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방문한 일정을 두고 온라인을 비롯해 야권 인사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다. 특히 온라인 일각에선 환아를 안은 김 여사의 모습이 세계적 영화배우이자 자선사업가인 오드리 헵번을 따라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여권에서는 국내 연예인들도 해외 봉사활동에서 비슷한 구도로 사진을 찍었다며 반박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살 소년의 집을 방문했다. 이 소년은 전날 김 여사가 방문한 헤브론의료원에서 2018년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로 김 여사가 헤브론의료원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하려고 했지만 최근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어서 오지 못했다. 헤브론의료원은 2007년 김우정 원장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프놈펜 외곽의 작은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무료진료소를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헤브론은 히브리어로 '친구들의 마을'이란 뜻이다. 현재는 100여 명의 직원과 함께 12개의 진료과와 심장·안과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6만여명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 사연을 접한 김 여사는 예정된 정상 배우자 일정을 취소하고 소년의 집을 직접 방문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두 팔로 소년을 안은 채 건강 상태를 살피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야권 성향 네티즌을 중심으로 한 사진에서 김 여사가 소년을 안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과거 소말리아 바이도아 유니세프 급식센터를 찾은 오드리 헵번이 영양실조 어린이를 안고 있는 사진 속 모습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주장과 함께 김 여사가 정상 배우자 공식 일정을 취소한 데 대한 야권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야권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각국 정상 배우자들은 회의 주최 국가의 의사를 존중해 앙코르와트를 단체로 방문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만 혼자서 심장병 앓는 아이를 만나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를 했다"며 "캄보디아를 위한 것이 아니라 김건희 자신의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대통령 배우자가 공식 일정을 거부한 게 외교 현장에서 가당하냐. 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리냐. 영부인은 공적 신분이지 셀럽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따라 하고 싶으면 옷차림이나 포즈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희생을 따라하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장식품처럼 활용하는 사악함부터 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여권에서는 국내 연예인들도 해외 봉사활동에서 비슷한 구도로 사진을 찍었다는 반박이 나왔다.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해도 너무한다"며 "왜 사진을 많이 뿌리냐며, 혹자는 봉사 활동을 했던 배우 오드리 헵번의 이미지로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한 뒤 "국제구호단체의 친선 대사를 지냈던 김혜자씨나 정애리씨도 같은 구도의 사진이 여러 장 나와 있으니 참조하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김 평론가는 "생활이나 의료 환경 면에서 비교적 취약한 곳에 있는 어린이들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발육도 여의치 않아 방문하게 되면 당연히 껴안는 자세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마저도 비판의 소재로 삼거나 혹은 비아냥의 대상으로 할 요량이면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14 06:52:39【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공직생활이 끝나면 오드리헵번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일 도민 앞에 브리핑하는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자신이 직접 만든 종이로 출력한 명함을 건네며 “어린이 한 명을 구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린이 백만 명을 구하는 것은 신이 주신 기회입니다. 전 세계적인 기부문화를 불러 일으킨 오드리 헵번이 롤 모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과장은 국내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달 20일부터 한달 째 매일 카메라 앞에 서고 있다.강 과장은 전북 김제출신으로 전주고를 거쳐 전북대 의대를 졸업했다. 부모님은 김제시에서 ‘매일두부’라는 공장을 운영했다. 강 과장은 87년도에 고교를 졸업했는데 96년도 전북대 의대를 입학했다. 동기보다 9년 늦은 셈이다. 강 과장은 “방황하는 시간이 많았다. 한마디로 철없이 지냈다”며 “원래 꿈은 비행기 설계사 였다”고 했다. 가족과 주변 권유로 의대에 입학해 남몰래 흘린 눈물도 많았다. 강 과장은 “의대는 외울 것이 많아 힘들었다 또래보다 어린 친구들하고 같이 다녀 악착같이 한 듯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 과장 아버지는 92년도에 돌아가셨다. 큰 기둥이었던 아버지가 없으니 겁이 덜컥 났다. 큰 아들이어서 정신이 번쩍 들었지만 도망가야 겠다는 생각에 택한 곳이 군대였다. 92년 7월 군에 입대하고 94년 10월 병장 만기 제대했다. 군 제대 후 공부에 매달려 의대에 입학했다. 96년도에 입학했으니 2년 남짓 공부한 셈이다. 결혼은 30살이 된 97년도에 했다. 전북대 의대 내과 레지던트 1년차에 김제시 보건소에서 행정을 처음 시작했다. 강 과장은 김제시 보건소에 있을 당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경험했고 2016년 8월 전북도로 전입했다. 그리고 2017년 4월 보건의료과장이 되었다. 유택수 당시 과장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가면서 공석이 된 과장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강 과장은 집에 갈 시간도 아껴야 한다며 사무실 한켠에 간이 침대를 들여놨다. 3시간도 못잔다는 얘기가 있는데, 평소에 몇시간을 자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3시간보다는 많이 잔다”며 평소와 같은 차분한 목소리로 소탈하게 대답 했다.전북도에 따르면, 강 과장은 잠시 눈을 붙이는 시간을 제외하면 온종일 긴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 현황 집계와 매일 오전 언론 브리핑 준비, 각종 회의에 참석하며 시간을 쪼개 쓰고 있다고 한다. 식사도 간단히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살은 좀 빠졌냐는 질문에 “그대로다”는 답이 돌아왔다.얼굴이 수척해 보인다는 질문에 “식사는 제때 하지 못하는데 도민들이 힘내라고 주는 간식을 먹어서 그런지 몸무게 변화는 없다”고 말한다. 집에는 언제가느냐에 대한 답으로 “근무하는 곳이 11층인데 전망이 집보다 좋다”는 우문현답이다. 강 과장은 “3-4일에 한번 옷갈아 입으러 간다”며 “8년만에 실험관으로 얻은 아이가 중3병이라 떨어져 있는게 좋다”며 웃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2-29 10:31:44▲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승윤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5일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승윤이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네 번째 이야기 ‘삼촌은 오드리 헵번’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최승윤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최승윤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삼촌은 오드리 헵번’은 외로운 17세 조카 준호에게 하필 자신을 ‘오드리’라고 불러달라는 특이한 삼촌이 새로운 보호자로 등장, 오드리 삼촌이 싫어 멀리하던 준호가 삼촌과 함께 생활하며 점차 변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최승윤은 ‘삼촌은 오드리 헵번’에서 조금은 특별한 삼촌 오드리로 열연을 펼친다. 오드리는 ‘오드리 라이브바’를 운영하는 트랜스젠더 캐릭터로, 최승윤만의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영화 ‘마이웨이’로 데뷔한 최승윤은 OCN ‘라이프 온 마스’와 ‘보이스3’에서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도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존재감을 자랑할 최승윤의 ‘삼촌은 오드리 헵번’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byh_star@fnnews.com 백융희 기자
2019-12-05 13:06:02사망한지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그의 아들 루카 도티가 16일(현지시간) 미 피플지를 통해 어머니인 헵번의 뒷이야기를 살짝 공개했다. 도티는 "어머니의 마른 몸매에 대해 사람들은 섭식장애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아니다"라면서 "어머니는 이탈리안 음식과 파스타를 좋아하셨다. 곡류는 많이, 고기는 적게 골고루 드셨다"고 설명했다. 오드리 헵번은 생전 키 173cm에 50kg, 허리는 22인치를 유지했다. 1980년부터 사망하기 전인 1993년까지 그의 마지막 연인이었던 로버트 월더스는 "헵번은 다이어트를 전혀 하지 않았지만, 걷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우리는 몇 마일 씩 걸었다. 그녀는 나보다 빨리 걸었다. 신진대사가 좋았지만 과하게 운동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으로 주로 빵에 잼을 발라먹었고, 점심에는 닭고기나 송아지 고기, 파스타, 종종 정원에서 난 채소를 곁들여 먹었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초콜릿을 먹었고, 만들기도했다. 매일 저녁 스카치를 두 잔씩 즐겼다"고 설명했다. 2차 세계대전 중 배고픔과 싸워야했던 이야기도 전해졌다. 당시 헵번은 39.9kg에 불과해 황달과 부종이 시달렸다고 한다. 도티는 "전쟁이 끝날 즈음에 어머니는 거의 돌아가실 뻔 했다"면서 "땅에 난 풀과 튤립 뿌리, 물로 배를 채웠다"고 전했다. '로마의 휴일' '사브리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작품을 남긴 오드리 헵번은 노년 봉사하는 삶을 보내다 1993년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오드리 헵번의 드레스 등 개인 컬럭센이 오는 9월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처음으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8-18 08:36:00몸무게가 300kg에 달해 혼자 일어설 수 조차 없었던 거구의 여성이 190kg 감량에 성공한 뒤 아름다운 미모를 되찾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에 살고있는 앰버 라흐디(26). 그녀는 피나는 노력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과거 혼자 일어설 수조차 없었던 과거의 끔찍한 삶에서 벗어났다. 최근 중국 인민망의 소개에 따르면 앰버는 2015년 미국 방송 TLC 'My 600파운드 Life'에 출연하고부터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체중이 600파운드(약 272kg)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앰버는 어린시절부터 남다른 체구를 자랑했다. 불과 5살 때 몸무게가 약 72kg이었다.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었다. 앰버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먹는 버릇이 있었다. 항상 무언가 먹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 했다. 스스로도 섭식 장애를 가지고 있음을 인지했으나 먹기를 그만둘 수 없었다. 결국 660파운드(약 300kg)까지 살이 찐 앰버는 혼자 문밖으로 나가기조차 힘들었다. 집안에서 화장실을 가거나 씻는 일도 고역이었다. 홀로 이동이 힘들어 전동 휠체어를 타기도 했다. 건강에 적신호도 켜졌다. 의사들은 그녀가 이런 식으로 계속 살아간다면 30살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앰버는 포기하지 않았다. 살빼기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가족과 남자친구, 의료진까지 많은 사람들이 앰버를 도왔다. 병원에서 위 접합술을 받은 앰버는 이후 피나는 다이어트 끝에 420파운드(약 190kg)에 달하는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앰버는 날씬한 몸매와 건강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욱 예뻐진 외모를 갖게됐다. 세기의 미녀 '오드리 헵번'과 닮았다는 얘기도 듣는다. 앰버는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하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도우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앰버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는 그가 출연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출연자 중 가장 놀라운 변화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3-02 09:33:01▲ 사진: 보넘스 홈페이지 캡처 오드리헵번 편지가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영국 경매업체 보넘스는 헵번이 1951년부터 1960년까지 멘토이자 친구였던 배우 펠릭스 에일머에게 쓴 편지와 메모지 10통 묶음이 오는 29일 런던 경매에 오른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 편지와 메모는 무명 발레리나였다가 할리우드 스타로 떠오르기까지 헵번이 보낸 영화 같은 10년간의 삶을 보여준다. 헵번은 이 편지에서 자신의 파혼과 결혼, 유산, 첫 출산 등 희로애락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예상 낙찰가는 3천~4천 파운드, 우리 돈 500만~660만 원 정도이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16 07:50:27영화배우 오드리헵번의 이미지를 내세운 독특한 컨셉 카페 오드리헵번카페가 커피 및 마시는 차류 기획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18일 오드리헵번카페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커피 및 차 관련 상품은 기존 소품과 기물 위주의 상품 외에 커피 및 차 음료와 관련된 상품을 추가, 기획상품군(MD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커피 관련 상품으로는 커피잔과 뜨거운물만 있으면 어디서나 간편하게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1회용 드립백 캐니스터, 귀여운 디자인과 색상의 모슈 텀블러가 추가됐다. 차 관련 상품에는 허브 또는 홍차를 비롯 찻주전자와 전용 잔, 차를 걸러내는데 사용하는 종이 여과지 등으로 구성된다. 오드리헵번카페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상품과 기존 텀블러, 머그컵을 활용한 세트를 따로 구성하여 선물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선물세트는 실용성을 고려, 구성품 그대로 활용하여 간편하게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 하였고, 커피 선물세트 2종과 차세트 2종류로 판매된다. 커피 선물세트는 드립백 캐니스터 포함 모슈텀블러, 머그컵 또는 모던텀블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TEA)세트는 차와 찻주전자 그리고 텀블러 또는 전용 잔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4만원~7만 원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드리헵번카페 관계자는 “이번 MD상품 강화로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이목을 끄는 동시에 가맹점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상품은 커피와 차를 좋아하는 지인 선물용으로 활용하기 적합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드리헵번카페는 오드리헵번 재단으로부터 단독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전 세계에서 오드리헵번이라는 이름을 브랜드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카페 프랜차이즈로 2013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전국 2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드리헵번카페의 커피는 세계 3대 스페셜티 원두로 꼽히는 크리스탈 마운틴을 사용하고 있어 특별한 커피 맛을 제공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5-18 17:21:27지난 9일 진도 백동 무궁화동산에서 세월호 기억의 숲 완공식이 열렸다고 숲 만드는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이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드리 헵번 가족을 비롯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전라남도지사, 진도군수, 크라우드펀딩 참여자, 숲 조성을 진행한 트리플래닛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구의 편지가 각인된 '기억의 벽' 제막식을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기억의 벽에 각인된 메시지를 보며 한동안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은행나무에는 노란 리본과 함께 참여자들의 그리움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이름표가 걸렸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모든 참여자가 함께 팽목항에 방문하여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은 숲 조성에 참여해준 시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가족 대표 인사말을 전한 단원고 2학년 3반 김도언 군 어머니 이민자 씨는 "숲을 조성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과 오드리 헵번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이 숲을 통해 오랫동안 아이들이 기억되고,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드리 헵번의 손주인 엠마 헵번과 아돈 호퍼는 "이 숲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굳세어지고 장대하게 자라나, 절대 약해지거나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자녀를 떠나 보내게 된, 참으로 자연에 위배되는 비극이었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자연이 우리를 온전히 품어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세월호 기억의 숲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1년간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세월호 기억의 숲을 열심히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기억의 숲'은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이자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의 설립자인 션 헵번이 제안해 시작된 프로젝트로서,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자는 취지로 조성됐다.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약 3000여 명이 온라인 시민 모금을 통해 숲 조성에 참여했으며, 1년 동안 숲 조성이 진행되어 올해 4월 진도 백동 무궁화동산에 완공됐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4-10 10:09:33생활뷰티기업 애경의 프리미엄 헤어클리닉 브랜드 ‘케라시스’(Kerasys)에서 26일 오드리 헵번 오일 에센스 2종을 출시했다. 케라시스 오드리 헵번 오일 에센스는 잦은 펌, 염색 등으로 인한 손상모발에 특화된 오드리 헵번 리페어 퍼퓸 오일, 오드리 헵번 리페어 5씨드 블랜딩 오일 등 총 2종으로 모발상태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라시스 오드리 헵번은 만인의 워너비이자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오드리 헵번의 이미지를 담아 샴푸와 에센스, 오일, 세럼 등 스페셜케어류를 강화한 토탈 헤어케어 시스템이다. 케라시스 오드리 헵번 리페어 퍼퓸 오일은 케라틴 단백질 성분과 아르간 오일의 빠른 흡수를 통해 손상모발의 개선을 돕는 제품이다. 퍼퓸의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으로 향을 강화했으며 상큼한 플로랄 계열의 향을 담고 있어 오드리 헵번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연상하게 한다. 모발케어의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면 향수를 뿌린듯한 은은한 향기가 지속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존의 오일케어 제품과는 달리 끈적임 없는 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오일류의 사용시 쉽게 기름지는 얇은 머리카락이나 지성모발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케라시스 오드리 헵번 리페어 5씨드 블랜딩 오일은 5가지 씨앗 오일을 담은 고농축 오일 에센스이다. 풍부한 영양성분이 모발보호, 영양공급, 보습, 탄력, 윤기 등 5가지 집중 개선효과를 부여해 극손상의 건조한 머릿결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도록 돕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01-26 09:56:13▲ 오드리 헵번 오드리 헵번 오드리 헵번과 줄리 앤드류스의 뒤바뀐 운명이 관심을 모은다. 20일 오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배우 오드리 헵번과 줄리 앤드류스의 비화를 다룬 '엇갈린 운명' 편이 전파를 탔다.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감독 조지 쿠커)는 지난 1965년 개최된 제 3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 오드리 헵번은 정작 기뻐할 수 없었다. 오드리 헵번은 '로마의 휴일'(감독 윌리엄 와일러), '티파니에서 아침을'(감독 블레이크 에드워즈) 등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이와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마이 페어 레이디'는 거리의 여인 일라이자를 상류층으로 만드는 내용을 담았다. 본래 일라이자 하면 떠오르는 배우는 당대 최고의 뮤지컬 배우 줄리 앤드류스였다. 수년간 뮤지컬에서 '마이 페어 레이디'의 주인공을 맡았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그가 주인공을 맡을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줄리 앤드류스의 영화 출연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제작사는 여자 주인공은 티켓 파워가 있는 오드리 헵번으로 캐스팅했다. 오드리 헵번은 캐스팅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대역 없이 모든 노래를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오드리 헵번 몰래 뮤지컬 배우 마니 닉슨을 노래 대역으로 섭외해 더빙했다. 이에 큰 상처를 받은 오드리 헵번은 촬영장을 떠났고 대중들 또한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더빙 논란으로 구설수에 휘말리자 오드리 헵번은 촬영장에 복귀해 촬영을 마무리했다. 영화는 1년 후 개봉해 7천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하지만 오드리 헵번은 직접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우주연상 후보에서는 제외됐고 기구하게도 그 상의 주인공은 줄리 앤드류스가 차지했다. 줄리 앤드류스는 다른 뮤지컬 영화인 '메리 포핀스'(감독 로버트 스티븐슨)에 캐스팅됐고 대중과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1년 후 두 사람은 또 한 번 엇갈린 운명을 경험했다. 오드리 헵번은 한 영화의 출연 제안을 거절했고 줄리 앤드류스는 이 역할을 받아들였다. 이 영화는 '사운드 오브 뮤직'(로버트 와이즈)으로 폭발적인 흥행을 하며 제 3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된 바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9-20 11: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