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커뮤니티 운영사 '로쉬코리아'와 인공지능(AI) 기반 PR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스타씨드'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쉬코리아는 최근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씨엔티테크, 뉴본벤처스도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로쉬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ONEW)'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오뉴는 다양한 프로그램 기반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일상 속 놀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쉬코리아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오뉴 오프라인 운영 방식에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온라인은 시니어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웹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고, 오프라인은 전용면적 약 991㎡에 달하는 공간을 단독 임차했다. 이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본격적인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흥미로운 일상을 고민할 때 생각나는 첫 번째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오뉴 만이 갖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타씨드도 최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스타씨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출신 창업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22년 설립한 기업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키워드 입력만으로 10초 만에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PR SaaS 서비스 '퓰리처AI'를 개발했다. 퓰리처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스타트업, 홍보 전문회사, 정부 기관, 대기업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용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02 18:00:12[파이낸셜뉴스] ‘오뉴’를 운영하고 있는 로쉬코리아는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씨엔티테크, 뉴본벤처스 역시 후속투자를 집행했다. 로쉬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ONEW)’를 2022년에 론칭했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흥미로운 일상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오뉴만이 갖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높은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8 07:15:48"당신도 늙고, 언젠가 나도 늙는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최첨단 기술 제품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유독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 있었다. 다름 아닌 '에이징(실버) 테크 서밋' 부스였다. 에이징테크는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기술(IT) 및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을 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 AI 기반 돌봄 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에이지테크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고령자들이 더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은 남녀노소,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곳을 찾은 한 관람객은 "언젠가 늙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버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좋은 자리에 앉고싶어 일찍부터 와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인·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 경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로 대변된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도 성장세를 타고 있다. 내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과연, 새롭게 달려오는 실버산업 분야에서 어떤 기회를 포착할 것인가. 일명 '고령 친환산업'에 주목도를 높여야 하는 시점이다. ■고령층 2배 급증…경제 규모 '쑥'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는 2019년 7억300만명에서 2050년 15억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해당 연령 인구 비중도 9%에서 16%로 7%p 오를 전망이다. 인구 증가율도 다른 세대보다 빠르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전 세계 세대를 어린이(0~14세), 청년층(15~29세), 전문직 중장년층(30~44세), 전문직 고령층(45~64세), 고령층(65세 이상) 등으로 나누고 2020~2030년 사이 인구 증가율을 비교·예측한 결과 고령층이 66%로 가장 높았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2020년 4억5900만여명이던 고령층이 10년 새 7억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같은 기간 전문직 중장년층은 36%, 어린이·청년층 38% 증가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국내외 실버 경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버 경제는 50세 이상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안된 경제 활동, 제품, 서비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실버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133.3% 성장한다. 통계청은 내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3%를 차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예측했다. 해외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유럽연합(EU), 미국, 중국, 일본의 실버 경제 규모가 2020년 각각 3조7000억달러(약 5103조원), 2조달러(약 2758조원), 9000억달러(약 1241조원), 7000억달러(약 965조원)에서 2030년 5조달러(약 6896조원), 3조5000억달러(4827조원), 2조2000억달러(약 3034조원), 9000억달러로 급성장한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전 세계 65세 이상 중산층 및 중상위층의 연평균 예상 지출 성장률은 5.6%에 이른다.전 세계적으로 고령층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 발전 등으로 위생 상태 등이 좋아지고, 의료 기술 발전으로 기대 수명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 세대보다 더 많은 자산과 연금 소득을 가지고 있는 각국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 후에도 높은 소비력을 보이는 것이다.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시니어 요양 시설을 비롯해, 노인 돌봄 자동화 서비스,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니어 산업 확장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돼야"이에 세계 주요 국가들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에이징테크 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들이 에이징테크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한국은 오히려 고령친화 산업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등 고령친화 산업 지원이 미흡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국립노화연구소(NIA)를 중심으로 노화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조기 감지, 모니터링, 인공지능(AI) 기반 보조 장치 개발을 통해 고령자가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국은 영국 연구혁신기구(UKRI)가 고령자를 위한 혁신 기술을 지원하는 '고령자를 위한 디자인 상(Designed for Aging Awards)'을 통해 파킨슨병 모니터링 기기, 가상 간병 파트너 플랫폼 등 다양한 에이지테크 프로젝트에 약 35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령자용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사회적 연결을 돕고 있다. 일본은 후생노동성과 경제산업성이 협력해 돌봄 로봇 개발 및 보급을 확대 중이다. 돌봄 로봇은 리프팅, 이동, 목욕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령자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돌봄 로봇 기업과 돌봄 시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일본은 이와 같은 실증을 위해 리빙 랩(Living Lab)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적극적인 움직임실버 산업과 관련, 국내 주요기업들의 움직임은 주목할 만 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6월 부모님 등 시니어 세대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사물인터넷(IoT) 가전으로 서비스가 구현되며, 활동 알림이나 복약 알림 등 일정 관리, 위치기반 케어 등을 제공한다.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는 미국 은퇴자협회(AARP)와 손잡고 '삼성 헬스 하우스'라는 부스를 운영했다. AARP는 시니어, 은퇴자를 위한 권익 단체로 지난 2021년 기준 4000만명이 넘는 회원이 있다. AARP와 삼성전자가 CES에서 합동 부스를 차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0개 스타트업과 거실·부엌·침실·화장실 등에 스마트기기를 접목한 제품을 전시했다. 가전 사업이 메인인 LG전자도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등 주요 제품에 음성 제어 기능을 추가,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근력이 부족한 노년층 등의 편의를 개선했다. 중소기업들 및 스타트업들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시니어 토탈 케어 중소기업 케어닥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중위소득 이상을 대상으로 시니어하우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타운에서 호스피스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주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니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쉬코리아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통해 시니어에 특화된 취미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확 눈에 띄는 기업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산업 선점 및 발전을 위해 더 다양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박영란 강남대 실버산업학과 교수는 "정부 내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시니어 관련 부처가 있지만, 현재는 모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고령 친화 산업 정책이 좀 더 활성화돼야 하고 정책적인 리더십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버산업의 경우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관련 기업 맞춤 정책이 필수라는 분석이다. 그는 "대기업 중심으로만 가면 안 되는 분야가 시니어 비즈니스"라며 "몇 개 기업만 남으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어들어, 이들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kjh0109@fnnews.com 권준호 임수빈 기자
2024-11-05 18:27:25[파이낸셜뉴스] 시니어 커뮤니티 운영사 '로쉬코리아'와 인공지능(AI) 기반 PR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스타씨드'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쉬코리아는 최근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씨엔티테크, 뉴본벤처스도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로쉬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ONEW)'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오뉴는 다양한 프로그램 기반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일상 속 놀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쉬코리아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오뉴 오프라인 운영 방식에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온라인은 시니어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웹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고, 오프라인은 전용면적 약 991㎡에 달하는 공간을 단독 임차했다. 이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본격적인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흥미로운 일상을 고민할 때 생각나는 첫 번째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오뉴 만이 갖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타씨드도 최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스타씨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출신 창업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22년 설립한 기업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키워드 입력만으로 10초 만에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PR SaaS 서비스 '퓰리처AI'를 개발했다. 퓰리처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해외 매체용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도 지원한다. 현재 스타트업, 홍보 전문회사, 정부 기관, 대기업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용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 스타씨드는 이번 투자 유치금으로 퓰리처AI를 고도화하고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기업, 기관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퓰리처AI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30 14:52:12콘테크(스마트건설) 스타트업 '스패너'와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운영 스타트업 '로쉬코리아'가 나란히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콘테크 스타트업 스패너는 최근 스틱벤처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40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스패너는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의 자동화가 핵심 사업 모델이다. 건설기계의 다양한 자세 제어를 돕는 자동화 솔루션 '망고'를 자체 개발했고, 이와 연동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들을 현장 맞춤형으로 공급해 토공 건설 현장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스패너는 현재까지 국내 토공 전문 건설사 5개 현장에 건설정보모델링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납품했다. 건설정보모델링은 BIM·3D 가상공간에서 설계, 시공 및 운영에 필요한 정보나 모델을 작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운영 스타트업 로쉬코리아도 최근 프리시리즈A 단계 추가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타트업 초기투자 기관이자 팁스 운영사인 더인벤션이 운용하는 액티브시니어 투자조합이 집행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로쉬코리아는 '오뉴(ONEW)하우스' 라는 자체 시니어 서비스 브랜드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5060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참여형 체험 및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북촌과 응암동에 오프라인 오뉴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온라인 오뉴하우스앱을 통해선 200개가 넘는 체험·문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제작·실행 역량을 확대하고 스케일업(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북촌에 전용면적 약 1388㎡에 달하는 복합 문화공간을 개발해 오는 10월 말 새로운 액티브시니어 전용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이번 후속투자 재원을 통해 북촌에 새로운 액티브시니어 공간을 확보하고 5060 시니어 세대를 위한 신 복합문화 공간이자 체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6-11 18:05:15[파이낸셜뉴스] 콘테크(스마트건설) 스타트업 '스패너'와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운영 스타트업 '로쉬코리아'가 나란히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콘테크 스타트업 스패너는 최근 스틱벤처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40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스패너는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의 자동화가 핵심 사업 모델이다. 건설기계의 다양한 자세 제어를 돕는 자동화 솔루션 '망고'를 자체 개발했고, 이와 연동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들을 현장 맞춤형으로 공급해 토공 건설 현장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스패너는 현재까지 국내 토공 전문 건설사 5개 현장에 건설정보모델링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납품했다. 건설정보모델링은 BIM·3D 가상공간에서 설계, 시공 및 운영에 필요한 정보나 모델을 작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운영 스타트업 로쉬코리아도 최근 프리시리즈A 단계 추가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타트업 초기투자 기관이자 팁스 운영사인 더인벤션이 운용하는 액티브시니어 투자조합이 집행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로쉬코리아는 '오뉴(ONEW)하우스' 라는 자체 시니어 서비스 브랜드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5060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참여형 체험 및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북촌과 응암동에 오프라인 오뉴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온라인 오뉴하우스앱을 통해선 200개가 넘는 체험·문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제작·실행 역량을 확대하고 스케일업(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북촌에 전용면적 약 1388㎡에 달하는 복합 문화공간을 개발해 오는 10월 말 새로운 액티브시니어 전용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이번 후속투자 재원을 통해 북촌에 새로운 액티브시니어 공간을 확보하고 5060 시니어 세대를 위한 신 복합문화 공간이자 체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6-08 16:03:51[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은 루트에너지, ,식스티헤르츠 등 5개 소셜벤처와 상품 개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현대해상의 소셜벤처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이다.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발전소 핀테크 플랫폼으로 현대해상과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가상발전 솔루션'햇빛바람지도'를 운영하는 식스티헤르츠도 관련 상품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일기쓰기 앱 '세줄일기' 개발사 윌림은 현대해상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마음쉼표'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시니어 문화·여가 플랫폼'오뉴'를 운영하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로쉬코리아는 현대해상 자체 헬스케어 서비스인'하이헬스챌린지'내 시니어 컨텐츠 제휴와 고객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11-17 10:43:15오예스-오와우, 불가리스-불가리아, 조리퐁-졸리굿, 비타500-비타1000, 17차-25선차, 아미노업-아미노밸류, 오뜨-오뉴…. 이름만 들어도 서로 헛갈리는 제품들이다. 이들은 디자인도 비슷해 소비자들의 판단에 혼동을 주기도 한다. 식품시장에는 이와 같은 이른바 ‘미투제품’이 많다. ‘미투제품’이란 경쟁사의 인기제품을 모방해 기존 제품의 인기에 편승하는 상품을 말한다. 이들 미투제품은 선도제품의 인기를 등에 업고 시장에 손쉽게 진입해 이익을 얻는다. 시장에서 선도제품의 독점체제를 경쟁체제로 변화시켜 가격인하를 유도해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고 다양한 마케팅경쟁을 통해 시장규모를 확대시킨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선도제품을 내놓은 업체의 입장에서는 미투제품은 눈엣가시같은 존재. 막대한 자금을 들여 신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한다는 신념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쳐 성공을 거뒀을 경우 그 꿀맛같은 과실을 ‘얄미운’ 미투제품과 나눠야 하기 때문. 또한 제품의 공급량이 늘어나 수익성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에 최근 몇년 동안 미투제품과 관련된 상표권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끝없는 소송과 비방전 롯데제과는 이달 초 스낵제품 ‘꿀맛이네’를 국내 출시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해태제과 ‘맛동산’의 미투제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해태제과측은 “롯데제과의 ‘꿀맛이네’는 자사의 ‘맛동산’과 포장 디자인뿐 아니라 맛, 모양까지 똑같은 짝퉁”이라며 정면대응했다. 또한 롯데제과가 판매하는 ‘마이볼’도 해태의 히트상품인 ‘홈런볼’과 구분하기 힘든 짝퉁 과자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해태제과도 ‘미투제품 논란’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롯데제과가 제기한 ‘상표권 침해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한 것. 롯데제과는 해태제과의 ‘석류미인’껌이 자사제품을 모방했다며 법원에 제소, 지난달 승소판결을 받았다. 미투제품을 둘러싼 물고 물리는 싸움은 식품업계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발효유 싸움이 일어났었다. 매일유업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남양유업의 ‘불가리스’와 비슷한 ‘불가리아’로 이름짓자 남양유업이 소송을 제기한 것. 이 싸움은 남양유업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남양유업도 매일유업 제품과 유사한 상품을 내놓았던 적이 많다. 지난 97년 매일유업이 컵커피 음료 ‘카페라떼’를 내놓자 남양유업이 비슷한 용기 디자인의 ‘프렌치카페’를 출시했고 98년에는 매일유업이 ‘맛있는 우유속 딸기과즙’으로 과즙우유 시장에 뛰어들자 남양유업은 4년 뒤 ‘우유속 진짜 과즙 듬뿍’ 시리즈로 응수했다. 이외에도 식품업계 ‘미투제품’ 논란 사례는 부지기수다. ■미투제품, 무시못할 전략적 효과 이처럼 업체들은 서로 비방과 소송을 주고받으면서도 끊임없이 미투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분명히 아이디어 도용이고 시장에 ‘무임승차’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또한 ‘미투제품’ 시비에 휘말릴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미투제품을 만드는 것은 각사의 마케팅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CJ가 출시한 ‘햇반’은 즉석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상품이었다. 햇반이 독점상품으로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소비자들에게는 ‘즉석밥=햇반’이라는 공식이 뇌리에 박히게 됐다. 이같은 ‘이미지 고착현상’은 후발기업 입장에서는 난공불락의 진입장벽이 된다. 햇반이 출시된 지 수년이 지난 지금, 경쟁사가 즉석밥 제품을 내놓았지만 소비자들은 후발주자의 즉석밥 광고를 보고 햇반을 떠올리고 만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이미지 고착화를 막기 위해 경쟁사들은 재빨리 아류상품을 출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신속히 만들어낸 아류상품이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1∼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같은 카테고리내의 월등히 우수한 제품을 내놓았을 때의 진입장벽을 제거해 놓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단기간 시장확대 효과도 음료, 과자 같은 식품의 경우는 소비자들이 구매할 때 여러가지를 따져보는 상품이 아니라서 미투제품 출시가 더욱 용이하다. 소비자는 가게를 찾아 식품을 구매할 때 눈에 가장 잘 보이는 것 혹은 맛있게 보이는 것을 구매할 뿐 경쟁제품과 꼼꼼히 비교 분석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브랜드 충성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미투제품은 자신이 속한 카테고리의 외연을 넓히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미투제품은 이렇듯 순작용도 엄연히 존재한다. 모든 식품회사들이 자사제품을 모방한 미투제품에 대해 일일이 법적 소송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도 이때문이다. 실제 업체들은 미투제품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면밀히 계산한 후 최후의 방법으로 법적 절차를 취하는 것이 현실이다. 업계관계자는 “상표권 관련 소송이 계속 이어지는 등 미투제품과 관련된 법적 제도가 하나 둘 마련되고 있다”면서도 “미투제품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 순기능 역시 있다는 것은 업계 공통으로 주지하는 사실이기 때문에 미투제품은 향후 계속 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2006-09-20 17:32:31크라운제과가 화의를 종결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19일 서울보증보험과의 화의채무 상환 협상을 마무리 짓고 채무잔액 23억원을 전액상환했으며 20일 화의종결을 위한 보고의무면제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로써 98년 7월 화의가 개시된 크라운제과는 1675억원에 달하는 화의채무를 모두 상환하고 2005년까지였던 화의를 조기에 졸업하게 됐다. 크라운제과는 사실 지난해 9월 화의를 조기종결 하기위해 대부분의 채무를 상환했으나, 유독 서울보증보험의 채무에 대한 상환조건이 맞지않아 지금까지 화의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에 최종 합의를 하고 최종잔액 23억원을 상환함으로써 화의 조기종결이 가능하게 됐다. 이 회사는 화의 개시 후 그동안 전체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외주상품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자사 주력제품 위주로 영업을 함으로써 공장가동율을 향상시켜 원가를 대폭 절감시켰으며, 서울 묵동의 1만평에 달하는 공장부지와 전국의 유휴 부동산을 매각해 채무를 상환했다. 또한 화의중에도 버터와플, 오뉴등의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 히트시켰으며, 그 결과 99년도, 2000년도에는 영업이익율이 국내 제과4사중에서 1위를 기록하고, 2002년에도 2727억원의 매출에 약9%에 달하는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1442억원에 순이익 98억원을 기록하였고 년간 매출목표는 전년대비 7.4% 성장한 2930억원, 당기순이익은 1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2003-08-20 09: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