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동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사과문을 발표했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오늘 결방한다. 26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측에 따르면 오늘(26일)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된다. 앞서 지난 19일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한 새 아빠가 재혼한 아내의 7살 딸이 싫다는데도 지나친 신체접촉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MBC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새아버지의 의붓딸 신체접촉 장면에 대해 사과했다. MBC는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는 이 가정과 아동의 문제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려 한다"며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화 당시 상황도 세세히 설명했다. MBC는 "오은영 박사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녹화 내내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매우 단호하게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뒷부분에 집중되고 상당 부분 편집되어, 오 박사 및 MC들이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 역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오은영 박사 역시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힌 뒤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하여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따끔한 지적과 충고들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이번 방송으로 여러 가지 염려를 낳았기에 저 역시 매우 참담하며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에는 제 의견이 보다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더 유념하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26 14:51:00[파이낸셜뉴스]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와 그녀의 만능 조교를 자청한 도경완 전 아나운서가 만났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의사생활 30년 경력을 토대로 대한민국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주제를 직접 선정, 오은영 박사가 기획·제작에 적극 참여한 ‘오은영 리포트’ 3부작 중 2부 ‘사춘기, 내 아이의 성(性)과 만나다’가 방송된다. 1부 영유아의 성에 이어 2부에선 ‘청소년의 성(性)’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최근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심각한 고민 중 하나는 ‘스마트 기기’다. 코로나 시대 원격 수업으로 인해 스마트기기 사용이 확대되면서 아이들의 음란물 접근이 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초등학생의 음란물 경험 비율은 33.8%로 2년 전 19.6%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만약 자녀가 음란물을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야동’에 중독된 거 같다는 아들의 고백에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고민이라는 현호(가명/중2) 엄마. 오은영 박사는 고심 끝에 직접 현호(가명)와의 대화를 요청했다. 음란물 시청과 자위행위가 잦아지면서 자신이 미래에 성범죄자가 될 것 같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현호(가명)에게 오은영 박사가 추천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성 호르몬 분비와 함께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음란물 시청만큼이나 부모들이 걱정하는 것은 단연 이성 교제다. 자칫 혈기왕성한 아이들의 이성 교제가 높은 수준의 스킨십으로 이어질까 염려스럽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아동복지 전문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부모의 72%가 자녀의 이성 교제 시 스킨십에 반대했지만, 아이들의 69%는 스킨십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오은영 리포트’가 만난 초·중·고 아이들 역시 주변 또래 친구들이 학교 복도에서 손잡고 포옹하는 건 기본, 피임만 잘하면 성관계를 해도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자녀의 이성 교제를 알게 되었을 때, 부모는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할까? ■ 디지털 성범죄, 우리 아이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SNS, 디지털 기기는 자신들의 삶 자체 그것이다. 하지만 SNS 사용에 대한 보호 장치와 교육 자체가 전무하면서 그에 따른 문제도 커지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 중 하나가 디지털 성범죄. ‘오은영 리포트’가 인터넷 카페, SNS를 통해 받은 사연에 따르면 같은 반 친구가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을 상대로 음담패설을 했다는 중학생, 타인으로부터 음란물 링크, 신체 사진 전송을 요구받았다는 초등학생도 있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오은영 박사는 현 상황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이 계속해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심지어는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가르치기도 어려울 거 같고, 모르는 척하기엔 너무나도 신경 쓰이는 사춘기 자녀의 성(性). 대한민국 부모들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두 번째 성교육, ‘청소년 성(性) 문화’에 대한 이야기는 10월 8일 저녁 8시 50분 MBC ‘다큐플렉스 - 오은영 리포트’ 2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07 10:03:30[파이낸셜뉴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운영하던 정신과 의원이 돌연 폐업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 박사 측은 "단순 폐업이 아닌 이전하려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박사의 에이전시 '오은라이프 사이언스'는 이날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오 박사가 운영하던 '오은영의원'이 전날 부로 현재 영업장소에서 진료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은영의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2월 10일 부로 진료를 종료한다"며 "그동안 성원과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폐업 소식이 알려지자 오 박사 측은 연합뉴스에 "수원시에 있는 오은영의원은 2003년부터 운영해왔는데, 병원이 오래됐다"며 "그 사이 환자들이 많아졌고, 개보수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고민 끝에 이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병원의 위치는 미정이며, 서울 등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불안장애와 식이장애, 불안한 소아·청소년, 스트레스 상담 등 여러 진료 과목을 봐온 오은영의원은 자리를 옮기지만, 오은영아카데미(수원·강남·판교)는 정상 운영한다. 한편 오 박사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등 상담 기반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민멘토'로 불렸다. 그는 오는 20일 '백억짜리 아침식사' 방송을 앞두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1 19:23:37[파이낸셜뉴스] '국민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운영하던 정신과 의원이 돌연 폐업했다. 11일 오은영 박사가 운영하던 '오은영의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2월 10일 부로 진료를 종료한다"며 "그동안 성원과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은영아카데미(수원·강남·판교)는 정상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폐업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 수원에 위치한 오은영의원은 불안장애와 식이장애, 불안한 소아·청소년, 스트레스 상담 등 여러 진료 과목을 봐왔다. 한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등 상담 기반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오 박사는 오는 20일 '백억짜리 아침식사' 방송을 앞두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1 16:04:24요즘 방송가가 이혼에 빠졌다. 이혼전문 변호사가 직접 대본을 쓴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7회가 지난 17일 전국 17.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몰이 중인 가운데, 이혼 소재 예능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과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 지난주 정규 편성돼 나란히 첫 방송됐다. 한 유튜버는 아예 가정법원에 나가 이혼 사유를 묻는 동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다. ■이혼변호사 64%나 늘어…노령화된 TV시청자 이혼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먼저 현실의 반영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2019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이혼율 9위, 아시아 1위를 찍었다.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올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이혼율이 "체감상 35%"라고 했다. 통계에 안 잡히는 혼인신고 안한 부부를 포함하면 대략 10쌍 중 3.5쌍이 이혼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혼 전문 변호사가 2021년 517명에서 2024년 851명으로 64%나 늘어났다는 대한변호사협회 통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방송에서 이혼 콘텐츠가 늘어난 데는 리얼리티 예능 트렌드 지속과 TV 주요 시청자의 노령화와 유관하다. 이혼 예능의 물꼬를 튼 프로그램은 2020년 시즌1이 방송된 TV조선의 '우리 이혼했어요'다. 2012년 첫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를 패러디한 제목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TV조선은 지난 7월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최동석 등이 출연한 '이제 혼자다'를 편성하기도 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2년째 방영 중인 가운데 이제는 위기부부가 이혼을 가상 체험하고 있다.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은 위기 부부들이 캠프에 합숙하며 이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면, '한번쯤 이혼할 결심'은 가상으로 이혼을 경험하는 관찰 예능이다. '이혼숙려캠프'를 연출한 김민종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P는 "솔루션을 통해 위기 부부들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했다. MC로 합류한 '돌싱' 서장훈도 "여러 사람의 생각을 통해 (캠프 합류 세 부부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혼 콘텐츠, 사례와 솔루션 중심으로 파일럿에 이어 정규 방송에도 합류한 '한번쯤 이혼할 결심'의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지난 16일 제작보고회에서 가상 이혼 체험 후 부부의 삶에 변화가 일었다고 했다. 남편 고민환의 외도로 고통받은 그는 "(방송 덕에) 우리 부부의 삶의 형태를 알게 됐다"며 "나만 무조건 당하고 산다는 억울한 마음이 있었는데, (TV 속) 나도 만만찮더라. 또 너무 절약하는 남편의 모습을 이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변화를 짚었다.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기존 정대세·명서현 부부에 이어 마약 파문 후 부부관계가 악화된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 20억원대 사기 피해를 입은 전 야구선수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새로 합류했다. 윤세영 PD는 "정대세, 최준석 아내의 이야기에 저도 함께 울었다"며 "가상 이혼이라는 설정만 주지 행동 지시가 전혀 없다. 이 시대 다양한 세대, 부부들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굿파트너'에서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는 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에게 묻는다. "부부는 뭘까요?" 그러자 차은경은 이렇게 답한다. "가족이 되어버린 남?" 개인의 삶이 중시되면서 가족이 된 남들끼리의 공동생활은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이재원 성균관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초빙교수는 이혼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이혼을 터부시하던 과거와 달리, 비혼, 졸혼까지 다양한 혼인 유형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시청자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며 "결혼 생활을 원만히 유지하는 가정이라도 부부간 고충은 있다"고 짚었다. 또 "'굿파트너'는 이성적인 차은경과 감성적인 한유리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혼의 원인과 해결책을 내놓는 모습에서 이혼을 이분법적 선악 구도로 바라보지 않게 해준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이혼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인식과 함께 이혼 사례와 솔루션 중심으로 접근하는 이혼 콘텐츠가 시청자의 설득력과 공감을 산다"면서도 "다만, 이혼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예능 포맷으로 풀어내는 것이 바람직한가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흥미 위주로 이혼 사유인 불륜 등이 남발된다든지 아직 이혼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은 연예인이 출연한다든지 예능이라는 포맷이 이혼 소재와 적절한가, 그 딜레마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9 18:12:35KT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30일', '스노우 폭스 : 썰매개가 될 거야!', '소년들' 등 ‘굿 바이 2023’ 특집관에 편성된 최신영화 12편 중 1편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2023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3명), 교촌치킨 (200명), 스타벅스 텀블러 (50명), 스타벅스 카페라테T (300명)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는 해당 영화 콘텐츠를 구매한 뒤 TV 화면에서 리모컨으로 바로 응모할 수 있다. 또한 영화, 드라마, 예능·교양, 키즈, 해외 드라마 시리즈, 뮤직 등 다양한 장르별로 올 한 해 가장 많이 시청한 상위 30편을 특집관에 한 데 모았다. 영화는 '범죄도시3', '밀수' , 드라마는 '신병2', '남남', '모범택시2', 예능/교양은 '미운 우리새끼', '나혼자 산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해리포터 시리즈와 디즈니 영화들을 각각 특집관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백 투 호그와트’ 특집관에서는 해리포터 영화 전 시리즈를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고,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 전편을 구매하거나 기존에 구매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들을 다시 시청할 경우 추첨을 통해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2박 3일, 2명), 워너 브라더스(WB) 100주년 전시회 티켓 (1인 2매, 30명), 해리포터 미니 트렁크 (6명) 등을 증정한다. ‘머스트 해브 디즈니’ 특집관에서는 '블랙펜서 : 와칸다 포에버', '아바타: 물의 길', '알라딘', '더 메뉴'까지 약 60편의 디즈니 계열 영화들을 한데 모았다. 해당 특집관에서 영화를 구매할 경우 500명을 추첨해 주유상품권 3만원권을 준다. KT는 지니 TV의 영유아동 전용 메뉴인 키즈랜드에서 12월 19일부터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특집관’을 구성한다. '뽀로로의 해피 홀리데이',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아기 상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메카드볼',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등 총 1500편의 인기 애니메이션과 크리스마스 동요 모음집을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든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해당 특집관의 콘텐츠를 시청하면 200명을 추첨해 뽀로로 펀치백, 타요 공룡섬 플레이 세트, 메카드볼 등 인기 완구 7종 중 1개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키즈랜드 크리스마스 선물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 애니메이션 시청 중 TV 화면에 뜨는 이벤트 안내 팝업 화면에서 리모컨으로 바로 응모할 수 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대한민국 IPTV 1등 KT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거실 TV 앞에 모여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니 TV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니 TV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포털’ 서비스로서 OTT와 유튜브는 물론 최신 영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키즈 애니까지 모든 볼거리를 큰 화면 TV로 가장 편리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9 09:22:23[파이낸셜뉴스] '결혼지옥'을 통해 부부 갈등 해결에 도움을 준 MBC '오은영 리포트'가 이번에는 알콜 문제 해결에 나선다. 7일 MBC 측은 "'오은영 리포트-알콜 지옥'이 27일 밤 10시 45분 첫 방송 된다"라고 밝혔다. 유아와 청소년의 성(性)을 다뤘던 '오은영 리포트' 시즌1에 이어 부부 문제를 다루는 시즌2 '결혼 지옥'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이번 '오은영 리포트'의 세 번째 프로젝트는 권주 국가 대한민국의 고질병, 알코올 문제에 직격탄을 날릴 예정이다. 총 800여 명의 사연 신청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10명의 참가자는 7박 8일간의 알코올 탈출 금주 지옥훈련 서바이벌에 뛰어든다. 각종 유혹을 이겨내고 알코올 지옥에서 탈출한 단 한 명에게는 금주 지원금이 지급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07 09:03:35[파이낸셜뉴스] 의붓딸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던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에 법정 제재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2일 의붓딸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던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지난해 12월 19일 방송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이 방송에서는 의붓아버지가 거부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낸 의붓딸의 엉덩이를 문지르는 등 아동을 성추행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사회적 논란이 됐다. 또 진행자가 “남편의 기본 정서는 외로운 사람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의붓아버지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듯한 내용을 방송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민원이 방심위에 제기됐다. 시청자 민원은 3000건이 넘었다. 제작진은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솔루션 프로는 마치 이것이 답이란 식의 일반화된 해법 제시하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본인 동의를 얻었다지만 철저한 사전점검을 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방송소위에서 결정된 내용은 차기 전체 회의에서 확정된다. 한편, 방송과 관련해 아동 성추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아온 의붓아버지는 최근 검찰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13 07:05:43[파이낸셜뉴스] ‘바보상자 TV’와 ‘유튜브 육아’를 넘어 최근 ‘숏폼(짧은 영상) 대중화’가 팝콘 브레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팝콘 브레인이란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환경에 장기간 노출된 뇌가 무감각 또는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난 2011년 당시 데이비드 레비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처음 제시한 팝콘 브레인이란 용어는 최근 숏폼 중독 현상과 맞물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인 월 평균 46시간 이상 숏폼 본다 5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보다 숏폼을 더 오래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유튜브(쇼츠), 틱톡, 인스타그램(릴스) 등 숏폼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46시간29분이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등 OTT 플랫폼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9시간14분에 머물렀다. 즉 OTT 대비 숏폼의 월평균 사용시간이 약 5배 많은 셈이다. 또 CJ ENM의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발간한 2023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에 따르면 온라인 여가 활동의 대부분은 ‘영상 콘텐츠 시청’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조미디어가 만15~59세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온라인 설문 결과다. 특히 응답자의 76%는 ‘유튜브 쇼츠’로 숏폼을 즐기고 있으며, 10대 응답자의 하루 평균 숏폼 채널 이용 시간은 63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네이버 등 국내 플랫폼 사업자도 숏폼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앱 하단의 클립탭에서는 패션, 뷰티, 여행은 물론 좋아하는 아티스트 라이브 무대까지 숏폼으로 즐길 수 있다. 숏폼 중독 → 스마트폰 과의존 ‘주의보’ 하지만 TV 채널을 1분마다 계속 돌리는 것처럼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숏폼은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패턴이 다른 행태보다 두드러지는 ‘현저성(salience)’을 비롯해 스마트폰 이용시 자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낳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내놓은 ‘2022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만3~69세) 중 23.6%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다. 이중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40.1%로 전년대비 3.1%P 상승했다. 앞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넷플릭스가 진행한 한 이벤트에서 숏폼이 아이들의 인지 능력 및 문해력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오 박사는 “올바른 콘텐츠 시청 지도는 부모가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또 함께 시청하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한다”면서 “전문가가 만든 영상 콘텐츠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부모가 일방적으로 콘텐츠 시청을 규제하기 보다는 콘텐츠 주제와 목적에 따라 아이들과 함께 논의해서 영상 시청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0-04 16:04:1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편이 의붓딸에게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던 MBC TV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결혼지옥)'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26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심위 류희림 위원장과 옥시찬, 황성욱, 허연회 위원은 '결혼지옥'에 대한 의견진술 의견을 냈다. 반면 김유진 위원은 "명백하게 문제가 있는 장면이지만 솔루션 프로그램에서 문제 장면을 보여주고 해결책을 찾는 형식이 불가피하다고 할 수도 있다"며 소수 의견으로 '권고'를 냈다. 앞서 해당 논란은 지난해 12월 19일에 방영된 '결혼지옥'에서 의붓아버지 A씨가 7살 의붓딸과 놀아주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A씨는 주사 놀이를 한다며 딸의 엉덩이를 손으로 찌르는 장난을 쳤고 딸이 완강히 싫다며 거부했지만 A씨는 같은 행동을 계속했다. 특히 진행자가 "남편의 기본 정서는 외로운 사람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아동 성추행을 한 의붓아버지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듯한 내용을 방송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민원이 방심위에 제기됐다. 당시 제작진은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한편, 방송과 관련해 아동 성추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아온 의붓아버지는 최근 검찰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26 23: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