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김태진 전무가 지난 24일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활용 방향’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제2회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영지식증명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은행과 시중 은행 및 인터넷은행들이 오는 12월을 목표로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관련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김 전무는 이날 세미나에서 패널토론에 참석하여 영지식 증명 기술의 적용 사례 및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김 전무는 CBDC와 같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거래 시에는 거래 정보 등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한 개인정보보호 방안을 연구·적용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영지식증명(Zero knowledge proof)이란 거래자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드러내지 않고도 거래를 위해 필요한 해당 정보를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기술로,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는 암호학적 방법이다. 가령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기반으로 구현된 모바일 신분증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통해 주류 구매 등을 할 때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성인인증이 가능하다. 영지식증명 기술은 ‘합의 알고리즘’과 함께 블록체인을 이루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특히 CBDC와 같은 금융거래 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암호화 기술로서 영지식증명이 적합하다는 게 김 전무의 설명이다. 김 전무는 “CBDC와 같은 금융 거래 시에는 트랜잭션의 빠른 처리 및 블록체인상의 투명성 보장과 동시에 개인정보보호가 가능해야 하므로 블록체인상의 송수신자 정보 및 거래 금액에 대한 보호와 함께 빠른 트랜잭션 처리에 최적화된 영지식증명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아직까지 영지식증명이 완벽하게 적용되기에는 이르고 지속적으로 연구가 돼야 하며, 영지식증명기술을 활용한 거래시 자금세탁방지 규제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방안도 같이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5 09:16:20영지식 증명 기반 확장성 개선 블록체인 플랫폼 ‘미나 프로토콜(Mina Protocol)’이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나 프로토콜은 이번 메인넷 출시를 위해 앞선 16일 메인넷 최종 후보(RC) 버전을 공개했다. 메인넷 최종 후보 버전을 통해 오류 및 버그 등을 검증했으며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식 매인넷 출시를 확정지었다. 미나 프로토콜은 2017년에 설립된 오원 랩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으로 영지식 증명을 통한 블록체인의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의 거래 내역을 저장하기 위해선 200GB 이상의 큰 용량이 필요하다. 반면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 증명을 통해 데이터를 22KB 내외로 축소했다.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 증명 기술 중 하나인 지케이 스나크(zk-SNARKs)를 활용한다. 지케이 스나크는 특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지케이 스나크 기반 애플리케이션 스냅스(Snapps, Snarkified Applications)를 개발할 수 있다. 첫 공개되는 스냅스는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텔러 파이낸스(Teller Finance)다. 텔러 파이낸스의 사용자는 실제 신용 점수와 전화번호를 공유하지 않아도 신용 점수가 700점 이상임을 증명할 수 있다. 미나 측은 앞으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에반 샤피로(Evan Shapiro) 오원 랩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 증명을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이 뛰어난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미나 프로토콜은 토큰 판매를 위해 글로벌 토큰 판매 플랫폼 코인리스트(CoinList)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토큰 판매를 통해 약 19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고자 한다. 미나 프로토콜은 코인베이스 벤처스, 패러다임, 쓰리 에로우 캐피탈, 폴리체인 등 유명 암호화폐 펀드로부터 3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2021-03-25 13:04:40[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확장성 기술을 연구하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온더가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활용한 차세대 보안기술 '영지식증명' 확대에 나선다. 다소 난이도가 낮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통해 이더리움에 저장되는 데이터를 줄일 수 있는 영지식증명에 대한 연구개발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22일 온더는 최근 열린 이더리움 개발자 행사인 '이드콘 2020'에서 영지식증명에 대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파이썬 스나크'와 '영지식증명 가상머신'을 발표했다.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은 상대방에게 어떤 정보가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때, 그 정보가 진실인지 혹은 거짓인지 알려주는 결과를 제외하고 그 어떤 정보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절차를 뜻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처리할때, 참과 거짓만 증명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에 블록체인 상에서 소요되는 여러 절차와 데이터 양을 줄일 수 있고 블록체인의 효율적 확장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온더가 공개한 파이썬 기반의 영지식증명 라이브러리인 파이썬 스나크는 코딩을 모르는 영지식증명 연구자가 파이썬 언어로 쉽게 영지식증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저장소다. 연구개발(R&D), 기술검증(POC) 등 영지식증명에 대한 모든 파이썬 프로젝트를 구현할때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온더의 영지식 증명 가상머신(ZVM)은 이더리움 자체 가상머신(EVM)처럼 블록체인 상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회로 역할을 한다. 가상머신을 활용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 크기를 줄일 수 있고,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온더 정순형 대표는 “영지식 블록체인 개발은 다양한 개발자들의 협업이 필요한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 개발 결과가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구현 및 협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2-22 12:07:26[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서울 중구 한은 컨퍼런스홀에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활용 방향’을 주제로 제2회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를 24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CBDC와 관련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술·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포럼은 개인정보위가 2022년 9월에 발족한 협의체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반기마다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현 시점에서 CBDC 도입 여부 및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주요국의 CBDC 연구 동향 및 도입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완벽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CBDC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영지식증명, 동형암호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수행하고 있다”며 “오늘 이곳에서 그간에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이슈들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진행되어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염흥열 기술포럼 의장도 개회사를 통해 "CBDC 관련 연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들의 협력과 논의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CBDC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지은 한은 과장이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CBDC 시스템 설계 목표와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김도엽 변호사도 ‘개인정보보호 관점의 CBDC 관련 법적·기술적 이슈’를 주제로 발표하며 개인정보보호법을 기반으로 CBDC 시스템에서의 개인정보를 정의하고,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여러 고려사항을 강조했다. 최대선 숭실대학교 교수는 'CBDC의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활용 방안'을 주제로 여러 사용자의 서명을 섞어 누구의 서명인지 알 수 없게 하는 링 서명(Ring Signature) 기술을 활용한 CBDC 송금 거래 실험을 소개했다. 신준범 크립토랩 CTO는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이용자 정보 제어권 부여 방안’을 발표했다. 동형암호 기술은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계산해도 기존 데이터의 계산과 동일한 결과값을 나오게 하는 기술이다. 끝으로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영지식증명을 활용한 무기명 거래의 AML·CFT(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방지) 기술 설계 방안’을 발표했다. 영지식증명은 비밀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그 정보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영지식증명을 활용하면 개인정보를 전송하지 않고도 거래의 이상 행위를 검증할 수 있어 자금세탁방지 규제 등을 준수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개최는 CBDC의 본격적인 도입 준비나 CBDC 시스템 내 적용될 기술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며, 연구단계에서의 논의 차원”이라며 “관련 부처 및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적 연구 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23 15:09:3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토큰증권(STO)에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KP)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확장성 강화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미나 블록체인재단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지식증명은 어느 명제와 관련한 어떤 정보도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명제가 참이라는 것을 검증할 수 있게 하는 암호학 기술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자신의 자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도 1억원 이상의 자산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가정할 때, 영지식 증명은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어떠한 증거 없이도 A의 자산이 1억원이 넘는 사실을 B에게 증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영지식증명은 별도의 단서 없이 참, 거짓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총 데이터 용량을 줄일 수 있는 효율성을 가져온다. 미나 블록체인재단의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최소한의 데이터 소비로 초당 수천건의 트랜잭션(Transaction)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나 프로젝트는 2018년에 시작돼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미나재단을 설립했다. 2021년에 영지식 기반 메인넷을 론칭한 이후 지난 지난 4일 스마트컨트랙트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접목한 메인넷(버클리)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토큰증권 통합플랫폼에 미나 프로토콜의 영지식증명 기술을 연동하고, 유저들이 안전하게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자산 증명을 할 수 있는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PoC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플랫폼에 토큰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구체적인 자산 공개없이 미나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익명으로 자신이 증권의 보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또 토큰증권을 발행한 기업들은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자신이 발행한 토큰증권 보유자를 식별할 수 있게 됨으로써 토큰증권 보유자에 한해 온라인으로 혜택을 주는 등 마케팅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념증명의 실용성이 확인되면 향후 개발될 미래에셋 토큰증권 인프라에 실제로 적용해 보는 것도 논의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 및 협업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미나 블록체인재단은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유저 프라이버시 보호와 확장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1 14:13:05[파이낸셜뉴스] 2024년 '올해의 발명왕'에 차량 비상정지 기술을 고안한 한국자동차연구원 김용은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병훈 부사장이 발명유공자 중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발명유관기관장, 발명유공 포상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금탑 산업훈장은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병훈 부사장이 수훈했다. 김 부사장은 30년 이상 차세대 표준기술 개발에 주력해 LG전자가 핵심 통신 표준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표준특허를 확보, 해외 시장에서 특허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했다. 또 다양한 핵심 통신표준 기술을 직접 발명, 국내·외 3000 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한 것은 물론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로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국내 정보통신 분야 기술혁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 산업훈장은 동우화인켐㈜ 라인호 부회장과 에스엘㈜ 김종운 기술위원이 각각 받았다. 라 부회장은 5G투명안테나 기술 등 독자적인 초격차 전략기술을 육성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이바지했고 김 위원은 세계 최소형의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 개발 및 사업화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홍조 근정훈장은 블록체인에서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투표시스템 등 암호학 기반의 영상정보 프라이버시 침해방지 기술을 개발한 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가 수훈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공적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인들에게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날 훈포장을 받은 발명유공자는 모두 79명이다. 2024년 제14회 올해의 발명왕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김용은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김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운행 중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한 경우 스위치를 활용한 차량 비상 정지 기능을 제공하는 긴급 정지 방법 등을 고안해 자동차 주행 안전성 및 국민안전에 공헌했다. 지식재산권 유상·무상 공공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기업 기술 지원에도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이 접목된 전시품으로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기술 등을 적용한 무선 올레드 TV(LG전자) △독자적인 유리 기판 패터닝 기술을 적용한 투명 LED 디스플레이인 G-TLD(동우화인켐㈜) △현대 제네시스에 적용 중인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에스엘㈜) △블록체인 기술과 ‘영지식증명’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투표 시스템(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 △미래형 자동차 기술(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선보였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기술패권 경쟁속에서 산업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발명인들께 감사한다"며 "특허청도 발명인들과 함께 국가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1 14:47:05[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신원 플랫폼 갤럭시(Galxe)가 개인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아이덴티티 프로토콜(Identity Protocol)' 메인넷을 출시했다. 갤럭시는 편리한 웹3 서비스 환경과 온·오프체인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신원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프로젝트다. 1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는 이번 메인넷 출시와 함께 영지식증명(ZKP, Zero-Knowledge Proofs)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영지식증명은 데이터화된 개인 정보 보호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갤럭시는 이를 통해 개인 정보 보호의 안정성 및 자율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갤럭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그동안 갤럭시는 이용자가 웹3 생태계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에어드랍 이벤트 기회 등을 빠르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웹3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 및 심층 분석을 실시간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갤럭시 관계자는 “아이덴티티 프로토콜은 이용자의 디지털 신원 및 개인 정보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탈중앙화 솔루션이다”라며 “이번 메인넷 출시는 많은 이용자 및 웹3 기업들에게 기회와 확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는 중앙화된 솔루션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자신의 디지털 정보를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에 설립된 갤럭시는 아비트럼, 옵티미즘, 폴리곤 등 다양한 웹3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해왔다. 갤럭시 앱 활성 이용자 수는 1800백만명이며, 5000곳 이상의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12 13:51:10[파이낸셜뉴스] LG CNS가 디지털전환(DX)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6곳을 '스타트업 몬스터' 6기로 신규 선발해 육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타트업 몬스터는 LG CNS가 2018년부터 진행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은 스타트업 240여개가 지원해 4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LG CNS는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그레이드헬스체인 △지크립토 △퀀텀유니버스 △딜리버리랩 △메이아이 △서클플랫폼 총 6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들은 빅데이터 분석과 AI 모델링, 영지식증명(ZKP), 확장현실(XR) 등 최신 DX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 융합기술연구소장 전은경 상무는 "스타트업 몬스터 프로그램으로 전도유망한 신기술 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육성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에게 6개월간 기술과 비즈니스의 접목 가능성을 실증하는 기술검증(PoC)과 1억 원의 사업 자금을 제공한다. 각 스타트업의 사업과 연관된 IT 전문가들도 기술검증을 돕는다. 또한 LG CNS는 검증 결과에 따라 사업 협력을 즉각 추진한다. 이번 6기 선정 기업인 '지크립토'와는 이미 지난 8월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LG CNS는 '스타트업 몬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꾸준히 협업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22개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스타트업 몬스터' 5기에 참가한 '셀렉트스타'는 AI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 파트너로 LG CNS와 협업 중이다. LG CNS는 셀렉트스타와 10만여개에 달하는 AI 학습용 한국어 표준 데이터 '코쿼드 2.0'을 제작한 바 있다. 3기 선발 기업 '로보(LOVO)'의 경우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LG CNS와 미래형 고객상담센터(AICC) 사업을 함께 했다. 업계에 따르면 로보의 기업가치는 '스타트업 몬스터' 선발 시점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1000억원에 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12 09:00:0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K콘텐츠 금융시장 확대를 위해 토큰증권(STO) 실무협의체인 ‘토큰증권 워킹그룹(Security Token Working Group, 이하 워킹그룹)’에 다양한 회사들이 추가로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워킹그릅은 토큰증권과 적합성이 높은 기초자산 및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회사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지속적으로 K콘텐츠와 금융의 융합 시너지 효과에 대해 주목해 왔다. 한국 콘텐츠 시장은 전 세계 7번째로 큰 시장이자, 연평균 11%의 성장률(한국콘텐츠진흥원 2022년 기준)을 자랑하는 고성장 산업이다. 실제 글로벌 투자자들의 K콘텐츠 투자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어 글로벌을 지향하는 토큰증권의 사업적 특성과 정확히 부합한다. 이러한 연유로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워킹그룹에 신규로 참여하는 K콘텐츠 제작사 게니우스, K콘텐츠 투자사 쏠레어파트너스와 함께 영화 및 드라마 투자 프로젝트 기반 토큰증권 상품화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게니우스는 1000만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설립한 K콘텐츠 제작사로서 국내 유명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 통할 드라마 제작을 준비 중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CJ엔터테인먼트(현 CJ ENM) 영화사업 본부장과 싸이더스FNH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문화콘텐츠 전문가 최평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영화 ‘기생충’, ‘극한직업’, ‘범죄도시’ 등에 메인 투자자로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또 럭셔리 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도 워킹그룹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트레져러와 함께 투자 가치가 높은 럭셔리 수집품의 밸류에이션과 상품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토큰증권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강구할 예정이다. 글로벌 토큰증권 산업은 현재 블록체인 네트워크 단위의 경쟁도 치열한 만큼, 미래에셋증권 역시 워킹그룹에 다양한 기술 회사들을 초대해 블록체인 관련 기술 협업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워킹그룹에 신규 합류한 기술회사는 코인플러그와 지크립토다. 코인플러그는 국내 최초로 금융권에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를 제공해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현재 분산신원증명(DID), 메인넷, 월렛, 디앱, 대체불가토큰, 탈중앙화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웹3 기술 기업이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 거래에서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와 빠른 거래 속도를 지원하는 데 있어 영지식증명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이사는 “K콘텐츠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초자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회사들과 함께 기술 협업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 실무 협력체인 워킹그룹 외에도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을 위해 초대형사업자들의 연합체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내 1등 ICT 회사인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06 11:06:54[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웹3 인프라를 제공하는 파티시아 블록체인 재단이 주관한 해커톤이 마무리됐다. 2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해커톤은 파티시아 블록체인 재단이 주관하는 첫 번째 행사다. 지난 9월 말부터 두 달 간 진행된 온라인 해커톤에서 파티시아 블록체인에 구축된 코드 솔루션을 제출한 팀 가운데 심사를 통해 25개팀을 선정했다. 이들은 이달 1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오프라인 해커톤에 초대돼 데모 솔루션을 선보였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트러스티(eTrusty) 프로젝트는 공공 분야 입찰시스템을 제안했다. 유럽의 전통적인 입찰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불투명하고 부패한 입찰 거래를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거래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이트러스티 팀은 “파티시아 블록체인은 다자간컴퓨팅(MPC)과 영지식증명 알고리즘을 활용해 보안과 확장성, 프라이버시 보호에 강점을 두고 있어 우리가 고안한 프로젝트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이트러스티 팀에는 1등 상금으로 10만달러가 지원됐다. 나머지 수상팀에는 각각 7만5000달러가 주어졌다. 수상팀은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멘토링 지원도 받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참석해 분쟁지역에서의 블록체인 활용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티시아 블록체인은국제적십자위원회와 손잡고 분쟁 지역으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협력키로 한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22 11: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