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사주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23일 장 초반 고려아연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영풍정밀은 약세다. 23일 오전 9시 41분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0.57% 오른 8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은 장 시작 직후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반면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3.01% 하락한 1만9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종료한다.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측을 상대로 낸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고려아연은 이날까지 공개매수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로 확보하는 자사주에 의결권이 없고, 전량 소각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양측이 장내매수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23 09:49:23[파이낸셜뉴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경영권 방어에 나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22일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로 꼽혀왔다. 이는 앞서 지난 14일 마무리 된 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목표 물량에 미달하면서 예견된 결과다. MBK는 목표의 0.01% 수준인 830주 획득에 그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최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가 지난 2∼21일 진행한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청약 결과가 공지됐다. 공개 매수 결과 제리코파트너스가 최대 매수 목표로 정한 551만2500주의 99.6%에 해당하는 549만2083주가 청약해 사실상 목표 물량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최 회장 측은 제리코파트너스를 통해 영풍정밀 지분 34.9%를 추가로 확보하며 영풍정밀 경영권을 지키게 됐다. 영풍 장씨 일가 지분은 21.25%, 최씨 일가 지분은 35.45%에서 70.35%로 높아졌다. 최 회장 측이 영풍정밀 경영권을 지켜내면 '현상 유지'이지만, 영풍·MBK 연합이 이를 가져가면 최 회장 측으로부터 지분 1.85%를 빼앗아 가져오게 되는 셈이어서 사실상 의결권 3.7%를 확보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13일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함께 MBK 단독으로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도 함께 진행했다. MBK는 최초 영풍정밀 공개매수로 2만원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 2만5000원으로 매수가를 한 차례 올렸다. 이후 최 회장 측이 주당 3만원에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자, MBK도 최 회장과 같은 수준으로 매수가를 추가로 상향 조정했고, 최 회장 측은 다시 최종 매수가로 3만5000원을 제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2 17:04:48[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로 주목받은 영풍정밀이 공개매수 기간이 끝나자 장중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15.69% 하락한 2만 950원에 거래 중이다. 공개매수 마감일이었던 전날 9.71% 오른 2만4850원에 거래를 마친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급락은 지난 14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마감된 데 이어 전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의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종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씨 일가는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를 통해 전날까지 주당 3만5000원에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지난 14일까지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진행한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응모 주식수가 830주로 목표수량 684만801주에 크게 못미쳐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회장 측이 더 높은 공개매수가를 제시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풍정밀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 1.85%는 최 회장 측이 지킬 수 있게 됐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22 11:01:17[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두고 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주식을 5.34% 보탰다. 이들의 지분은 38.47%로 높아졌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를 내세운 MBK파트너스는 17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영풍이 지난 14일 공시한 대로 공개매수에 110만5163주가 청약했다. 5.34% 규모다. MBK파트너스(한국기업투자홀딩스) 110만1510주, 영풍 3645주다. 양측은 청약한 주식 전부를 매입했다. 이 결과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지분은 종전 33.13%에서 38.47%로 높아지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우호 지분율(36.49%)보다 앞서게 됐다. 다만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는 830주가 청약돼 실패했다. 최대 684만801주를 매수하려 했으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이 더 높은 공개매수가를 제시하면서 완패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영풍정밀 지분은 5.71%로 0.01%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영풍정밀 가진 고려아연 지분 1.85%는 최 회장측이 지킬 수 있게 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17 09:32:19[파이낸셜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1일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상향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최윤범 회장측은 이날 영풍정밀의 대항 공개매수 가격도 3만 5000원으로 올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 같은 내용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 정정신고를 공시했다. 공시에서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매수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7.2% 인상했다. 아울러 매수 주식 수는 전체 주식의 약 15.5%인 320만9천9주에서 약 17.5%인 362만3075주로 늘렸다. 이로써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수에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기존 약 2조6635억원에서 약 3조2245억원으로 커졌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은 고려아연이 이달 23일 종료되는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을 늘리지 않고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리코파트너스도 이날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종전 주당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들고 있어 경영권 분쟁의 핵심 고리로 꼽힌다. 최 회장 측이 이처럼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한 이유는 영풍 측과 똑같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지분 싸움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과열을 경고한 만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인상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8일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 이 원장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도외시한 지나친 공개매수 가격 경쟁은 종국적으로 주주 가치 훼손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개매수 과정뿐 아니라 이후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철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원장의 발언 하루 뒤인 9일 MBK·영풍 측은 공개매수 가격 인상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 측 가격 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1 10:32:45[파이낸셜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 상승으로 반격에 나섰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정정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특별관계자로 최윤범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 씨 일가가 포함된 곳이다. 매수 물량은 최대 25%(393만7500주)를 그대로 유지했다. 최 회장 측이 사용하는 자금은 1181억원에서 1378억원으로 늘어나게 된 셈이다. 사무취급자에는 하나증권에 이어 KB증권도 추가됐다. 최 회장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이날 오전 8시 이사회를 소집했다. 현재 공개매수가격은 83만원으로 공개매수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MBK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선언한 만큼 경쟁력 차원에서다. 고려아연은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주당 83만원에 최대 18%(고려아연 15.5%)를 이달 23일까지 공개매수 하고 있다. 11일은 고려아연이 이달 23일 종료되는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을 늘리지 않고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영풍-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는 오는 14일 종료된다. MBK파트너스는 과열 경쟁 및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은 추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공개매수가 추가 인상 여부와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의 입장이 투자자 유인책에 불과하다며, 주주가치를 생각한다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공개매수를 철회해야 한다고 대응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1 08:16:09[파이낸셜뉴스]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11일 공시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지난 7일 이사회에서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 상향 등을 논의한 바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1 07:55:17[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서 영풍정밀의 주가 변동성이 연일 확대 추세다. 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6.59% 오른 3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전날보다 9.42% 오른 3만4850원까지 거래됐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하고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방안을 논의한다. 제리코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최창영 명예회장, 영풍정밀 최창규 회장 등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영풍정밀 공개매수가격은 2만원이었지만, 이 가격이 2만5000원으로 재차 상향됐다. 제리코파트너스도 지난 2일 가격을 3만원으로 높이며 맞불을 놨다. 그러자 MBK·영풍도 4일 가격을 3만원으로 끌어올리며 대항 공개매수에 나섰다. MBK·영풍의 매수 예정 물량은 전체 영풍정밀 지분의 43.43%로 제리코파트너스의 25%보다 많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7 09:27:11[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영풍이 지난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과 동일한 83만 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최 회장이 어떻게 맞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최 회장측은 영풍정밀의 대항 공개매수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그의 작은아버지인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7일 오전 이사회를 소집한다. 제리코는 주당 3만 원에 대항공개매수 중인데, MBK·영풍측도 공개매수가를 동일 가격인 3만 원으로 높였다. 이에 최 회장 측도 대항공개매수 가격과 인수 수량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의 '핵심 고리'로 통한다. 본게임인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역시 또다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재조정된 MBK·영풍측 마감일인 오는 14일 이전에 자사주 매수가를 83만원 이상으로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자사주 매집을 위해 1조5000억원의 자기 자금과 1조1635억원의 차입금을 투입할 준비를 마친 것을 비롯해 총 4조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백기사'로 나서 고려아연 지분 약 2.5%를 공개 매수하려는 베인캐피털의 투자 금액 4300억원까지 합치면 자금 동원 규모는 4조6000억원대에 달한다. 이날 MBK·영풍 측의 매수가 인상에 맞서 최 회장 측이 추가로 동원할 수 있는 현금 규모는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시장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이달 말 이후 추가로 약 1조원의 회사 현금도 마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매수가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고려아연 입장문에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주주 간 계약이 중대한 법적 하자가 있어 원천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영풍의 주주인 영풍정밀을 비롯해 영풍정밀 경영진, 고려아연 경영진 등은 각종 가처분 신청과 민형사 고소 등 법적절차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새롭게 진행한 법적 절차를 곧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풍의 대표이사 2명이 중대재해 등으로 모두 구속된 상태에서 사외이사들만으로 이뤄진 이사회가 영풍 회사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고려아연 지분 절반 이상을 처분하며 주주총회 특별결의 없이 MBK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 것은 위법하다는 게 고려아연 측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이로 인해 주식회사 영풍과 영풍의 주주들이 손해를 보는 반면, MBK와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득을 취하게 돼 중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06 14:22:40[파이낸셜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정밀 대항공개매수 가격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들고 있어 경영권 분쟁의 핵심 고리로 꼽힌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7일 이사회를 소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풍정밀은 영풍그룹 계열사지만 최 씨(고려아연) 일가의 보유 지분이 장 씨(영풍)보다 많고 최창규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영풍·MBK 측은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도 추진하고 있다. 최 씨 일가가 출자해 설립한 제리코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2일부터 영풍정밀 지분 393만 7500주(지분율 25%)에 대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섰다. 가격은 영풍·MBK 측의 공개매수가인 2만 5000원보다 20% 높은 3만 원에 책정했다. 그러나 영풍·MBK 측이 가격을 똑같이 3만 원으로 높이면서 추가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풍·MBK 측의 매수 예정 물량이 전체 영풍정밀 지분의 43.43%로 최 회장 측보다 많아 주주 입장에서 청약 확률이 높아 매수 물량을 상향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편 영풍·MBK측은 이날 오후 고려아연의 반격성 공개매수에 맞서 자신들이 진행하는 공개매수 가격을 종전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올렸다. 이에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83만원으로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을 또 다시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04 16: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