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기후변화 등으로 '더 독해진' 오존이 일찍 찾아와 오랫동안 머물다 늦게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그동안 충남지역에서 발령한 오존주의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이전에는 발령 내용이 없거나 5∼6월 처음 발령했다. 이후에는 2016년 5월 18일, 2021년 4월 20일, 2023년 3월 22일, 지난해 4월 7일 등으로 발령 시기가 점차 빨라졌다. 올해에는 지난 11일 오후 5시 오존 농도가 0.1286ppm으로 높아진 당진 지역을 대상으로 처음 오존주의보를 발령, 두 시간 동안 주의보를 유지했다. 매년 마지막 발령일은 2016년 8월20일, 2017년 9월 14일, 2020년 9월 28일, 2022년 10월 1일, 지난해 9월 11일 등이다.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2016년 20일, 2021년 24일, 2023년 25일, 지난해 31일 등으로 집계됐다. 횟수는 2016년 32회, 2018년 57회, 2021년 67회, 지난해 76회 등으로 나타났다. 오존 최고 농도는 2016년 0.173ppm, 2020년 0.207ppm, 지난해 0.212ppm 등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금희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높은 온도와 습도, 공기 흐름 정체 등 오존 생성 최적의 환경이 주의보 발령을 늘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또 “올 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60%로 예상돼 올해도 고농도 오존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생성되고, 일조 시간이 길고 기온이 높으면서 풍속이 약할 때 고농도로 나타난다. 오존이 대기 중 높은 농도로 존재할 경우, 암모니아나 질소산화물 등 다른 오염물질과 반응해 미세먼지를 생성한다. 오존은 특히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해 두통과 기침, 눈이 따끔거리는 현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기종 및 천식을 악화시키는 등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존은 마스크로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시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큰 대책이다. 오존경보는 대기 중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주의보를 발령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경보 때에는 노약자와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주민들은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또 오존 중대경보 발령으로 대기오염을 긴급하게 줄일 필요가 있는 경우, 자동차 운행 제한이나 사업장 조업 단축 등 도지사의 조치를 따라야 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15개 시·군에서 40개 도시대기측정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오존경보제 상황 근무자를 배치해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주의보 발령 상황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행 중으로, 신청은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오존 농도 및 주의보 발령 상황은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 공개 사이트인 에어코리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17 08:44: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부터 울산지역 오존 경보제의 권역이 기존 5개에서 3개 권역으로 변경된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 경보제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구역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권역을 오존 농도가 동일한 지역으로 묶어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 '울산지역 오존 경보제 권역 설정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지역별 오존 농도 분포를 파악하고, 그 정도가 동일한 서부권·중북부권·연안권 등 3개 권역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중구권·남구권·북구권·동구권·울주군권을 3개 권역으로 통합해 오존 경보를 발령한다. △서부권은 온산읍과 서생면을 제외한 울주군 △중북부권은 중구·북구·야음장생포동과 선암동을 제외한 남구 전역 △연안권은 동구 전역·야음장생포동·선암동·온산읍·서생면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고농도 오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존 경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25 17:08:4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총 44일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1997년 오존경보제 시행 이후 역대 최대 발령 일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를 살펴보면 2020년 27일, 2021년 30일, 2022년 24일, 2023년 37일로 매년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4월 14일 첫 번째 오존주의보 발령 이후 9월 10일 마지막 발령까지 총 44일로, 전년 대비 19%가 증가했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강한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풍속이 낮은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기상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연구원은 올해 오존주의보 최대 발령 일수 기록의 원인을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기상 조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균 기온이 오르고, 폭염일수가 전년 13일에서 올해 22일로 69% 늘어나는 등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기 쉬운 기상 조건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오존 농도가 상승하는 4월부터 10월까지를 오존주의보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오존 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122개의 대기 측정망을 통해 대기 중 오존의 농도를 측정하며, 북부·동부·중부·남부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존경보제는 시간당 오존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 주의보, 0.3ppm 이상 경보, 0.5ppm 이상 중대경보로 구분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경보나 중대경보가 발령된 예는 없으나, 최근 5년간 경기도 오존의 평균 농도가 2020년 0.028ppm, 2021년 0.029ppm, 2022년 0.029ppm, 2023년 0.0306ppm, 2024년 0.0339ppm으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한 자극성을 지닌 오존에 계속 노출되면 흉부 통증과 기침,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기관지염, 심장질환, 천식 등의 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 계층은 오존이 높은 날 가급적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누리집에서 오존 및 미세먼지 관련 실시간 수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알림톡 서비스를 희망하는 경우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7 10:44:2017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서남·서북권 10개 구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강서구·구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금천구·양천구·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다. 발령 지역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4시 기준 서남권 0.1232ppm(100만분의 1), 서북권 0.1264ppm을 기록했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0.30ppm 이상이면 오존경보가, 0.50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일반인도 실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17 16:30:36[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기후영향으로 인한 고농도 오존 발생이 증가하면서 서울시가 건강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울에서 오존주의보는 10일 동안 총 45회 발령됐다. 서울시는 오존경보제를 처음 실시한 1995년 이래 가장 이른 시기인 지난 4월 19일에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와 횟수는 2000년 8일 22회에서 2023년 14일 45회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존은 대기중 NOx와 VOCs(휘발성유기화합물)가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오염 물질이다. 서울시의 경우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기 쉬운 기상인 여름일수와 일시량 등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고농도 오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연평균 기온은 2000년 12.7℃에서 2023년 14.1℃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오존생성에 유리한 조건인 여름일수는 2000년 61일에서 2023년 66일로 증가했다. 일사량도 2000년 3902MJ/㎡에서 2023년 5747MJ/㎡로 늘었다. 특히 일일 일사량이 12.8MJ/㎡ 이상인 일수도 2000년 129일에서 2023년 203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영향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존 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과격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실외 학습을 자제토록 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기온과 일사량이 상승하면서 서울시 대기 중 오존 농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존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은 낮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 및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4 10:05:15[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5월~8월 오존(O3) 고농도 발생 시기에 맞춰 '여름철 오존 집중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오존 발생 원인물질을 줄이고 대응요령 홍보를 강화해 국민 건강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연중 5~8월은 오존 농도가 가장 높고, 고농도 오존 역시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또 기상청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5~7월 기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고농도 오존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여름철 고농도 오존 발생을 집중 관리한다. 먼저 오존 원인 물질을 배출하는 핵심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지역의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 사업장에 대해 방지 시설 적정 운영과 굴뚝자동측정기기(TMS) 관리 실태 등을, 휘발성유기화합물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비산배출시설 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현장 점검 결과, 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밀폐?포집 시설 설치 및 최적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유증기 회수설비 운영 개선 방안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병행한다. 또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감축을 위해 소규모 배출사업장(4~5종)에 대한 오염방지시설 설치를 지원(2000개소)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18만 대),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전기굴착기 200대, 수소지게차 20대), 저녹스 보일러 설치(2만5000대) 등의 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아울러 대기관리권역별로 산업단지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기(드론), 이동식 첨단감시장비 등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여름철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감시한다. 고농도 오존으로부터 국민 건강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 고농도 오존 상황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존 등급(4등급) 예보를 발생 하루 전에서 이틀 전까지로 확대해 발표한다. 오존 대기오염경보가 발령되는 경우에는 에어코리아,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해 고농도 오존 정보와 행동 요령(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 자제 등)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또 학교·유치원·노인정 등 오존 민감·취약계층 보호시설에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의 행동 요령을 오존 홍보 자료(영상, 포스터 등)를 활용해 사전 안내하고, 지하철·케이티엑스(KTX) 역사와 수도권 광역버스 등에서도 오존 저감 및 고농도 오존 대응 수칙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5~8월 기간에는 언제든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농도 오존 관리 방안을 적극 추진해 오존으로부터 최선을 다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08 13:00:17[파이낸셜뉴스] 4일 오후 1시를 기해 서울 동남·서남·서북권 14개 구와 경기 북부권 8개 시군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전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강서구·구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금천구·양천구·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와 고양·의정부·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이다. 발령 지역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1시 현재 동남권 0.1414ppm(100만분의 1), 서남권 0.1265ppm, 서북권 0.1219ppm을 기록하고 있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0.30ppm 이상이면 오존경보가, 0.50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4 13:31:5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서산(오전 11시)을 시작으로 당진(오후 5시), 예산(오후 6시)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연구원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는 시기인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올해는 경보제 시행 시기 8일 앞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일조시간이 길고 기온이 높아지며 풍속이 약할 때 고농도 오존이 나타난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을 50%로 예측한 만큼 대기 중 오존농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은 해안에 인접한 시군과 차령산맥 이북에서 고농도 오존 발생률이 높고, 연평균 농도는 2005년 0.023ppm에서 2023년 0.040ppm으로 18년 사이 57.5% 증가했다. 지난해 오존주의보 발령은 25일로 전국 평균인 9.5일보다 2.6배 많았다.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의 연구 결과, 단기 오존 노출은 폐기능 저하, 천식 및 폐쇄성 폐질환의 악화, 호흡기 감염 및 질환 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시행에 대비해 지역 40개 도시대기측정소를 점검했으며, 앞으로 오존 생성 전구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6종 감시·강화와 함께 선제적으로 아크릴로니트릴을 추가로 측정할 계획이다. 오존 문자알림서비스는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오존농도 및 경보제 발령 상황은 '에어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옥 충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은 가스상 물질로 물리적 차단이 어렵다"며 "오존주의보 및 경보발령 때는 외출과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개인 노출에 대한 현명한 회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09 08:48: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까지 6개월간(4월 15일 ~ 10월 15일) 시행하던 오존 경보제를 올해부터는 4월 1일~ 10월 31일 7개월 동안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온상승 등으로 울산지역 뿐 아니라, 전국 오존농도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오존주의보 발령 기간도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조치다. 오존 경보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신속하게 경보발령 상황을 전파해 오존으로 인한 시민건강과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1시간 평균농도를 기준으로 권역별 측정소 중 1개소라도 오존농도가 0.12ppm을 초과하게 되면 해당 권역 전체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울산지역에는 총 9일, 22회의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과 미세먼지 경보문자는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직접 신청하거나 신청서 작성 후 팩스로 제출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은 가스상 물질이어서 미세먼지와 다르게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으므로 오존주의보나 경보가 발령 시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사람의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에 오존주의보 발령 시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의 건강 취약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9 08:39:41지난해 부산지역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는 늘고,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대기오염 경보제 운용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3개 항목을 대상으로 발령기준에 따른 권역별 대기오염 경보발령을 위해 도시대기측정망 28곳을 운영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75㎍/㎥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150㎍/㎥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 평균 300㎍/㎥ 이상 지속 시, 오존 주의보는 시간 평균 0.12PPM 이상으로 기준초과 시 해당권역에 발령된다.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지난해 미세먼지 발령일수는 주의보 12일(30회), 경보 5일(8회)로, 전년(주의보 3일 8회) 대비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발령일수는 주의보 9일(16회)로 전년(4일 6회) 대비 상승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중국 발생 황사의 장거리 이동이며 초미세먼지는 국내외 유입, 대기정체 및 축적으로 분석됐다.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4일(5회)로, 전년(7일 17회) 대비 발령일수가 감소했다. 정승윤 연구원장은"미세먼지와 오존의 연중 상시 모니터링으로 경보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2-07 19: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