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기준 시간당 최고농도 0.12ppm 이상
올해 첫 오존주의보...노·소년 및 심혈관 질환자 유의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펼쳐 햇빛을 막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전역에 오늘 오후 2시 기준 오존(O3) 주의보가 내려졌다. 올해 첫 오존 주의보로 어린이, 어르신,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권유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7일 "오후 2시 기준 오존 주의보 발령 기준인 시간당 최고 농도 0.12 ppm을 초과했다"며 "서울권역에 오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에 의하여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하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주의보 발령에 대비하고 있다.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알림서비스 신청 시민, 서울시 유관부서,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에 알림톡(또는 문자) 등을 발송한다.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자치구에서도 관공서, 학교,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및 주민에게 개별적으로 알림톡(문자)을 통해 오존 주의보 조치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오존 주의보 휴대전화 알림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의 '대기질 정보 알림서비스 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존을 포함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시 무료로 해당 발령 상황을 안내 중이다.
이 밖에도 홈페이지, 모바일 등에서도 오존 주의보 발령현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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