콤의 3·4분기 마케팅 비용은 7260억원으로, 전년 동기(7490억원)보다 3.0% 감소했다. 시설투자 축소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같은 기간 1.4% 하락했다. 경영 효율화 목적으로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한 결정 역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대 AI 사업 수익화 속도SK텔레콤은 AI 수익화 모델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대 AI 사업인 AI 데이터센터·AI 기업사업(B2B)·AI 개인서비스(B2C) 등 3개 분야에 전사 자원을 집중 투입해 AI 매출 비중을 빠르게 늘린다는 구상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AI 매출 비중을 3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AI 성장세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한 결과다. SK텔레콤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해 성장률을 높일 계획이다. 실제 SK텔레콤은 오는 12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열 계획이다.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한다. 국내 유일의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역시 올 12월 판교에 오픈한다. 엔비디아 GPU,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첨단 AI 반도체와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 등 SK그룹과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을 한 데 모아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은 중장기 전략으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거점 AI 데이터센터와 수도권의 GPUaaS를 주축으로, 기지국에는 에지 AI 기술을 도입해 전국 단위 AI 인프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통신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은 내년 상용화한다. 이 LLM은 SK텔레콤의 고객 센터와 T월드 등 고객 서비스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6 16:03:15[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핵심 사업인 메모리사업에서 7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전통적인 캐시카우인 모바일 시장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서버향 제품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게 주효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시스템반도체사업은 활로를 찾지 못하고 1조원대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되면서 '2030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에 먹구름이 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역대급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하며 초격차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은 증권사 전망에 따르면 300~317조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최대 매출인 2022년 302조2300억원을 넘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모리 7조원 영업익 추정삼성전자는 31일 확정실적 발표에서 "반도체(DS)부문의 일회성 비용 등은 전사 영업이익 실적과 시장 컨센서스의 차이보다 더 큰 규모"라고 밝혔다. 성과급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실제 실적 9조180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0조4000억원과의 차이를 감안하면 1조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 시 DS부문 이익은 5조원이 넘고,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1조원 중·후반대 추정) 감안 시 메모리사업부 이익은 최대 약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시장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AI 및 서버향 고수익 제품이 수익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메모리는 전통적으로 국내 경쟁사인 SK하이닉스 대비 모바일 비중이 높다. 3·4분기 메모리 시장은 서버의 경우 지속적 수요 강세를 보인 반면 모바일은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 '디커플링'이 심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AI 및 서버향 고수익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수익 방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사에 꾸준히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 전분기 대비 HBM 및 서버향 DDR5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레거시 제품 중심의 재고 감축 영향에도 불구하고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후반 상승했고, 메모리 매출 역시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 등은 메모리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상 최대 R&D 이어가며 '초격차' 행보삼성전자는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R&D 투자는 매년 늘리는 등 '초격차'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이 6조5700억원에 그쳤던 지난해에도 R&D에 역대 최대인 28조3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는 이익의 4배가 넘는 금액으로 사상 처음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이 두 자릿수(10.9%)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1·4분기 7조8200억원(역대 1·4분기 최대), 2·4분기 8조500억원(역대 분기 최대)에 이어 3·4분기에도 역대 최대인 8조8700억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하는 등 매 분기 기록을 경신하며 기술 중심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고성능 메모리· 서버 관련 제품 등 미래 지향적인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흥사업장에 건설 중인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에 203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입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기지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반도체연구소를 양적·질적 측면에서 두 배로 키우고, 연구 인력과 R&D 웨이퍼 투입을 확대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증권사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기준 최저 300조원에서 최대 317조원이 예상된다. 기존 최대 매출은 2022년 302조2300억원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31 09:18:02[파이낸셜뉴스] LG그룹 지주사 ㈜LG는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240억원, 영업이익 3094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2%씩 감소했다. 연결대상법인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지분법 손익 악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LG화학 지분법 손익 악화 및 연결대상 법인 영업이익 감소로 전체 영업익도 내려갔다. LG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이 ㈜LG 실적 하방을 떠받쳤다. LG전자 가전사업의 양호한 성과,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고객 유치, 중소형 OLED 물동 증가 등이 ㈜LG 실적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매출 성장 및 비용 축소 활동으로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인 것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4분기 영업손실은 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7878억원 줄였다. 반면 전기차 시장 둔화로 인한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등 화학 계열사들의 부진은 ㈜LG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LG의 현금성 자산은 올해 2·4분기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2조8000억원)보다 3000억원이 감소했다. 부채는 같은 기간 3조5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LG의 부채 비율은 12.8%에서 11.0%로 하락했고, 차입금 비율은 2.0%로 같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08 15:37:3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7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5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내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연결 매출 74조683억원,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호조에 7년만에 분기 영업익 10조 넘어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44%, 1462.29%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어선 건 2022년 3·4분기(10조 8520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분기 매출은 2분기 연속 70조원을 돌파했다. 메모리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DS) 부문 매출은 28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4500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영업이익은 10.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2·4분기(9조9800억원) 이후 8분기 만에 최대다. 특히 메모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42% 뛰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한 영향이다. 이에 지난 1·4분기에 이어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DDR5, 서버SSD,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메모리 시장도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일반 기업체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 내 AI 서버 구축을 위해 HBM·DDR5·SSD 등 서버용 메모리 제품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HBM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HBM3E(HBM 5세대) 판매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버용 D램 분야에서도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256GB 모듈 등 고용량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서버·PC·모바일 전 분야에 최적화된 쿼드 레벨셀(QLC) SSD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이미지센서·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사업부는 시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AI와 고성능컴퓨팅(HPC) 분야 고객 수가 약 2배 증가했다. 또 차세대 트랜지스터 기술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2나노 공정 프로세스 설계 키트 개발·배포를 통해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2025년 2나노 양산을 위한 준비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갤S24' 출하량∙매출 전년比 두 자릿수 성장생활가전·스마트폰·TV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매출은 42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조7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1% 감소했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2·4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신모델이 출시된 1·4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신제품인 갤럭시S24 시리즈는 2·4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2·4분기에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으나 상반기 기준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만은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나타냈다. 포터블·트루와이어리스스테레오(TWS) 중심의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은 7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리지드 판매 기반 강화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의 경우 게이밍 모니터 시장 중심으로 고해상도·고주사율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TV 시장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 확대로 안정적 판매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2·4분기 시설투자에 12조1000억원을 집행했다. 전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DS 9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8000억원 수준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7-31 09:19:15[파이낸셜뉴스] 효성중공업이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6.40% 오른 3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2만7000원(-2.68%)에 거래를 시작한 효성중공업은 장 초반 36만2500원(7.89%)까지 터치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효성이 지난 26일 공시한 계열사별 잠정실적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올 2·4분기 매출은 1조19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반면 영업익은 626억원으로 26.9% 감소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효성중공업의 중장기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효성중공업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건설 부문에서 일회성 이슈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아쉬운 실적을 중공업 부문에서 만회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공업 부문 신규 수주는 1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고 수주잔고도 분기 단위로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연초 이후 효성중공업은 영국 국영 전력회사 특수변압기, 스웨덴 배전회사 초고압변압기, 인도 전력청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글로벌 전역에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2분기 수주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노르웨이 송전청 초고압변압기 등 유럽의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29 09:27:05[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은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4분기 매출액 2조2366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와 기계시장 수요 둔화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3%, 48.7%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컨센서스(2조5551억원, 3372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순이익 또한 전년보다 48.7% 줄어든 15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일회성 수익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40%, 순이익은 34% 감소에 해당한다. 다만 순차입금은 -1억8700만달러로 순 현금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배당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전년 말 대비 순 현금 규모가 6800만달러 늘었다. 기저효과와 시장 수요 둔화,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 제품과 지역에서 매출액이 감소했다. 건설기계 업계는 지난 2~3년간 호황을 누렸다. 특히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제조업 부흥책으로, 관련 시설과 공장을 건설하려는 수요가 늘었다. 북미 시장은 두산밥캣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제품 별로는 전년 대비 소형장비가 18%, 산업 차량이 28%, 포터블 파워가 16% 각각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22%,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16%,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10%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현재 멕시코 몬테레이에 소형 로더 생산공장을 지으며 추후 북미 시장 확장에 대비하고 있다.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와 합병을 앞두고 있다. 두산그룹은 연내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밥캣을 로보틱스로 넘기고, 내년 상반기엔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합칠 계획이다. 두산밥캣의 북미 거점을 이용해 두산로보틱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분기 배당금 800원을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24 15:32:5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한파를 극복하고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올해 1·4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16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4곳을 대상으로 올해 1·4분기 실적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의 1·4분기 매출액은 772조7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768조9852억원보다 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해 1·4분기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50조5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조1749억원보다 57.1%나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19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이 12조2968억원이나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IT전기전자는 지난해 1분기 8666억원의 영업적자에서 올 1분기 11조4302억원으로 흑자전환 하며 대기업 전체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좋은 실적을 올렸던 자동차·부품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1·4분기 자동차·부품의 영업익은 8조9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9125억원 대비 12.9%(1조185억원)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 철강 등은 고배를 마셨다. 석유화학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2조4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5053억원 대비 46.7%(-2조1032억원) 급감했다. 철강업종도 건설경기 악화라는 직격탄을 맞으며 같은 기간 1조1136억원에서 7505억원으로 30% 넘게 줄었다. 기업별로는 한전의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었다. 올 1분기 한전의 영업익은 1조2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1776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글로벌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6조6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6402억원과 비교해 931.9%나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3조4023억원에서 2조886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6조원 넘게 급증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기업은 한화로 조사됐다. 한화의 올 1분기 영업익은 2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738억원 대비 82.8%(-1조1380억원) 감소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17 09:48:2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4분기 매출 6조2459억원, 영업이익 391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4.1% 감소한 반면 영업익은 3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거래대금이 늘면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로 금융상품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익증권 판매 증가로 판매수수료 수익 역시 소폭 상승했다”며 “주식발행시장(ECM)·채권발행시장(DCM) 부문의 고른 실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신규 딜 증가로 인한 기업금융(IB) 수익 증가와 발행어음 운용 수익 증가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수한 상품과 딜을 국내에 공급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07 17: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