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집을 비운 사이 몰래 들어가 예물반지 등을 훔친 형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동생 집에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형 A(35)씨와 장물을 매입한 금은방 업주 2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7월 부산에 사는 동생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평소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통해 몰래 침입했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명품 에물반지 등 876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시간을 파악하기 어려워 수사에 난항을 겪었지만 귀금속 보관함에서 A씨의 지문을 발견해 붙잡았다. #동생 #형 #예물반지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3-08 08:50:56엄지원 (사진=해당 영상 캡처) 엄지원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3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배우 엄지원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건축가 오영욱과 오는 5월 27일 간결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엄지원 소속사 관계자는 "서로 공통 관심사가 맞고 두 사람 소박한 감성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에는 양쪽에서 각각 100명씩 200분만 초대한다. 예물이나 예단, 폐백을 생략했다. 실반지 하나씩만 나눠가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엄지원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지원 결혼, 행복하게 살길”, “엄지원 결혼하는구나”, “모두 생략하는 결혼 보기 좋다”, “엄지원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3 21:55:06웨딩드레스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디자인이 치맛단이 풍성한 벨라인의 웨딩드레스라면, 예물반지에서 가장 상징적인 디자인은 단연 '솔리테어링'이다. 밴드에 메인 다이아몬드 하나가 중앙에 올려진 형태로 손의 모양이나 피부색과 관계없이 모든 손에 가장 무난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얼핏 보면 다 비슷한 것 같지만 프롱(메인 다이아몬드를 지탱하는 발), 밴드의 디자인이 조금씩 달라 취향이 다른 여러 신부에게 사랑받는다. 최보은 쥬얼리 디자인 O2 대표는 “시대와 유행에 따라 조금씩 디자인이 변형되기는 하지만 예물반지의 속성상 보편적으로 누구나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디자인이 있어서 무난한 디자인의 반지가 꾸준히 인기를 끈다. 한 번 산 사람이 두 번 구매하는 게 아니고 첫 구매가 마지막 구매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평범하다고 볼 수 있는 디자인의 반지가 사랑받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 예물반지 베스트셀러 밴드에 메인 다이아몬드 하나가 중앙에 세팅된 솔리테어 디자인의 반지는 손의 모양이나 피부색과 관계없이 모든 손에 가장 무난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베이비뉴스 메인 다이아몬드 원석만을 세팅한 솔리테어 디자인을 살짝 변형한 디자인이 가장 인기가 좋다. 가운데 원석을 두고 밴드를 멜리 다이아몬드로 장식하거나 원석을 멜리 다이아몬드로 두른 디자인 등이다. 메인 다이아몬드의 크기, 등급, 세공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멜리 다이아몬드 대신 큐빅을 쓰는 사람도 많다. 중앙에 원형의 메인 다이아몬드를 놓고 멜리 다이아몬드로 둥근 스퀘어를 둘러 가장자리를 마감한 디자인은 화려한 예물반지를 원하는 신부가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여러 각도에서 반짝이는 빛이 눈을 황홀하게 하는 디자인이다. 큐빅으로 장식된 가드링, 멜리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밴드를 함께 하는 것도 신부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다. 가드링은 평소에도 부담 없이 끼고 다닐 수 있고, 메인 반지가 심플해 일상에서 어느 옷에나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어서다. 신랑과 커플링으로 맞추기도 좋아 실용적인 예물을 원하는 신부들이 주로 선택한다. ◇ 내 손에 어울리는 반지는? 손 모양에 따라 어울리는 디자인의 반지를 찾으려면 정확한 치수를 재는 게 우선이다. 몸이 붓지 않은 상태에서 각자 다른 날 매장을 두 번 이상 방문해 치수를 확인하고, 피부색이나 손의 크기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고르면 된다. ⓒ쥬얼리디자인O2 반지는 치수가 조금만 커도 손에서 겉돌고, 조금만 작아도 혈관을 압박해 답답한 느낌을 준다.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 조금 작은 느낌이 들고 겨울에는 손이 말라 큰 느낌을 받기도 한다. 정확한 치수를 재기 위해서는 몸이 붓지 않은 상태에서 각자 다른 날 매장을 방문해 두 번 이상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소 반지만 끼웠다 하면 답답해서 수시로 벗는 사람이라면 아주 얇은 폭의 밴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반지를 끼고 손바닥을 폈을 때 손가락 마디가 시작되는 부분의 5~7mm 폭 가량 주름 부분 안에 들어오는 정도면 적당하다. 이 안에 들어오는 폭의 반지는 착용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불편한 느낌이 가장 적다. 치수도 다른 사람보다 훨씬 여러 번 재보고 맞추는 것이 좋다. 치수가 딱 맞는 반지를 착용해야 중지나 약지에 거치적거리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손이 크거나 손가락이 통통하다면 사선으로 커팅이 있는 디자인의 반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어 손가락이 가늘어 보인다. 또 같은 넓이의 일자형 밴드보다는 메인석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디자인의 밴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통통한 손가락에 일자형 밴드는 답답해 보이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손이 작다면 밴드 폭이 넓은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작은 손이 더 작아 보이고, 장시간 착용했을 때 불편함을 느낄 확률이 높다. 까만 피부에는 핑크 골드 톤의 밴드가 잘 어울린다. 피부가 까매서 화이트 골드만 어울릴 거란 편견이 있겠지만 막상 착용했을 때는 핑크톤이 은은하게 들어간 밴드가 까만 피부를 더 밝아 보이게 해준다. 밴드에서 비취는 핑크색이 다이아몬드에도 투영돼 다이아몬드 색을 더욱 다채로워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wedding@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2013-08-20 08:02:27[파이낸셜뉴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이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결혼 예물 시장도 빠르게 잠식할 조짐이다. 18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알로드(ALOD)는 올해 프로포즈용 1캐럿 반지 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로포즈용 1캐럿 반지가 알로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7%에서 올해 5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가성비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아왔지만 결혼 예물 등 하이엔드 쥬얼리 시장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최근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결혼 예물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온현성 소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쥬얼리 시장인 미국에서는 이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프로포즈용 다이아몬드의 대세가 된 지 오래"라며 "국내에서도 최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미지가 빠르게 좋아지면서, 결혼 예물로 천연 다이아몬드를 고집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빠른 시장 변화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가격이 저렴하지만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 화학, 광학적으로 100% 동일하다는 데 있다. 결혼 예물의 경우 예산이 정해져 있고 그 안에서 개인의 취향 등을 반영해서 제품을 고르는데, 기존 천연 다이아몬드 제품의 경우 워낙 고가여서 선택의 폭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품을 선택할 경우, 캐럿 사이즈를 키울 수도 있고, 반지 외에 목걸이나 귀걸이 등 여러 아이템을 함께 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강성혁 알로드 대표는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3개월치 월급을 모아 프로포즈 반지를 구매하는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품을 선택할 경우 예산 여유가 생겨 프로포즈 반지 외에 목걸이와 귀걸이까지 함께 구매하는 편"이라며 "최근 알로드 매장을 찾아 프로포즈 반지와 다른 아이템을 함께 구매하는 젊은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는 등 국내에서도 비슷한 변화의 흐름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알로드는 다이아몬드 전문기업 KDT다이아몬드가 지난해 3월 선보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브랜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생산 기술과 설비를 통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원석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자체 생산과 연마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8 10:18:52[파이낸셜뉴스] 새해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예물로 인기가 높은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 역시 국내에서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웨딩 시즌이 시작되자 예물 특수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안팎으로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예비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비제로원 1밴드 링, 18k 로즈골드'는 5% 인상돼 240만원에서 252만원으로 올랐으며, '비제로원 에센셜 밴드 링, 18k 로즈골드'의 경우 165만원에서 180만원으로 9.09% 뛰었다. 0.03캐럿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디바스 드림 네크리스, 18k 옐로 골드'는 5.9% 올라 305만원에서 323만원으로 인상됐다.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도 이날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국내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린 타사키는 '피아노 3스톤즈 플래티넘' 제품을 180만원에서 193만원으로 인상했다. '피아노 블랙 플랙티넘'의 경우 272만원에서 291만원으로 7.0% 올랐다. 앞서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FRED)는 지난 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리며 가격 인상에 합류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약혼반지로 화제를 모은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지난 2월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7% 가량 인상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은 이보다 앞선 1월,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과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12% 넘게 인상했으며, 티파니앤코(TIFFANY&Co.)도 같은 달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렸다. 일각에서는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메(CHAUMET)와 스위스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 쇼파드(Chopard) 등도 이르면 이번 달 중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잇따른 해외 주얼리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소식을 두고 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본격적인 봄 시즌을 앞둔 만큼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2 10:51:14[파이낸셜뉴스] 배우 이범수(55)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통역가 이윤진(44)이 심경을 밝혔다. 이윤진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진다”고 적었다. 이윤진은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다”며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 신청을 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다. 딸이 책들과 내 난시 안경은 좀 가져오자. 인간적으로”라고 토로했다. 이윤진은 “누굴 탓하겠는가. 모두 다 말리는 결혼을 우겨서 내가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보란 듯이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세대주님께 방값 밥값은 충분히 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부가 어려울 때 돕는 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게 힘들어할 때 결혼반지와 예물을 처분했고, 가장의 자존심으로 말 못 할 사정이 있어 보일 땐, 내가 더 열심히 뛰어 일했다”며 친정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해 가족의 금전적 위기를 넘긴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어머니로부터 폭언을 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윤진은 “시어머니가 ‘딸년 잘 키워 보내라’라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해 친정 부모님이 눈물을 흘린 일도 있다”며 “나만 들어도 되는 이년 저년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 친정 부모님께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고 면목 없다”고 전했다. 이어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며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이 지옥 같은 이혼이라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더군다나 15년의 결혼생활과 내 가족사를 휘발성 가십으로 날려버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이 글은 바윗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씨는 이윤진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의 부분이고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윤진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4 08:18:22[파이낸셜뉴스]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남편을 겨냥해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전화" 등을 거론하면서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윤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이 돼간다"며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다"며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조정을 신청을 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말리는 결혼을 우겨서 내가 한 것이라고 자책한 이윤진은 "그렇기 때문에, 보란 듯이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이윤진은 이범수의 세무조사와 민형사상 소송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소방 관리와 오물 탱크 관리 등을 하면서도 자기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수가 힘들어할 때 결혼반지와 예물을 처분한 것은 물론, 더 열심히 뛰어 가정에 보탬이 됐고 칠순이 눈앞인 친정 부모님 통장을 털어 재정 위기를 넘겼다고도 고백했다. 그렇게 도움을 줬음에도 "친정 부모님은 시어머니께 '딸X 잘 키워 보내라'라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고 했다. 이어 이윤진은 "'시거든 떫지나 말고 얽거든 검지나 말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전화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주장하며 "더 알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순간의 회피와 도망으로 시간 끌기만 1년째"라며 "그 누구도 이 지옥 같은 이혼 과정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더군다나 15년의 결혼생활과 내 가족사를 휘발성 가십으로 날려 버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알려진 사람의 부인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아이들의 엄마로 내 한계치를 시험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다"며 "이 글은 바윗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라고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이윤진은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들었다, 부끄럽다"며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주변에 그와 소통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친구라도 있다면 나의 현실적인 진심을 전해주길 바란다, 나의 함성이 닿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진은 이범수를 상대로 지난해 말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는 2010년 이윤진과 재혼했다. 이윤진은 초혼이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23 15:19:36[파이낸셜뉴스] 결혼식의 적정비용은 얼마일까. 7200만원에 달하는 결혼 예상비용으로 고민 중이라는 한 남성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적당하다”와 “과하다”는 의견을 넘어 “더 써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웨딩홀 2300만원·스드메 360만원·신혼여행 1200만원" 지난 25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비용과 관련해 조언을 구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외국계 스포츠패션회사 직원으로 인증된 A씨는 “결혼 준비하면서 비용 정리하고 있는데 나한텐 너무 큰 금액이다”라며 “7000만원이 넘어가는데 다들 이 정도 하는 게 맞느냐”고 물었다. 구체적인 예상 지출 내역을 보면 △웨딩홀 약 2300만원 △제주 웨딩 스냅사진(사진, 항공, 숙박 등 포함) 약 260만원 △결혼반지 약 230만원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을 이르는 결혼식 관련 용어) 약 360만원 등이다. A씨는 이밖에도 혼수로 가전과 가구를 포함해 약 2300만원, 신혼여행으로는 약 1200만원의 예산을 잡아 결혼식에 총 7200만원을 들일 계획이었다. 블라인드 직장인 투표, 48% "과하다"…16%는 "더 써야" A씨의 결혼비용을 두고 2100여명의 직장인이 투표한 결과 직장인 48%가 ‘너무 많이 쓴다’고 답했다. 반면 ‘이 정도 쓴다’는 의견은 36%, ‘더 쓴다’는 의견도 16%에 달했다. 댓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A씨의 예상 비용이 과하지 않다는 입장의 직장인들은 “평균이다. 물가가 너무 올랐다” “너무 많이 쓴다고 투표한 사람들은 예전에 결혼한 사람들일 것” 등의 의견을 냈다. 이들의 직업은 블라인드상에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HD현대오일뱅크 등 대기업 직원 또는 약사, 공무원 등으로 확인됐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작년 2월 결혼했는데 많이 쓰는 금액은 아니다”라며 “나도 아끼면서 한다고 했는데 가전가구 제외 8000만원 썼다”고 적었고, 현대자동차 직원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나도 다 포함해서 9000만원이다. 다른 건 비슷한데 웨딩홀만 2000만원 더 비싸다”고 했다. 결혼식 비용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최대한 불필요한 거 줄이고 전세금 준비하는 게 낫다” “포기할 수 있는 거 없는 거 우선순위를 정하면 줄일 수 있다” “아낄 구석은 충분히 보인다” 등의 의견을 냈다. 이들은 세브란스병원, 서울교통공사, 삼성카드 등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출산율 0.6명도 높아보인다”는 식의 자조섞인 지적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으로 결혼비용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는 분위기이다 보니 결혼과 출산 자체를 꺼릴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결혼정보회사 설문조사 평균 비용은 '3억원'…"신혼집 마련이 지출 79%"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결혼을 한 기혼남녀 1000명(결혼 5년 차 이하)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결혼 비용 평균은 3억474만원으로 조사됐다. 총비용 중 신혼집 마련이 2억4176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79%)을 차지했으며, 신혼집 마련 비용을 뺀 결혼 준비비용은 6298만원이었다. 혼수 지출은 평균 261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예단은 566만원, 예물은 530만원, 스드메는 평균 479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예식장 비용은 0원부터(회사·학교 지원 예식장) 1억원 이상(호텔 예식장)까지 답변의 폭이 넓어 평균 990만원으로 집계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2-27 14:50:59[파이낸셜뉴스] 신세계사이먼이 오는 24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로제도르 매장을 연다. 22일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1층 쇼핑 스트리트에 입점하는 매장에서는 국내 대표 파인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와 20~40대 여성 타깃의 패션 주얼리 브랜드 로제도르를 동시에 선보인다. 뛰어난 품질의 파인 주얼리부터 젊은 감각의 패션 주얼리까지 한곳에서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골든듀·로제도르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최초로 입점하는 주얼리 브랜드로서 여성들의 쇼핑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골든듀·로제도르 매장에서는 디어니스 반지, 아마빌레 반지, 위스테리아 목걸이 등 브랜드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주얼리 상품을 최초 정상가 대비 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족과 지인을 위한 연말 선물부터 결혼 예물까지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또 골든듀·로제도르는 자체적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매장 오픈 기념으로 전 품목 대상 아울렛 판매가 대비 20% 추가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폭넓은 패션 장르와 더불어 주얼리까지 엄선한 브랜드로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며 "연말을 앞두고 소중한 사람에게 또는 고생한 자신에게 주는 빛나는 선물을 합리적으로 장만해 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2 10:14:09[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400만원대 주얼리 세트를 선물받지 못해 파혼하게 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자신을 서른 살의 예비신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400만원대의 주얼리 세트를 못 해준다고 해서 파혼한다”고 말했다. A씨는 “우리 결혼은 요즘 다들 외치는 반반 결혼으로 준비했다”며 “모은 금액도 비슷하고 결혼 비용도 반반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안에서 도움을 좀 많이 받아서 남자친구에게 예물로 차를 해줬다”며 “이사 가면서 신혼집과 내 직장이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타던 차를 팔고 거기에 보태서 국산 신차를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나 결혼식 등과 관련해 크게 바라는 점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명품이나 결혼 핑계로 이것저것 사고 먹고 노는 짓을 안 했지만 내 로망은 퀄리티 좋은 주얼리 세트였다. 귀걸이, 목걸이, 반지 같은 라인으로 맞추는 것”이라며 “내가 고른 제품은 400만원대였다”고 했다. 그러나 A 씨에 따르면 함께 주얼리를 사기로 한 당일 남자친구는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약속을 미뤘다고 한다. 또 다시 약속 날짜를 잡아도 “급히 회사 일이 생겼다” “다음에 가자”며 열흘 넘게 일정 잡기를 미뤘다고 한다. 결국 2주 만에 만난 남자친구에게 A씨가 “내가 고른 제품이 너무 비싸서 부담되냐”고 묻자 남자친구는 “그냥 주얼리는 안 하면 안 되겠냐”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너무 기분이 이상했다. 차 계약 전날까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계약하고 오니 만남을 피하면서 말을 바꾸는 게 제일 화가 났다”고 적었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 수입과 저축한 금액으로 미뤄 보면 이 정도 수준의 예물을 구매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남자친구는 A씨에게 “비싼 액세서리 사봤자 하나도 못 할 것을 왜 굳이 사냐” “그걸로 집 대출을 갚거나 신혼여행을 가자” 등의 주장을 했다고 한다. A씨가 “그렇다면 신차 계약도 취소하고 대출금을 갚자”고 제안하자 “차는 어차피 둘이 같이 쓰는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기분이 상한 A씨가 “내 돈으로라도 주얼리를 사겠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왜 분수에 맞지 않는 사치를 부리려 하느냐.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집 대출이 우선인데 왜 그깟 보석에 헛돈을 쓰냐”며 화를 냈다고 A씨는 전했다. 고민 끝에 A씨는 “결국 파혼을 통보했다”며 “남자친구는 이게 말이 되냐며 난리였다. 겨우 액세서리 때문에 결혼을 무른다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긴 한데 이게 정말 맞나 싶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9 06: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