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서남·서북권 10개 구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강서구·구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금천구·양천구·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다. 발령 지역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4시 기준 서남권 0.1232ppm(100만분의 1), 서북권 0.1264ppm을 기록했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0.30ppm 이상이면 오존경보가, 0.50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일반인도 실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17 16:30:36[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기후영향으로 인한 고농도 오존 발생이 증가하면서 서울시가 건강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울에서 오존주의보는 10일 동안 총 45회 발령됐다. 서울시는 오존경보제를 처음 실시한 1995년 이래 가장 이른 시기인 지난 4월 19일에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와 횟수는 2000년 8일 22회에서 2023년 14일 45회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존은 대기중 NOx와 VOCs(휘발성유기화합물)가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오염 물질이다. 서울시의 경우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기 쉬운 기상인 여름일수와 일시량 등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고농도 오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연평균 기온은 2000년 12.7℃에서 2023년 14.1℃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오존생성에 유리한 조건인 여름일수는 2000년 61일에서 2023년 66일로 증가했다. 일사량도 2000년 3902MJ/㎡에서 2023년 5747MJ/㎡로 늘었다. 특히 일일 일사량이 12.8MJ/㎡ 이상인 일수도 2000년 129일에서 2023년 203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영향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존 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과격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실외 학습을 자제토록 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기온과 일사량이 상승하면서 서울시 대기 중 오존 농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존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은 낮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 및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4 10:05:15[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5월~8월 오존(O3) 고농도 발생 시기에 맞춰 '여름철 오존 집중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오존 발생 원인물질을 줄이고 대응요령 홍보를 강화해 국민 건강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연중 5~8월은 오존 농도가 가장 높고, 고농도 오존 역시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또 기상청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5~7월 기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고농도 오존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여름철 고농도 오존 발생을 집중 관리한다. 먼저 오존 원인 물질을 배출하는 핵심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지역의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 사업장에 대해 방지 시설 적정 운영과 굴뚝자동측정기기(TMS) 관리 실태 등을, 휘발성유기화합물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비산배출시설 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현장 점검 결과, 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밀폐?포집 시설 설치 및 최적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유증기 회수설비 운영 개선 방안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병행한다. 또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감축을 위해 소규모 배출사업장(4~5종)에 대한 오염방지시설 설치를 지원(2000개소)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18만 대),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전기굴착기 200대, 수소지게차 20대), 저녹스 보일러 설치(2만5000대) 등의 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아울러 대기관리권역별로 산업단지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기(드론), 이동식 첨단감시장비 등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여름철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감시한다. 고농도 오존으로부터 국민 건강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 고농도 오존 상황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존 등급(4등급) 예보를 발생 하루 전에서 이틀 전까지로 확대해 발표한다. 오존 대기오염경보가 발령되는 경우에는 에어코리아,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해 고농도 오존 정보와 행동 요령(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 자제 등)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또 학교·유치원·노인정 등 오존 민감·취약계층 보호시설에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의 행동 요령을 오존 홍보 자료(영상, 포스터 등)를 활용해 사전 안내하고, 지하철·케이티엑스(KTX) 역사와 수도권 광역버스 등에서도 오존 저감 및 고농도 오존 대응 수칙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5~8월 기간에는 언제든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농도 오존 관리 방안을 적극 추진해 오존으로부터 최선을 다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08 13:00:17[파이낸셜뉴스] 4일 오후 1시를 기해 서울 동남·서남·서북권 14개 구와 경기 북부권 8개 시군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전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강서구·구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금천구·양천구·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와 고양·의정부·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이다. 발령 지역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1시 현재 동남권 0.1414ppm(100만분의 1), 서남권 0.1265ppm, 서북권 0.1219ppm을 기록하고 있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0.30ppm 이상이면 오존경보가, 0.50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4 13:31:5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서산(오전 11시)을 시작으로 당진(오후 5시), 예산(오후 6시)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연구원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는 시기인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올해는 경보제 시행 시기 8일 앞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일조시간이 길고 기온이 높아지며 풍속이 약할 때 고농도 오존이 나타난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을 50%로 예측한 만큼 대기 중 오존농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은 해안에 인접한 시군과 차령산맥 이북에서 고농도 오존 발생률이 높고, 연평균 농도는 2005년 0.023ppm에서 2023년 0.040ppm으로 18년 사이 57.5% 증가했다. 지난해 오존주의보 발령은 25일로 전국 평균인 9.5일보다 2.6배 많았다.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의 연구 결과, 단기 오존 노출은 폐기능 저하, 천식 및 폐쇄성 폐질환의 악화, 호흡기 감염 및 질환 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시행에 대비해 지역 40개 도시대기측정소를 점검했으며, 앞으로 오존 생성 전구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6종 감시·강화와 함께 선제적으로 아크릴로니트릴을 추가로 측정할 계획이다. 오존 문자알림서비스는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오존농도 및 경보제 발령 상황은 '에어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옥 충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은 가스상 물질로 물리적 차단이 어렵다"며 "오존주의보 및 경보발령 때는 외출과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개인 노출에 대한 현명한 회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09 08:48: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까지 6개월간(4월 15일 ~ 10월 15일) 시행하던 오존 경보제를 올해부터는 4월 1일~ 10월 31일 7개월 동안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온상승 등으로 울산지역 뿐 아니라, 전국 오존농도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오존주의보 발령 기간도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조치다. 오존 경보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신속하게 경보발령 상황을 전파해 오존으로 인한 시민건강과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1시간 평균농도를 기준으로 권역별 측정소 중 1개소라도 오존농도가 0.12ppm을 초과하게 되면 해당 권역 전체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울산지역에는 총 9일, 22회의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과 미세먼지 경보문자는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직접 신청하거나 신청서 작성 후 팩스로 제출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은 가스상 물질이어서 미세먼지와 다르게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으므로 오존주의보나 경보가 발령 시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사람의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에 오존주의보 발령 시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의 건강 취약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9 08:39:41지난해 부산지역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는 늘고,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대기오염 경보제 운용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3개 항목을 대상으로 발령기준에 따른 권역별 대기오염 경보발령을 위해 도시대기측정망 28곳을 운영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75㎍/㎥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150㎍/㎥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 평균 300㎍/㎥ 이상 지속 시, 오존 주의보는 시간 평균 0.12PPM 이상으로 기준초과 시 해당권역에 발령된다.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지난해 미세먼지 발령일수는 주의보 12일(30회), 경보 5일(8회)로, 전년(주의보 3일 8회) 대비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발령일수는 주의보 9일(16회)로 전년(4일 6회) 대비 상승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중국 발생 황사의 장거리 이동이며 초미세먼지는 국내외 유입, 대기정체 및 축적으로 분석됐다.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4일(5회)로, 전년(7일 17회) 대비 발령일수가 감소했다. 정승윤 연구원장은"미세먼지와 오존의 연중 상시 모니터링으로 경보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2-07 19:15:5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산지역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는 늘고,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대기오염 경보제 운용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3개 항목을 대상으로 발령기준에 따른 권역별 대기오염 경보발령을 위해 도시대기측정망 28곳을 운영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75㎍/m3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150㎍/m3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 평균 300㎍/m3 이상 지속 시, 오존 주의보는 시간 평균 0.12 ppm 이상으로 기준초과 시 해당권역에 발령된다.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지난해 미세먼지 발령 일수는 주의보 12일(30회), 경보 5일(8회)로, 전년(주의보 3일 8회) 대비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발령 일수는 주의보 9일(16회)로 전년(4일 6회) 대비 상승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중국 발생 황사의 장거리 이동이며, 초미세먼지는 국내외 유입, 대기정체 및 축적으로 분석됐다.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4일(5회)로, 전년(7일 17회) 대비 발령 일수가 감소했다. 정승윤 연구원장은 "시는 7대 특·광역시 중 (초)미세먼지·오존 주의보 발령일수가 다른 시도 대비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면서 “미세먼지와 오존의 연중 상시 모니터링으로 경보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07 10:07:0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가 지난해 울산지역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감소하고 초미세먼지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울산보건환경연구원가 최근 발간한 '2022년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질 연간 평균 농도는 아황산가스(SO2) 0.003ppm, 오존(O3) 0.034ppm, 이산화질소(NO2) 0.016ppm, 일산화탄소(CO) 0.4ppm, 미세먼지(PM10) 29mg/㎥, 초미세먼지(PM2.5) 16mg/㎥로 분석됐다. 2021년과 비교했을 때,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는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는 각각 0.001ppm, 1mg/㎥ 줄었다. 다만 오존과 초미세먼지는 각각 0.001ppm, 1mg/㎥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강화된 연평균 환경기준(15mg/㎥)을 1mg/㎥ 초과했으나 전국 7대 특·광역시 평균 농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로 보면, 큰 틀에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밝혔다. 전국 7대 특·광역시 대기오염도를 비교했을 때, 오존을 제외하고는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오존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타 특·광역시에 비해 적은 강우량과 강수일수, 긴 일조시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번 2022년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울산 지역에서 측정된 아황산가스 등 일반 대기오염물질 6개 항목과 중금속 12개 항목 연도별, 월별 대기오염도가 수록됐으며 보건연구원 누리집에 게재돼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0-11 08:35:43[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유엔이 정한 '세계오존층보호의 날'(9월 16일)을 기념하기 위해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3년 오존층보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6년 10월 유엔환경연합(UNEP)은 지구온난화물질(HFCs) 사용을 줄이기 위해 HFCs 감축 일정을 규정한 '키갈리개정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 2024년부터 2045년까지 기준 수량의 80%를 감축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HFCs 감축 로드맵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체 물질로의 전환과 관련한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산업부는 "특정물질의 원활한 감축을 위해 대체기술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해 업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9-15 12:4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