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그룹이 사우디아리비아 정부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인구 6억명에 이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K-컬처' 영토 확장에 나선다. 특히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사우디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0'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하는 등 그룹 미래 비전 확장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사우디 문화부의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 문화 산업 발전과 양자 협업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이 회장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문화부, 관광부 등 사우디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0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들과 잇따라 만났다. 사우디의 비전 2030은 '활기찬 사회', '번영하는 경제', '진취적인 국가'를 목표로 국가 경제를 개방해 다각화하고 엔터테인먼트·관광 등 소프트파워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CJ그룹은 사우디 문화부와 협업해 리야드 현지에서 2년 연속 K-POP 콘서트인 KCON을 개최했고, 지난 2022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시 이 회장과 면담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CJ그룹과 사우디 문화부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관광부 장·차관, 문화부 차관, 관광청장, 투자부 차관보 등 사우디의 문화·예술·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정부 각 부처 수장들과 부처별 미팅 형태로 진행됐다. CJ그룹측은 이 회장을 비롯해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사업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회담에서 "사우디의 문화 산업 성장 가능성과 깊이를 확인하고 감명받았다"며 "엔터테인먼트·음악 등 CJ그룹의 문화 산업 노하우와 사우디의 문화 자원·잠재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는 CJ측에 고대 문명도시 알울라 방문도 제안했다. CJ그룹 주요 경영진은 2만5000㎡ 규모의 사운드 스테이지를 갖춘 영화 제작 스튜디오 '알울라 스튜디오' 등을 둘러보고, 현지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관광 분야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CJ그룹은 엔터·미디어 시장에 대한 정부 지원이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우디를 거점으로 인구 6억명의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사우디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컬처 확산이 기대되는 중동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4일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에 건설 중인 CJ대한통운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우디 GDC는 대한통운 CBE 물류사업 글로벌 영토 확장의 핵심 거점이다. 현지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리테일러 등과 협업해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동과 현장 경영이 인구 6억명의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뻗어 나가는 길목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문화 산업을 주도하는 리더 기업으로서 중동 지역의 K-컬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25 09:38:42[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호주 최대 규모 항공사 기내식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부터 호주 콴타스항공 기내식으로 비비고 찐만두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비비고 찐만두는 돼지고기와 돼지고기·김치맛을 한 세트로 구성해 2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호주에서 영국(런던), 싱가포르, 필리핀(마닐라), 일본(도쿄), 캐나다 등을 오가는 국제선과 퍼스 행 국내선 승객들의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외 항공사가 서울행이 아닌 국제 노선에서 기내식으로 비비고 K-푸드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콴타스는 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비비고 만두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호주 내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으로 삼고 사업을 적극 육성중인 지역이다. 현재 호주 1위 대형마트인 '울워스'와 '코스트코',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와 '팩엔세이브'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호주와 전 세계를 오가는 소비자들의 기내식으로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K-푸드의 판로를 꾸준히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24 08:43:50#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가정 내 가전·조명·난방 시스템 등을 통합 연결·제어하는 스마트홈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선다. 에너지 효율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높은 영국에서 자체 스마트홈 수요 조사를 실시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구상에 한창인 모양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영국 법인이 향후 5년 내 주택 구매·임대 계획이 있는 1000명 이상의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스마트홈 구매자 지수(SHBI)'에서 응답자의 79%가 스마트홈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영국 법인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홈 시장 수요 파악을 위해 해당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홈이 구축된 주택 구매를 위해 영국 주택 평균 가격인 28만2776파운드(약 5억원)의 7.7% 가량인 2만1774파운드를 더 지불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5%는 다음 거주할 집에 스마트 기술이 꼭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영국 스마트홈 시장이 2024~2028년까지 연간 11.66%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스마트홈 성장세가 더 빨라지고 있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응답자의 70%는 스마트홈의 장점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꼽았다. 이어 비용 절감(63%), 에너지 배출량 확인(50%), 더 높은 수준의 보안(43%) 등도 거주 희망 요인으로 지목했다. 77%의 응답자들은 하나의 앱 또는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 기기가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1995년에서 2009년 사이 태어난 유럽 청년층인 'Z세대'의 스마트홈에 대한 수요가 컸다. Z세대 응답자의 48%가 스마트홈을 원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38%)보다 10%p 상승한 수치다. 또 스마트홈 거주를 희망하는 65세 이상 응답자 비중도 같은 기간 9%에서 14%로 늘어나는 등 전 연령대에서 스마트 기술을 통한 가정 내 삶의 질 향상에 고루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분야에서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현대차∙기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과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체제를 연동하기로 했다.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모니터링 하는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미국 공유 주거 부동산 기업 플로우와 협력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심의 복합주거단지에서 공유 주거형 스마트홈을 구축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 핵심인 '초연결'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스마트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7-03 15:03:30[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방문에 대해 "우리 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한 차원 넓히고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정상외교 활동"이라며 정상외교 성과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부처에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회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외교의 중심은 경제이자 민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중앙아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건설·인프라 등 기반 시설 개발은 우리 기업에게는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며 "특히, 중앙아시아 각국은 제조업 육성, 탄소 중립, 디지털 혁신 등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 순방 중 국정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모든 부처는 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대비해 국방부 등 관련 부처는 철저한 안보 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과 관련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각 부처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취약한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경제적 약자분, 대민 지원과 훈련에 투입되는 군 장병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지시했다. 이어 "아무리 잘 만들어진 대책이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일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관련 대책의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 요인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집중 호우와 폭염에 대한 범 정부적 대응 체계를 발표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11 10:53:06[파이낸셜뉴스] 세계 인스턴트 라면 협회(WINA)에 따르면 1인당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이다. 2022년 기준 베트남 국민은 1인당 총 86개의 라면을 소비했고 2위인 한국은 77개를 소비했다. 하지만 이 통계에는 헛점이 있다. 베트남의 봉지 라면 평균 중량은 75g 내외, 한국은 120g이다. 한국인은 1인당 약 9.2kg, 베트남인은 6.5kg으로 한국인이 1년에 3kg 정도 라면을 더 먹는셈이다. 명실상부 우리나라는 1인당 라면 최대 소비국이며 세계 라면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다. 세계 각국의 대형마트에는 한국의 라면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라면 기술을 전수해준 일본마저도 한국 라면을 표절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라면 회사들 역시 세계에 한국의 맛을 알리며 K-라면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농심, 삼양, 오뚜기 빅3 해외 영토 확장 우리나라 라면 업계 빅3인 농심, 삼양, 오뚜기의 미래 전략은 K-라면의 해외 영토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환갑을 맞은 K라면은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한국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농심은 라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수출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해 평택(포승공장), 부산(녹산공장) 등 기존에 확보되어 있는 부지에 수출 라면 전용 공장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빠른 속도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유럽에 추후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농심 미국법인은 올해 라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틴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구현한 신제품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을 공략하고, 해당 성과를 토대로 1억3000만 인구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제2공장 내에 생산라인을 하나 더 늘릴 계획이다. 현재 미국 공장은 1공장에서 5억개, 2공장에서 3억5000개의 라면이 생산된다. 하반기 라인을 하나 더 증설하면 1억5000만개가 추가로 생산 가능하다. 농심은 작년 11월 태국에서 출시한 ‘신라면 똠얌’과 같이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농심 신라면의 2018년 해외 매출(해외법인+수출)은 43%였지만 지난해에는 59%까지 증가했다. 오뚜기도 세계인구의 24%를 차지하는 이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할랄 시장 공략 등 세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공장에서 할랄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할랄 인구는 19억명에 시장규모가 2조 달러 정도로 전체 식품 시장의 2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국가 맞춤형 전략도 추진 중이다.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확대를 목표로 미국, 베트남, 오세아니아는 물론 미개척 지역인 유럽 및 중동에 한국식 특성 제품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한류 영향을 등에 업고 라면, 분식, K-소스, 핫도그 등과 함께 라면 역시 대표 제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존 오뚜기 아메리카 본사 소재지에 푸드아메리카 공장도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본사 소재지인 라미라다 지역으로, 인근으로 자리를 옮긴 물류센터와도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필두로 K-라면의 세계 정복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해 기준 불닭브랜드의 해외 매출은 80%를 넘어섰다. 불닭브랜드는 현재 10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해외에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2022년에는 4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현재 한국 라면 수출액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해외법인 영업 강화와 수출국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해외사업부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현지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망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중동, 유럽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수출 전용 브랜드도 적극 육성한다. ‘하바네로불닭볶음면’(미주), ‘야키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등 불닭브랜드의 현지 맞춤형 제품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수출 전용 브랜드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수출 전용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탱글’을 론칭하고 미주, 일본에 판매하고 있으며 추후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으로도 판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팔도, 풀무원, 하림 집토끼부터 팔도비빔면, 틈새라면, 왕뚜껑, 도시락 등 히트 상품을 보유한 팔도는 활발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주력 브랜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종업계 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팔도비빔면의 경우 올 여름을 앞두고 베테랑 연기자 서권순과 범죄도시3 '초롱이' 캐릭터를 연기한 고규필을 앞세운 광고를 론칭했다. 더불어 팔도비빔면은 딸기맛 팔도비빔면, 우동국물 팔도비빔면 등 시즌 별로 다양한 한정 상품을 출시하며 젋은 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팔도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최근 신규 브랜드 '마라왕'을 론칭하며 새 브랜드를 통한 해외 공략도 진행 중이다. 마라왕 비빔면을 필두로 향후 국물라면, 볶음면 등 다양한 마라왕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메뉴 레시피 제품 개발 및 한정판 시도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카테고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 건면을 최초로 소개하고 건면라면 브랜드, 비건 라면 브랜드를 론칭한 풀무원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다른 회사들이 대형 모델을 쓰고 마케팅에 큰 비용을 쓰는 것과 달리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기술개발, 로스팅 스프와 면 제조 기술에 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와 함께 출시한 서울라면이나 앞서 풀무원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로스팅 라면 제품군을 더 알리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라면 구매를 할 때 떠올리는 우선 순위에 풀무원 라면이 반드시 들어가는 히트 상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해외의 라면 트렌드 역시 한국에서 인기 있는 라면이 해외에서도 잘 나가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국내 대표 '건면'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하림도 '이정재 라면'으로 알려진 더미식 장인라면의 국내 시장 정착이 우선 과제다. 더미식 장인라면, 비빔면 등 라면 제품은 물론 사천자장면, 유니자장면, 육개장칼국수 등과 같은 상온 밀키트 제품으로도 면류를 확장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라면 시장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하면서 선보인 국내 첫 어린이 국물라면 ‘빨강라면’과 ‘하양라면’은 출시 4개월 만에 제품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진짜 짜장면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담아낸 ‘까망 짜장면’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맛과 영양에 대한 진심을 담은 어린이 라면 라인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29 14:52:48[파이낸셜뉴스] 크라운제과가 본격적으로 '과자 영토'를 넓히고 있다. 크라운제과가 4월 30일 충남 아산에서 죠리퐁, 콘칲 등 주력 스낵을 최대 2400억 규모로 생산 가능한 신공장을 준공했다. 1988년 처음 스낵 공장을 만든 후 36년 만이다. 뛰어난 생산력과 물류 처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공장을 해외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4월 30일 충남 아산의 제2테크노밸리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신공장은 제2테크노밸리에 총 5만2000㎡(1만6000평) 규모로 들어섰다. 죠리퐁, 콘칩 등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며, 최신 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ESG형 친환경 스낵 전문 공장이다. 크라운제과가 스낵 공장을 신축한 것은 1988년 이후 36년 만이다.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일대에 처음 스낵 전문 생산 공장을 준공한 크라운제과는 생산량 확대를 위해 2021년 아산시와 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고 공장 준공을 위해 총 684억원을 투자했다. 신공장은 죠리퐁을 비롯해 콘칲, 콘초, 콘치, 카라멜콘과 땅콩, 츄러스 등 크라운제과의 주력 스낵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 라인을 수직화하면서 제품 안전과 효율성을 높여 생산 경쟁력도 대폭 강화했다고 크라운제과는 소개했다. 신공장은 최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과자공장이다.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신공장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였고, 저녹스(NOx·질소산화물) 친환경 보일러로 탄소 발생량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분리하고, 안전 폐수만 배출한다. 크라운제과는 신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장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로 공장의 소비전력을 대체해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크라운제과는 신공장과 함께 구축된 새 물류기지를 활용해 이른바 '과자영토'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공장과 함께 지은 새 물류기지는 최대 50만 박스의 물류 처리 능력을 갖고 있다. 물류 처리량 역시 기존 물류기지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최신 로봇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제품을 적재하고 포장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크라운제과는 이 물류기지를 중부권 스낵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근에 위치한 평택항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산 신공장은 크라운제과의 특별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력이 결합한 최첨단 스낵 전문 공장"이라며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세계 무대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며 아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1 14:05:4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를 이달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신가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11일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소비자경험(CX) 팀장(부사장)은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단독 건조기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모든 설계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고 밝혔다. 단독 건조기는 건조를 위한 큰 통 안에서 건조하는 반면, 일체형은 세탁기 안에서 건조하는 구조적 차이가 있다. 이로 인해 일체형 제품의 성능이 단독 건조기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이 극복 과제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기존 열풍건조 방식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옷감 손상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독 건조기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3년 간의 기술 개발 과정을 거쳐 제품의 설계 구조를 완전히 바꾸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기준 최대 수준의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설계 공간이 건조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공간 제약도 극복해야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설계부터 부품 배치까지 핵심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건조기 아래 쪽에 있던 히트펌프를 상단에 최적화 형태로 설계해 배치하고, 기존 상단에 있던 세제 자동투입 장치는 하단으로 재배치했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순환을 통해 공기의 온도·습도를 변화시켜 옷감의 수분을 날리는 방식이다. 건조한 공기가 드럼 안을 순환하며 빨래를 말리고, 빨래를 거친 습한 공기는 열교환기를 거치며 습기를 빼앗겨 제습이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열교환기를 적용해 순환하는 공기의 접촉 면적을 월등히 넓혀, 빨래가 더욱 잘 마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건조 시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도록 제어해 옷감 수축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최소화했다. 또 제품 내부에 직수로 연결돼 강한 물살로 열교환기를 세척하는 '직수 파워 오토 클린'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불편한 청소에 대한 우려를 해결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7형 대화면 기반 AI 기능도 탑재했다. 세탁·건조를 제어하는 한정된 역할에서 벗어나 '맵뷰'로 집안의 공간별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집안일을 하면서 놓치기 쉬운 전화나 문자를 수신하거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도 있다. 이 부사장은 "큰 가격 상승 없이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건조기 보급률이 아직 30% 수준에 그치고 있는 만큼 비스포크 AI 콤보가 신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2·4분기 미국, 동남아 등에도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3-11 15:47:58KB국민은행이 향후 유럽 금융시장 교두보로 폴란드를 낙점하고 올해 '코리아 데스크' 개설을 추진한다. 지난 2018년 5월 영국 런던지점 문을 연 지 6년 만의 유럽 진출이다.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에 유럽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폴란드에 사무소(Korea Desk)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맺었던 폴란드 페카오은행과의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폴란드에 진출할 시 △기업여신 △폴란드 진출 국내 기업 및 현지 협력기업 △보증서, 신용장 등 무역금융 분야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영국 런던지점이 담당하던 유럽·아프리카·중동지역 CIB(투자 및 기업금융) 허브 역할 일부가 폴란드 사무소로 분산될 수도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페카오은행과 협약을 맺고 "페카오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와 국민은행의 한국계 기업 지원 역량을 결합해 폴란드와 중동부유럽 지역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은행이 폴란드 사무소 설치를 추진하는 건 최근 폴란드 금융시장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폴란드는 지난해 인구 약 3780만명, 명목 국내총생산(GDP) 7557억달러(전망치) 시장으로 7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폴란드 사무소 추진은 국민은행의 '투트랙(two-track)' 해외진출 전략에도 부합한다. 국민은행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국 시장과 선진금융시장으로 나눠 해외 진출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흥국 시장에서는 △리테일(개인 고객 등) 네트워크 구축 △공급망 금융 △디지털 상품 등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다. 미국 뉴욕 등 선진금융시장에서는 CIB와 자본시장 업무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 국민은행은 총 6개 현지법인과 9개 해외지점을 운영 중으로 전세계 12개 국가·15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들도 동남아에서 동유럽으로 시선을 확장해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7개국과 국경을 접한 '물류 요충지' 헝가리도 급부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헝가리 중앙은행에 현지 사무소 개설 인가를 신청했다. 오는 3월 안에 승인 절차를 마치고 수도 부다페스트에 문을 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994년 독일 감독청에서 인가받은 '유럽신한'을 설립한 후 2014년 폴란드, 2021년 헝가리 사무소를 열고 동유럽 소재 고객기반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은 독일 기반 유럽법인 '유럽우리은행'을 통해 국내외 기업금융(IB) 서비스와 수출입 결제, 외화송금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IBK기업은행 또한 폴란드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키로 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21 18:20:05[파이낸셜뉴스]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선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이번에는 캄보디아를 찾아 다양한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하고, 기업 최고 경영진들을 만나 동남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를 마무리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1월 13일 출국해 한달여 동안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차례로 찾았다. 정 회장이 글로벌 영토 확장의 마지막 일정으로 잡은 곳은 캄보디아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세이 삼 알 부총리를 만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하노이 신도시 등에서 거둔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한국형 주거 모델의 장점을 도입해 캄보디아 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싶다"며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장관은 "현재 캄보디아 부동산 경기가 회복 중인 현 시점이 투자개발 진출의 적기"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에 발맞춰 대우건설과 같은 선진 기업이 시장을 선도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면담 외에도 현지에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연달아 만나며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을 포함한 건설사업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의 방문을 통해 경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을 알릴 수 있는 계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이끌어내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2-11 09:21:1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우리나라 핵심 협력 대상이자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아세안 진출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했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참가에 이어 베트남·라오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길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김 지사는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중앙 및 지방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라오스 총리에 계절근로자 지원 뜻 밝혀 지난 7일 라오스에서는 행정수반인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내년 라오스 계절노동자를 5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탄소중립과 연계한 스마트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 지사의 손싸이 시판돈 총리 접견은 당초 30분으로 예정됐지만, 1시간 30분으로 1시간 동안 더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총리 접견에 이어 바이캄 카타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을 만나 계절근로자에 대한 농작업 교육 및 훈련, 한국어 교육, 문화 체험 및 지역 명소 탐방, 산재 보험료와 교통비 지원, 기숙사 신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접견에서 김 지사는 또 라오스 노동훈장(3급)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펫 폼피팍 농림부 장관을 접견하고 농업 분야를, 8일 말라이통 콤마싯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는 경제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와 라오스 간 교류는 지난해 12월 김 지사가 충남을 찾은 바이캄 카타냐 장관과 교류 활성화 및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시작했다. 라오스는 23만 6000㎢의 면적에 인구는 748만 명, 국내총생산(GDP) 153억 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GDP) 2047달러다. 베트남 박장성과 산업·경제교류 추진 베트남과 라오스 2개 지방정부와는 교류 물꼬를 새롭게 텄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1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 지난 5일 박장성에서 레 아인 즈엉 인민위원회 위원장(성장)과 우호협력 협정을 맺었다. 협정에 따라 충남도와 박장성은 공무원 상호 방문·연수, 역사·문화 교류, 산업 개발 투자, 경제 교류 및 협력 촉진, 보건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한다. 하노이 동북부에 위치한 박장성은 한국 기업이 진출을 선호하는 지역으로, 도내 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을 비롯해 국내 100여 개 기업이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진출해 있다. 충남도는 그동안 베트남 남부 롱안성과 2005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추진 중으로, 이번 협약은 베트남 남부에 머물던 교류·협력 관계를 북부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안주를 찾아 캄판 싯디담파 주지사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비엔티안주는 경제·의료·문화·체육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라오스 북서부에 위치한 비엔티안주는 1만 5927㎢의 면적에 인구는 48만여 명으로 새마을운동 노하우를 전수받아 빈곤 퇴치와 지역사회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이밖에 하나마이크론 박장성 공장 방문, 베트남 북부 충남 기업인 격려 등의 일정도 진행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경제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아세안은 우리나라가 핵심 협력 지역으로 꼽은 곳"이라며 "이번 출장은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을 확장하고, 향후 경제영토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 지사 출장 일정에 맞춰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11명, 충남새마을연합회 24명,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23명 등 총 58명이 라오스를 찾아 각각 봉사활동을 펼쳤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10 13: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